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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한테 무관심한 아빠 있어요?
애낳기전부터 쭉 같이 직장생활을 해왔고요,
남편이 바람을 피거나 도박을 하거나 성격이 괴팍하거나 이런사람은 아닙니다.
별불만 없이 서로 바삐 살아왔는데 문제는
아이가 자라면서 사춘기가 오는것 같은데
애아빠가 영~ 무심합니다,
바쁜거 이해하겠는데 집에 있는 시간만이라도
짬을 내서 애한테 관심좀 보이고 같이 놀아주고
여건이 안되면 주말이라도 할애해 주길
딸도 저도 원하지만
평일엔 우리 잘때 퇴근하고
주말엔 피곤하다고 밀린 잠만 자고
그문제로 몇번 싸웠지만 달라지는거 없이 부부사이만 냉랭해집니다.
저와 같은 경우를 겪으신 선배님들은
아이와 애아빠 사이에서 어떤 현명한 처사를 하셨는지요
아이가 아빠를 간절히 원합니다.
늘 바쁘기만 한 아빠를 원망도 많이 하고요
전엔 그런 내색도 없었는데,, 얼마나 서운했으면 울면서 매달리는데
애아빠 하는말이 시간이 약이라더군요
커가는 과정이라고,,,
답답합니다,
1. 냉담
'07.10.26 12:08 PM (220.75.xxx.15)한 남편에세는 끝없는 사랑 붓기밖에 없죠.
자꾸 애교를 둘이서 피우는 수밖에....
넘 귀찮게하지않는 선에서 애교만발...
딸애게도 아빠 사랑해~라고 하면서 자주 안기게 하시고.
아마 사랑을 표현할줄 모르시는 분인가봐요.
그리고 정말 피곤해서일지도 모르죠.2. ..
'07.10.26 12:26 PM (218.51.xxx.176)아무리 피곤해도 자기 생각만 하는건 이해가 안되요. 대부분의 아빠들이 피곤하지만 저녁에 조금이라도 놀아주려고 하지 않나요? 매일은 못그래도..아이가 언제까지 놀아달라고 할지...시간 금방 가요. 중학생 되면 정말 아이가 먼저 꽁꽁 숨어 버릴텐데...시간 날때마다 아이랑 눈맞추고 얘기나누고 그래야 커서도 부모와 자식같에 정이 넘칠거 같아요. 아이가 정말 불만이 많을거 같아요. 아빠와 시간 같이 많이 보내는 애들이 사회성도 좋고 정서적으로 안정됐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어요.
부부싸움 하더라도 고칠건 고쳐야죠. 더 늦기전에요.3. 그런건
'07.10.26 5:55 PM (220.75.xxx.15)부부싸움으로 악화되기는 쉬워도 개선은 안되요.
단계별로 자연스럽게 동조하게끔 부탁하고 끌여들여야지요.
그러다 오히려 밖으로 내도는 수가 있어요.
집에 들어 오기 싫어지는거죠.4. 전
'07.10.26 11:43 PM (121.139.xxx.216)남편에게 자꾸 시키는 편인데요..
요즘 큰애가 감기가 심해서 힘든데도 학원열심히 다니니
가기전에 조심하라고 전화 좀 해줘라,
뭔 일이 있는지 며칠째 시무룩하니 슬쩍 무슨일인가 말 좀 시켜봐라,
매번은 아니지만 학교 이런정도 행사만큼은 같이 가보자,
작은애는 시험준비 내가 시킬테니 큰애는 이번에 아빠가 좀 봐줘라......
한번 말했다고 되는 법은 별로 없고 때론 누차 이야기하고 섭섭한 내색도 합니다.
그렇다고 늘 시키는 것만은 아니고 말하는 것 외에는
제가 알아서 다 챙기는 편이니 시키는 정도는 마지못해서든 좋아서든 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관심주는게 늘어 가는것 같아요.
그렇게 수동적으로라도 관심주고 나서
아이가 좋아하거나 반응있으면 조금씩 그 맛도 아는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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