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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잘 안 하는 사람...

11월 조회수 : 3,541
작성일 : 2007-11-02 14:54:22
제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어요
만나면 누구보다도  반갑게 맞아주고 밥값도 먼저 계산하고
남 배려 잘 하는 사람인데,
어쩐 일인지 절대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답니다.
제가 먼저 손길을 내밀어야 관계가 이어지죠
제가 싫은 걸까요?
이런 스타일의 사람들 보면 어떤 생각 드세요?
IP : 211.35.xxx.17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7.11.2 2:55 PM (210.123.xxx.64)

    그래요.

    먼저 손 내미는 것이 서툴고, 전화보다 만나는 게 좋아서 그렇습니다. 절대 싫어서는 아니에요.

  • 2.
    '07.11.2 2:55 PM (202.30.xxx.28)

    제가 그런 스타일인데요
    타고난 천성이 그렇기에......오해 많이 사요
    특히 시댁-_-

  • 3. ...
    '07.11.2 2:57 PM (221.148.xxx.13)

    싫어서 그런 것 절대 아닙니다.
    수동적이고 마음이 여린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남들이 보기에 답답해 보이죠.

  • 4. 성격이죠
    '07.11.2 2:58 PM (61.66.xxx.98)

    제가 그래요.
    싫은건 아니고 다른일로 바쁘고,
    마음으로는 계속 연락해야지 하는데
    아침은 너무 일러서 그렇고,
    저녘은 예의가 아닌거 같고.
    휴일은 모처럼 가족과 지낼텐데 방해하기 미안하고...
    이런 저런 생각하다 보면 오전 10정도 외에는 연락하기 미안해서 안하는데요.
    그 시간에 또 꼭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기더라고요.

  • 5. ^^
    '07.11.2 2:58 PM (218.48.xxx.180)

    저도 그런편이예요..
    그냥 성격차체가 무뚝뚝해서 그런가봐요..
    저도 그래서 가끔 친구를 보게되는데 보면 정말 좋구요..

    그리고 또 각자 생활이 있어서 거기에 충실하다 보니 그러기도 하는거 같네요.. ^^

  • 6. 제가
    '07.11.2 3:04 PM (125.129.xxx.232)

    제가 딱 그래요.
    그것 때문에 친구들이나 시댁어른들한테 욕 많이 먹었어요.
    근데 욕먹고 혼나도 고쳐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제 생활 하다보니 바쁘고,윗분 말씀대로 연락하려고 하면 이것저것 신경써서 타이밍 놓치구요.
    오해은 말아주세요.오히려 뭐라고하면 더 하기 싫어져요

  • 7. 저도
    '07.11.2 3:06 PM (203.246.xxx.135)

    그러는데... ㅡㅡ;;;
    맘속으론 항상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할려면 소심-_-해져서..아님 바쁜일에 살짝 잊기도 하고..
    뭐 그래요.. ㅠ.ㅠ
    절대 손 놓지 말아주세요...

  • 8. 저 말입니까?
    '07.11.2 3:09 PM (211.219.xxx.248)

    딱 저예요.

    제가 그런 사람이라 많이 찔리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그저 지금의 일상이
    그럭저럭 무난하게 흘러가다보니 굳이
    누굴 만나서 스트레스를 풀어놔야될만한
    상황이아니라서 그런것 같아요..

    그냥 만나면 좋고 안 만나고 전화 안해도
    변화지 않고 언제든지 그 자리에 있는
    그런 관계를 제가 원하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혹시 원글님이 제 친구 ㅇㅁㅇ이 아니길....ㅎㅎ

  • 9. ..
    '07.11.2 3:10 PM (58.121.xxx.125)

    저도 그러네요.
    일 벌리길 싫어하죠
    누가 벌려놓고 올래? 그러면 좋아라 나가면서..ㅎㅎ
    다가오면 반가워 하고 내가 적극적으로 다가가진 않고 그래요.
    귀차니즘도 조금 있는거 같고.
    소극적인 사람인거겠죠.

  • 10. 접니다
    '07.11.2 3:15 PM (211.178.xxx.131)

    네 접니다.ㅋㅋ
    여기 제 분신들이 오글오글 모여 계시네요.
    근데 이런 분들이 뒤끝 없고 알고보면 진국이란거죠.

