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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 애인을 어떻게 하면 떼어낼 수 있을까요? (2)그후 이야기
그 후로 이젠 점점 지쳐갑니다. 그러면서 아니, 점점 이 상황에 적응해 간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때 그 여자를 만나러 갈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용기가 나지 않더라구요.
흥신소를 붙이려고도 했습니다. 흥신소에 전화를 하니 증거를 잡으려면, 그냥 사진으론 안된다고,
모텔에 들어선 후 약 10분 정도 지난 후 관계를 가질때 쯤 경찰과 함께 들어서면
현장검거가 된다고...그러면 자동 고소가 된다고... 그치만 그렇게 까지 남편을 궁지로 몰아붙이고
싶지 않았어요. 이런 사실을 알기 전에 남편과 저의 관계가 너무 좋았고 행복했기 때문에,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흥신소의 증거 말고, 공증을 서기로 했어요.
남편의 자필로 된 서명과 서약서에 다시는 그 여자를 안만나기로 약속하고,
그 여자를 만나면 이혼하고 , 모든 재산을 제 앞으로 하고, 남편의 월급또한 제 앞으로
하는 조건으로 공증을 서니 마음이 좀 가라앉더라구요.
한달여간은 남편이 회사전화로 연락하고(발신자표시로 자기가 회사에 있다는 것을 알리기위해)
출퇴근시간지키며, 수시로 제가 회사로 전화걸어서 확인했죠. 회사에 있는지..
그리고 핸드폰도 제가 위치추적해서 만들어주고,,다시 가정적으로 돌아오는거 같았어요.
하지만 끊임없이 의심이 가더라구요. 회사에서 회식하거나, 차가 막힌다고 하거나,,
그런다고 하면 불안하더라구요. 그런 생활이 계속 되니깐 저도 미치는것 같았어요.
이런 남자가 뭐가 좋아서 이러는지...ㅠ.ㅠ 그래서 애인도 만들어 볼까? 생각도 하고..
그렇지만 그건 도저히 아니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남편이 몇일전에 주민등록증이 어딨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남편 몰래 메일 비밀번호를 알아내려고, 제가 가져갔었거든요.
근데, 남편은 제가 가져간지 알고 있다는 것처럼 이야기하더라구요.
전 제가 안가져갔다고 했는데, 어디에 쓸건지 물어도 도저히 안가르쳐줘요.
이 사람 제게 그동안 3년동안 월급도 속였구요. 출퇴근시간도 속였었거든요.
그리고 나 몰래 빚이 900정도 있더라구요.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체 뭘 하려는걸까요?? 꼭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1. 휴..
'07.10.25 5:06 PM (218.51.xxx.176)주민증 꼭 뭐에 쓴다기 보다 늘 지니고 다니는거니까 달라고 하셨겠죠.. 같이 사실 마음이 있으시다면 믿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계속 감시하시고 확인하신다면 더 철저하게 숨기실것 같거든요. 한번만 딱 믿어 보세요...그런 부인이 안스럽고 고마워서라도 더 노력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휴...
2. 원글
'07.10.25 5:44 PM (59.14.xxx.141)근데 솔직히 저희 남편이요. 잔머리가 상당하거든요.
그때 흥신소 붙일까 말까 했을때도 카드사용조회 하니
그 여자랑 모텔갔더라구요. 워낙에 즐기는걸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그렇다고 이런일로 흥신소를 붙이기도 그렇고..
혹시 집담보로 대출을 더 하려는건 아니겠죠??3. ....
'07.10.25 5:53 PM (218.51.xxx.164)카드로 모텔긁는인물이면 잔머리 깡통 아닌가요?그런데 그렇게 마음 불안해서야 평생을 어찌 사나요?둘다 가엾네요
4. 좀
'07.10.25 6:25 PM (220.75.xxx.15)바람 피우기엔 넘 순진하신 분이네요.
그런데 한시도 눈을 않놓는다,가 정답입니다.
언젠가 또 생각이 슬그머니....날걸요,젊은 여자생각-5. 원글
'07.10.25 8:21 PM (125.178.xxx.106)제가 그동안 넘 순진했었나봐요. 그러게 그 잘난 남편이 카드로 모텔까지 갔으니...
카드조회하는것도 몰라서 제 친구가 해줬어요. ㅠ.ㅠ
사귄지는 10년 됐는데, 카드로 모텔 들락날락 한지는 한 2년 되더라구요.
그 동안 돈도 그여자를 위해서 많이 썻더라구요.
평소에 무척 알뜰한척했던 남자거든요. 외식도 자주 안하고, 집에서 밥먹고,
근데 그 여자랑은 비싼쇠고기 집에서 둘이서15만원이나 나왔더라구요.
