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궁녀 줄거리 완전히 이해하셨거나 아시는 부운~(완전 스포가득)

[머리나쁜영화광]

열받는 일이 있어 남편이랑 둘이서 평일 밤에 땡기고 왔네요,

근데 난데없는 귀신에 누가 죽었는지도 헷갈리고...

궁금한 점 질문드리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화 자체는 그런대로 재미있었어요.

1. 대비가 죽은 이유? 심상궁이 기절한 이유?

2. 원령은 부활한건가? 첨부터 안죽은 건가?

3. 이재익(주인공의 옛애인)은 죽은건가?

4. 주인공의 상사?(늙은 의녀)는 죽은 것인지? 그랬다면 누가 그런 것인지?

5. 희빈, 원령의 정체는?

6. 노리개 훔친후 미친 궁녀는 사실은 안 미친 것인지?
그녀를 구해준 것은 희빈과 원령인지?


7. 주인공을 때려 기절시킨 것은 옛애인인지?
그렇다면 왜 죽이지않고 기절만 시켰는지?

8. 심상궁이 죽인 것은 누구누구인지?

9. 이 모든 것을 꾸민 것이 희빈인지? 아니면 배후가?


머리좋은 82님들의 도움을...

[궁녀]

저두 동생들이랑 이거 보고 많이 실망하고 헷갈렸는데요...
배후는 월령인거 같아요. 쉽게 말해서 월령의 혼(즉 귀신)이 대부분의 사람들을 죽이거나 죽도록 만든거 같아요.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서....
1. 대비는 첨부터 희빈의 아들(즉 월령의 아들)이 세자가 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대비가 죽어 야만 세자 책봉이 가능 했겠죠..심상궁은 월령의 귀신을 보고 기절한게 아닐까...하는 추측
2. 월령이 부활한게 아니라 월령의 혼이 희빈에게 빙의 된거 같더라구요. 월령과 희빈이 자매라고 밝혀졌었잖아요
3. 이재익은 죽은거 같던데요. 천령(의녀)에 의해서...
4. 늙은 의녀도 죽었죠...뭔가 비밀을 알게 되었잖아요. 그래서 귀신(원령)에 의해 죽임을 당했겠죠?
5. 희빈, 원령은 자매였습니다. 희빈을 위해서 원령이 세자를 낳았고 그 혼이 희빈에게 들어간거 같아요(빙의)
6. 미친거 맞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살리기 위해 그렇게 된게 아니라 심상궁을 쥐부리굴녀(?)에서 죽도록 만들어서 그녀가 산거죠. 그 미친궁녀는 여러 궁녀들 사이에 있었습니다.
7. 주인공의 마지막에 기절시킨건 희빈의 무리거나 원령의귀신일거라는 추측
8. 심상궁은 희빈의 무리(원령의 귀신포함)에 의해 죽음
9. 일을 꾸민것은 희빈이지만 결국 희빈은 원령의 혼에의해 조정당하고 있는듯... 결국 배후는 월령,,,,즉 귀신인거죠.

[저도]

윗분이 답글 잘 달아주셨는데... 부언하면요..

1. 대비가 희빈의 아들의 세자책봉에 반대했었어요. 희빈이 왕과 침소에 들 때 눈물로 자신과 아들의 앞날을 위해 세자 책봉해달라고 하니까 왕이 어머니가 반대해서 안된다고 화를 내면서 나가버리니까 희빈이 울면서 독백해요... 대충 언제 철드냐, 대비마마가 돌아가셔야 그 치마폭에서 벗어나는게냐.. 이게 복선이였던거 같고, 그 후 원령이 귀신이 되어 자신의 아들 미래를 위해 방해가 되는 대비를 죽입니다.

3. 이재익은 천령이 남장하고 자기 방 뒤질때 보고 쫓아와서 산 어귀에서 천령을 잡았는데, 천령이 염산 가루같은 것을 얼굴에 뿌리자 괴로와하면서 비틀거리다가 낭떠러지같이 턱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 즉사합니다. 나중 엔딩즈음에 천령이 이재익 사체와 조우하죠...

4. 늙은 의녀가 박의녀한테 갔다가 아궁이에 타다남은 쪽지를 발견하는데, 그게 월령의 진료기록이고, 생리 기록이 있는 쪽지.. 그 쪽지의 의미는 희빈과 원령이 교대로 침소에 들었다는 것이고, 희빈의 아들이 원령의 아들일 수도 있는 진실을 내포하는 거죠.. 그래서 비밀을 지켜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원령에 의해 늙은 의녀도 죽임을 당합니다.

8. 심상궁은 박의녀를 내쫓아(여긴 희빈과 동의) 결국 죽이고, 원령도 죽였습니다. 박의녀, 원령의 죽음은 심상궁의 획책.

9. 첫 스타트는 희빈과, 심상궁, 월령의 합작이였으나, 원령의 죽음 이후는 원령의 원혼에 의한 것처럼 보이고, 결국 희빈이 원령의 혼에 씌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