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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친정이랑 관계가 별로이신분 계신가요??
제가 친정을 가지 않은지 4년이 되어갑니다. 물론 전화도 받지도 걸지도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동생과 통화도 하구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 가지도 않았지만 남편은 처가집을 명절등 기타
상황이 생기면 혼자 다녀오곤 했습니다.
문제는 담달에 남동생이 결혼을 합니다.
그래서 전 당연히 가야된다구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어제 남편이랑 술 한잔하구 얘기를 하던중 친정엄마가 난 딸은 없구 사위만 있다구 동네사람들에게
말을 했다구 합니다. 그러면서 전 안갔으면 좋겠다구 합니다.
물론 혼자 처가집을 가곤하던 남편도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겐 말을 하지 않고요...저도 친정엄마랑 나쁜 상황을 얘기하진 않지만
친정엄마가 저의 남편에게 모두 말하고 저를 흉본상황입니다.
이런 일이 여러번 남편이 경험하고 난뒤 이런말을 하는 거라서 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모든 일이 저에게 작용을 한건지 전 지금 갑상선 치료중입니다.
남편은 제가 더 힘든 것도 싫답니다. 자기도 장모님이 점점 싫어진다고 합니다..
처가에서 오라고 하면 요즘은 핑계거리를 찾아서라도 가지않습니다.
남동생에게 미안하지만 말을 하고 결혼식을 불참할까 생각중입니다.
많은 생각이 저를 힘들게 하는 군요..
여러분의 현명한 생각을 듣고싶답니다.
1. ...
'07.10.29 11:56 AM (123.225.xxx.93)남동생 결혼식이잖아요. 남동생이랑 사이 안좋으신 것도 아닌데, 결혼식 가서 당연히 축하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결혼식날 어머님은 여기저기 인사하느라 바쁘실테니...
가서 남동생 축하 많이 해주시고 다른 가족들이랑 얘기 많이 하시고 그러세요.
정 뭐하시면 식만 보고 식사 안하고 오시더라도...동생 위해서 가셔야 한다고 생각해요.2. 여러가지로
'07.10.29 11:59 AM (99.225.xxx.251)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리라 짐작해봅니다.
4년이면 짧지 않은 세월이군요....
오죽하시면 자기 몸을 공격하는 '갑상선염'을 앓고 계실까...마음이 아픕니다.
큰 일을 앞에 두셨지만,
현재 결혼식 참석으로 받을 상처가 더 크다고 생각되시면, 남동생과 따로 만나
마음을 전하시고 불참하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마음이 편안해 질때까지, 시간을 좀 더 가져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3. ....
'07.10.29 12:00 PM (121.144.xxx.22)그 마음 이해합니다.
예전에 저도 같은..지금도 많이 소원해진 상황이구요.
부담스런 자리에...잘 생각해보고 가야지~
어쩌다 잘못 참석하면 그 분위기 다 망쳐버릴 때도 있고 그간 쌓였던 감정 표출되어
서로 엉망인 마음의 상처만 안고 더 등 돌릴수 있는 원인 제공도 되구요.
그 후..어느 자리든 가야할 곳이라면 ..될수 있으면 고민에 고민 거듭하고 참석합니다.
님..동생의 결혼식이~~
두번 다시 오는 기회는 아닌데..잘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참 마음 갈등이겠어요.
본인이 싫어라 하는 처갓집 남편인들..뭐가 좋을지..요.4. 저런~~
'07.10.29 12:08 PM (220.75.xxx.223)좀 미안하지만 남동생 통해서 잘 부탁해보세요.
딱 결혼식만 참석할테니 서로 불편한 얘기는 삼가하자고 친정어머님께 전해달라 하세요.
남동생이 주인공인데 미리 그런 협의가 있다면 원글님도 누나 위치 찾아 조용히 결혼식 치를수 있을것 같습니다.
남편분 참 착하시네요 마누라 없이 처가집 다녀오시다니.
꼭 다녀오시는게 좋아요. 할 도리는 해야죠. 나중에 그것도 흉입니다. 동생 결혼식도 안왔다는..5. ....
'07.10.29 12:13 PM (58.233.xxx.85)엄마가 그정도 성격이시면 님이 갔을때 결혼식 분위기까지 이상하게 만들 분일수도 있지 싶군요 .동생과 의논을 해보셔요 .
그리고 난 내가 아니면 내신랑도 안보낼래요 .남편은 뭔 좌랍니까?그리고 딸없는 사위란 말도 참 이상한 말입니다 .딸은 밉고 사위한테는 대접받고 싶은 이기적인 분인가 봅니다 .남편 억지 춘향노릇 시키지마셔요 .어쩝니까 ?부모도 나랑 궁합아니다 싶으면 멀리 해야지요 .일생 가슴 멍들어가며 휘둘리지마세요6. .
'07.10.29 12:32 PM (59.13.xxx.156)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저도 한번 거들겠어요.
원글님이 정말 무엇을 원하시는건지 그것부터 생각을 해보세요.
싫더라도 형식적으로라도 친정과의 관계의 끈을 놓기가 싫은신건지 아니면 정말 아보고 살아도 되겠다고 결정을 하신건지를요.
살다보면 남들이 그러는게 도리다 그런건 해야할 일이다 라고들 하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내가 정말 어떤 상황을 원하는건지를 먼저 잘 정리하세요.
남들이 무슨 평가를 내리던 그런거 신경쓰지마세요 그렇게 되다보면 본질이 왜곡되서 느껴지고 판단이 잘못되기 쉽습니다 나중에 더 후회해요.
