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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친정에 놀러왔는데 저녁은 시댁에 와서 먹으라는 ..
다들 즐겁게 밥먹고 친정집에서 놀고 있는데
시어머님이 남편에게 전화해서는 그럼 그렇게 놀다 저녁은 시댁에 와서 먹으래요
병*같은 남편은 알았다고 하네요
참고로 시댁은 매주갑니다.
시댁, 친정 모두 가깝지만 친정은 자주 못가고 친정오빠도 간만에 보는겁니다 .
친정오빠가 애를 낳았거든요
사실 시댁에 볼일이 있어 들러야 하는데
시어머님이 저녁 7시에 어디 가시니 그 전에 와서 밥먹고 서류 가져가라고 하셨다네요
남편은 어머님이 어디 가신다니 빨리가서 서류 받자고 하는데
- 사실 서류도 제가 쓰는거 아니고 다 써놓은거 가져오기만 하면 됩니다. -
남편이 혼자 가서 가져와도 될것이구
굳이 분위기 좋은 친정에서 빨리 나서고 싶지도 않은데
남편은 부모님이 저녁도 안드시고 기다리신다고 빨리가자 애옷 다입히고 자기도 잠바입고 일어나 있습니다.
어머님이 게찌게했놨고 어디 가신다고 빨리가야한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시어머님이 저희가 친정에 있는게 싫어도 너무 싫어하는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 시댁에 있습니다.
6시 30분에 기어이 여기 왔습니다.
왔더니 시부모님 식사 다하시고 게 껍데기 만 남은 게찌게 먹으랍니다.
시어머님 나가실일 없답니다.
가져가야 할 서류는 풀칠까지 다해 봉해놨습니다.
헐 ~~
쫌 너무합니다.
현명한 며느리면 이럴때 어떻게 대처 합니다.
표정관리가 안됩니다.
이럴때 남편에게 화내지 않고는 어떻게 애기해야 될지 난감합니다.
1. 완전
'07.10.28 7:46 PM (211.247.xxx.225)회사에서 재수없는 왕언니 하는 행동과 비슷하시네요.. 님 시모 ㅠㅠ
저라면 표정 하나 안바뀌고 남편더러 "오늘은 오빠네 애기 때매 모인거니까 난 좀 더 있을래
당신 혼자 다녀와" 이러고 기어이 나 하고 싶은대로 할거 같아요
평소에는 일줄에 한번씩이나 시댁에 가셨고
남편 혼자 보내는게 무리한 요구도 아닌데 굳이 현명하게 대처하고자 돌려 말할 거 없다고 생각해요2. ㅎㅎ..
'07.10.28 7:50 PM (59.11.xxx.11)껍데기만 남은 게찌게..ㅋㅋ울 시댁도 명절떄조차도 며느리 친정가는거 배아파서 노골적으로
말로 나타냅니다..당신 딸은 불이나케 친정와서 먹어대고 있어도요..어쩜 한결같이 매해 그러는지..원글님도 결혼한지 얼마 안된듯 보이긴 하는데..새댁정도 벗어나는 지점부터 슬슬 본인기준
으로 밀고 나가셔야 해요..매번 따라주면 두고두고 그렇게 길잡힙니다..원글과 같은 상황에선
남편만 보내세요~담부터는..당연한거에요..뭐 갈등하고 어쩌고 할것도 없는 거지요..그냥 기분
도리만 하고 살면 되요..첨엔 시끌하겠지만..남편분도 본인 가정 이루고 사는게 더 중요한지
아는 분이라면 별수없이 부인한테 맞추게 되있어요..근데 남편이 마마보이라던지 본인가정의
중요성을 아직 덜 아는 분이라면 조목조목 개조해 나가세요~쉽진 않지만 시댁에 억울하게
휘둘리면서 속병생겨 사는거보다 훨 덜 힘들거니까요~3. 휴~
'07.10.28 7:51 PM (59.150.xxx.201)그거..시어머님 심술이신듯..가끔 도지시는거죠?
