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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에 대한 강박관념...

모유수유 조회수 : 822
작성일 : 2007-11-01 19:03:08
이제 출산한지 4주 조금 넘었습니다..
임신중에도 임산부교실에 가면 모유수유에 대한 강연이 빠지지않았고
애낳고도 병원에서 모유수유때문에 수술하자마자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누운채로
아기에게 젖을 물렸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모유수유를 강조하고 저도 임신중에는 꼭 모유수유를 하리라
굳은 결심을 했는데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니네요..
처음에는 젖이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고 지금은 젖은 그럭저럭 나오는데
아기가 젖을 빨때 젖꼭지를 빨아서 그런지 젖꼭지가 피멍이 들고 다 헐어서 너무 아픕니다.
아픔을 참고 먹여야 한다고 해서 물려 보다가도 너무 아파서 차라리 분유를 먹이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그래도 어쩔수 없이 너무 아프고 힘들면 분유를 먹이는데 그때마다 무슨 독약을 주는것처럼
너무 죄책감이 들고 스트레스 받아요..
주위에서 다들 모유수유, 모유수유하니까 분유먹이면 큰일날것같고...
게다가 아기가 미숙아로 태어나서 아직 다른아기들 태어날때 몸무게도 안되니까
더더욱 모유를 먹여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힘이 듭니다..
남들은 모유먹이는게 더 편하다고 하는데 전 너무 아파서 그런지 분유먹이는것도 하나도
불편하지 않거든요..
모유가 좋다고 너무나 강조를 하니 이 스트레스가 더 힘들게 하네요..
분유가 그렇게 나쁘진 않겠죠?
언제쯤 아프지 않을런지 계속 물리면 괜찮다는데
전 너무 아프네요...
IP : 59.187.xxx.13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7.11.1 7:20 PM (61.104.xxx.101)

    그게 문제에요. 모유 안먹이면 정말정말 큰일날 것 같이 말하는거요.

    저도 처음에 모유 안돌아서 많이 울고 다녔거든요.
    산후 우울증이 요즘엔 모유수유 여부랑 같이 오더군요...-.-+
    모유 못 먹인 우리 애기 처음부터 남들 뒤쳐지는것 같고요.

    스트레스 날리세요.
    저요...여기에 리플 몇번 달았는데
    젖이 안돌아서 딱 포기하고,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애기 분유 먹여서 배불려서 푹~ 3시간 자게 만들고,
    저도 그 동안 잠 자면서 푹~ 쉬었더니 젖 돌더군요.
    스트레스 받으면 젖이 더 안오거든요.

    마음 편안하게 가지세요.

  • 2. yuzu
    '07.11.1 7:28 PM (117.53.xxx.71)

    모유가 가장 좋긴 하지만 분유수유라고 죄인처럼 보는거 참 어이없어요...
    전 6개월까진 모유먹이다가 젖이 더이상 안나와서 분유로 바꿨는데 주변에서 적어도 일년은 먹어야 모유수유했다고 할 수 있다고, 왜 더 안먹이냐고 더 난리....안나오는데 어쩝니까.ㄱ-
    친구아기는 처음부터 분유먹였는데 키도 또래보다 크고 똑똑만 하더군요. 어느쪽이든 엄마가 스트레스 안받고 애기키우는게 젤 좋은거 같애요.

  • 3. 모유
    '07.11.1 7:53 PM (116.122.xxx.148)

    먹일수도 있고 분유먹일수도 있는거지..
    꼭 모유여야 한다는건 아니라고 봐요..
    내가 선택한게 최고다 하고 생각하심 됩니다.
    30년전에 제동생과 나.. 분유먹었어도.. 별탈없구요..
    오히려 머리는 둘다 전교에서 일이등 했습니다.