  • 11. 누구냐 넌
    '07.11.2 3:20 PM (165.244.xxx.110)

    .... 제친구분이신가요? --;;;

    회사일이 바빠서 그렇습니다.
    가끔씩 무척 보고 싶어도 전화한통 여유롭게 할짬이 안나네요.

  • 12. 싫어
    '07.11.2 3:25 PM (59.19.xxx.7)

    난 반대로 연락 너무 잘해서 탈,,,연락 잘 안한느사람 젤 시로,,,그래놓고선

    나더러 왜 연락안하냐 하네(어쩌다 안하면~)

    늘 나만 하니까 당연한듯,,,나도 이제 안한다 안해,,그래놓고 또 내가 하네 ㅋㅋ

  • 13. 저도
    '07.11.2 3:29 PM (211.49.xxx.109)

    그래요~
    조금이따가 해야지 하고선 잊어버리고 또 해야지 하면서 잊어버리고...
    오늘은 꼭 해야지 하다가 밤되면 너무 늦었으니 내일 해야지...
    그러다 몇일이 몇달되고 몇년이 되버려요~

  • 14. 미투
    '07.11.2 3:33 PM (220.75.xxx.223)

    저도 연락 잘 안합니다. 걍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친구가 전화하면 반갑게 받고요. 뭔 일있으면 당연 연락하고요.
    뭉치자 하면 뭉치기도 하고요. 하지만 먼저 잘 안나서는 편이긴해요.
    그러다 다들 아무 연락없고 너무 조용하고 제가 심심하다고 느껴지면 이리저리 들쑤셔서 만나기도 하긴 합니다.

  • 15. 성격이죠님
    '07.11.2 3:34 PM (61.73.xxx.132)

    어쩜 저하고 똑같은가요
    이것저것 챙기다 시간다 버려요 애휴...

  • 16. 저두에요~~
    '07.11.2 3:36 PM (121.159.xxx.168)

    정말 전화 안하게 디요...그치만 연락오면 너무 반갑고 좋아요...
    성격탓이 맞는거 같아요~~~

  • 17. 저도
    '07.11.2 4:31 PM (211.107.xxx.106)

    제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저도 맘은 안그런데 연락은 잘 못해요.

  • 18. 자진신고
    '07.11.2 5:08 PM (121.131.xxx.124)

    딱 제 얘기...
    그래두 쌀쌀맞고 냉정한 사람은 아니니, 이해들 해주셔요~

  • 19. 기질
    '07.11.2 5:38 PM (61.78.xxx.74)

    사람은 다중 성격이라고 하죠..
    사람은 완벽하지가 않기 때문에 최소 어느 하나는 불만족 한답니다...
    일단 그 사람의 장점을 보시고 그걸 살려주심 됩니다...
    말로는 쉽긴하죠?
    이말 너무 어렵다고 생각 드시면
    연락 주세요 ^^ 010-4270-2004

  • 20. .
    '07.11.2 6:12 PM (122.32.xxx.149)

    여기 저같은 분들 많으시네요~
    저도 그래요. ㅋ

    위에 기질님은 다른 글에도 전화번호 남기셨더니 여기 또 계시네요.

  • 21. 저도
    '07.11.2 6:46 PM (222.238.xxx.124)

    만나면 잘해주는데 먼저 전화하거나 만나자 하지않아요.

    그런데 다들 저보고 연락안한다고 뭐라하네요.

  • 22. 유감
    '07.11.2 9:03 PM (194.80.xxx.10)

    서로 마음속에 소중한 존재로 자리잡고 있지만
    사는 것이 바빠 자주 연락을 못하다가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 여전히 반가운 관계하고

    한 쪽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해야만 만나지고,
    다른 쪽은 생전가야 연락 한 번 안하는 관계하고는 다른 거에요.

    두번째 부류의 인간들은 정말 아무도 연락을 안하고 그냥 혼자 냅둬야 됩니다.
    그래도 아마 아쉬울 게 없을 걸요.

