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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전 속물인가봅니다....

속물... 조회수 : 3,439
작성일 : 2007-10-31 16:04:15


저희는 한국에서 6시간 정도 걸리는 다른 나라로 공부나오ㅏ있습니다..

신랑이 공부하고 싶다고 하여서...한 10개월 되었네요....

이제 겨우 적응되어가는데.....그동안 여름방학때 시누네 애랑 윗동서네애 한달간 와있었구요....

큰시누 어머니 아버님 모시고 일주일 와계셨고...작은시누 애 데리고 온가족이 왔다가  한달후  애 데릴러 또 와서 며칠 있다가갔습니다...

기분좋게 잘 치렀습니다...저에겐 행사지요...

근데 요즘 수시로 작은 시누가 어머님께 우리한테가서 한 한달 지내고 오라고 하나봅니다..

비행기 티켓 끊어준다면서....

어머님 아버님 저희 사시는거 보고  생활이 그렇게 편하진 않다고 담부턴 다신 안온다고....친적 누가 놀러온다고

해도 오지 못하게 해야겠다고....막 그러고 가셔놓고....딸이 자꾸 나갔다 오라고 하니까 슬슬 오고싶으신 눈치십니다...

친적들 누구란 바로 친정을 말하는 거란 느낌이 들었지만 ....어차피 친정식구들은 저 피곤할까봐 올생각도 안하는데..

화가 나는건 공부하는 아들네 집에 와봤자 같이 놀러다닐 시간도 없고....애들도 새벽부터 학교가기 바쁜데...

왜 자꾸 오고싶어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만나면 반갑고 내식구처럼 잘해주지만 그 머릿속을 생각하면 이해할수가 없어요...

1년도 안됬는데 이정도 드나들면 정말 자기네 생각만 하는거 아닌가요?

여기가 그리 즐겁고 좋으면 제가 혼자 즐기고 놀겠습니까..어련히 부르지....

어째 그리 참을성이 없고...자기 기분내키는 데로인지 모르겠어요....

김치담그다 열받아서 들어와 화풀이 합니다....

신랑도 한국서 자기 식구들 오면 피곤하다고 싫다고 하면서 내가 싫어하는꼴은 또 못봅니다...

한국서 있음 자꾸 나가고 싶은 맘이 들겠지요? 날씨가 추우니 더운곳으로....?

이해 할려고 해도 ...얄밉고 짜증입니다...이렇게 말을 하니 좀 편해집니다..

죄송합니다...짜증나는 새댁욕 올려서...근데 여기아님 어디다 말하겠어요.....

IP : 203.121.xxx.2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댁분들
    '07.10.31 4:09 PM (125.184.xxx.197)

    눈치 참 없으시네요.
    아무리 공부하러 갔다지만 낯선곳에서 오히려 힘들어 할꺼 뻔히 알면서 그리 눈치 없으시답니까.

    그냥 님도 여우가 되세요. 저 몇번 손님 치르고 나서 드러눕고, 손님 가고 나면 아프다고 징징대고, (실제로도 아팠구요.) 몸상태 안좋다고 그러고..몇번 그랬더니 이젠 남편이 알아서 잘 컷트합니다. 물론 전 한국에 있으니 다르긴 하지만요..

    약삭빠르게 남편맘을 돌리세요.
    그게 제일 빨라요.

  • 2. 원글
    '07.10.31 4:20 PM (203.121.xxx.26)

    눈치가 없는게 아니라 자기들이 하고싶은걸 참지 못하는 겁니다..

    성격이거든요...........어머님 전화에대고 물으십니다...이제 적응 다 됐냐고?

    남의 나라에 적응이 되면 얼마나 된다고..그 시간동안...

  • 3. 무슨
    '07.10.31 4:30 PM (221.163.xxx.101)

    속물이세요..
    당연히 열받지요.
    시누 시댁식구까지 있다가 갔으니..참나 원.
    얼마나 불편하셨겠어여.

  • 4. 눈치
    '07.10.31 4:32 PM (125.129.xxx.232)

    정말 짜증 나시겠어요.
    실제로 그렇게 가기 쉽지 않은데,시댁쪽분들 정말 아무 생각 없으신가봐요.
    무슨 해외 별장이신줄 아시나..
    하다못해 국내 제주도나 강원도쪽도 여름에 친척들이나친구들 놀러오는거피해 아예 딴데로 가신다고 하더라구요.
    가는 사람은 어쩌다 한번이겠지만,거기서 맞이하는 사람 입장에선 쉴만하면 또 오구..
    자기네 가족들 생활리듬 자체가 깨지겠어요.
    힘들다고 오히려 앓는소리 하세요.
    저희 시누는 외국가서 맨날 전화해서 우는소리해서인지 아무도 그 시누 있는곳에 갈 생각 안한거든요.

