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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아이를 갖는다는것..
내년쯤 결혼생각이있구요... 결혼할 사람도 있어요..
요사이 자게에 아이를 하나 낳아야한다..둘 낳아야한다 말이 많네요..
제 생각을 말하려면 돌맞을까요??
저는 아이가 낳기 싫어요
첫째는 제가 아이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기본적으로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데에다가.. 울집이 아이들을 많이 상대하는 장사를 하는데..
중고생들한테 디어서.. 전 정말 나중에 내 아이가 저럴까바 걱정이 되네요..
이것때문에 애들을 더 싫어하게 되네요..
둘째는 제 인생이 깝깝해요.. 저 자체로도 너무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거기에 내 아이까지 책임을 져야한다니..
아이에게 일안하고도 먹고살만한 재산을 남겨준다면 모를까... 내 아이가 또 나처럼
힘들게 인생을 살아갈 생각하니 그것도 참 맘에안좋아요..
셋째는 세상이 너무 힘들어요..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 세상에서..
환경도 안좋아지고 삶도 팍팍해지고.. 그런세상에서 내 아이를 키우는것도
너무너무 힘들것같아요..
제 친구한테 그런말을하니깐 되게 특이한 사람취급하더군요...
제가 이상한가요?? 근데 사실 제 마음이 그래요..
나 살기도 힘든세상에 나만 살고 가면 그게 더 편하지 않을까..
그냥 내 남편하고 둘이 오붓하게 살다 가면 그게 더 좋지않을까..
한번뿐인 인생에 여러길중에 선택을 하려니 참 ~~ 힘드네요..
1. ..
'07.10.29 11:34 AM (211.179.xxx.13)남편 되실분과 의견일치만 된다면야 무슨 걱정이죠?
아이 없이 둘이 잘 먹고 잘살자고 의기투합만 잘되면요.
예비남편분은 뭐래요?2. 우선
'07.10.29 11:36 AM (218.234.xxx.179)특이하신건 아니예요.
저도 결혼 전엔 그렇게 생각했고 25살전엔 결혼도 절대 안할꺼라 다짐했었어요.
하지만 결혼은 했고 아가도 가질려고 노력중이고.
뭐든 장담할수는 없는것 같아요.3. ^^
'07.10.29 11:36 AM (121.144.xxx.22)하나도 안 이상해요.^^
각자 개인이 생각하기 나름아닌가요?
요즘 그렇게 사는 부부도 많아졌고...
그 분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같은 의견이라면 가능한거고 아니라면 ..?
애 여럿 키우는 저 같은 사람도 가끔 그런 생각해봅니다만..
조금 한가한 모습 그리면서..제 정신으로 돌아올때면 뭔 생각했지 ㅎㅎ 웃지요.
울 여동생 아이 없이 그냥 자기 둘이 재밋게 잘 살아요.
때론 부럽긴 합디다...솔직히 한가한 나를 꿈꿈시롱..4. 111
'07.10.29 11:38 AM (61.249.xxx.241)자식남편때문에 우울한 아침입니다.ㅋㅋㅋ
남친과 충분히 결혼전에 상의하세요
두분의 의견이 일치해야가능한 일이니까요..
홀로서기가 된 두분이 만나셔야 행복하다는 말..정말 공감하는 아침입니다.
제가 무능력한 전업주부인데요..
남편은 성실..
본의아니게 남편에게 의지하게되고 남편도 솔직히 부담스러울수있는상황이에요
살다보니 아이때문에 여자들이 일을 많이 포기하거나 자기계발이 못되고있고
남편도 남자대로 쉬지못하고 계속 직장으로..
헉헉 살기 힘들어요
부부생활을 몇십년 지속한다는거
보이지않는 노력들이 분명히 있는겁니다.5. ...
'07.10.29 11:38 AM (123.225.xxx.93)글쎄요 남이 돌 던질 일은 아니구요
남편되실 분과 잘 상의하셔야겠죠.
저희 부부는 아직까진 서로가 애기노릇하며 둘이 잘 지내고 있어요.
