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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캐나다,쿠바 정말 의료비가 없나요?
비판하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의 국민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취약한 의료 서비스를 받더군요.
우리나라도 미국의 의료보험체계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고
하니 심히 걱정이 됩니다.
영화를 보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영화 내용중에 영국과 프랑스 쿠바에서는 자국민이 아닌
외국인(여행자도 포함)도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받던데
정말인지 궁금합니다.
마이클무어 감독이 같이 따라 다녀서 그랬는지.....
암튼 무지 부럽습니다.
1. 영국
'07.11.2 10:34 AM (221.138.xxx.198)영국에서 살다왔습니다.
6개월이상 거주자 부터 의료비가 없는걸로 아는데요.여행자는 잘 모르겠네요.
아이도 산전부터 검사비용,출산 다 무료이고 태어나서 예방접종부터 모든검사 다 무료입니다.응급실도 무료이구요.
하지만 무료여서 안좋은것도 있습니다.감기같은걸로는 가봐야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아이들은 그나마 처방전이라도 써줘서 약국에서파는 약이라도 받을수있지만 어른은 감기 심하게걸려도 그냥 푹쉬고 약국약 사먹는수밖에는 없거든요.감기걸려 병원가면 좀 뭐라합니다.이비인후과 내과 소아과...전공별로 의사를 골라가는게 아니라 약간 전문성도 떨어지죠.2. 코스코
'07.11.2 10:40 AM (222.106.xxx.83)저는 지난 여름에 미국에 갔다가 앰뷰런스 타고 병원에 실려갔었는데
제가 미국 시민인데도 외국서 살고있고 지금 방문중이다 했더니
돈 한푼도 내지 않았어요
제 동생네 사돈어르신이 갑짜기 맹장이 터저서 병원에 가셨는데도
여행자로 돈 하나도 안내시고 수술받으셨어요
여행자를 위한 의료서비스가 있나라가 많이있답니다3. 예전에
'07.11.2 10:48 AM (125.241.xxx.178)홍콩에서 밤중에 응급실 갔는데
돈 안 받던데요. 지금은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돼서 모르겠습니다.4. 맑은물
'07.11.2 10:55 AM (206.223.xxx.51)의료비는 없다고 보지만.. 세금 많이 내지요..
처방약이 아닌 약은 비싼 편이고요..
응급상황 아니면 대기해야 합니다. 수슬하고 나서도 에지간하면 퇴원시킵니다..
그대신 의료혜택을 받은 사람들은 의사나 간호사를 천사라고 하더군요..
캐나다 몬트리올 입니다5. 세상에
'07.11.2 11:00 AM (61.79.xxx.117)공짜는 없을 것입니다.
의료비가 무료인 나라라면
직접지출하는 것 외에
세금이 엄청나던지
의료의 질이 떨어지던지
의료의 서비스가 떨어지던지
대기시간이 엄청나게 길던지
뭐라도 반대급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6. ...
'07.11.2 11:00 AM (203.248.xxx.3)캐나다 어느주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BC주로 어학연수 갔었는데,
의료비 무서워서 다들 유학생 보험 또는 여행자 보험 들어서 갔었습니다.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의료보험 체계가 더 잘 되어있다고 들었는데요.
특히나 치과쪽은...7. 제 생각에도
'07.11.2 11:11 AM (203.241.xxx.14)그때 미수다에서 이야기하는데 무료이긴 하지만..응급상황에도 기다려야한다.. 대기가 길고
그랬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그만큼 세금도 많이 걷겠죠.. 제 기준으로만 생각하면..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공짜라고 하면 병원 아수라장 될것 같아요...-_-;;;8. 음
'07.11.2 11:45 AM (125.129.xxx.178)의료비지출과 의료서비스 양쪽을 모두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가 지금 말씀하신 나라(영국,프랑스,캐나다,쿠바)보다 더 좋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나라들이 미국보다 의료체계가 더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신 전문성과 서비스면에서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대신 우리나라는 의료비 지출, 의료혜택 그 양쪽을 모두 취하고 있는 편이죠.
