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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유여행 가보신 분 계신가요? ^^
안녕하세요.
저는 미혼 직장인이에요.
친구랑 둘이서 어디 가까운 나라로 여행을 갈까 싶어서 이곳저곳 알아보고 있는데, 둘 다 일본이나 중국 싱가폴 홍콩 다 가본 곳이라서 대만이 어떨까 생각 중이에요.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만으로는 여행을 많이 안가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패키지 말고 자유여행으로 가려고 하거든요.
혹시 갔다 오신 분들 계시면 괜찮은지 여쭙고 싶어요. 볼 것, 먹을 것 많고 재밌는 곳인지. ^^
저는 홍콩 갔을때 너무 재밌게 잘 돌아 다녔거든요.. ^^ 알려주세요
1. 자유여행
'07.11.2 9:22 PM (194.80.xxx.10)가세요.
숙소는 타이페이에 잡으시고, 하루나 이틀이면 주요 볼거리는 다 보거든요.
기차를 타고 세시간 정도 걸리는 동부 활리엔에 가셔서 일박을 하세요.
호텔에서 당일 패키지를 준비해 둔 것이 많으니까,
그 다음날 아침 일일 투어에 참가하시고 다시 돌아오시면 좋을 거에요.
'타루코' 라는 협곡 공원이 정말 볼만한 장관이에요.
어떤 분은 그곳의 경치가 그랜드 캐년에 못지 않다고.
먹을 것은 정말 싸고 다양해서 좋았어요.
길거리 찻집에서 흔히 팔고 있는 '쩐주나이차' 사 드시고,
'화시지에' 야시장에 가서 음식 사 드세요..
볶음 국수며 야채 볶음이 싸고 맛있었어요.
도처에서 쉽게 팔고 있는 '또우장' (두유) 도 달지 않고 맛있어요.
국립 대만대 부근의 음식점도 다양해요.
한자로 '내 천'자가 들어간 간판은 사천 음식을 파는 식당인데
맵고 자극적인 맛이 우리 입맛에 딱입니다.
홍콩을 좋아하셨다니까, 먹는 것을 즐기는 분이라면 대만도 재미있을 거에요.
단, 쇼핑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비추입니다.2. 저요.
'07.11.2 10:22 PM (211.176.xxx.171)딸이랑 둘이서 갔었어요.
시먼딩에서 먹은 아쭝멘시안도 맛있고 중정 기념관 뒤로 한참 가면 있는
딘타이펑도 맛있고 그 근처에 있는 빙관의 망고빙수도 맛있습니다.
대만은 자유여행 하기 정말 좋아요.
대만국립박물관 꼭 가보시구요.
타이페이에선 룽싼스와 쓰린야시장, 대만국립박물관 정도 가시고
중부나 북부 중 한군데를 골라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호텔에 당일 패키지도 많이 있거든요.3. 쇼핑좋아하시면
'07.11.2 11:01 PM (61.66.xxx.98)타이베이만 계실거면 지금 부터 11월 중반까지는
대세일 기간이예요.
백화점에 가보시고요.
지하철로 이동하시면 돼요.
중샤오 푸싱(충효복흥)역에 소고 백화점이랑 막바로 연결되있고
스정푸(시정부)역이 미쯔꼬시(신광산위에-신광삼월)백화점과
아직까지는 세계 최고 높이라는 101 쇼핑몰 이 있고요.
커다란 청핀(성품)서점도 있고요.
여기 백화점들 지하식당에 대만 음식들 드셔도 되고요.
소고백화점 복흥관에 띵타이펑 있어요.
거기 시티슈퍼있는데 자잘한거 볼만하고요.
명품가격은 잘 모르겠지만,화장품이 우리나라보다 약간 싼거 같고요.
하긴 이런건 면세점에서 사시면 되겠지만...
시간이 허락되면 위의분들이 추천하신 화련이나,
화련이 좀 멀면 예류에 가셔도 좋고요.
근데 룽싼스는 뱀팔고,분위가...
여자가 가기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고요.
국립박물관은 꼭 가보시고요.
대만 사람들 대부분 친절하고 지하철 잘 돼있고 하니까
자세한 안내서 한권 갖고 오시면 힘들지 않을거예요.
좋은 여행하세요.4. 쇼핑좋아하시면
'07.11.2 11:27 PM (61.66.xxx.98)제가 쓴글 다시 읽어보니 조사가 엉망이네요.
고칠까 하다가 그래도 내용을 파악하는데 별 문제는 없는거 같아
그냥 놔둬요.5. 6월에..
'07.11.2 11:40 PM (218.148.xxx.194)친구들과 셋이서 3박 4일 자유여행 다녀왔습니다.
신나게 먹고 노는데 1인당 15만원 미만으로 들었습니다.
현지에서만요..
