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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1. ..
'07.10.26 10:53 PM (125.142.xxx.100)그냥 참고만 하세요..
저도 예전에 자제분처럼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적이있었는데요
저희 엄마가 교육열이 대단하신분이셨는데 학원에 과외에 문제집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살기싫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엄마에게 울고불고 제발 나좀 살려달라고
학원만안가면 너무 행복할거라고 울며 애원해서 엄마가 제뜻대로 해주신적이있는데요
그때는 너무나 좋고 날아갈것같았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줘패서라도 더 공부시켜주지
그런생각듭니다
그때는 그게 인생에서 제일 힘든시기같았고 가장 힘든공부같았는데
돌이켜보니 그건 시작에 불과하더군요
그때 놔버리니 그이후에 더어려운 공부하기가 힘들고 결국엔 뒤쳐졌던거같아요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안주되, 아예 놔버리진않도록 엄마가 조절을 잘 해주시는게
결국에 아이를 위한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죽도록 노력했는데 70점맞는거랑 놀면서도 60점맞는거 후자가 더 똑똑해 보여도
결국 나타나는 결과물 수치로는 앞의 아이가 이기는 사회니까요2. 저도
'07.10.26 11:03 PM (121.53.xxx.63)동의합니다. 아이가 학원가기 싫다고 하는 것은 학원에 가지 않고 혼자서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노는 것에 매진하고 싶다는 말입니다. 아이들 절대로 놔두면 저절로 자기가 하고 싶을 때 공부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저는 저희아이가 커서 사는 것이 어려울 까봐 그렇게 사는 모습보는 것이 더 가슴아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공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시기에 공부에서 성취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자라서 어른이 되어서 그 시기에 감당해야 할 것들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3. 힘들어요
'07.10.26 11:11 PM (58.121.xxx.125)교육때문에 저도 지쳐가는 중입니다. 두 아이가 있는데 한 아이는 들이는 노력이나 비용에 비해 나오는 결과가 턱 없이 모자라고 한 아이는 나오는 결과가 매우 좋습니다. 둘을 가만 비교해보면 어려서부터 모든 것에 제가 관여를 하되 사랑을 듬뿍 준 아이는 잘 되고 있고, 매사 힘들어하며 제 스스로 맘 속으로 내 쳤던 아이는 아직도 공부의 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낙 자기 고집도 강해 엄마가 공부방법을 얘길 하면 받아 주지 않으니 저도 지쳤고요. 그래서 잘 하는 아이 쪽에 제 노력을 아끼지 않게 되고 결과는 두 아이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게 되구요. 저도 머리 아픕니다.
학원 끊고 놀리면 좋겠지요. 그래도 영어 수학은 꼭 잡아주라고 권하고 싶네요.4. 글쎄요...
'07.10.26 11:55 PM (58.225.xxx.120)물론 지적능력이 우선시되는 사회이지만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아이마다 능력의 차이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 부인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후천적 환경의 영향도 크지만 얼마나 스스로 노력하느냐,
그 아이가 어떤 방면에 소질이 있느냐..
이것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부모욕심엔 아이가 금방이라도 박차고 성적이 올라갈 것 처럼 보입니다.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을 만들어가죠..
어렸을때부터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도록 엄마 그늘에서 엄마의 스케쥴에 의해
이끌려 가는 아이를 보면 우선은 잘못되었다는 생각부터 들어요.
초등학생때까지는 그래도 엄마의 말을 잘 듣죠.
중학생 되고 고등학생 되어서도 아이들이 엄마의 말에만 순종할 것 같나요?
물론 그렇게 잘 따라와 준다면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 엄마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도 갖지 못한 채 그저 의무감만으로, 엄마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하는 것은 정말 아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좋지 않습니다.
(부모님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하는 일이지만 말입니다..)
중학교 수준까지는 엄마가 이끌어 준다면 어느정도 성적은 유지가능할겁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가서도 엄마가 이끌어주나요?
부모가 길잡이가 되어주어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만
어느 선까지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지나친 욕심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아이를 압니다.
원래.. 잘 하던 아이였는데.. 제대로 반항은 못하니까 소극적 반항으로 나오더라구요..
얼마 전 시험에서 모두 다 찍고 반에서 겨우 꼴찌를 면했습니다.
다음 시험에서도 반에서 절반에도 못미쳤지요..
부모의 뒷받침이 중요하지만 너무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라고 생각됩니다...5. 글쎄요
'07.10.27 2:35 AM (211.179.xxx.101)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아이들에게 고기를 잡아 주지 말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라고 했던가요?
그런데 지금 교육은 아예 고기를 잡아다가 요리해서 입에 넣어 주었는데 왜 못먹냐며 한탄하는 교육이 되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엄마도 아이도 지쳐가고 힘들어하면서...
저도 아이 엄마라 교육에 무진장 관심이 많지만 아직 초등학생인 입장에서는 그냥 학교 공부 즐거워하고 책읽는 시간 많이 만들어 주고 하고 싶은 일에 올인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제 역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원칙을 지켜 주고 싶어요..6. 잡아주라는
'07.10.27 3:15 AM (125.177.xxx.162)댓글 다신님들... 궁금해요. 본인들은 정작 학원, 과외, 엄마의 이끌음으로 공부를 하셨나요?
아니면 그게 없어서 공부를 못하셨나요?
전 학원, 과외 한번 받은적 없지만(과외금지 세대) 그것때문에 공부 못했다는 생각 한적 없거든요. 제 친구가 유명한 수학강사인데 요즘 아이들 실력이 저희때보다 오히려 못하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어렸을 때부터 수동적인 공부에 길들여져서 그런것 같은데
저도 아이 키우면서 고민 많이됩니다.
머리로는 자연스럽게 놔두고 싶은데
주변에 놀리는 엄마는 저밖에 없으니 솔직히 엄마들과 화제거리도 없습니다.
온통 아이 공부에 노심초사하는 엄마들 뿐이니
솔직히 그 엄마들 학창시절에 어떻게 공부했나 물어보고 싶어요.
왜 그렇게 조기 학습에 매달리는지 이유도 알고 싶어요
민감한 질문이라 아무한테도 물어본 일 없지만 정말 궁금해요7. ...
'07.10.27 10:08 AM (220.76.xxx.41)아이때문이 아니라 엄마인 제가 피곤해서 그냥 놀립니다.
바쁘기도 하고 너무 머리 아프네요. 차라리 제 힘든 공부할때도 이렇게 머리 아프지 않았는데..:
그래도 아이들 모두 수석하고 1,2등 놓친 적 없으니 고마와 해야죠
저할나름이라 보지만 그래도 시킬 수 있어서 더 계발될 수 있는 아이라면 당연히
더 시키면 좋은 일이지만..솔직히 엄마인 본인이 더 힘들고 고단합니다8. 후회없이
'07.10.27 3:52 PM (147.46.xxx.157)해줘야 할 것 같아요.
아이가 원하는바와 부모가 원하는 바가 같다면야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경험이 풍부한 부모가 다잡아 주는편이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과가 나쁠 지언정 부모를 원망하게 해선 안될꺼라 생각하네요.
그래도 노력을 들이면 안하것 보단 좋은 결과를 주겠죠.
그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건 부모 욕심이겠구여. 부모로서 할 도리만 해야겠죠.
결과는 아이의 몫이 되고 미래를 설계하는 밑거름이 될테니까요.9. 난
'07.10.28 7:03 AM (59.186.xxx.147)돈이 없어 아이들 조정을 못하겠던데 너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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