오히려 결혼전엔 애들 이뻐 죽겠더니 결혼하고나니 현실이 눈에 들어와 아이 가지기가 좀 무서워요.
조카는 만나면 안아주고 예뻐해주고 돌아서면 그만이지만
내 아이라고 생각하면 여행 한번 가려면 너무 힘들거 같고...그렇네요.
무작정 애기 낳아 서로 고생하는 거 보단 나중에 준비되면 그때 생각해봐야죠.
물론 부부만의 일이 아니라 시댁이나 친정에서 시달릴 일도 생각해보셔야 해요.
초반엔 당분간 둘이 깨볶겠다..하고 좀 미뤄두고 천천히 생각하세요.
요즘에 뭐 뱃속의 아가가 혼수라는 둥 그런 말도 생겼지만
제 주변엔 서른 즈음 결혼한 사람들은 아이 서두르지 않던데요.
살다보면 마음이 변할수도...아닐수도 있겠지요. ^^6. 죄송.
'07.10.29 11:39 AM (222.112.xxx.41)죄송한 말일지만,
저 역시 결혼전과 결혼초까지 그런 생각을 가졌으나,
내가 사랑하는 이 사람을 닮은 아이를 낳고 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들더이다.
진짜 유치한 표현이지만 사실이에요.
그리고 당연히 내가 원하는 달에 임신해서 원하는 달에 낳겠거니 생각했는데
현재 결혼 4년차 불임입니다.
물론 병원다니고 이런저런 노력 합니다.
아이 키우는 걸 고민하기 이전에 임신해서 낳기까지, 쉬운일 아니에요.
내 앞일 장담할 수 없어요.
미리 그렇게 고민하지 마세요.
순리대로 풀어가시길.7. 저도 죄송
'07.10.29 11:42 AM (211.187.xxx.145)장담하지마시고....결혼후에 생각하세요...
저두 결혼전에 애기 안낳는다고 했었는데...막상 결혼하고 애기가 안생기니 그 마음 고생이 말할수 없더군여...
지금은 아이가 있고 둘째를 낳으려하는데 한번 유산이 되고 그뒤로 아이가 안생겨서...또 마음 고생이랍니다..8. 결혼전
'07.10.29 11:44 AM (58.224.xxx.220)결혼전까지는 아이를 낳을지는 예비남편분과 충분히 상의해서 결론을 지으세요. 그리고 시댁부모님도 동의하셔야겠지요. 설령 예비남편이 결혼전에는 동의하더라도..가볍게 생각해서 동의하는 것일수있구요.
부모가 될 사람이 미래에 대해 비관적이라면 자식을 갖더라도 자식에게 희망을 줄 수 없겠지요. 그리고..자식없이도 잘 산다고 하지만.. 그 부부들이 남보기에 뿐만 아니라, 속으로도 정말 잘 살고 있는지...
요즘 난데없이 이혼하는 연예인 부부를 보며..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결혼하고 말다툼이라도 한 적을 결혼 6년 동안 손에 꼽을만큼 잘지내는 저희 부부지만.. 순간순간.. 아이가 없었다면..계속 이렇게 결혼생활을 지탱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아이는 부부를 묶어주는 고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에 대한 책임이 무겁지만, 그 책임 때문에 부부가 아무리 화나도 참고 분노할 것도 참게 되는거 아닐까요?9. 돌던질일은
'07.10.29 11:44 AM (125.129.xxx.105)아니지만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몰라요
아직 미혼이시라 드는 생각이 될지도
결혼해서도 이생각이 끝까지 유지될지도 모르는 거잖아요
애가 싫다고 실수로 애기 생기면 어쩌실건데요
결혼은 둘이 하는것이니 남편될분과 충분히 의논하셔야할거 같네요10. 신중
'07.10.29 11:51 AM (211.109.xxx.121)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세상일 정말 마음데로 안돼잖아요. 특히 자식은...그런거 같아요. 내가 아이를 원한다고해서 오는것도 아니고 내가 원치 안는다고 해서 안오는 것도 아닙니다. 전 사실 아이를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불임도 아니지만 지금 현재 아이가 없어요. 한생명을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는게 무서워서 갈등하고 있답니다.