평소때는 좋으시다가도 꼭 한번씩..그건 잘 모르겠어요, 정말이지..ㅎㅎ
저같음, 오랜만에 만났으니 저녁 먹고 간다고 전화 다시 드렸을거구요.
뭔 서류인지 모르지만, 그건 집에 두시면 가는 길에 들러서 찾아간다고 하든
우편으로 보내 달라고 하든..남편 혼자 다녀오라고 하든..했을것 같아요. 쩝..4. 통보
'07.10.28 8:07 PM (122.35.xxx.81)통보해 버릇 하세요...
행동하는 주체는 '나'라는거...
간단명료하죠.. 오라면... 안간다고 하면 될걸...
저도 처음에 그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사람은 길들이기 나름이더군요...
안가도 될까? 가 아니라 내가 안간다...로...5. 헐~~
'07.10.28 8:16 PM (58.76.xxx.101)시어머님도 문제고,,, 남편분은 더 문제 인듯하네요
남편만 가라고 하시던지.
아님 딱 잘라 가기 힘들다고 말씀하세요
솔직히 남편분의 개조가 더 앞선 과제인듯하네요
이런경우 사돈댁을 무시한다는 생각도 드는듯하네요
사돈을 어려워 하거나 존중하는 스타일의 어른들은 아닌듯합니다.6. 헐!
'07.10.28 8:45 PM (68.4.xxx.111)남편도 아니고 시모님도 아니시고
원글님 문제 시네요.
"난 오랜만에 왔으니 다녀오세요." 덤덤히 말하시는거죠.
졸쫄 따라 가면 끝이 없어요. 토라져 봤자 왜 그러나 할걸요! 왜 저리 시댁만 갔다오면 심술인가하고.7. 헐2
'07.10.28 8:55 PM (125.187.xxx.3)그럴땐 혼자보내세요.. 남편 아내 다 귀한자식, 귀한형제자매였는데.
남편네 가족에만 자식/형제 도리하고, 아내는 부모형제도 없답니까?
저같으면 일단 남편만 보내고, 그담에 남편이 언잖아하면 눈물보이면서 얘기하겠네요..
시어머니가 언잖은거야 패스. 거절도 해줘야 그러려니 할듯.8. ..
'07.10.28 9:10 PM (219.252.xxx.113)윗분말씀대로 그냥 혼자만 보내면 되지 뭘 머리아프게 생각하십니까...
9. 헐3
'07.10.28 9:21 PM (67.85.xxx.211)남편이 (자기)어머니께 가야 한다고 나서면
(남편이야 자기 어머니잖아요)
아기는 남편이 데리고 가고 싶으면 데리고 가고
보살피기 힘들면 원글님이 데리고 있는다고 하며
혼자 가라고 하세요.
이런 상황에 왜 꼭 같이 가야 하는지....
더구나 시어머님도 나가신다고까지 하시는데....
오빠도 오랫만이니 더 있겠다고 하시지...10. 그러게요
'07.10.28 9:39 PM (221.140.xxx.150)남편만 다녀오라고 하시지........
왜 굳이 같이 가셨는지.........11. 저두
'07.10.28 9:52 PM (121.146.xxx.64)그런경험이 좀 있어서 말씀드려요
전 계속 애아빠랑 애만 보냈어요
물론 초반에는 같이 자주 갔었지만 시어머니의 욕심은 점점더 과해져 못견디겠더라구요
그런데 한 대여섯번을 그렇게 애와 애아빠만 보냈더니
이제 애아빠가 스스로 안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뜸해지고 이제는 특별한때 아님 시댁에 안오는것으로 여기고 계세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나서 애아빠한테 왜 안가느냐라구 물으니
남편왈..계속되는 며느리의 부재를 꾸짖는것도 듣기싫고 그것이 심적으로 힘들더랩니다
이제는 좀 홀가분합니다
제가 옳은 케이스라고 말씀드리지는 못하겠구요
원글님은 원글님의 방식으로 대응하셔야 할듯 싶어요
참고만 하세요12. ㅇㅇ
'07.10.28 10:40 PM (125.181.xxx.175)"친정에서 저녁먹고 올껄. 게껍데기만 있는 찌게해서 저녁먹으라고 부르신거예요?" @@
호호 웃으면서 말하시지~
"괜히 나도 따라왔네~ 이럴줄 알았으면 ㅇㅇ아빠만 (남편)보내는건데 말이죠."