  • 5. 이정도가
    '07.10.31 4:35 PM (211.192.xxx.64)

    속물이면 저도 당연 속물이네요...저 이런거 못봐서 외국 안갑니다.요새는 누가 외국에만 잇다하면 영어 가르쳐보자고 빈대붙는데 정말 옆에서 보기도 민망해요..

  • 6. ...
    '07.10.31 5:03 PM (211.201.xxx.120)

    원글님~
    아무래도 원글님이 너무 잘해 주셨나 보네요~
    다음에 오면 좀 얼굴도 굳게 하고 피곤한 기색도 좀 보이고 좀 아픈 척 하세요~
    그리고 매일 같은 반찬 내놓으시고 가끔 인상도 쓰세요~
    우리 시누이 그렇게 하더이다. 저 불편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눈치없는 우리 신랑 기어이 4일을 채우고 그 집을 나오더군요~
    매일 아침 똑 같은 반찬에 인상 긋고 계시면 다시는 그 집에 안갑니다.
    도움 좀 되셨나요?ㅋㅋㅋ

  • 7. 허허..
    '07.10.31 6:27 PM (220.88.xxx.219)

    시댁식구들 너무 자기밖에 모르신다..ㅋㅋ
    특히 그 시누이는 정말 웃기네요.
    자기가 미국에 있나? 자기가 뭔데 가라마라예요? 진짜 누굴 별장지기 취급하네요.

    속물이라고 괜히 움츠러들지마시고 힘들다고 당당하게 표현하세요.
    세상사람들이 다 내맘같지 않아서..나 불편한거 참고 잘 대해주면 아..저렇게 맘씀씀이가 넓구나,하고 받아주는게 아니고 [이사람한텐 이래도 되는구나]하고 더 빌붙는것같아요.
    속물이시긴요. 담에 또 넌지시 말 비치시거들랑 대꾸도 하지말고 그냥 넘기세요.

  • 8. abc
    '07.10.31 6:41 PM (125.187.xxx.10)

    으으으...생각만 해도 스트레스 받네요.
    혹시나 오신다면 그냥 첨부터 너무너무 심심해서 견디기 힘들게 만드세요.
    음식도 입맛에 안맞게 하시고...ㅎㅎ

    넘 심했나--;;

  • 9. 어휴...
    '07.10.31 8:05 PM (211.58.xxx.236)

    내가 싫어하는 꼴 못본다는 남편님이 너무 얄밉군요.
    일년에 그정도 왔다 가셨으면 눈치도 없고, 참을성도 없고 양심도 없는 사람들 맞습니다.

  • 10. 원글..
    '07.10.31 9:41 PM (203.121.xxx.26)

    다들 제편 들어주셔셔 고맙습니다....시누는 별장으로 생각하는거 맞아요....
    애들 데릴러 나왔다 들어가면서 하는말 ...언제 또 휙 올지도몰라~~ ...하면서 갔어요....
    저 공항에서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신랑이랑은 지금 싸웠습니다...어머님이 오시고싶어하실때 선뜻 오라고 답을 안했더니..울 아

    들 살찐거 가지고 뭐라 하십니다...애 살좀 빼라고..뭐라 막 노여워 하시길래 신랑한테 7살 짜리

    살을 어떻게 빼냐고...어머님 괜히 뭐라 하신다 했다가 ...어른이 걱정스러워서 한소리 가지고

    기분나빠한다고 심하게 화를 내서 .....며칠째 냉전중입니다...정말 도움안되는 마마보이....

  • 11. 경험자
    '07.11.1 9:09 AM (220.117.xxx.170)

    한번씩 다 치르셨으면 이젠 싫다는 내색 하셔도 될 정도로 도리는 하셨네요.
    저도 미국 2년있는 동안 시댁식구 몽땅 치뤘네요.
    전 그나마 신랑 방학때 오셔서....
    그것도 나름 속상하더라구요.
    학기 중엔 공부하느라 바빠서 한 번도 가족이랑 못지냈는데
    방학하자마자 시댁식구 몰아 닥쳐서
    한차로 움직이여 하니, 우리 가족빼고 남편이랑 시댁식구만돌아다니니.
    없는 살림에 그것도 못할 노릇이더라구요.
    우리 친정은 우리 힘든 것 아니 한 번도 안오셨는데....
    지금 같으면 떳떳이 남편에게 싫다고 말도 하고 친정식구도 오라고 하는 건데
    속상해 죽겠어요.