예쁜아이를 보면 가끔 설레이긴 하지만 여전히 자신이 없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 같은 예쁜 아이가 있었지만 태어날때부터 건강하지 못해서 몇년전에 하늘나라로 가버렸어요.
여러가지 길이 있을거예요.
님이 생각하는게 특이한거 아닙니다. 하나씩 풀어가세요.사는데 정답은 없어요.11. 제 친구
'07.10.29 11:53 AM (211.117.xxx.77)결혼 전에 결혼하면 다 애낳고 살아야되냐고 했었는데
결혼하고나서 남편쪽 불임으로 낳고싶어도 못낳는 형편입니다.
뭐 지금은 둘이서 별 문제없이 잘 살고있지만
말이 씨가 된다는 옛날 말 딱 맞지 않습니까?12. ..........
'07.10.29 11:54 AM (211.51.xxx.37)저랑 같은 고민중이시네요.
문제는 전 이미 결혼을 해버렸다는 거..
따라서 제 맘대로만 버팅길 수가 없다는 거...ㅠ ㅠ
남편이 요즘 은근히 2세 타령중인데 전 솔직히 대책 없어 보이거든요.
일단 집도 없이 사택 사는데 지금 아이 가지면 집을 사는 건 관두고
전세금이나 마련될까 싶기도 하고...
제가 아이한테 요즘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 다 뒷받침 해주며 살 수 있겠냐 했더니
공교육으로만 고등학교 졸업시키고 그 이후는 자기가 알아서 대학 가게 한다고..
쩝.. 나름 극성 엄마 밑에서 사교육 혜택 볼 만큼 보고
집에서 주는 용돈으로 대학까지 마친 사람이 하는 말이라 무지 밉더군요..
그리고 둘 다 게으른 사람들이라..
그래도 솔직히 전 게을러도 닥치면 책임감에 몸부림치며
아이 건사하고 직장 다닌다고 난리를 피우겠지만..
남편은 솔직히 자기 몸 편한게 우선인 사람인지라
다 제차지 될까봐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구요.
사실 남편은 지금도 아이 가지면 예뻐해줄 생각 밖에 안해요.
저한텐 왜 조카는 예뻐하면서 안낳을려고 하냐는데..
저 윗분 말씀처럼 정말 조카는 예뻐해주면 그만이지.. 힘든 과정은 엄마 아빠 몫인거잖아요..
에구... 조언은 못드리고 저도 넋두리만 하다 가네요..
꼭 결혼 전에 잘 합의(장담까진 못하더라도) 하시길 바래요.13. 님하고
'07.10.29 11:56 AM (165.132.xxx.250)똑같은 생각으로 딩크를 꿈꿨던 사람입니다. 나이도 동갑이네요 ㅎㅎ
오랜 남자친구였던 신랑도 제가 워낙 확고하니, 제 의견에 동의해줬구요
시댁서도 큰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근데 결혼하고 1년정도 지나니... 주변에서 애 소식 들리고 .. 하나둘 낳고 키우는거 보면서
어휴..고생스럽다, 정말 저런데도 낳고 키우고싶을까? 지레 겁먹는 마음 90%
또,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의 결실? 하나쯤 낳아키워보는건 어떨까?호기심 10%..
그런 마음이생기더랍니다. 아주 쪼금이지만요 ㅋㅋ
그러던차에 덜컥 아가가 왔어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준비안된, 내 한몸도 버거운제게
너무 큰 짐처럼 느껴져서 , 테스트하고 펑펑 울었답니다.
친구들도 제가 얼마나 아이를 싫어하는지 잘 아니까, 차마 축하한단 말도 쭈뼛거리며 하더라구요 ㅋㅋ
근데... 의외로 신랑이 너무 좋아해요. ^^;;
아직은 아이가 제게 어떤 존재인지 실감은 나지 않지만
나름의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려 노력중입니다.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는거겠지요.