예를 들어 캐나다(국가보장)나 미국(완전 자본주의방식)에서 아프신 분들 일부러 국내에서 치료받으러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미국이 의료서비스나 국민의 건강에 대한 면에서 질에서는 앞서지만 지출도 제일 많고 빈부의 격차가 심해서 가장 안좋은 편이죠. 마이클무어도 그래서 비판하는 것이고...(미국에서 보험 없이 아프면 엄청난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그런데 전국민중 절반 가까이가 의료보험 사각지대에 있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미국의 의료서비스체계를 변경하려하는 데 그 모범적인 사례로 한국을 연구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9. 영국
'07.11.2 12:31 PM (219.255.xxx.151)영국은 의료비가 무료가 아니고 국민 의료보험공단에서 100%를 지급합니다. 그러니까 병원(GP)이나 응급실을 가면 돈을 내지는 않지만 수입에 따라 국민의료보험비를 매달 적잖이 납부합니다. 회사원이라면 한 달 30만원 정도 냅니다. 학생이거나 수입이 없거나 적거나 하면 안 냅니다. 한국인 유학생들이 안 내니까 의료비가 무료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여행객들도 응급실 응급치료는 무료로 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돈 없어서 의료혜택을 못 받는 억울한 일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일찍부터 이런 제도로 정착했다고 합니다만, 서비스가 나빠지고 질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많아져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10. 우리나라
'07.11.2 2:09 PM (211.251.xxx.137)미국은 서비스 좋고 의료수준이 높으나 의료보험이 엄청 비싸고, 보험 없으면 너무 엄청난 금액이라 병원도 못가죠. 유럽은 국가가 책임지므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의료수준 떨어지고 서비스 엉망이고, 수술날짜 기다리다가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다만 희귀병 환자나 어린이들에게는 혜택을 확대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에서는 애들 병원비는 무조건 무료라고 하더군요.11. ...
'07.11.2 2:10 PM (211.175.xxx.31)미국은 보험이 있다면 모를까 보험이 없는 경우에는 의료비가
그야말로 하늘을 찌릅니다.
몇바늘 꿰메는데 700불 냈던 기억이 있거든요.
또한, 애 낳고 병원에 있다가도 보험 제한 때문에 하루만에 퇴원하기도
했구요... 아이들 보험에 들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아과 한번 가면 몇십불 내고, 거기다 약값 또한 싸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반 의료 보험 + 치과 보험이 따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캐나다의 경우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주마다 의료 정책이 약간씩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기본 의료보험료만 내면
대부분의 진료비는 무료이며, 약값은 본인 부담입니다.
따라서 약값이 매우 비싸게 느껴지구요, 의료 인력이 모자라서
응급실에서 줄 서서 기다리다 죽는다는 농담이 있습니다.
의료 시설이나 의료 인력의 실력은 별로 좋지 못합니다.
호주의 경우에는 MRA 한번 찍기 위해서 6개월 ~ 1년을 기다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무료라는 것이, 어디에서 와전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공짜 없습니다.12. 예전에
'07.11.2 2:18 PM (218.49.xxx.62)싱가폴 여행갔을때
아이가 감기때문에 아팠는데..
병원 갓더니..5만원정도 의료비가 나왔더랬죠..
좀 비싸다는 생각이..ㅠㅠ
그나마 입원 안하게 되서 다행이었다는..13. ...
'07.11.2 3:24 PM (123.109.xxx.61)미국 시애틀사는 사촌이 서울에 다니러왔다가
안구건조증때문에 울동네 안과에 갔어요
의사 무지 친절하고, 바로 진료에, 곧 미국에 가야한다고 하니 약도 충분히 지어주면서
진료비, 약값이 무지 저렴한걸 보더니 몹시 놀라면서
미국에서라면 의사예약 몇일걸리고,
만약 너무 아파 응급실에 갔다면 하루휴가를 내야할정도로 오래 기다려야(4~5시간은 기본)했을것이며, 진료비도 상당히 나왔을거라며 고마워하더군요. 안구건조증에..
캐나다 여행객경우도...
여행자보험을 그 자리에서 가입하고 진료를 받아야했다던데요...14. 저 영국
'07.11.2 8:53 PM (194.80.xxx.10)있는데 병원에 관한 한 아프리카 어느 오지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의사 만나러 가 봐야, 생명에 지장이 없는 한
'좀 기다려 보자, 이 약 먹고 (대부분 진통제) 증상이 계속되면 다시 와라'
이 말 밖에는 안 해줍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병원 안 갑니다.
가면 며칠 기다려야 되고, 만나봐야 뾰족한 수가 없더라구요.
차라리 아프리카 주술사라면 절구에 약초라도 찧어서 발라주지 않을까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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