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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진으로 사망했다던 아기 내용이 뭔가요?

궁금이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07-11-01 11:35:56
다른걸 검색하다가 어제 읽었어요. 82에서... 고대에서 아이가 감기로 갔다가 채혈하고 피를 많이 흘려 죽게된건 가요? 어디를 검색해도 내용이 안나오네요. 넘 안타깝고... 감기로 갔는데, 왜 채혈을 하나요? 혹시 주말에 병원을 문닫아서 종합병원 응급실에 갔고, 감기라고 했는데, 이것 저것 검사를 하다 그렇게 된건가요?

서명을 하는 것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고, 내용을 정확히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IP : 211.117.xxx.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7.11.1 11:58 AM (59.14.xxx.109)

    - 아이아빠글 -

    안녕하세요. 준현이아빠입니다.
    많은관심을 갖아주셔서 항상고맙게생각하고있습니다. 의료에 대한지식이좀 있는듯하셔서 상황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증상은 콧물감기증상과 약간의 기침을하였고 저희가 가게를운영하는입장이라 게다가 쌍둥이고요. 준현이때문에 큰애준수도 감기가 옮을까봐서 일요일밤에 응급실을 찿았습니다. x-ray검사를하고 별이상이 없다고하는겁니다.
    그리고 청진기검사를실시. 가장맘이아픈게 청진기검사를할때 우리준현이가 장난을치며 청진기를잡아당기며 해맑게 웃고있었습니다.
    그때 그의사가 "아픈아기맞아?"란 말까지하였고. 약을지어줄테니 약먹고 다음날 오후에 다시 내원하라고했습니다. 저흰 부모입장에서 그래도 불안한마음에 하루정도 입원을시켜서 지켜보는건 어떻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의사하는말이 아무래도 집에가시는것보다 입원하시면 환아상태를 한번이라도더 들여다볼수있다고 부모님이 판단해서 결정하시라고, 저희 친누나 막내딸도 이제4개월인데 처음에 같은 콧물증상을 보여서 몇일뒤 폐렴이생겨 그날 그병원에 입원을해서 혹시나 우리아기도 그러지않을까해서 입원을하기로결정했고 의사에게 저희 준현이엄마가 입원을 시켜달라고 말을하니 갑자기 짜증내는말투로 "입원은 제가결정하는거에요!!!"라고 말하더니 저에게 입원수속을하고 오라는겁니다.
    이제 수속을밟고 입원하기전 기본검사를해야한다더군요. 응급실침대에 커튼을가리고 부모님은 보시면안된다며 나가라는거였죠.
    준현이엄마가 내심걱정되어 저어린아기에게 주사를 맞히냐고 물어보니 혈액채취한다고 "아기들은 혈관찿기가 어려울뿐이지 괜찮아요."
    라고말하고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 담당의사 둘이서 준현이를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막 아기가 울기시작하였고 저희는 밖에서기다리다가 큰애 준수가 대변을보아 갈아주기위해서 물티슈가없어서 준현이가있는 침대쪽으로 지갑을 가지러 들어갔는데 그때 오른팔에는 링거가 놓여있었고 동영상사진처럼 침대매트에 피가흘러있었으며 아기는 기겁을하고 울고있었습니다.
    전 금방끝나겠지하고 나와서 매점을가따온사이에준현이엄마가 쓰러질것처럼 앉자 울고있었어요.그때 뭔가잘못됐구나 생각이들면서 간호사들에게 어떻게된거냐묻자 아무렇지않은듯 이따 담당의사가 나와서 설명드릴거라고 문틈사이로보니 심폐소생술을하고있었습니다. 1시간이지나도 2시간이지나도 나오지않고 무려 6명의 의사들이달려들어 심지어 3시간이지나서야 교수두명이나와서 하는말이 무사히고비는 넘겼다고....
    이제 중환자실로 올라가야한다고 아기가 말이아니었습니다. 중환자실올라가는내내 튜브로 공기를 불어넣고 중환자실앞대실에 대기하라며 잠시후 수혈을해야한다고 동의서를써달라는겁니다.
    아기가 쇼크로 심장이멈춰서 급성호흡곤란증상이 생겨서 적혈구수치가 떨어지고 세포가 파괴되어 공기운반이안되 숨쉬기가 곤란하다고
    애를 살리는게우선이니 급한데로 동의서를 써주고 2시간만에 피가도착하여 수혈을하고 준현이를 보여주더군요 그때상태가 동영상에서 로봇처럼 이것저것달고있을때입니다.
    정말 미치는줄알았습니다. 그 레지던트1년차 여의사 내애기 죽으면 너도 죽여버릴꺼라고 중환자실에서 소리를쳤죠. 그리고 아까응급실에서 매점을 가따온사이 제가 못본상황을 준현이엄마에게 물어보니 옆에계시던 아주머니가 그렇게울던아이가 울음소리가없이 안에서 뭔가분주한거같았다고 그렇게 5분이 흘렀다고합니다.
    그러고나서 한명이 뛰쳐나와 산소호흡기를들고 들어가 처치를하다가 다시 준현이를안고 나왔는데 준현이엄마가 그때준현이얼굴이 시퍼렇게질려 고개를 떨구고있었답니다. 죽은아기처럼....어른도하기힘든 심폐소생을 그어린아기에게
    3시간동안 가슴을 눌러댔으니 다음날 소견결과 폐부종, 폐혈증, 급성호흡곤란뇌손상의증