평생 철부지로, 자유롭게 살고싶었는데....
모든 일이 뜻대로되진 않네요.
님도 너무 단정짓지 마시고, 그냥 세월가는대로, 시간 가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 주어진 상황에 맞게 살아가심 될 것 같아요. ^^14. 힘드신가봐요.
'07.10.29 11:57 AM (220.75.xxx.223)다른분들은 하나도 안 이상하다고 했지만 저는 원글님이 많이 힘들어보이네요.
따뜻한 부모님과 평범한 가족들속에서 자란 사람들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힘든일이 닥쳐도 헤쳐나가려 노력하고 스스로 서는편이죠.
나 혼자만으로도 너무 벅차다?? 세상은 나 혼자만 사는게 아니잖아요.
아이를 갖고 안갖고를 떠나서 난 세상에 태어나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세상에 꼭 필요한 소중한 인간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갖으시길 바래요.
결혼이란건 둘이 함께 살아가는겁니다. 때론 양보도 필요하고 상대를 먼저 배려 해야할때도 있고요.
일방적인 희생만 하라는게 아니라 다른사람과 함께 나도 행복해야하고요.
아이가 생기면 더 불행해지고 아이가 없으면 그나마 조금 낫고 이렇게 따질성향은 아닌듯 싶어요.15. ,,,
'07.10.29 12:02 PM (222.237.xxx.98)전 결혼했고 첫아이 임신중이에요..
전 매번 사람들에게 아이는 하나만 낳고 싶다고 했고,
그럴때마다 사람들은 절 설득시키려고 노력하죠..
원글님도 저랑 똑같은거 아닌가요?
아이는 낳기 싫은데, 그러면 주변 사람들이 뭐라뭐라 할까봐..
전 원글님 생각이 그렇다면,
신랑되실분과 시댁친정에 양해를 구하게 된다면
그렇게 하시라고 싶어요..
원글님 인생은 원글님이 사시는건데
그걸 다른 사람들 뜻때문에 바꾼다는건 말도 안되요..
전 아직 결혼 안한 친구들 만났는데
결혼하고 싶다는 친구일땐 얼른 결혼하라고 좋다고 얘기하고..
결혼하기 싫다는 친구일땐 니 경제력에 뭐하러 결혼하냐고 천천히 생각하라고 해요..
각자 자신의 인생이 있는건데,
제 3자가 왈가왈부 하는거 너무 싫어요..16. ...
'07.10.29 12:04 PM (211.222.xxx.104)뭐 이상할거 없네요, 그런 생각 할수도 있구요..
저도 임신전까지는 그런 비슷한 생각도 들긴 했는데 막상 임신하니 틀려지네요.
다들 아기 생기면 달라진다는 말하면 나도 그럴까? 싶었는데 나라고 별 특별한 사람은 아니더라구요.
부부가 서로 행복하고 좋은 사이라면 아이가 생기면 더 행복할거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를 아끼는 사람이라면 내 아이도 더 사랑하고 아낄거라 생각드네요..17. 저도
'07.10.29 12:07 PM (123.109.xxx.42)님과 똑같은 생각이었는데...정말 모든일은 장담 못해요..
남편 되실 분과 합의하에 아예 시술을 하고 안갖는다면 모를까 혼자 생각만으로는 어렵고..
저도 님과 비슷한 생각이었는데 그게 생기려니 조심했는데도 바로 생기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후회하는데..그래서 임신중에도 전혀 행복하지 않았고 자신도 없었고...
지금은 아이가 많이 컸는데,,기본적인 생각은 그대로예요,,세상도 너무 험하고 나 혼자 추스리고 살기도 힘들고..하나 바뀐건 '내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이쁘다'는 사실..
그래도 가끔 혼자만의 시간도 그립고 울적해질때도 있고 세상걱정이 많아서 아이 어린이집 보내놓고도 마음도 안놓이고..
