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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셋 인사이트 펀드 관련 컬럼 올려요.

참고하세요^^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07-11-02 19:30:54
미*에셋 인사이트 펀드 관련 컬럼 올려요.
저도 관심있게 보고 있고.. 여윳돈을 조금 넣어볼까 생각중인데..조금만 더 두고본뒤 투자해보려합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심**선생님께서 얼마전 홈페이지에 컬럼을 올리신건데요.. 요즘 펀드 수익율이 좋다보니 너도나도 묻지마투자식이 되어가는것 같아서 조금 걱정스럽네요.

참고하시구요.. 모네타 등 재테크 사이트 보시면서 공부 열심히 하신뒤 투자하세요..

옷이나 가전제품 살땐 너무도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구입하시면서 재테크에 관해선 너무 묻지마..혹은 따라하기식 투자가 비일비재한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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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가 화제입니다. 판매 첫날부터 미래에셋 창구는 장사진을 이뤘고 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펀드에 가입하는데 줄을 서다니... 이건 예전 시티파크 청약할 때의 그 상황과 좀 비슷한 분위기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지금 1조원이 넘는 돈이 들어왔고 또 계속 밀물처럼 엄청난 돈이 몰려 오고 있습니다. 미래에셋 내부에서는 10조원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네요.


이쯤해서 우리 한 번 냉정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몇 가지 짚어 봐야 할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일 수 있으니 감안해서 평가해 보세요. 저는 미래에셋 안티가 아니라 미래에셋의 출현이 대한민국에겐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첫째, 이 펀드의 정체가 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 펀드는 투자 대상국, 투자 대상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껏, 소신껏 운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유망하다고 생각하면 중국에 몰빵할 수도 있고, 브라질이 좋다고 본다면 브라질에 올인할 수도 있습니다.
또, 부동산이 돈이 될 거 같으면 부동산에도 집중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미래에셋은 솔직히 마이다스의 손입니다. 박현주 회장은 이건희 회장보다도 더 힘센 사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해외에서는 모르는 겁니다. 쟁쟁한 해외의 실력자들과 겨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만약 10조원씩이나 돈이 모이면 운용이 참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수익률 관리는 더더욱 그렇겠죠. 한 마디로 이 펀드는 묻지마 펀드 아닐까요?


둘째, 수수료가 너무 많습니다.
인사이트펀드 Class-A 의 경우 선취 수수료 1%를 제외한 운용보수는 연 2.49%이며, Class-C, Class-Ce 의 경우 선취수수료 없이 연 보수가 각각 3.39%, 3.12%입니다. 일반 펀드에 비해서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미래에셋 특성상 총비용(매매수수료 등 포함)도 꽤 높지 않을까 싶네요. 비교 대상으로 적합하지는 않겠지만 ETF 등에 비한다면 거의 3% 가까이 더 비싼 구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셋째, 시점이 애매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박현주펀드 1호가 대박이 나자, 2호에도 많은 자금이 몰렸습니다. 그 때 박회장이 펀드매니저 역할을 해서 리스크관리가 안되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뮤추얼펀드 구조적인 한계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상투에서 펀드가 설정되고 운용되었다는 것이 진짜 이유겠죠.
대세 하락기라면 정말 운용이 어렵습니다. 이 펀드는 주식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대상에 투자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게 어디 쉽겠습니까? 아무래도 주식 위주로 투자를 하게 될 터인데, 저는 지금 장세가 솔직히 불안불안합니다. 미국 경제도 걱정이고, 중국 증시 과열도 걱정이고, 유가도 걱정입니다. 물론 PER 수준을 본다면 좀 안심이 됩니다.
아무튼 분명한 것은 지금 모든 자산에는 거품이 끼어 있고 그 거품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현금 비중도 늘려야 하고 다소 보수적인 자세로 투자를 해야 하는데 너무 공격적인 모습은 불안합니다. 미래에셋은 이제 일개 금융그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하는 초대형 금융그룹입니다. 그 위상에 걸맞는 안정감도 갖춰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미래에셋은 지금까지 놀라운 일들을 많이 해냈습니다. 대한민국의 가계 자산을 재편시켰습니다. 우리의 금융지수를 대단히 향상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펀드를 전심전력을 다해서 운용하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위의 내용들은 한 번 우리가 걸러 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분산투자, 여윳돈투자는 반드시 지켜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이 펀드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IP : 211.193.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보니
    '07.11.2 8:47 PM (61.255.xxx.232)

    미국,중국,우리나라가 다 증시그래프가 꺽였더군요.,.

    일시적일지 조금은 오래갈지 알 수는 없으나 그래프 상으로는 상승의 기운이 한풀
    꺾인듯합니다만...^^

    그래도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에는 돈이 하루에 1조이상씩 몰린다는 글도 있고
    이와중에도 중국펀드에 새로 가입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보면
    확실히 시중자금이 펀드로 몰리는 것이 대세인듯합니다.

    아직 여윳자금이 있으신데 펀드에 가입못하신 분이나
    거치식이건 적립식이건 중국펀드, 친디아, 브릭스 등 외국펀드에 관심있으신 분들도
    그래프 한 번 보시고,
    숨도 한 번 고르시고,
    여러군데 여러사람 말도 들어보시고,

    스스로 공부도 하시고 시작해보세요.

    내돈이잖아요.
    내가 알고 내판단의 근거를 가지고 투자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2. 김수열
    '07.11.2 9:21 PM (59.24.xxx.103)

    맞아요...^^

  • 3. ..
    '07.11.2 9:48 PM (221.165.xxx.200)

    요즘 82에도 펀드에 관한 문의글이 많은데 이글은 일목요연해서 도움이 많이 되네요.
    저도 한달쯤전에 인사이트 펀드 출시한다는 말듣고 지금까지 지켜보고 있어요.
    펀드매니저와 상담해도 요즘의 대세는 브릭스와 인사이트죠.
    브릭스야 성장성도 있고 과거운용수익율도 볼수있어서 정보도 많고 선택의 폭이 넓지만
    저 인사이트 펀드는 독고다이라고 해야 할까요?
    완전 묻지마 펀드에 그냥 믿고 맡겨야 하는 펀드더라구요.
    쉽게 투자하는 분들의 용기를 부러워하며 추이를 지켜보려 합니다.

    누가 좋다고 하면 우르르 몰려가는게 우리네 심정이죠..
    남들은 무슨 펀드로 수익율이 100%래 200%래 하면서 나도 해야겠다 쉽게 마음먹기도 하구요.
    하지만 신발하나를 사도 어떤 브랜드인지 내발에 맞는지 나한테 어울리는지 가격은 어떤지
    디자인은 괜찮은지 꼼꼼히 따져서 사지 않나요?
    펀드도 그런 방식이 필요할것 같아요.

  • 4. ..
    '07.11.3 1:53 AM (58.226.xxx.210)

    박현주회장 펀드 1호가 대박났나요? 쪽박아니었나..?

  • 5. ...
    '07.11.3 8:37 AM (221.148.xxx.209)

    2호가 쪽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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