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김희선 소파가 경제를 살려요

ㅎㅎ 조회수 : 5,089
작성일 : 2007-10-25 14:38:18
저는 김희선이 어떤가구를 샀고 얼마짜리인지 별로 관심없구요
사치를 하느니 낭비를 하느니 그런얘기를 연예인한테 따지고 싶은 맘도 별로없네요
그래도 그런 비싼 가구를 턱턱 살수있는 김희선의 경제력을 부러워하는 주부님들의
마음은 이해가 되네요 저도 주부니까요 솔직한거죠

그런데 댓글들 보니 김희선보다 그 대변인들이 정말 우습네요
있는 사람들은 돈을 팍팍 써줘야 경제가 돈다는 논리를 들이대며
김희선의 사치스런 신혼살림살이에 대해 넘한거 아니냐는 분들의 평을
비웃는데 정말 실소를 금할수 없습니다.

어떤분은 김희선이 경제를 살릴라고 깊이 생각해서 비싼 소파를 샀다고 ㅎㅎ
경제 살릴려고 이태리가구 샀군요 ^^;

자기돈으로 자기가 사고 싶은데 니들이 뭔말이 그렇게 많니?
억울하면 니들도 진작에 열심히들 벌지 그랬어 여태 뭘했니?
항상 부자들의 사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등장하는 무리들의 변
이런 생각들이 그들을 떠받들여 주니 우리 나라 부자와 외국의 부자가 질적으로 같은 부류가
결코 될수 없음이죠.

내돈으로 내가써'하는 사회적책임의식은 전혀없는 싸구려 부자들
서민도 별 기대 없이 돈좀 팍팍 써주세요~ 살살거리고
이렇게 대변해주는 이가 많은데 달라질 이유가 전혀없죠
돈이 많으면 그대로 우리나라에서는 특권층이 되는거죠.
사회적 시선이 아주 탄탄하잖아요

김희선이 돈으로 무슨짓을 하든 별기대도 관심도 없었는데
김희선이 화려한 수입살림살이로 애국을 했다고 칭송들 하시니
내가 이런나라에 살고 있구나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김희선씨 좋겠어요 ㅎㅎ
IP : 125.177.xxx.16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07.10.25 2:52 PM (121.140.xxx.157)

    정당하게 번 돈을 쓰는 것이 잘못인지요?
    열심히 일해서 합당하게 세금내고.. 그러면 된것 아닌가요?

    답글을 읽어보면,
    김희선이 경제를 살리려고 비싼 소파를 샀다고 쓰신분은 없으신것 같은데...
    그렇게 삐딱하게 읽을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2. 경제를
    '07.10.25 2:57 PM (210.123.xxx.64)

    살린다는 말은 저도 우습지만,

    정당하게 번 돈으로 사고 싶은 것 사는 게 왜 문제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늘 따라나오는 얘기가 그 돈으로 불우이웃을 도와라, 인데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이 단돈 만원이라도 주위를 돕고 있는지는 모르겠구요.

    어차피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산업사회에서는 열심히 일하면 먹고 살 수 있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열심히 일해도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면 먹고 살 수 없죠.

    김희선을 모델로 써서 광고를 했을 때 매출이 오른다면 김희선은 억대의 광고료를 받을 가치가 있는 겁니다. 그런 부가가치가 있기 때문에 혼자서 수백억을 벌어들이는 거구요. 그런 사람이 오천만원짜리 가구 산 게 시샘의 대상이 될 수는 있어도 질타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 3. 이태리..
    '07.10.25 3:05 PM (61.255.xxx.226)

    가구 사면 우리나라 경제도 사나요?
    이태리 경제가 사는 거 아닌가요???? 경제를 잘 몰라서...
    막대한 가구 이익금 챙긴 사장이 울나라에서 막 써대면 울나라 경제도 사나요?
    한국, 이태리 가리지 않고 경제 살려주는 김희선씨 얼굴 예쁜 만큼 착하시네...
    무분별한 소비 합리화 시키는 말들에 실소가 나오네요 ㅎㅎㅎ

  • 4. ..
    '07.10.25 3:13 PM (61.81.xxx.20)

