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속상해요

보험땜에 조회수 : 827
작성일 : 2007-11-03 09:43:48
이번에 언니가 보험일을 하게 되었어요.
외국계 생명보험회사...

마침 저는 보험이 없는터라 언니 일 시작하면 하나 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근데 저희부부가 원하는 보험은 단지 의료실비 보장되는 화재보험쪽인데,
언니가 다니는 회사는 생명보험이니 설계서를 받아보니 사망보장은 기본이고 보험료도 5만원이 넘는군요.
기간도 20년인데다가 소멸형이라 환급은 안되고 저 죽으면 5천이 나온대요.
남편은 너죽어서 나오는 돈은 필요없으니까 다시 알아보라고 하는데요...
물론 예상보험료도 많게 나왔고요...제나이가 적은 나이는 아니니까 당연하겠지만..

근데 언니의 태도예요.
회사서 교육을 단단히 받아서 그런가 완전히 보험쟁이로 돌아섰어요..
언니는 우선 종신을 권하고 있거든요...건 10만원이 넘는데 요즘 나온 ci보험이라서 죽을병이 걸리면 죽기전에 보험금을 받아서 거로 치료받으면 된다고...
너 앞으로 계속 건강할줄 아느냐....
아프면 집팔아서 병원비 댈거냐....
니 남편은 보험료 이것도 아까워하는데 나중에 병원비 대주겠느냐...

이런 말들이 저를 아프게 하네요.
저는 사실 보험에 문외한이고 언니가 나를 속여가며 설계를 했을리는 없지만
보통 보험아줌마처럼 구는게 속상하네요.
글구 잘모르는 보험설계사한테처럼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힘들구요...

보험이야 미래를 위한 투자지만 꼭 아프기만을 바랄수도 없는데....
니가 보험에 대해서 몰라서 그런다고 무지 답답해 합니다.
본인은 일하기전부터 보험을 많이 들어놨는데(보험을 좋아해요) 보험혜택도 많이 봤다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보험은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서 드는건데 언니의 사정을 봐야 하는지...

저희 식구는 병원도 잘 안다녀서 의료보험료도 무지 아까워하거든요...
마음이 복잡합니다
IP : 124.216.xxx.1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3 9:50 AM (61.66.xxx.98)

    기분 나쁘게 협박조로 강매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본인들은 잘 모르는거 같아요.
    오히려 무지한 불쌍한 사람 구제한다고 생각하는듯...

    참..원글님은 언니라 더 섭섭하시겠네요.

    남편의 의견도 그렇다면 원글님 생각대로 밀고나가세요.
    언니말 따르다가 남편이 불만 생기면 손해잖아요.

    원글님께서 사인 안하면 언니도 어쩔 수 없는거니까요.
    어쨌거나 최종 결정권은 님께 있다는거 기억하시고요.
    가족이 제일 중요하고 언니 사정은 다음이라는거...

  • 2. ..........
    '07.11.3 9:52 AM (61.66.xxx.98)

    아참,누가 그러대요.
    보험은 롯또 같은거라고...
    당첨되면 좋지만,확률상 별로라고...

    저도 남편이 아는사람 부탁 거절 못하고 들어둔게 있는데요(종신)
    솔직히 그돈 모으면 웬만한 병은 병원비 다 해결되겠다 싶어요.
    조건도 그다지 좋은것도 아니고...
    생각할 수록 속이 쓰리지만,그래도 3년 마다 조금씩 돌려주는 돈이 있어서
    어떻게든 악착같이 오래살아야 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죠.

  • 3. ...
    '07.11.3 9:53 AM (219.255.xxx.253)

    아주 안들면 등돌리기 십상이고 마음불편한채로 계속 살아야 되니까
    저축성이강한 연금보험이나 넉넉하게 들어주시고
    의료비는 실비보장되는 화재로 다른곳에서 들으시면 어떨까요

    근데 생명보험 설계사들이 연금보험엔 별관심이 없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실적으로 크게 안잡히나봐요

  • 4. ..
    '07.11.3 10:00 AM (220.90.xxx.241)

    언니가 교육 받은지 얼마 안돼서 보험에 대한 확신 같은게
    머릿속에 꽉차 있어서 그럴거예요.
    저도 우연한 계기로 아이들 전집판매를 했었는데
    얼마나 교육을 시키는지 책 안사주는 엄마는 다들 바보 멍충이로 보이더라구요.