  • 4. 마음편하게
    '07.11.1 8:26 PM (220.120.xxx.6)

    가지세요.
    저도 너무나 모유수유 원했기에 함몰유듀였는데 애 엄청 울려가며 모유 수유 성공 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가 끝이 아니더라구요.
    함몰유두였는지라 아기가 정확히 빨지를 못해서 유듀가 다 헐고 고름 맺히고...
    그래도 먹이겠다고 아파서 눈물흘리면서 젖을 물렸었어요.
    육아가 참 언제든지 그거아니면 큰일 날것같고 그런데 지나고 보면 너무 안되는 상황에 매달렸던것 같아요.
    결국 100일 지나서 포기 했는데, 당시는 아기에게 너무 큰 죄를 짓는것 같았죠.
    그런데 7살이 된 우리 아이에게 다른 것 신경쓰느라 그 생각은 전혀 안하고 사네요.
    아기 키우면 크면 클수록 고민 많아지는데 엄마 상황이 너무 안되면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 5. ^^
    '07.11.1 8:27 PM (222.98.xxx.245)

    너무 아프시겠네요..
    저도 큰아이때 경험해봐서 압니다
    정말 젖을 먹이는 시간이 고문의 시간이었죠..
    예민한 아이라서 수시로 젖만 빨아대려고 하고 심지어 젖먹으면서도 울고....
    저는..우선 쓸데없는 죄책감같은건 갖지 마세요
    큰아이 직장다니면서 두돌까지 모유수유했습니다
    하지만 낮시간에는 분유도 먹고 젖짜놓은것도 먹고 그럤어요
    그러면서 저 죄책감 하나도 없었는걸요
    아이가 젖짜놓은걸 잘안먹는다고 해서 분유먹였는데 뭐 그것도 잘안먹었지만요

    사실 지금 고비만 넘기시면......그다음부터는 수월하답니다
    너무 아프시면 유두보호기 사서 써보세요
    유도보호기 소독하는게 더 귀찮기는 하지만 너무 아플때 그래도 좀 수월하답니다
    지금 젖이 잘나오는데 완전 분유수유하게 되서 젖말리게 되면 그고통도 만만하지 않답니다

    젖을 먹던 분유를 먹던 아이는 건강하게 잘 큰답니다
    하지만 정말 조금만 참으시면 괜찮아지거든요
    저도 한 두달가량은 아팠던것 같아요

    사실 저도 지금 둘째아이낳은지 님처럼 꼭 한달 넘었습니다 ㅎㅎ
    아이랑 즐거운 시간되시구요

  • 6. 저도..
    '07.11.1 8:47 PM (124.49.xxx.171)

    모유먹이는게 너무 힘들고 젖도 잘 안나와 분유먹이는데..꼭 독약먹이는거처럼 그런 기분이 들었고..젖을 물릴때마다 유두가 다 까져서 오금이 저리게 아프고..하여튼 1달 반은 정말..징하게 고생했어요. 혼합수유했구요..그러나 고비를 넘기니 모유수유 정말 편하고 좋던데요.

    그런데..모유수유를 하려면..정말 강박관념이 생길정도로 주변에서 강요(?)하지 않는 한, 모유수유를 해내기가 너무 힘든거 같아요. 정말 독하지 않으면..힘들어요.

  • 7. 지금
    '07.11.1 9:02 PM (58.146.xxx.100)

    둘째가 16개월 모유수유 중인데
    밖에 데리고 나가거나 아는분이 물어보거나 모유 수유중이라면 오히려 혀를 차더군요
    어떻게 아직까지 먹이냐는식으로 ^^;;
    솔직히 큰애때는 요즘처럼 모유수유 열풍이 불지않아서 별 부담?없었는데
    큰애는 6개월밖에 안먹여선지 애틋한 마음이 덜한것도 같고
    둘째는 원하는?데까지는 먹여볼까 생각중인데 주위시선이 참 그렇네요

    ㅎㅎ 육아란게 이래도 말~ 저래도 말~
    딱히 정답이 없는것같아요 ㅎㅎ

    엄마가 마음 편하게 하시는게 가장 좋을듯해요
    모유수유를 하면 아기랑 교감이 더 찐~해지긴 하지만
    분유먹는다고 크게 탈나거나 하는건 아닌것같아요.. ^^
    힘내세요~

  • 8. 유두보호기
    '07.11.1 9:57 PM (59.18.xxx.57)

    저도 첫애때.. 편평유두라.. 젖이 많이 도는데도.. 결국 실패했는데..
    둘째때는 유두보호기.. 쓰고.. 2개월째 모유수유 중입니다.
    유두보호기 함 써보세요..
    유두에 상처가 나면 수유 의지도 꺾이고...또 감염되서 유선염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고요..

