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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기로 했는데 기분이 좋질 않네요..

아휴~ 조회수 : 738
작성일 : 2007-10-26 11:52:49
몇년만의 여행인데 영 내키질 않아요..
몇번 안가보긴 했지만 갈때마다 여행지 정하는거며 일정 숙소등 정하는게 어려워 늘 가서 닥치는대로 즐기다 오자 이럼서 떠났다가 다시는 이러지 말자하구 후회만 하구 오기만 몇번...
이번엔 남편이 알아보겠다고 큰소리 치기에 믿고 맡겼는데...
내일 떠나는데 어젯밤 잡아논 일정을 지금 보니(컴터에 저장해놓구 회사갔어요..오늘 보라구)
강원도로 가는데...무슨 통일공원이니 수로부인공원이니 새천년해안공원이니 무슨 환선굴 대금굴이며
태백체험공원 석탄박물관... 이 정도가 2박3일의 일정입니다...

아...뭔놈의 공원은 저리도 많으며 꼬맹이 둘 델꼬 컴컴한 굴속에 들어가는것도 글쿠...
일정 하나하나가 전혀 맘에 안듭니다...
강원도에 갈데가 이리도 없나요??
남들은 좋은데 잘 가는거 같은데...
그렇다구 내가 정하기엔 시간도 없구 또 남편이 한다고 큰소리쳐서 전 전혀 관여 안하기로 하구 맡긴거라 다른소리도 못하겠구...
그냥 오가는 기름값이며 숙박비만 아깝네요...
숙박도 요즘 이쁜 펜션도 많다더구만 하루는 썬크루즈라는 배모양의 콘도형 호텔(말만호텔~)인듯하구
하루는 태백 민박촌이랍니다...허~~

지금 안간하구 하면 남편은 김새서 다시는 여행 얘기 안할테구..
저 코스라면 저 역시 전혀 땡기지 않구....으~~
정말 진퇴양난입니다...
몇년만의 여행을 기대했건만....싸우지나 않구 왔음 좋겠네요...ㅜ.ㅜ


IP : 116.122.xxx.1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금만
    '07.10.26 12:10 PM (211.198.xxx.249)

    참아보세요. 저도 늘 여행가면 다투고와서 후회한답니다.

  • 2. ...
    '07.10.26 12:13 PM (203.229.xxx.225)

    수로부인공원, 새천년해안공원, 환선굴, 대금굴... 삼척이시네요.
    삼척 다녀왔는데 좋았어요. 강원도 들어서면 휴게소 같은데 있는 관광안내소 들르셔서 삼척관광정보 가져와보세요. 하루일정으로는 괜찮은 곳이던데요. 반일 일정으로 굴빼고는 다녔는데.. 굴도 인기 많아보이던걸요. 저는 중국에서 큰 굴을 봐서.. 국내 굴은 그저그렇다고 보지 말라고 해서 못 봤지만... 애들 좋아할 거 같은데요.

    아니면, 강원도 하면 흔히들 가는 속초나 강릉 가셔서 회 드시고, 설악산 가시던지요.^^

    남편분과 여행 컨셉이 안 맞아서 그런 거 같아요.ㅋㅋ
    민박촌 싫으시면 펜션에서 자자고 해보세요.

  • 3.
    '07.10.26 12:46 PM (61.33.xxx.130)

    다른건 모르겠는데 정동진 선크루즈 호텔 말씀하시는건가요?
    홈페이지 들어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http://www.esuncruise.com/) 거기 유명해요.
    호텔도 특급호텔 수준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호텔과 함께 있는 공원에도 볼게 많아요. 저는 남편이랑 강원도에 종종 놀러가는 편인데 호텔에서 숙박은 해보지 않았지만 거기 조각공원, 해돋이 공원, 전망대 등에 올라가서 다녀본 적은 있거든요. 호텔 숙박하는 손님이 아니면 들어가는데 입장료도 따로 받구요.
    태백 민박촌은 잘 모르겠지만 정동진 선크루즈 호텔은 남편분께서 생각해보고 고르셨을거에요.

    그리고 이번에는 남편분에게 맡기신거니까 편안하게 다녀오세요~
    아마 의외로 좋은 경험이 되실지도 몰라요. 미리 걱정하거나 짜증내지 마시구요.

  • 4. 원글
    '07.10.26 1:27 PM (116.122.xxx.128)

    그래도 님들 글 보니 맘이 좀 진정되네요....
    여전히 안내키긴 하지만 애써 좋을쪽으로 생각해봐야겠어요...
    답주신분들 감사해요^^

  • 5. ^^
    '07.10.26 1:47 PM (124.254.xxx.221)

    http://www.visitkorea.or.kr/ya/gg/yagg_mp0.jsp?i_seqno=7468&mode=p
    양양에 곤충박물관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기념푼으로 사온 곤충이 들은 열쇠고리도 예뻐요.
    강릉에가서 경포대 2인용 자전거 타고 돌아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면 참소리 박물관 강릉 민속박물관도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걍 방파제에 앉아 낚시만해도 재미있어요
    요즘 학꽁치철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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