    저도 그런 친구 있었는데,
    제가 이메일 보내거나 전화하기 전에는
    한 번 만나자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어요.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마음의 상처가 되더라구요.
    십년 가까운 세월인데...저도 지긋지긋해서 이젠 연락 안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친구도 서로 관심을 가져주어야 우정이 유지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거죠.
    정작 본인들은 남이 섭섭한 거 몰라요.
    뭐라하면 내가 원래 그런 사람인데 어쩌란 말인가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저를 섭섭하게 만든 친구는 다른 친구도 자기더러 연락 없다고 불평한다면서
    하지만 진정한 친구라면 자기가 원래 그런 걸 그냥 받아주고 이해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결혼 생활에서도 일방적인 관계는 부부사이의 갈등의 원인이 되죠.
    대개 남편들이 무심한 경우가 많은데, 아내의 불만을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안 하죠.
    친구 관계도 다를 바 없는 거에요.

    저는 제가 열만큼의 관심을 보이면,
    적어도 일곱 정도는 되돌릴 줄 아는 사람들하고 사귀던가,
    아니면 그냥 혼자 지내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 23. ~~
    '07.11.2 9:09 PM (211.106.xxx.26)

    윗분 정말 제 마음과 똑같으네요~~백번 동감입니다..

  • 24. ...
    '07.11.2 10:39 PM (121.162.xxx.71)

    저도 그래요...
    그런데 저는 상처를 잘 받는 편이어서 (맘이 너무 약해서) 그런것 같아요.
    내가 큰 맘 먹고 판 벌려놨는데 호응안해주면 그냥 막 후회해요.
    난 역시 살던대로 살아야해... 그러면서요.

  • 25. 혹시..
    '07.11.2 11:07 PM (58.121.xxx.50)

    제 얘기 하세요?? ㅎㅎㅎ
    전 친구들이랑 몇년에 한 번 봐도 꼭 어제 본 기분이에요..
    특별히 연락 잘 안하고...가끔 보면 반갑고...
    저희 집이 그랬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ㅜ.ㅜ
    대학때 힌 6일정도 엠티에 여행에...장기간 집을 비웠다가 들어왔더니..
    울 엄니...'왔냐??'ㅡ.ㅡ;;
    딸래미를 넘 믿으셨나?? 어찌 전화 한 통 없었는데 궁금해 하지도 않고...
    제가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주위 사람들에게 전화를 잘 안해요...
    심지어 시댁에도..가끔씩 한다는...
    그런데 이런 친구 좋지 않나요??
    부담없이 생각날 때 한 번 안부하고 만나면 편하게 지내다가 오고...
    ㅋㅋㅋ

  • 26. ...
    '07.11.3 5:35 AM (211.178.xxx.157)

    저도 잘 연락 안하는 편인데...
    생각이 많고,소심하고...그런 편이라....ㅋㅋ

  • 27. ^^;;
    '07.11.3 10:32 AM (125.176.xxx.20)

    저도.. 연락을 .. 잘.. 안합니다..-_-;;
    찔립니다만..

    싫어서 그러는거 절대 아니고..
    원래 성격입니다..^^;; 전화.. 잘 안 하는...ㅠ_ㅠ
    친정에도, 시댁에도.. 연애시절 신랑한테도 전화 같은거 잘 안했습니다.
    싫어서 그러는거 절대 아니예요.. ^^;; 이해해주세요.... ^^;;

  • 28. 밉죠.ㅋㅋ
    '07.11.3 12:42 PM (125.142.xxx.71)

    15년 친구가 성격이 그래요. 위에 어떤분도 언급하셨던데...그런 사람들은 현재의 자기 삶에만 충실하지 그외의 것에는 비중을 두지 않는 경우의 사람들이죠. 물론 만나면 반갑고 재밌겠지만...만나서 안반갑고 재미없는 친구는 이미 친구가 아니지 않나요? 그점이 너무 질려서 주위에 서 떨어져 나간 친구도 많지만 그친구 말이...뭐...어쩔수 없지뭐. 이러더라구요. 그말에 제가 좀 더 질려 버렸죠. 하여간 결론은 그냥 님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절대 바뀌지 않느답니다. 연락하고 싶으실때 하시고... 가끔 문자나 보내주시고...(아마 답도 잘 안할거지만) 그러세요. 아쉽지만 어쩔수 없답니다.

  • 29. ...
    '07.11.3 1:20 PM (58.73.xxx.95)

    저같으신 분들 많으시네요 ㅋ
    크게 두 부류인거 같아요
    그냥, 자기 현재 삶외에는 좀 무심한 경우...
    아니면 좀 생각많고 소심한 성격탓인 경우..요렇게요

    전 후자쪽인데, 저 위에 몇분도 말씀하셨듯이
    괜히 전화하려면, 상대방이 바쁠 시간일것 같고
    아님 식사시간은 아닐까...넘 늦은 시간은 아닐까
    이런 온갖 소심함에 못하는 거죠.