  • 9. ..
    '07.11.1 10:25 PM (122.34.xxx.197)

    원글님 글 보고 댓글들이 대충 예상이 된다~ 했는데 다행히 고비만 넘기면 된다, 참아라, 이런거 덜 보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새 모유수유 열풍이 불어서 분유 먹이는 엄마들 아주 이상하게 쳐다보는거 맞습니다.
    저 두 아이 분유로 키웠구요, 지금 둘째가 16개월입니다.
    하지만 그런 선택은 어디까지나 엄마의 몫이고 어떤 선택이든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른 뻔한 댓글들처럼 우리 애들 분유 먹였어도 너무나도 멀쩡하게 잘 커 주었고, 사실 분유 키우면서 장점도 따지고 보면 많습니다.
    가끔씩 남편더러 수유 시키고 집안일도 할수도 있고 저는 종종 혼자 장본다는 핑계로 애 맡기고 외출도 할수 있었고요,
    또 분유 먹는애들이 좀 덜 자주 먹어서 젖먹는애들 2시간마다 수유할거 3시간마다 할수 있고,
    또 분유 먹는 애들 치고 밤중수유 오래 하는애들 거의 없어요. 대개 4개월 전후면 끝나더군요.
    모유 좋은거 모르는 사람 하나도 없다고 봐요.
    하지만 나름대로, 형편대로 하는것이지요.
    고난과 고통을 이기고 모유수유 성공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전..
    그렇다고 해서 그시기 참지 못하고 분유로 돌아서는 엄마들 이해해 줘야 한다고 봅니다.
    첫 아이 낳고나서 온 생활이 그 아이 하나때문에 뒤집어지고, 육아는 손에 익숙치 않고, 게다가 산후우울증까지 한몫하는데, 그런 엄마도 좀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너무 아이만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도 챙기는것이 긴 육아를 덜 힘들게 할수 있는 비법이라고 전 생각해요. 엄마란 누가 한 말처럼 그저 하루이틀, 2-3년 하다 말게 아니잖아요. 산넘으면 산, 그거 넘으면 강이 나오고 그 강을 건너면 바다가 기다립니다. 앞으로 죽을때까지 엄마라는 호칭이 따라다니겠지요.
    길게 생각하시고..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절대로 죄책감 가지지 마시구요..

    이상... 심하게 산후우울증을 겪었었던 두 아이들 엄마의 변이었습니다.

  • 10. 흠냐
    '07.11.1 10:34 PM (125.187.xxx.139)

    저 딱 두달까지 젖 물릴때마다 울면서 물렸어요. 너무 아파서..
    찢어지고 고름나고 그랬거든요. 함몰이라서...
    신기하게도 두달 지나니까 어느순간 안아프더라구요.. 상처도 나았고..
    눈 딱감고 한달만 더 참아보시라고 하면........ 너무 한숨나오시려나..? ^^;;

  • 11. 선배맘
    '07.11.1 10:37 PM (122.42.xxx.190)

    강박관념 갖지마세요.
    근데 완모수 하는게 초기에는 쉽지않은게 사실이에요
    꾸준하게 물려서 엄마도 아기도 리듬을 찾고 먹이고 먹는데 익숙해져야 하는거거든요
    힘내세요. 물론 분유를 먹인다고 엄마자격 없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엄마가 아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을 포기해 버리는건 아깝잖아요
    최대한 노력하고 공부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시기를 빌어봅니다.

  • 12. ...
    '07.11.1 10:44 PM (124.54.xxx.5)

    출산 후 엄마 몸에서 나오는 것이니 아기의 먹거리로 창조주가 지어준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요즘 엄마들 몸이 옛날 같지 않아서 (환경 오염이니 뭐니 원인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모유가 안 나오는 엄마들이 많다네요.

    첫 아이는 분유 먹였고 둘째 아이는 모유 먹였어요. 하지만 두 아이 다 사랑하는 게 제 마음인거죠.
    모유수유 말고도 엄마가 아이한테 해 줄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답니다.
    저도 피 흘려가며 젖 물렸는데 4주가 고비에요. 힘내세요!!

  • 13. 복뎅이아가
    '07.11.1 10:49 PM (221.140.xxx.104)

    .. 님 말에 공감합니다.
    전 큰애 19개월 둘째 4개월인데요 큰애는 백일까지 모유수유 둘째는 현재까지 모유수유중인데
    엄마가 스트레스 안받는길이 최선이예요 모유수유를 하든 분유 수유를 하든... 여러방법 언제까지 해보겠다 정해놓으시구 그때까지 안되면 그만하자 하고 맘 편히 갖으세요...