저희요.. 하나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먹는거요..
어쩌다보니 하루는 택시로 투어까지 하게 됐는데도 1인당 15만원으로 교통비며 식비, 과일값등 다 내고도 남았어요.
출발전에 대만 관광청(명동 롯데백화점 근처에 있습니다. 사선으로 건너편쪽에..)에 들러서 자료 받아가세요..
서점에서 파는 안내책보다 훨 좋습니다. 지도도 그렇고...
관광은 대만 시내 관광은 기본으로 했고...
주펀, 예류, 단수이도 다녀왔습니다.
주펀은 하루를 쏟아부어도 좋을 듯 했는데.. 저희는 기차로 예류 갔다가(중간은 버스이동) 예류에서 주펀까지 택시 탔습니다. 다행이도 좋은 기사분 만나서 주펀 말고도 주변 관광에 저렴한 가격에 타이베이시내 호텔까지 택시타고 왔습니다.^^
주펀 얼마 못보고 와서 너무 아쉬웠구요.. 제가 원래 골목이며 시장 이런걸 좋아하거든요..
단수이는 밤이 멋있었습니다.
홍루라는 오래된 건물의 식당도 좋았구요.
이곳 역시 야시장처럼 시장이 형성 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타이루거(화련)를 친구들과 함께 못갔던거에요.. 저는 전에 가봤는데...
그래도 나름 3박 4일 너무 좋았답니다.
친구들도 대만에 대해 갖고 있었던 편견?? 암튼 기대감 크게 안갖고 갔던 친구들이였는데...
아주 만족스러워하면서 돌아왔거든요..
딘다이펑은 신의점에 갔습니다.. 이곳이 본점이거든요..한글 메뉴판 있습니다.
한궈 차이단.. 이라고 말하면 한글 메뉴판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딘다이펑을 나와 골목 뒤로 들어가면 빙관 망고빙수 유명하구요...
그런데.. 제가 여기것도 먹어보고.. 여기저기 많이 먹어본 편이거든요..
그래도 용산사근처 야시장(룽산스) 입구에 보시면 뱀골목 말구요... 거기 가기전에..
1920년에 생긴 용도빙과 였던가.. 암튼.. 파란 간판에 하얀글씨 써있고.. 창립년도가 1920년이라고 써있어요.. 그집 망고빙수 못따라갑니다...ㅋㅋ
친구들도 지금도 생각나는 빙수라고 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그리고.. 그 골목을 따라 쭈~~ 욱 들어가면 우리의 포차와 비슷한 곳에서 돼지갈비 같은 걸 숯불에 구워팔구...
뼈없는 치킨도 파는데.. 좀 짜긴 하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화시지에 야시장에 굴계란부침?? 암튼.. 고놈도 맛나고.. 길에서 과일이며 꼬치들도 맛있게 먹고....
으~~ 또 가고 싶네요....
임신해서 하늘에 떠가는 뱅기만 보면 아주 미칠 것만 같습니다..
아직 초기인지라 안정기 돌입만 바라보고 있는 예비맘인지라....ㅋㅋ
참!! 저희 갔을때 대만 세일 중이였는데...
세일하면 폴로나 타미... 저는 락포트 신발 팬이라서... 신발...
이케아도 댕겨왔구요...
암튼.. 제 친구들은 폴로 타미 싸다고 지름신 맞이하고..
전 출발전부터 락포트 노래를 부르고 간지라... 두개 샀는데.. 한국에서 하나 값에 대만 가서 두개 샀다는...ㅋㅋ
까르프 같은 마트 구경도 재미있습니다.
시먼딩 근처에 24시간 까르프 있습니다. 아가씨인 친구들이 거기서 맥주값에 기절하게 좋아하더라는... 맥주값... 쌉니다..ㅎㅎ
윗분 말씀처럼 대만 지하철 잘 되어 있고.. 의외로 관광책자나 네이버 카페 같은데서 버스 번호만 잘 메모해서 가심 버스도 제법 괜찮구요..
택시도 의외로 싸요...
저희는 도착해서 지하철역에서 이지카드 사서 버스도 타고 아주 잘쓰고..
홍콩처럼 나중에 환불 받거든요..
남은 돈 환불 받아서 또 맛난거 사먹고 그랬어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6. 저희는
'07.11.3 11:30 AM (218.50.xxx.27)부분데요. 11월에 타이페이 자유여행 롯데 관광에서 3박4일 비행기 호텔 조식포함 30여만원이어서 예악했는데, 최소출발 인원이 4명인데 우리부부만 예약상태라고 어쩔테냐 전화가 왔는데, 기다려보려구요. 원글님이 혹시라도 그때 예약해주면 우리도 갈 수 있겠네요.ㅎㅎ
말도 안되는 소리지요. 저흰 50인데도, 부부가 자유여행 잘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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