이러시지 그러셨어요.
그럼 다음부턴 안와도 되거나, 남편을 혼자 보낼 구실도 되고
시어머니가 먹다만 게껍질 찌게같은거 먹으라고 안부를꺼잖아요.
두번째도 또 그러면
세번째는 남편에게 당당하게
"또 가봤자 그럴테니까 난 안간다. 당신 혼자 가라" 이럴 명분이 생기는것이구요.
굳이 먹는것으로 핑계꺼리를 대지 않더라도,
가봤자~ ... 라는 명분을 얻어야, 실리도 나중에 얻죠13. 음
'07.10.28 11:07 PM (211.32.xxx.17)근데 남편이 협조 안해주면 시댁에 혼자가라 할수가 없어요.
전 지난 추석에 사흘전부터 가서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추석에 차례지내고 당신 친정 가실건데 데려다달라 그러시더라구요.
당신은 당신 친정 가시려고 전 친정에 늦게 가도 상관없다 이거죠.
그럼 차막히니 좀 일찍 출발하시자니까 피곤한데 한잠자고가야지 어케 일찍가냐! 그러시더라구요. -_-;
그래서 방에 가서 남편한테 일찍 출발하시면 같이 모셔다 드리고 가고,
늦게 가신다하면 남편더러 혼자 모셔다드리고 오라그랬다가
남편이랑 대판 붙었어요.
넌 너네 친정에 늦게 가면 죽냐! 명절에 친정못가는 사람이 쎄고쌨다!!하면서
저더러 니하고싶은대로 다하고 사냐고 막 머라하더라구여...
남편이 정신이 제대로 박히고 협조하지 않으면
시댁에 남편더러 혼자 갔다와라 하기도 사실 어려워요.
지금 생각해도 지난 추석일은 열받구 시어머니가 넘 미워요.14. 농담삼아
'07.10.28 11:21 PM (67.85.xxx.211)윗글의 음님,
원글님은 홈그라운드(친정)에 계셨습니다. ㅎㅎ
아~ 홈그라운드에서 그 정도 파워도 행사못하시다니....슬픕니당
(재미삼아 말했습니다^^;;;)15. 정말 시어머니들
'07.10.29 4:07 AM (122.128.xxx.171)많이들 저러시나요?
결혼 않하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정말.
저도 작년에 파혼 않하고 그냥 결혼했음 이랬을까요?
신혼집 바로 옆에 아파트가 시어머니집이였으니...
그옆이 이모님집이고...생각만 해도 답답하긴 했는데
막상 겪었음 저도 여기서 시어머니 이야기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미혼이지만 제 생각에도 따로 행동하실땐 하셔야 할듯 싶어요
내가 가기 싫고 있고 싶음 있는거지...결혼은 이래서 넘 피곤한일인듯...16. 전 정말
'07.10.29 10:20 AM (58.76.xxx.5)이해가 안가요.
보통 전화하셨다가도 친정부모님이랑 있다고 하면 빨리 끊으시지 않나요?
친정부모님도 시댁에 있다고 하면 마찬가지로 나중에 통화하자고 하시고요.
저희 집 같은 경우는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빤히 친정가 있는거 알면서도 오라시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우리 시어머니는 그럴 경우 모처럼 재밌게 놀다오라고 하시는데...17. ........
'07.10.29 10:32 AM (59.4.xxx.164)엥?그냥 남편분 혼자 보내시지그러셨어요~
이런걸 자꾸 시켜야합니다^^
남자들은 그래야 훈련이 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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