    아기에게 문제가있어서 쇼크가일어난것처럼 얘기를하더군요. 단지 감기로 왔을뿐인데....
    태어나서 아픈거라곤 아기라면 누구나걸리는 장염에걸려 이곳 같은병원에 같은 응급실 같은 그레지던트 당담의사가 그당시에도 혈액채취를하였고 아무렇지도 않았던 그런아기였는데 왜갑자기 이런일이생겼는지 이해가가지않네요.
    그리고 소아과 담당의교수와 그 레지던트담당과 저희가족이 면담을하였습니다. 원인을알수없다고하더군요. 쇼크인데 원인을알수없다고....자기네 병원에서 소아에게 1년에 두세번씩 생기는 일이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군요.
    근데 그아이들은 깨어났다고 근데왜 귀한우리 아들준현이는 이렇게됐느냐말이죠?
    그 레지던트담당에게 매트의 흘린피에대해서 설명을해보라했습니다. 그대답이 기가막혀서 말이안나오더군요... 아기가 너무힘이쎄서 샘플병에 받아놨던피를 발로차서 흘렸다는겁니다...
    말이됩니까? 8개월짜리가 사람두명을 감당못하게할만큼 그렇게힘이 쎄냐말입니다.
    소아과 담당교수도 그럴수있다고하더군요....
    아기들이 발로차서 그런일이 흔히발생된다고 그럼 제가 준현이가 피를뽑을당시 지갑을가지러들어갔을때 그때까지만해도 매트에 피가흘러져 있을때까지만해도 아기는 울고있었다고 얘기했는데 만약 그피를흘리지않았다면 그샘플로 검사를했다면 다시 주사바늘을 꼽지않았을테고 준현이가 살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듭니다.
    제생각으론 피를 다채취했는데 발로차서 피를흘려서 다시뽑았는데 애가그렇게된것아닙니까?
    그럼 동맥을 잘못건드렸을가능성도 있지않을까요? 그 피만 흘리지않았더라면 이렇게까지 큰일이 일어나지않았을수도 있다고생각합니다.
    자기네들은 어떻게든 빠져나갈라고 준현이탓만하는데 저희가족은 정말억울합니다.
    그리고 중환자실에서 눈가린이유가 경준님이 말씀하신거처럼 의식이라도 있었으면 차라리낳죠 우리준현이는 첫날부터 생마감할때까지 약을놓아 잠든상태로 지냈습니다. 자기호흡을할수가없어서 기계로 호흡을시켜야되니 그렇게 잠을재울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병원에서는 우리 준현이가 사망하고나서 돈내놓라고.못준다고 데리고갈테니 고소하려면하라고 당신네들이 사람이면 이런말못한다고 결국 지불각서를 쓰라더군요.시체앞에서 옮기지도못하고 무려 그병원에서 4시간을 지체하고 법판결후 병원비를 낸다고
    억울해서 못준다고 하니 지불각서를 쓰라더군요
    지불각서를쓰고 이틀간 장례를치르고 의료사고 사망건으로 고소하여 부검을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중입니다. 5년만에 어렵게가진 자식인데 너무억울하고 분하고 화가나서 눈물로 하루를 지세우며 지냅니다.... 그래도 네티즌분들과이렇게 발벗고나서주시는 이경준님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정말고맙습니다...

  • 2. 속상해요
    '07.11.1 12:05 PM (59.14.xxx.109)

    좀 길죠?
    차 타고 지나다가 그병원 보이면 화가 치밀 정도로 싫어하는 병원이에요.
    저랑 제아이 입원해봤는데 고생만 하고 치료는 커녕 무슨 생체실험 당하는듯 해서
    오죽하면 가까운 그병원 대신 멀리 한시간반이상 걸리는 다른 병원 찾아가겠어요.
    이 일 일어나기 전에도 비슷한 경우 많았다네요..

  • 3. .
    '07.11.1 12:12 PM (121.186.xxx.179)

    어떡해요...저도 이제야 뭔 일인지 글보고 알았네요
    애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맘 아푸네요]병원서 주사 놓을때 보모는 나가 있으라고 하던데
    인제는 지켜봐야겠어요

  • 4. 에구
    '07.11.1 12:19 PM (61.77.xxx.242)

    다른 카페에서 동영상 보고 분노했었죠.
    고대병원 책임회피만 하려하니 그 부모가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어렵게 얻은 둥이라는데 아기를 돌도 안 돼 그리 보냈으니
    그 엄마 아빠 심정이 어떨지...생각하면 눈물 납니다.

  • 5.
    '07.11.1 12:21 PM (218.51.xxx.83)

    고대안암인가요 구로인가요..맘이 너무아프네요

  • 6.
    '07.11.1 12:22 PM (218.51.xxx.83)

    아이주사놓을때 부모 꼭있어야합니다..게네들..아이데리고 연습합니다..
    피뽑는거..

  • 7. 병원
    '07.11.1 12:38 PM (61.85.xxx.222)

    안산이에요

  • 8. 저는
    '07.11.1 2:01 PM (61.98.xxx.118)

    고대 안암병원 안좋은 추억있습니다. 아이 손 염증을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해서 그대로 따라했다가 평생 가져가야하는 바이러스성 습진 걸렸네요~ 생각만하면 화가나서... 그냥 무지한 제탓으로 돌리고 말아야지.. 생각하면 열받아요~

  • 9. 맘아포ㅠㅠ
    '07.11.1 4:51 PM (220.80.xxx.55)

    얼마전 제가올린글인뎅....ㅠㅠ
    쌍둥이...아들중..준현이...4년만에..얻은아이...

  • 10. 맘아포ㅠㅠ
    '07.11.1 4:53 PM (220.80.xxx.55)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2817
    아이엄마 미니홈피루 가심 동영상 있어요...
    서명두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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