    자본주의 사회인데
    경제를 위해 소비를 한다는 발상자체가 이상한거죠
    죽어라 돈벌려 노력하고 성공하게 하려고 자식들 공부시키고하는게
    결국엔 돈있어야 살기편한 자본주의사회에서 최대한 혜택을 다 누리고살기위함 아닌가요??
    남의소비생활을 두고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아무도 없죠
    내 돈 떼먹고 그돈으로 호화사치 생활 하는게 아니라면 ,,,
    김희선 같은 경우엔 남들에게 노출이 되서 그렇지
    팔리니까 그것도 많이 팔리니까
    몇천만원자리 소파 몇억자리 가방이 만들어지는 거겟죠
    돈있는 사람이 돈쓰는거야 뭐라겠어요
    다만 그게 그이상도 아닌 건 확실하구요
    다 자기위해 쓰면서 살지 우리나라 경제 이런거 고려하나요
    그냥 돈이 많고 그돈을 쓴거다 딱 그거처럼 보이네요
    그중에 일부라도 공익을 위해 쓰면 미덕이지만 그거야 강요 할수는 없는 거구요

  • 5. ^^
    '07.10.25 3:14 PM (211.217.xxx.137)

    윗분 님들 말씀 대부분 맞는 부분 많다고 봅니다만.. 한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하지않을까요?
    자본주의 사회라서 자신이 정당하게 번 모든 돈에 대해 소비가 일백프로 그 개인의 자유로
    주어지는 건 아닙니다. 그것은 아직 경제나 윤리, 국가적으로 완전히 합의된 사안이 아니라는
    말인 거지요. 왜냐면 그 개인이 정당한 노동으로 큰 돈을 벌었더라도 그 돈과 힘은 결국
    그 개인이 속한 공동체가 존속하기 때문에 가능한 거거든요. 근본적으로 그 개인이 번 돈,
    힘은 그 개인이 속한 공동체 전체의 번영과 공동선에 이바지 하는 방향으로 소비되어야
    한다는 게 대부분의 윤리학자들과 경제학자들의 말이기도 합니다
    위 어느분 말씀처럼 정당하게 번돈으로 사고 싶은 것 사는게 문제가 될수 없는게 아니라
    충분히 문제될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그건 자본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기준이 아니라
    오히려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개개의 경제 여력에 대해 재투자와 번영이라는 측면을
    강화하기에 오히려 불량한 소비행태보다 훨씬 자본주의 이념에 맞습니다.
    김희선 소파는 충분히 말 들을만 하지 않나요?
    물론 시기심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아직도 자신이 번돈을 자기가 쓰는 완벽한
    자유가 자본주의,라고 잘못된 개념만 갖고 있는 우리사회의 어떤 모습이기도 하니까요
    미국의 큰 부자들은 큰 단위로 기부하거나 자선에 힘쓰지요. 그들은 자신들의 '자본'이
    무자본으로부터 뺏어온 게 아니고 무자본자들과의 공동 협력으로 얻은 것이며
    소비또한 그 연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철저하게 깨닫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물론 법적인 강요는 없으니 불법한 소비는 아니지요. 하지만 무법한 소비는 된다 봅니다
    혼자 수백억을 벌어들인게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란 '혼자' 뭔가를 번다는게
    있을 수 없는 체제에요.

  • 6. 딱 생각
    '07.10.25 3:15 PM (222.232.xxx.180)

    내용을 떠나서
    원글님 글 참 논리적으로 잘 쓰네요.

    저랑 생각은 좀 달랐는데
    님글 읽으니 원글님 생각이 맞는듯 느껴지니...

    요즘 제가 아들래미
    논리력 사고 키워주려고
    이리저리 생각이 많은중에..

    그저...지나가다 딴 생각해 봤습니다.

  • 7. ...
    '07.10.25 3:23 PM (124.61.xxx.96)

    원글님 말씀 100배 동감 합니다

  • 8. 커피
    '07.10.25 3:49 PM (121.88.xxx.253)

    원글님 말씀 당연히 옳으신 말이네요

  • 9. ...
    '07.10.25 4:18 PM (123.225.xxx.93)

    미국의 큰 부자들은 어쩌고...하시는데 연예인들 어디나 똑같지 않나요.
    몇천만원 짜리 소파 샀다고 잘했다할 것도 없지만 연예인한테 무슨 기대를 하시는지..
    헐리웃 스타들이 자기 살림에 돈 아껴 남들 돕는지 잘 모르겠네요.
    좋은 일 많이 하는 안젤리나 졸리라고 해서 살림살이 싼 거 쓸거라 생각 안하거든요.
    비교하시려면 자기 재산 다 들어내 기부하는 기업가들 말고 연예인은 연예인이랑 비교하세요...

