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발레학원 보내시는 분이나 보내셨던분께 질문입니다. (발표회 관련)
발레를 좋아하는 여자아이입니다.
작년부터 발레를 시켰는데
올 초에 발표회를 했어요.
울 아이 클래스에도 2인무 하는 아이들이 이쁜 발레복을 입고 공연 연습을 하는데
자기는 무용 연습복만 입고 군무만 하는게 맘에 안들던지 자꾸 내년엔 자기도 독무나 2인무 하고 싶다고..
그래서 올해 선생님께 여쭤봤어요.
2인무는 작품비와 의상비 합해서 50만원.
독무는 80만원이라고 하네요..
전 한 30만원 정도면 시켜볼 생각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근데 다른 엄마들 말에 의하면 한번 의상 제작하면 향후 1-2년은 같은 의상으로
작품만 바꿔서 또는 같은 작품으로 몇번의 공연 기회가 생기기때문에
아이가 많이 좋아한다면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거라고 하구요..
게다가 올 발표회는 군무도 연습복 입고 하는게 아니고
10만원 정도 선에서 발레복을 빌려서 할거라 하시는데
그렇게 되면 추가로 10만원이 더 나가게 되는 상황이라 많이 갈등이 되네요...
독무는 넘 부담스러워서
하더라도 2인무를 해야할텐데
그럼 다음 공연에도 그 아이와 같이 무대에 서야할거 같은데
파트너 아이가 같이 못할 사정이 생기면 어떻하나...하는 고민도 되고요...
경험 있으신 분들의 고견 기다리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1. ...
'07.11.7 3:07 PM (125.177.xxx.43)전 배운지 얼마 안되 실력도 별로고 해서 안했는데요
형편되고 아이가 잘하면 해주시고요 아님 좀더 배워 다음에 하자고 하세요2. 일단은
'07.11.7 5:43 PM (58.143.xxx.176)그 발레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으면 돈 싸서 들고 다녀야 합니다
안타 까운 것은 아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면 부모가 많은 희생과 경제적인 뒷받침
이 고려가 돼야지 그럴 자신 없으면 처음 부터 섣불리 그길은 잘 생각 하셔야돼요
벌써 작품비 50이나 80 가지고 고민 하신다면 저는 잘 생각 해야 된다고 봐요
울 아이 6년 발레 하면서 오죽하면 입시 샘과 의논해서 아이 몰래 접어야 했어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까 그렇지요 좀더 커서 전공 한다면 집 몇채 각오 하셔야해요
몸매 되고 정말 타고나도 그길은 모든 가족이 거의 희생해야 한다는 각오 아니면 힘들어요
졸업후 길도 넘 좁고요 국립 발레단이나 무용샘 내지는 유학을 선택 해야 하는거..
1, 타고나야함
2, 경제적인 뒷받침 충분히
3, 엄마의 뜨거운 열정
이 3가지가 된다면 너무 이쁜 발레 할수 있어요3. ~~
'07.11.7 7:32 PM (222.239.xxx.52)음.../딸아이 발레시켰었던 엄마입니다. 전 님의 글 읽으면서 그정도면 작품비랑 의상비랑 무척 저렴하다고 생각했었어요.
보통 작품을 완전히 바꾸는 경우는 잘 없고요. 한번 작품받으면 적어도 1년간은 그걸로 콩쿨에 나가요. 발표회아니고 콩쿨이요. 발표회야 1년에 한번이겠지요. 무슨 학원에서 발표회를 그리 자주 하겠어요. 콩쿨은 1년에 몇번씩 있고요.
그런데 10만원정도 더 나가는게 부담스러우시다면 조금 생각해보셔야 해요.
저희 아인 나갈때마다 메이크업 한번 하는것도 10만원씩 주고 했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너무 어려서 작품의 수준도 좀 떨어질수 밖에 없고 거의 율동수준이라는게 맞고요. 조금 더 커질때마다 작품비와 의상비는 팍팍 올라갑니다.
그냥 그 나이때 예쁘게 분장해서 무대에 올라서는 추억을 안겨주고 싶으시다면 한번 해보게 해주시고 발레를 계속 시키시려면 경제적인 사정도 고려해봐야 하는게 어쩔수 없는 현실이에요.
저희 아이 좀 크니 작품비는 몇백이 기본이고 레슨비도 장난 아니에요.
마지막에 입은 의상비는 200주고 맞췄네요.
돈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쓴 이유는...그만큼 경제적인 압박이 크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구요.
발레시키면서 저도 돈때문에 무척 힘들었었거든요.
저라면...그냥 10만원만 들여서 군무만 시키겠고요.
나중에 초등학교 들어가서 특기적성부에서 발레 시키세요.4. 고민맘
'07.11.7 11:17 PM (59.30.xxx.28)정성 어린 답변들 감사합니다.
원래 발레가 돈이 많이 들어가는 건 알고 있었지만
6세 아이 추억으로 남겨주는거 치고 이정도 비용이 소요되는게 맞는지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속시원한 답변 감사드리고요.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3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2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