  • 14. 자세가
    '07.11.1 11:38 PM (61.74.xxx.143)

    젖물리는 자세가 바르면 안 아프다고 하는데 저는 외국에 있어서 어디 가서 물어보지도 못하고,모유수유전문가를 부를수도 없구 그랬거든요. 님은 모유수유전문가 불러보세요.
    저도 아프면서 물렸어요. 어떤 때는 새벽에 물리고 아파서 잠도 안 오고 울면서 지냈네요. 상처가 심하시면 유두보호기 사용하시구요. 라놀린 크림 발라주면 되고 넘 아플 때는 차가운 거 붙이고 있었어요.
    전 두 달은 지나고 나서 괜찮아졌는데요.
    우선은 유두보호기 쓰시구요. 모유수유전문가 불러서 젖물리는 자세를 교정받아보세요.

  • 15. 제가
    '07.11.2 12:35 AM (116.120.xxx.199)

    드리려던 말 자세가님이 다 하셨네요.

    크림 이름이 생각안났는데, 제 경우는 병원에서부터 유두에 상처가 나서 고생했거든요. 유두 상처난데 바르는 약(아기가 먹어도 상관없다고 병원에서 들었어요)있다고 들었어요. 약국이나 의료기상 같은데서 판다고 들은것 같으니 한번 알아보시고요,

    혹시 찝찝하면 상처 아물때까지만이라도 분유먹여도 괜찮을것 같아요.

    저도 큰아이는 백일까지 혼합수유했기에 둘째는 굳이 먹여야겠다고 생각안했거든요(큰 아이 조리원 있을때 밤잠 안자가며 유축해가며 먹였는데 너무힘들어서 백일되고는 포기했기에).
    거기다 조리원에서도 10일이 넘도록 젖이 안나오는거에요.
    (결국 병원에서부터 따지면 13일정도 분유만 먹었어요)
    1
    0일 지나 젖돌아도 아주 조금, 나오길래 긍정적으로 이 얘는 처음부터 엄마고생 안시키네 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대부분은 분유 먹이고 조~금만 모유먹였는데....
    6주 지나니 아이가 분유병을 밀어내더라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모유수유하게됬네요.

    제 아이가 특이한것인지 모르겠는데..., 꼭 분유병에 익숙해진 아이는 엄마젖 안빠는것은 아닌것 같더라고요.

    그러니 힘들면 당분간 혼합이나 분유 먹이시고요, 윗분 말씀하신것처럼 모유수유 전문가 불러서 자세 배우세요.
    (안고 먹이는 자세중 풋볼 자세가 유두상처 낫을때는 좋다고 들었던것 같고요, 배울때 누워 먹이는 자세도 같이 배우세요. 아주 유용해요)

  • 16. 1234
    '07.11.2 12:40 AM (221.139.xxx.124)

    좀 분위기가 이상하게 간것 같아요.

    옛날에는 모유먹이는게 당연했는데
    몇십년 전부터 분유먹이는게 당연하게 되어서 모유가 나와도 분유를 먹이는 그런 추세였잖아요.
    (아직도 나이있는 소아과의사는 모유먹인다하면 영양가 없다고 당장 끊으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다시 모유를 먹이자는 그런 분위기가 된 것 같아요.

    무쇠후라이팬쓰다가 코팅나와 열광하고 다시 스뎅으로 가는 이런 분위기처럼...

    그런데 그냥 자연스럽게 모유나오면 먹이는거고 안나오면 어쩔 수없이 분유먹이는건데
    아직 분유먹던 분위기가 남아있어서
    매체고 뭐고 모유먹이기를 권장하는게 좀 도가 지나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돌려 생각해보면
    그만큼 모유가 좋기 때문이니까 어려워도 아이들을 위해서 먹여보자는게 아닐지...

    우리가 사는 생활이나 주변환경을 보면 뭐든 인공적인 것들이 나중에 문제가 되잖아요.

    옛날에도 젖이 안나오면 동냥젖을 먹이거나(^^;; 그땐 분유란게 없었으니까..)
    암죽을 먹였지만
    지금은 세월이 좋아 분유란게 있으니
    사정이 안되면 분유먹이는거죠 뭐.