  • 10. .
    '07.10.25 4:29 PM (211.217.xxx.127)

    ... 님, '어쩌고' 하시는데.. 라고 언급하셨는데
    어쩌고 하는 사람 윗 댓글에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연예인한테 무슨 기대를 하시는지..가 아니라 기대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김희선이 연예인이라서 하는 말들로 들리나요? 돈 많이 벌어 마구 돈 쓰는 사람 이야기로
    나온 이야기로 알고 있는데요. 기업가가 돈벌어 엄청난 소파사면 이상하고 연예인이 돈벌어
    소파사면 괜찮나요? 게다가 헐리웃 스타들이 자기 살림 돈 아껴 남을 돕는다는 말도
    위 댓글에서 어디 나온 말인지 뜬금 없네요.
    재산 다 들어내 기부하는 기업가도 없거니와 연예인과 연예인이랑만 이야기하라는
    말도 어불성설입니다. 거지였다가 복권이 되서 거액 기부하고 학교 세운 팀왈도같은
    사람은 그럼 거지나 복권 당첨자의 삶과만 비교해야 합니까?
    다른 사람 의견에 반론을 하시려거든 정확한 내용 언급과 어쩌고.. 등의 비하적인 언사를
    먼저 삼가하시고 또한 거론되는 예로서도 적정한지를 먼저 검토해주신다면
    읽는 데 좀 도움이 될 듯 하군요. 원글님의 글 취지나 다른 댓글에 전혀 생뚱맞은 말 말구요.

  • 11. ..
    '07.10.25 4:38 PM (211.176.xxx.88)

    전 그녀가 얼마나 비싼 쇼파를 샀는지는 관심이 없는데..
    그거 판 사람은 좋았겠네요.. 보통 가구들은 뻥튀기가 많이 되잖아요. 마진 아마 많이 남기셨을거 같아요.
    그사람이라도 돈 벌었으니 된거아닌가 싶고 그래요.

    그사람 돈좀 벌었으니 돈을 좀 쓰지 않을까요?
    어쨌든 누구라도 돈버는 사람 있어야 쓰기도 쓰지 않을까 싶네요.

    돈있는 사람이 비싼 쇼파사는건 당연한거라 생각하는데 참.. 과한 가격이다 싶긴 해요.
    씁쓸하긴 해도 그걸 가지고 뭐랄수 있나요.

    제가 2만원짜리 원피스 사는건 사는거고..
    옆집 순이 엄마가 스타킹 백화점에서 2만원짜리 사는건 사는거죠..

    그런데 사실 없는 사람입장에선 좀 가슴이 쓰리고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하긴 하죠.
    꼭 그게 기사화가 되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 12. 위에
    '07.10.25 5:26 PM (61.255.xxx.150)

    ^^님!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그럼 소비가 일백프로 개인의 자유로 주어지는게 아니라면
    그럼 김희선은 어떤 소비형태를 가져야하나요?
    그러시는 님은 님이 속한 공동체를 위하여 어떤 소비를 하시는지 조금 궁금해지는데요.
    아, 부자가 아니시라 기부나 자선은 패스해도 되는 위치에 있으신건가요....

    미국의 부자가 자선이나 기부에 힘쓴다는 이야긴 들었는데
    그렇게 기부는 해놓고 돈쓸경우,,,, 아주 거대한 집, 심지어는 개인 비행기, 온갖 명품으로 휘감은 소비형태는 당연한건가요....
    가방 하나에 몇천만원도 하는 세상인데 유독 82쿡에서는 몇십만원짜리 퍼머나
    멏천만원짜리 생활용품이 과하다고 비난을 많이 하시니 돈많으신분들 귀가 많이 가려우시겠습니다...

  • 13. ^^
    '07.10.25 5:47 PM (211.217.xxx.127)

    위에 님의 질문에 답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제 개인의 소비행태에 대해서는요.
    님이 어떤 일반적인 의견을 피력한 사항에 대해 개인의 이력을 묻는다는 건 포인트도
    빗나갔거니와 어쩌면 일종의 사적인 공격일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의견은 의견으로
    받아들이시고 그에대한 본인의 의견을 주면 됩니다.
    그리고 김희선이 어떤 소비행태를 가져야 하는지 누가 관심있겠습니까?
    아마 관심있는건 그녀가 그렇게 돈을 쓸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 대해서겠죠.
    문제를 정확히 보시면 그녀가 오천만원 소파를 샀다고 비판하는 단순 무식한
    비난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는 걸 아실텐데요. 그런걸로 비난이 통하기나 하나요 여기서?