  • 12. 에효..
    '07.11.1 9:23 AM (117.53.xxx.107)

    제가 잠깐 미국에 살았었는데요..정말 친척들이 와서 너무나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말 그대로..사돈에 팔촌까지... 어쩔수 없나봅니다..어자피 오실거면
    작전을 바꿔서 친정식구들을 오시라고 해보세요..그리고 시댁식구한테 한 만큼 열심히 구경시켜 드리세요..남편도 동원해서요..최소한 억울한(?) 마음은 안들지 싶네요..

  • 13. ...
    '07.11.1 9:33 AM (219.252.xxx.53)

    에효님 말씀 적극 찬성합니다.
    보아하니 원글님 시댁에 싫다는 소리 제대로 못하실듯 한데.. 그럴바에얀 정말 내 몸이 힘들더라도 친정 식구들 하나하나 불러들이세요.
    1. 그러면 적어도 친정 식구들이 와 있는 동안은 시댁 식구들이 못 올것이며..
    2. 남편도 친가말고 처가댁 식구들 대접하는게 쉽지 않은걸 알게 되어 원글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될 것이며..
    3. 윗님이 쓰신대로 억울한 맘은 덜 들겠네요...

    이에는 이.가 제 생각입니다..

  • 14. 저기
    '07.11.1 12:17 PM (121.136.xxx.227)

    저기... 남편분 공부하시는 거 누구 돈으로 공부하시는 건가요?
    혹시 부모님이 지원해주시나요? 그냥 궁금해서요.

    저같은 경우, 오빠네와 남동생이 미국에 있어요.
    주위에서는 그럽니다. 우리애들 영어 걱정은 없겠다고요.
    방학때마다 오빠네, 동생네에 아이들을 보내라구요.
    아니면 1년 정도 계속 보내든지...
    저는 전혀 그럴 생각없습니다. 우리 친언니래도 신세지기 싫어요.
    입장 바꿔서 제 시누이가 자기 애 보낸다고 하면.... 으... 고개부터 흔들어집니다.

    언니랑 우리 가족이 오빠네랑 동생네 다녀왔습니다.
    동생네보다는 오빠네가 편했지만 그래도 눈치가 보여서 일정보다 빨리 한국으로 왔습니다.
    친정 엄마도 오빠네 가서 서운했던 점들을 읊어요.
    실제로 친정엄마는 살이 쪽 빠져서 왔습니다.
    동생네 가서도 낮에 집 지키는 개뿐이 안된다구 하구요.
    아빠는 그곳 직원들과 골프치러 나가구요.

    근데도 기회가 되면 나가고 싶어해요. 저도 그곳이 그립답니다.
    오라고 하면 냉큼 달려가고 싶을 정도로요.
    머리 식힐겸 좋은 공기 마실겸...
    그래도 그게 다른 집 가정(아무리 자식, 형제라도)에 폐 끼치는 일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자제 하는 거지요.

    친정 식구 꼭 부르세요.
    그걸로 위안 삼는 수뿐이 없는 거 같아요...

  • 15. 정말정말 동감
    '07.11.1 12:28 PM (203.241.xxx.40)

    잠깐 점심먹고 들어왓다가 로그인 하게 되네요 ..저도 이번 연말에 미국에 들어가는데 죽겠습니다 ..벌써부터 들이닥칠 생각들만 ...없는 유학생 살림 뻔히 알면서요 ..원글님..아마도 시댁에 아쉬운 소리 못하실것 같아요 ..사실 저도 그런 스타일인데 ..우리 제발 이러고 살지 맙시다 !!
    평생 부려먹을 하인을 둔것도아니고 ..딸같이 생각한다는 명목아래 ...에효 ..원글님 힘내시구요 한번쯤 속마음 꼭 얘기하세요 ! 강하게 ...

  • 16. 이제 친정차례
    '07.11.1 2:22 PM (58.120.xxx.80)

    남편께 정당히 말씀하세요.

    시댁식구들 한번씩 다녀갓으니 이번에는 친정식구들 차례라고

    친정식구들 한번씩 다녀가고나면 다음에 또시댁식구들 차레하자구요.

    친정식구들 스케줄 대충 잡으셔서 남편께 알리고

    비용...도 세심히 게산해서 알도록하구요.

    다음번 시댁 차례도 스케줄을 대강한번 잡아서 슬쩍 디밀어 보셔요.

    아마 뒤로 나자바질겁니다.

    절대 싫다 하지마시고 즐기는 척 하세요.

    전 자주 그러거든요.좀 오바하지요.

    시댁에 저같이 하는 사람 없대나

    아뭏든 요령입니다.

    나중에 후회마시고 친정식구 꼭 초대하셔서

    즐거운 시간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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