그런 정리가 되고나면 그제서야 나랑 남동생 둘의 입장이 보이실꺼예요.
님이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단지 결혼식만을 생각하시는건 아니실줄 알지만 앞으로 결혼식이상으로 더많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정말 친정엄마 돌아가실때까지 안보실 작정을 하신 분이시면 남동생과도 연락을 하지마세요.
님이 자꾸 동생을 통해서 연락을 하게되면 동생부부입장에선 어떻겠습니까.....
님이 그 올케되실분 입장이 되서 생각해보신다면 지금부터 님이 없는사람으로 여겨지도록 그냥 완전히 연락자체를 끊어버리고 사세요.
하지만
앞으로 어떤식으라도 동생과라도 연락을 하고 소통하고 지내실 생각이시면 당연히 결혼식부터 시작해서 남동생 관련된 모든일에는 얼굴 내놓으셔야 합니다.
그래서 올케에게도 님의 존재를 인식시켜야 하구요.
더불어서 외람된 말씀이지만 님이 친정과 소원한 관계를 남편을 통해서 유지했던것 같은데 정말 님이 안가실 생각으로 정리하실꺼면 이제부터 남편분도 보내지 마세요.
님이 안보는 친정식구를 왜 남편이 물에 뜬 기름같은 대우를 받아가면서 봐야합니까.
그건 님이 너무 무책임하신 부분이고 앞으로 계속 이런식으로 사시면 남편과도 문제가 생기실것 같네요.
그리고 좀더 냉정히 생각해서 말씀드리자면 님이 그렇게 따로 남동생에게 연락하고 하는거 남동생에게도 굉장한 부담일꺼예요.
그러니 결혼하고나면 그런식으로 대하실 생각은 안하셔야 동생내외도 편해져요.
동생을 생각하신다면 정말 진지하게 고려하셨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집안에 님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되면 가족들끼리도 편가르기 식이 되어지게 됩니다.
님이 정말 친정과 인연을 놓으실 작정을 하신다면 남동생에게도 자유를 주신다고 생각하시고 님이 연락을 하지마세요.
그런식의 연락을 받는 입장에 놓인 사람들 결국 님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런 존재라고 밖에는 생각하지 않을꺼예요.7. ...
'07.10.29 12:39 PM (124.199.xxx.167)님 남편분은 이제 친정에 안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남편분도 님 친정에 가셔서 엄청 스트레스 받으실텐데요
그러다가 님과 사이가 틀어지시면 어쩌시려고요 그냥 친정없다고 생각하시고 연락 끊고 사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요8. 원글이
'07.10.29 12:48 PM (211.247.xxx.208)저는 남편이 처가에 가는 걸 반대했지만 남편이 나라도 가야지하는 맘으로 여태
드나들게 되었습니다. 제맘에서 벌써 인연을 끊었지만 님들의 말을 들으니 관계가 끊난게 아니군요. 그럼 이순간부터 관계를 끊어야죠...너무나 큰 상처 두번 받기 싫어니까요..
근데 남편은 어른이니까 하고 찾아뵈었던거죠..9. ...
'07.10.29 1:21 PM (218.48.xxx.226)남편분이 정말 착하시네요.
결혼식은 님께서 남동생분에게 미리 상의해서 동생이 굳이 참석을 원하면 늦게라도 얼굴만
비추고 나오시는게 어떨런지요? 친정엄마랑은 마주치지 않는게 좋으실듯...
저두 친정엄마하고 사이가 별로인데 안보는게 최고에요. 저안갈때 남편이 갈때두 있는데
좋은것 같지는 않더군요.10. 님,,,
'07.10.29 1:26 PM (64.59.xxx.24)얼마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길래 건강에 이상이 왔을지 그냥 짐작만 합니다
일단은 님 건강부터 회복하고 그 다음에 생각하세요
내가 있고 가족도 있는것 아니겠어요
님의 건강이 우선이지요
남편에게도 부담이겠네요
남동생에게는 님 상황을 잘 아실테니 양해를 구하고
친정에 관한한은 기억의 저 편으로 두시고
꼭 건강부터 회복하세요
분노도 미움도 내 마음에서 출발해요
그 흔들리는 마음을 잡기란
참 어려운 일이기도하지요11. ....
'07.10.29 2:20 PM (58.233.xxx.85)남편분이 사람 된분이네요 .이제 스트레스면 그만 하자고 하세요
12. 지금
'07.10.29 4:34 PM (211.53.xxx.253)댓글 달아도 보실까 싶지만 그냥 달아봅니다.
저라면 따로 결혼식 전에 만나서 식사같이 하면서
선물 & 절값도 주고 잘 살라고 축복해주겠습니다.
결혼식 당일은 사실 신랑도 신부도 많이 바빠서 원글님 오셔도 안오셔도
모르고 지나갑니다.
무슨 사연인지 모르나 원글님이 친정부모님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지금은 그냥 지나가세요...
그리고 좀 더 시간이 지난뒤 그래도 부모님이니까
다시 잘 생각해보시고 관계회복을 하셔도 됩니다.13. 저도
'07.10.29 10:25 PM (220.84.xxx.183)친정이랑 연락안하고 안가요..남동생이랑도 연락안하고..여동생만..
저같음..만약 연락하고 지내는 동생이 결혼하면 갈것같습니다. 살짝 동생얼굴만..보고 오던가..
전 남동생 결혼식..글세..안갈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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