    문제는 사정이 되는데도 귀찮다고 안먹이는 사람들이지 않나싶네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 17. 유축기
    '07.11.2 1:19 AM (220.238.xxx.102)

    유축기 사서 유축해서 먹이시면 안아프지요~
    정말 무식하게 계속 상처난 유두로 먹이는 거 아니예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가 건강하죠

  • 18. ???
    '07.11.2 1:39 AM (58.140.xxx.139)

    왜 아픈거지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좀 아프지만, 일주일간 작정하고 먹이면 잘 나오고 애기도 잘 빨고, 엄마도 시원하고 좋던데요.

    제가 이제는 그 아픔을 잊어버린건지. 애가 수유시작하면 가슴앓이가 좀 줄어들면서 저는 시원해 지던데요.

    님,,,,모유119라고,,,모유수유 전문으로 도와주시는 분이 있어요. 제가 그 이름을 정확히는 잘 몰라요. 애기 첨에 모유 빨릴때 이분 도움을 받았습니다.
    애기 젖 빨리는것도 요령이 필요해요. 저 도와주는던 분이 동서 애기 때도 두번 도움받아서 여태 수유 잘 하고 있거든요.
    주위에 한번 모유수유 도와주시는 분을 수배해 보세요. 애기 먹이는 자세 및 애기한테 물려주는 법 같은거 정말 도움 됩니다.

    아프다니...엄마가 흡족해야 아기도 편할텐데요. 어쩌나.

  • 19. --;;;;
    '07.11.2 10:18 AM (210.94.xxx.89)

    님 마음 알아요.
    애한테 계속 물렸지만, 원글님처럼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윗분 말씀처럼 유축기를 써서도 해 봤는 데, 유두가 터지면서 피가 줄줄 났었어요. 문제는 그 후에 그 상처가 감염이 되면서 항생제를 먹어야 해서 결국 중단을 했었지요. 젖몸살이 또 오던데, 유두가 엉망으로 피가 터진 상태라서 어떻게 젖을 짜지도 못하고, 애한테 물리지도 못하고..

    결국 애한테 분유를 주면서 정말 님 말씀처럼 엄마노릇 하나 못하는 못난 사람같아서 펑펑 울었는 데, 시어머니께서 오시더니 저보고 아주 이상한 사람 취급하셨어요. 누구는 아픈 것 참아가면서 돌까지 먹이던데, 너는 그것도 하나 못 하냐고... 안 그래도 그 때문에 마음아프고, 항생제는 항생제대로 먹고, 산후우울증까지 왔었는 데... 그 때 시짜는 이래서 남이구나..했답니다.

  • 20. ..
    '07.11.2 2:47 PM (125.178.xxx.158)

    지금 애 낳은지 37일째 돼는 맘입니다.
    산후조리원에서조차 모유가 충분치 않아 혼합 수유 햇고, 지금도 혼합수유중입니다.
    애가 젖병에 익숙해져서 아예 모유를 빨려고 하지 않아 유축해서 젖병으로 먹입니다.
    하루 3-4번 유축하고 나머지 반절은 분유 먹이지요
    저희 시어머니 본인이 애 델고 주무시고 젖병 먹이시면서 애가 젖 안 물라고 악을 쓰고 울면
    애 얼른 안아다 분유 주십니다. (애 울리는걸 너무 싫어 하세요)
    저 유축만 해도 한번에 거진 40-1시간 걸리니 유두가 아프면 엄마가 돼서 그 정도 안 아프냐고
    뭐라 하세요.. 가끔 젖 한번 물어보라고 하지만 애가 악을 쓰고 울면 역시나~ 바로 분유 주세요
    남편은 제가 모유로 스트래스 받으면(양이 적어서 지금 한약도 먹고, 모유촉진차도 먹고)
    초유 먹였으니 분유 다 먹어도 된다고 그런걸로 속상해 하지 말라고 합니다.
    더구나, 담달이면 출근해야 하고, 가끔 회사도 출근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원글님..
    너무 스트래스 받지 마세요.. 엄마 젖이 무척 좋다고 거진 아기에 있어 만병통치약처럼
    말하고 있지만 그 젖속에 엄마 체내에 있던 중금속 등 안 좋은 것까지 녹아져 있답니다
    그런거 생각하시고 너무 엄마 젖에만(그거 안먹이면 모성애까지 의심받는 작금에..)
    의존하지 마시고 엄마가 편해야 애도 편하다는걸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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