여튼 세상일이 계획처럼 내맘처럼 되는게 아니니 기왕 결혼하시는 거라면 그냥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모든지 편하게 생각하세요..아이 문제도.18. 그런
'07.10.29 12:24 PM (58.233.xxx.161)하나도 안 이상해요. 그런생각 가지신 미스...신혼...많이 있고
제 친구들도 저도 그랬거든요.ㅋㅋ
친구 6명이 다들 비슷한 생각 가졌고, 전부 몇개월 차이로 결혼했는데,
4명이 허니문베이비랍니다...ㅋㅋㅋ
나머지 2명 중 1명은 계획임신,
나머지 1명은 끝까지 생각고수하다가 맘 바꾸고 임신하려는데
이유없는 불임으로 3년 고생하다가 애기 가졌지요.
저요? 맨 마지막 1명이 제 이야기 입니다...-.-
세상일 맘대로 되는거 정말 없답니다. 자식일은 더더욱 힘들어요,
미리 걱정하시 마시고, 남편되실 분이랑도 이야기 해보세요.19. 이런건
'07.10.29 1:04 PM (125.142.xxx.100)이런건 혼자 고민하고 말고할 문제가 아닌거같으네요
일단 배우자와 충분히 상의를 해야할거같습니다
나는 아이낳기싫은데 남편은 낳고싶을수 있거든요
그럼 다른여자랑 결혼하라고 놔줘야하니까요
반대로 남편도 같은 생각이면 결혼해서 두분다 피임시술 하시고 결혼생활 하시면되구요
남의 말이 무슨소용입니까 대신 낳아 키워줄것도 아니고
양육비 한푼 보태줄것도 아닌데요
내가 아이 낳을까 말까 고민하는것도 아니고 나는 낳기싫은데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서
고민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남편분과 합의가 되면 땡이죠. 남이 뭔상관입니까
그리고 윗분말씀처럼 말이 씨가된단말이 있으니 정말정말 아이낳는게 추호도 싫지않다면
이런말은 꺼내거나 생각하지마세요
입이 방정이라고 하죠?
주변에서 그런사람 여럿봤습니다
나는 아이가 싫어, 안낳을거야 하다가
나중에 생각바뀌어 임신시도하는데 불임인경우요20. .....
'07.10.29 1:39 PM (221.152.xxx.12)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네요. (저도 내년 결혼을 앞둔 츠자)
이런 얘기하면 남들은 저보고 살아봐라~ 나중에 아기 낳고싶을꺼다~
이런소리 하는데 전 그때되어서 낳고 싶으면 그리 하겠지만 지금은 아기 가질
생각이 없다고 말해요. 허나,,, 예비 시어머님 대놓고 애낳아라 그러네요.
설령,,, 나중에라도 애 낳을까,,, 하다가도 그런 얘기 들으니 더 낳기 싫어지기도 하구요.
이기주의라고 할수도 있고, 나중에 결혼생활 하다보면 애키운 낙으로 사니마니 해도,,,
원글님 첫째,둘째,셋째 그 이유 저도 너무나 공감하는 부분이라,,,
힘내요. ^^21. .
'07.10.29 2:14 PM (122.32.xxx.149)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었어요.
저는 결혼도.. 꼭 해야된다고 생각 안했었는데 어쩌다 남편과 인연이 닿아서 결혼했구요..
결혼 전 남편도 아이에 대한 생각이 저와 비슷해서 아이는 안 낳는 것으로 얘기하고 결혼했었는데
결혼하고 몇 달 지나니 남편의 생각이 바뀌더군요.
아빠 소리가 듣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여전히 아이가 좀 부담스럽지만 남편이 원하니 하나 가지자..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정말 잘하거든요. 아빠소리 듣고 싶다고 하니 듣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22. ..
'07.10.29 2:50 PM (203.233.xxx.130)정말 그런 건 고민 거리도 아닌듯 보여요.
일단 결혼 부터 하시죠.. 생각은 변하게 마련이고.. 또 변하지 않는다 해도 남편분과 상의해서 좋은 방향으로 정해서 나아가면 되겠죠..
