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을을 타는건지..정말

우울 조회수 : 264
작성일 : 2007-10-29 08:03:02
남편은 성실하고 나름대로 아주 바른생활을하는사람입니다.
하지만 잔소리에 제생활에대한 간섭이 아주 심합니다.
저는 그저그런 전업주부지요
나름대로 내가하고싶은거 보다는 아이나 남편 뒷바라지에 충실한..
그들의 일정에 많이 맞춰주는편
사실 고향도 아니니 동네사귄엄마들몇몇과 아이친구엄마 몇몇 가끔씩 왕래있는편.
아이의 학원가는것이 늘어나면서
알뜰한신랑에게 학원비만이야기하고 의논끝에 아이도 좋아하고 원하니..보내게 됬지만..
일년치교제비 30만원이 넘고..영어
피아노도 교제비는 따로 2만원~3만원..첫달엔 교제비가 많이들더군요
그리고 아이 전집 두질..70 할부..몰래 갚아가고있고
그리곤 전부 생활비..
겨울이라 아이내복,반찬값..
저 내의 다 떨어지고해도 선뜻못사입고..
이래저래 구질구질하게 살아왔는데
신랑 며칠전저녁 생활비 많이 쓴다고 타박하는겁니다.
몰래사준 전집이며 교제비 말도 못하고 ..
변명...이래저래 1만원 2만원 많이 드네요
아껴쓸꼐요
그에대한남편...표도 안나게 드는 그런걸 아껴야지..지금 생활을 어떻게하냐
회사에서 일하는게 얼마나힘든줄아냐
집에서 대체 어떻게..등등등
참 제가 설자리없더군요
어제저녁
아들녀석
일기며 숙제 등등 대충대충 정말 성의없이 해놨더군요
그러면서 엄마 어쩌구저쩌구 요구사항은 얼마나 많은지..
순간 성질이 확~~~
혼자 삭히느라 커피를 한잔타서 텔레비젼보고있는 남편 옆자리에 앉았지요
먹을래 물어보지도않고 혼자먹니어쩌고...
평소 커피 잘 안마시는 남편이고 저녁시간이고..등등
그냥 커피한잔 달라하면 되지않느냐..왜그렇게 말을 베베 꼬느냐.
중얼중얼 한소리했습니다.
당신은 직장도있고 워든 다 가졌고(재산등등 큰돈관리 모두남편..)
아들도 키워놔봤자 다 자기 잘나서 큰줄알테다
난 뭐고 참 ..하며 신세한탄을 좀 했더랬죠
정색하는 남편
니 일하러 가고싶으면 가라..어쩌고저쩌고
그 며칠전 그렇게 생활비 타박하며 돈만 축내는 쓰레기같은 느낌 나도 받았고 그담날까지..냉냉한 분위기
먼저 말도 안걸던 남편..
며칠동안 참 우울하고 이게 뭔가 하는 스트레스가 혼자 아주 많았었던거죠..전
그래도 아이에겐 잘해줬는데..
아이마저 그렇게 성의없이나오니 순간 저도 돈거죠
궁시렁그린데대한 심한 남편반응
참 사는게 산너머 산이네요
무던히도 싸우며 아이도 미워하고 헤어질까어쩔까 엄청고민하다
몇년 헌신하며 가정분위기나 아이의생활 모두모두 업그레이드됬는데
나하나의 욕구나 편하고달콤한말 못들어도 편안하고 사랑스럽게 대해줬던 가족들인데
갑자기 난뭔가하는 지금 이느낌..
그저 가을을 타는걸까요
하루이틀 즐겁게 마인드를 가지면 나아질까요
다들 그러고 사시나요?
저 정말 우울하네요
죽고싶은생각도 들고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생각도 들고
이혼..
혼자살고싶은생각도 들지만...가끔 자주 해왔던 생각들이고
상황도 그렇네요
아~~~나의 이욕구불만..
아이에게도 이제부터 너의 모든것들 너혼자 해결하라
숙제도 혼자 알아서하고 받아쓰기며 공부등등
배고프면 냉장고에서 꺼내먹고
옷 더러우면 알아서 씼고 갈아입으라고...
학교도 알아서 챙겨가라고...
8시되니 알아서 학교갔습니다.
눈치 살피며 인사하며
아는척 하기싫은 이에미..
참 나쁘지요
하지만 그저 눈물나고 쳐다보기도 싫은 아마음 뭘까요
자신감도 없고..점점 더 없어지고..