    게다가..몇천만원짜리 생활용품을 사는 자유가 있다면 그걸 꼴사나와 하고 싫어할 자유도
    마찬가지로 있는 곳이 여기 아닙니까? ^^
    참고로 미국 기부자가 온갖 소비행태를 보인다고 그게 그들의 기부행위를 먹칠할
    수준까지 되는지는 한 번 생각해 볼 만 하다고 봅니다.
    .. 그리고...-_- 몇십만원짜리 파머를 하는 것 역시 본인이 산뜻한 마음이
    된다면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말씀 드리고 싶네요.
    몇 십만원짜리 파마를 비난한다고 지레 억측이신지..
    이 문제와 저문제를 마구 혼동하는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 14. 소비
    '07.10.25 5:49 PM (59.7.xxx.120)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가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서 남들보다 많이 벌어서 많이 쓰는것이
    나쁘면 누가 열심히 일하겠습니까? 사회주의가 실패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간특성인 배아픔 경쟁심리 우월성 이런것을 인정하지 않아서라고 생각드는데요
    경쟁은 좋은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공정한 룰을 지키면 되는거죠.
    동물의세계 에서는 약육강식에 따라 이긴자가 백퍼센트를 다가지고 또한 공정한 심판이
    없지만 인간들의 세계야 정부가 공정한 룰을 만들고 지킨다면야 이유가 될수없죠
    또한 정부가 세금이란것으로 부를 배분할수 있으니 세금만 정확하게 내고
    열심히 벌면 그러면 애국아닌가요?
    국민들은 룰이 공정한가 또한 세금을 정확히 걷어서 올바로 집행되는지 지켜보면 되지
    돈 많은 사람들이 존경의 대상이지 (나보다 능력이 뛰어나니까 )
    돈번 사람들은 투기해서 벌었다 이렇게 단정짖는것이 잘못된것 아닌가요?

  • 15. 아마
    '07.10.25 5:55 PM (58.224.xxx.218)

    경제를 살린다는 소리는..정말로 그리 생각했다기 보다, 김희선의 비싼 가구에 비판하는 말에 반발하기 위한 대꾸가 아닐런지... 솔직히, 김희선의 캐릭터로 볼때, 국민경제나 서민경제를 생각할 스타일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 동안 벌었을 돈이나 유명세를 생각하면 그리 과한 혼수도 아닌것도 같구요.

  • 16. 음,,
    '07.10.25 6:05 PM (121.131.xxx.127)

    설마 경제를 살릴 생각으로 혼수했겠습니까만
    여러가지 생각은 들더군요

    저는 평범한 월급장이 아내라
    아이들 키우고 먹고 살고
    지금 사십대 중반이지만
    아직 백화점서 옷 사고 백 사는 처지는 아닙니다.

    그러나 제 주변에는 몇백짜리 백 시리즈로 구색 갖춘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얼마전 남편이 국내 브랜드에서 백을 사주었지요
    제 주머니로는 과하지만 고맙게 받았는데
    제 주변에는 또
    박봉에 어렵게 사느라
    몇만원짜리 백도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비싼백 든 쪽으로도
    사은품 가방만 드는 쪽으로도 자랑질은 못했어요 ㅎㅎㅎㅎㅎ

    몇천만원짜리 소파,
    제 생각에도 과하지만
    우리 소비 역시 눈에는 그렇게 보일수도 있을 겁니다.

    태클은 아니구요
    어느 정도가 적정선인가는 참 애매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구요

  • 17. ...
    '07.10.25 8:13 PM (59.8.xxx.236)

    남의돈으로 사는거 아니면 괜찮습니다
    남들 돈 많이 쓰는거 어떻습니까 열심히 일해서 번건데

  • 18. ^^님께...
    '07.10.25 9:35 PM (61.255.xxx.150)

    전 ^^님께 대답을 원한건 소비가 개인이 자유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라 하시니 그럼
    김희선이 어떤 소비형태를 보여야 바람직하다 생각하시는지 물음표를 던졌을 뿐이구요.
    ^^님의 소비형태에 대해선 궁금하다고만 했을뿐...대답을 원한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님은 아니라하시지만 결국엔 김희선이 몇천만원 들여 소파구입 한것은
    혼자 벌어들인 돈이 아닌 공동 협력으로 벌어들였으니 무법한 소비라는 결론으로 이어지는것으로 전 해석했는데요.
    전에 이곳에서 퍼머 때문에 참 게시판이 시끄러웠던적이 있었는데
    자신이 정당하게 번돈을 새 가정을 꾸리는데 쓰는데도 비판받아야 하나 싶어서 (물론 ^^님은 비판하지 않았다하시겠지만요)
    그 개인의 자유에 대해서 묻고 싶었던 것입니다....

    억대로 넘어가는 돈을 버는 사람에겐 몇천만원이 크지 않을수도 있구
    한달에 기백만원 벌면 아주 크게 느껴지는건데,
    세상일을 다 자신의 기준으로만 판단할순 없지 싶어서요...