    교육받고 올케들이랑 친구에게 전집 판매했는데 아마 억지로 사준것 같아요.

    십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올케와 친구에게 두고두고 미안하답니다.
    그때는 왜그렇게 책 안사면 큰일날것 같은 생각으로 주위사람에게 민폐를 끼쳤는가 몰라요.

  • 5. ....
    '07.11.3 10:03 AM (58.233.xxx.85)

    보험으로 저축성을 찾진 마세요 .보장성 강하고 월납입금 저렴하며 내가족력따져 위험성있는 질환보장되는것으로 80세까지 보장되는걸로 하나만 들어 주고는 외면 하셔요
    한번 그렇게 장삿속으로 맛보면 아쉬울때(건수올려야 하니까)마다 님 불편하게 만들어 줄겁니다 .냉정하시길...

  • 6. ...
    '07.11.3 10:18 AM (219.255.xxx.253)

    연금저축은 세액공제액이 워낙 많아서 저축성 싫어하는 저희도 들었어요
    고액연봉이시면 연금저축이 상당히 메리트가 있어요
    세율이 왔다갔다 하거든요

  • 7.
    '07.11.3 10:29 AM (61.108.xxx.2)

    보험이 없다면 남편이름으로 종신보험 하나 드는 것도 괜찮아요.
    질병특약같은 거 좀 넣어서 큰 병 걸렸을 때 보장이 되는 걸로요.
    요즘같이 무서운 세상...가장이 갑자기 무슨 일을 당했을 때
    남은 가족들 생계가 막막해지잖아요. 내 앞으로 종신보험은 모르지만,
    남편앞으로 드는 종신보험은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 8. 원글이
    '07.11.3 10:31 AM (124.216.xxx.164)

    남편은 수년전에 벌써 종신보험을 들었어요.
    혹시 자기 잘못되면 저랑 울아들 넘 막막하지 말라고....
    고마운 사람이죠...

    이번 보험은 제꺼로 들려구요. 저도 보험없이 사니까 좀 막막해서요..

  • 9. ...
    '07.11.3 10:33 AM (125.240.xxx.6)

    더 나이들고 병원 이력 있으면 들고 싶어도 못드는게 보험입니다.
    저도 동생이 보험을 해서 ㅠ.ㅠ 많이도 들어주었지요.
    남편 종신들어있는데 (이건 언니가 보험할 때 들었지요. ㅠ.ㅠ )
    막상 남편 질병 치료 보장을 들으려 했더니...
    병원까지 가서 검사 몇가지하고 병경력 물어 보더니 안된다네요.
    고혈압 약 먹죠. 전립선 치료 받았죠.
    그랬더니 성인병도 안된다. 암보험도 안된다.
    결국 멀쩡한 내꺼 또 들었답니다. 예전에 동생이 보험하기 전에 든 거 하나 있는데도...
    그래도 얼마전 남편 요로결석으로 치료받고 종신에서 50만원 나오이다.

    가족력이 있다면 늦기전에 건강할 때 질병 보험은 드는 것도 괜찮을 듯하네요.
    보험을 안타는게 더 좋겠지요? 건강하다는 증거니까...

  • 10. ...
    '07.11.3 11:04 AM (125.241.xxx.3)

    종신도 하나 정도는 괜찮은 것 같아요~
    우리 부부는 둘 중 한 사람이 먼저 사망하면 병으로 사망하면 6천 나오고 사고로 사망하면
    1억 천만원 나오게 해 두었어요~ 조금 든든하기는 하네요~

  • 11. 둘리맘
    '07.11.3 5:24 PM (59.7.xxx.82)

    종신은 하나는 있어야 해요. 단 주계약 보험을 작게하세요. 그럼 보험료가 많이 줄어요. 약한 부분은 정기보험으로 매꾸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