좀 더 몇년전에는 일에대한 욕심도 많았지만
심히 싫어하고 전업주부를 고집하던 남편때문에 그럭저럭 경제 상황도 좋은편.
그래서 나의 일보다는 그냥 주저앉은 상황입니다.
사실 경기도않좋고 크게 비젼도 없는일이라.
IP : 61.249.xxx.2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전
    '07.10.29 9:02 AM (61.34.xxx.88)

    나절에라도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찾아 보세요. 일을 꼭 돈 벌기 위해서 한다기보다 생활의 활력소가 되던데요. 저도 아들 하나고 신랑 봉급도 꽤 되지만(지방이지만 대출 별로 없는 집도 있고) 아이 학원비가 꽤 많이 들어 일을 하려고 해요. 작년에도 7개월 정도 학원 나가 강사생활도 했구요. 확실히 일을 하면 스트레스도 있지만 잡념 없고 몸도 많이 움직이니 살도 빠지던데요. 집에 전업으로 있으면 긴장감도 없고 그날이 그날 같아 자꾸 처지고 이래저래 돈 쓸 일은 더 많아지고(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좀 퇴보되고 멍 해지는것 같아요. 특별히 열심히 살려고 노력 안하다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112 시어머니랑 사이 좋으신 분들은 안계신가요? 20 아직미혼 2007/10/29 2,413
361111 동네 아줌마들과 친하게 지내시나요?? 8 ^^ 2007/10/29 1,408
361110 선물하고 뒤통수맞기 6 좌절맘 2007/10/29 1,312
361109 금 팔때 여러군데 다녀봐야할까요? 2 처음금팔기 2007/10/29 1,150
361108 요즘 세상은 못생긴 것도 죄인가요? 5 외모지상주의.. 2007/10/29 1,249
361107 입안이 부르터서 너무 아픈데..연고를 못발라요 3 수유중 2007/10/29 241
361106 코스트코에 오트밀이 있다? 3 코스트코가격.. 2007/10/29 857
361105 초등학교 졸업 2 갑자기 2007/10/29 335
361104 벽걸이에어컨 바람나오는곳은 어찌 청소하시나요? 1 벽걸이에어컨.. 2007/10/29 254
361103 어머 저 어쩌죠? 1 초보 주부 2007/10/29 498
361102 인생의 목표 있으세요..?(내용지움) 6 그냥.. 2007/10/29 809
361101 KBM 책꽂이 쓰고 계신분 어떠세요? 1 책꽂이 2007/10/29 161
361100 << 급 질문!!>>온수,급탕은 되는데 난방이 안돼요. 2 가스보일러 2007/10/28 453
361099 고구마 저장... 3 스위티 2007/10/28 694
361098 미국 아마존서 키친에이드 주문할려고하는데요 3 키친에이드 2007/10/28 563
361097 옥소리 “박철과 재결합 의사 없다” 27 ;; 2007/10/28 6,129
361096 오늘 이런 저런 글에 쫙~ 도배되어 있는 4 색안경 2007/10/28 1,177
361095 공기업 다니시는 분이나 남편 두신분들이요... 4 와이프 2007/10/28 872
361094 "시" 는 왜 다 그러는걸까-.- 4 시... 2007/10/28 804
361093 논문 심사비 관련해서 질문이요(글 지웠습니다) 5 대학원생 2007/10/28 455
361092 유리병 냉동해도 되나요? 8 궁금 2007/10/28 12,759
361091 지앙 나폴레옹 양식기 써보신분? 2 추천부탁 2007/10/28 391
361090 자가 지방이식 성형이요... 13 성형이요 2007/10/28 1,378
361089 뉴코아에서 도마 사신 분 계세요? .. 2007/10/28 126
361088 스윈던 아울렛 어떻게 가나요? 스윈던 아울.. 2007/10/28 296
361087 82쿡에 바이러스 있어요~~ 4 깜짝 2007/10/28 1,105
361086 혼자 부산 태종대 여행. 괜찮겠지요? 8 울적해서.... 2007/10/28 575
361085 최백호씨 ......흰머리도 아름답네요.^^ 4 열린음악회 2007/10/28 918
361084 거의 매일 뒷동에 사는 시댁에 아기 보여주면서 사는 애엄만데 오늘 일 저질렀어요 16 배째 2007/10/28 4,342
361083 시어머니가 되려나 봐요. 3 우리 엄마도.. 2007/10/28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