정말,,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머리로는 이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나
가슴으로는 혼자서 살 길이 막막하고, 아이들 생각도 나고, 부모님 생각도 나고,...
정말 전 힘들어서 밥도 못먹고, 살도 많이 빠져서 수척해졌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너무나 태연한척하려고 합니다.
한달동안은 그 사람을 감시를 했었는데..정말 이제는 미친짓이란 생각에
더 그러기도 싫어요. 이러다가 제가 뒷통수 맞지는 않을까 걱정도 돼구요.
이런 이야기 친구한테만 하고, 아무도 모르고 있어서...
친구같은 82에다가 답답한 심정에 올려봤어요.
윗분 말대로..제 남편을 믿어야 할것 같아요.
어쩌겠어요.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는데...ㅠ.ㅠ6. 참고로
'07.10.25 8:53 PM (121.130.xxx.84)공증을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지만....
지불 각서의 법적 효력이 생기려면 상당한 비용을 들여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강제력이 없어요.
저라면 확실하게 현장을 잡아서... 깡통 차게 하는 걸 목표로 삼겠습니다.
그게 더 현실성이 있는 거 같아요.7. 잠깐.
'07.10.26 12:01 AM (58.140.xxx.93)집이 남편 이름인가요. 그럼 그 집 님 이름으로 바꾸세요. 남편에게 사랑의 증거로 집을 내 앞으로 해 달라 하세요. 당장요.
까탈하게 굴면 님이 확 기선제압 하세요. 왜 그러냐. 나는 당신을 믿어주었는데 당신은 날 못 믿느냐. 미친듯이 해 준다고 할 때까지 밀어붙이세요.
님..정말 순진 하세요. 빨리 집명의 님 앞으로 돌려놓으세요. 당장이욧.
남편이름으로 된 동산 부동산 님 앞으로 돌려놓으시고,,,월급도 님이 차압해 두시고 님이 직접 가져가세요. 남편이 뭐라 막 해대면 위에 써 놓은것처럼 대드시고요.
난 당신 부모수발과 제사 다 드려주었다. 애도 낳아주었다. 너의 더러운짓도 참고 살기로 했다. 이런 날 못믿느냐. 따다다다다다다....해 버리고요.8. 스캔들
'07.10.26 7:00 AM (122.128.xxx.171)케이블방소에서 하는 스캔들에 이런 비슷한 내용 나왔었는데...
집에선 아주 짠돌이 소리 들을정도로 마누라랑 자기 애들 옷을 새옷사면 돈 아깝다고 아파트 헌옷 수거함에서 옷 주워다 입히고...외식하러 나가선 짜장면 먹으라하고...탕수육하나 시켜달라니깐 맛도 없는데 돈 아깝다하고
바람피는가스나하곤 비싼데가서 밥 먹고 호텔 드나들고...
원글님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참고 그냥 산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왜 아무것도 못해요?남편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예여
과거에 아무리 좋았다해도 지금 남편분의 상태로 봐서 그때 기억 다 잊어버리고 계실껄요?
과거에 매달려 살지 마세요.
전 꼭 결혼했다고 해서 살기 힘든데도 꾹 참고 사는거 절대 아니라고봐요.
내가 살면서 고통받을것 같고 행복하지 않다면 과감하게 털어버려야죠.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셨음 좋겠네요.9. 토깽
'07.10.26 2:09 PM (165.244.xxx.110)집대출받을까 걱정되시면...
제일 간단한건 세금내고 명의이전해버리시면되고요.
명의이전안될 것 같으면 법무사찾아가서 위자료때문에 그런다고
가등기 걸어버리세요.
가등기 걸린집은 대출안됩니다.
소유권이전가처분신청이나... 같은걸로요.10. 세정
'07.10.26 4:09 PM (211.224.xxx.58)의심은 남편보다 님을 병들어 가게 합니다.
일단 애정이 남아있고, 아이가 있다면 이혼보다는 같이 사는방향으로 생각하셔야 해요
그럴려면 못미더워도 믿어 버리고 다른일에 흥미거리를 찾으세요
물론 창업을 하는 것도 많이 도움이 될거예요
여자의 경제적인 독립만이 남편으로부터 당당할수 있는 첫걸음이라 생각해요11. ..
'07.10.26 4:30 PM (116.121.xxx.22)바람피우는 사람은 늙어죽을때 까지 바람을 핀다고들하죠,,,,,,,,,,,,,,한번피운바람,,,다시안핀다는 보장없어여 몇년동안 피웠는데 난..이혼해서 맘편하게 사시는것도 좋다고봐요,,정말 이런맘을 갖고 살면요,님은 병들어서 넘힘들거에요,,,어떻게든 정리하시는게 좋을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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