살다보니 이런건 별 고민거리 아닙니다.23. ...
'07.10.29 3:50 PM (211.215.xxx.92)결혼 전에 남편분과 의견이 같은지 꼭 확인해보시고 하세요. 남편되실 분은 낳고 싶어하시면 안되잖아요.
24. 전..
'07.10.29 4:36 PM (89.217.xxx.38)결혼도 3년차에, 전업주부인데..아직도 아이 갖기가 겁납니다.
애기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에요.
친구들 애기보면 이쁘고 갖고싶기도 하네요.
그런데 그 애들 장난감이며 옷 사는 거 보고있자면,
그것도 사야하니? 그렇게 비싸니? 그런 소리부터 나옵니다.
그래도 원글님은 아이가 힘든세상 살까봐 돈 많으면 남겨주고싶으시다니
아기에 대한 배려도 있으시네요.
전 아기낳으면 내 먹고사는 게 힘들어질까봐 걱정인데요.
낳아도 최대한 빨리 독립해서 나가라고 하고싶네요.
저는 더 심각한것 같아요.
문제는 남편도 애기없어도 상관없다, 옆에서 다그치는 시댁고 없고.
내 선택에 달렸다는게 더 힘들어요.
차라리 누가 들들 볶으면 못 이기는 척 낳아볼런지...25. 글쎄..
'07.10.29 5:07 PM (220.76.xxx.111)무자식으로 사는것도 쉽지는 않아요..생각보다..
전 결혼5년동안 님과 같은 고민하다가
내 나이 더 들면 가지고 싶어도 못 가질꺼 같아서 34에 가져서 35에 낳았네요...ㅎㅎ
사실 주변에서 아무리 아기 낳아라 낳아라 할때는 결심이 안 서더니
더 나이들면 이제 가지려고 해도 못갖겠구나 싶으니까 아기가 낳고 싶더라구요....26. ...
'07.10.29 6:52 PM (58.73.xxx.95)많은분들이 남편될 사람과 맘이 맞아야 한다 하셨지만
그 문제가 남편과 나만 합의를 한다고 끝나는 문제도 아니더군요
전 결혼전부터 워낙에 아기라면 이뻐 못살던 사람이라
경제력만 된다면 몇명이든 더 낳고 싶지만
또 반대로 원글님같은 생각을 가진 분도 많을거라 생각되요
사람 생각이나 취향이 다 다르니, 충분히 그럴수 있다 생각되구
또, 아이 안좋아하면서 괜히 낳아서 사랑 듬뿍 못줄거라면
차라리 그게 맞다고 생각되구요
근데, 결혼하구 나면 나랑 남편 둘만 합의한다고 될일이 아니고
뭐..옆집사람, 아는 사람들 한마디씩 거드는건 둘째치고
시집 부모님, 형제들, 친척들...또 친정쪽 사람들도 애 기다릴수 있고...
당장 그 사람들의 의견도 결코 무시할수 없더라구요
차라리 옆집사람이나 걍 아는 사람같음 한마디씩 해도
듣고 흘려버리고, 아님 무시해버리면 되지만
시집식구들, 친정식구들은 어찌할수가 없지요
울 시아부지만 해도, 애낳을 당사자인 저나 남편은 둘째 낳는다 말한적도 없는데
당연히.....아주 당연히 둘째 낳을거라 여기저기 얘기하고(첫째는 이제 돌쟁이)
울 시누들도 아주아주 당연히 둘째 낳을거라 자기들 혼자 결론 다 지어놓네요
아기좋아하는 저로서도 아주 황당하기 짝이 없었습니다27. 아이하나
'07.10.29 10:23 PM (220.84.xxx.183)저도 결혼전에 첫째셋째이유로 애기를 안낳을생각이었습니다.
임신해서 축하인사받아도..심드렁..
그런데..낳고보니 넘이뻐요..
여전히 딴애기는 별로입니다..돌맞겠다.
하지만 내딸은 눈에넣어도 안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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