    전 이런 소심함이 반, 글구 원래 성격상 전화를 별로 안좋아하는
    일명 '무소식이 희소식" 과 라서 그런거 반이에요
    대신, 전 전화는 먼저 잘 안하는 대신
    친구들 홈피 같은데 가서 글로는 안부 종종 전합니당

  • 30. 연락
    '07.11.3 1:30 PM (58.143.xxx.146)

    잘 안한다는건 그만큼 무심한 면도 있고 , 별로 아쉬울게 없기도 하고 그렇겠죠
    저같은 경우에는 친구관계에서도 권태기가 있는거 같아요
    저나 제 친구들이 요즘 그렇거든요
    만나면 좋긴 한데 항상 뻔한 얘기들에 게다가 각자 성격들이 똑 부러져서 남한테 아쉬운 소리 잘 안하고
    친구들 만나 걱정 한자락 늘어 놓으면 맘이 편할 때도 있지만 오히려
    잘 싸매놓은 허접쓰레기를 풀어 헤친 느낌이 들때도 있으니까요

  • 31. 정.....
    '07.11.3 2:41 PM (122.43.xxx.21)

    그런분이 제법 많으시네요.제 친구하나도 그런류인데 궁금해서 전화하고 싶어도 자존심 상해서 하기 싫어지더군요. 그래서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사람 사는게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정 아닌가요? 일방적으로 주다보니 내가 도대체 뭐가 아쉬워서 먼저 꼭 전화를 해야되나? 하는 생각이들어서 몹시 기분이 안좋습니다.

  • 32. ...
    '07.11.3 2:47 PM (125.128.xxx.229)

    현재 닥친 상황에는 최선을 다하지만 돌아서면 그뿐인 경우도 해당된답니다.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시간이 흘러 원래 성향이 그렇다라는걸 인정하니
    저역시 연연해 하지 않게 되더군요.
    상처받지 마세요. ^^

  • 33. 정.....님
    '07.11.4 12:03 AM (211.178.xxx.52)

    저와 같은 상황이구요.
    30년 지기 친구가 있어요. 근데 이 친구는 원래 연락을 자주 안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이 글과는 성격이 안맞을 수도 있지만 약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성격이죠.
    친구 험담은 곧 내얼굴에 침뱉기인건 알지만 요즘 제 마음이 넘 허전하고
    허탈감에 빠져서인지도 모르겠어요.
    그 친구가 힘들고 고달플땐 친구도 열심히 연락하고 저도 엄청 자주 전화도
    해주고 만나기도 했었죠.
    근데 이 친구 애가 초등학교엘 들어가더니 정신을 못차리는 거예요.
    소위 치맛바람까지는 아니더라도 너무 자기 아이, 가정에만 빠져서리
    저한텐 전화 한 통도 없어요.근데 동네 나 학교 엄마들이랑은 자주 만나더군요.
    글쎄 제가 올 봄에 늦둥이를 보았는데도 병원(수술하느라 일주일을 입원해 있었죠)은 커녕
    애 낳고 3주동안 전화 한 통도 없었어요.
    거기서 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하지만 정이 뭔지 그 뒤로도 화가 좀 풀려서 거의 제가 먼저 몇 번을 연락했어요.
    바쁜 걸로 치자면 제가 더 바쁘지 않겠어요?
    아기 재우고 한 번씩 전화하면 이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바쁜양 먼저 끊어 버리기 일쑤고...
    얼마전에도 틈내서 전화했더니 갑자기 세탁물 왔다고 다시 연락할께 하더니
    감감 무소식이더만요..
    제 성격에는 그런 경우 칼같이 곧 전화합니다.
    친구간에 서로 감정 상한일이 있었냐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정말 소꿉 친구이고 속터놓고 지내던 친구인데..제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한마디로 허탈하죠. 내가 뭘 보고 이런 친구를 베스트 프렌드라고 여긴건지...
    서로 성격차이도 있겠지만 윗님들 말씀대로 가족이건 친구건 일방적인건 없다고 봐요.
    서로서로 오고 가고 하면서 정이 쌓이는것 아니겠어요?
    애구...제 넋두리만 주절주절 늘어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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