  • 19. 원글이
    '07.10.26 1:24 AM (125.177.xxx.164)

    저는 단순히 김희선씨가 비싼 소파를사서 비판받아야 한다거나 같은 맥락으로 비싼파마를 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부에 대한 사회적 시선입니다. 그게 그 얘기 아니냐 하시는 분들은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취향에 맞는 다른 글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자본주의니까 열심히 일해서 돈벌고 그 돈으로 살고 싶은대로 사는게 당연한거 아니냐. 하시는데 자본주의의 속성일뿐 바람직하거나 이상적인것은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소득과 소비에 대해 ^^님이 잘설명해주셨네요)그런 속성그대로 이 사회가 유지된다면 약자에 대한 소외와 돈이 돈을 생산하여 빈부의 차가 커지는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야 한다는 결론인데, 그렇게 고도화된 산업사회의 자본주의의 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댓글중 단적으로 돈 많은 사람들은 나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니까 존경받아야할사람이다. 라는 글도 있는데 우리 나라의 부자들중 단순히 자신이 열심히 일한 능력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몇프로나 되나요? 단순히 돈이 많으면 존경받아야한다는식의 부에 대한 시선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그렇다면 평수대로 친구들을 나누고 자기보다 작은 평수의 친구들과는 놀지 않는다는 요즘 아이들에게 뭐라고 이야기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작은평수의 부모들은 열심히 일하지 않아 가난한 것이니 무시해도 되며 존경할만한 부모를 가진 부자 친구와 사귀는것은 당연하다 하실겁니까?

    부자에게 가진자의 도덕적 의무를 강요하는건 아닙니다.
    본인이 실천하지 않는데 누가 감히 강요할수 있습니까
    다만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의식, 솔선수범을 보여주는 공공정신이 없는 자본주의를
    맹목적으로 추구하며 돈을 떠받드는 이 사회가 정상은 아니란 말이죠

    신문 만평에 우리나라사람들 '부자되세요'하면 축복받은듯 좋아하고
    외국사람들한테 '부자되세요'하면 '내가 돈만 아는사람인 줄 아냐' 하고 화를 낸다는 단편을 본적이 있는데 제생각의 있는 그대로입니다.
    돈에 맞는 적절한 도덕의식과 공동체의식이 얼마큼이냐가 바로 그 자본주의 국가의 정신수준을 말하는것이지요

    부를 떠받드는 이 사회에서 자기 집안의 부로 자신의 계급을 매기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우리나라의 자본주의 국가로서의 정신주준이지요

  • 20. ^^
    '07.10.26 6:36 AM (221.140.xxx.72)

    원글님 글 참 잘 쓰시네요. 원글은 쉽게쉽게 쓰셔서 그냥 그러려니 봤는데, 맨 밑에 쓰신 답글은 정말 논술공부하는 학생들 읽어보라고 하고 싶을만큼 잘 쓰셨어요.

    여러가지 생각하게 하는 이런 글이 저는 참 좋던데요,,,,^^

  • 21. 글쎄..
    '07.10.26 8:58 AM (128.134.xxx.85)

    논리가 탄탄하다고 댓글들이 많은데
    저는 원글님이 글을 쓰시게된 그 댓글을 봤을때 이런식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그 댓글을 쓰신 분은
    김희선이 애국하려고 비싼 가구를 산거라는 요지로 쓰신게 아니었어요.
    뭐랄까.. 그냥 웃으며 넘어가진 식이었던 것 같은데.
    경제에 보탬이 되겠죠~ 하는 식으로요.

    원글님이 왜 울컥하셨는지 이해 안가는 바는 아니지만,
    부자들이 사회에서 행해야할 역할이
    단지 소박 검소 만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김희선은 비싼 가구를 사고
    사회적인 환원은 거의 안하겠지요.

    외국의 부자들은, 우리와 비교 안되게 호화롭게 살고
    또 많은 부분을 사회 기부, 환원합니다.
    그들이 부유하게 누리고 사는 것을 비난할 이유는 없어요.
    그게 자본주의니까요.
    너희 돈 많으니까 소박하게 살면서 사회를 도와라..
    이건 무리예요.

    원글님의 뾰족한 글..
    논술공부하는 학생들이 읽으라기엔 좀...
    감정이 너무 많이 섞여있어요.
    사고도 글도 냉정하게..!

  • 22. 역지사지라.....
    '07.10.26 9:27 AM (220.119.xxx.192)

    우리들이 김희선정도 능력이고
    일생 한번 결혼식이라면...
    저도 엣날 결혼식때 더 더 좋은것만 보이더군요 ㅎㅎ
    심약해서 못쳤지만 아직도 그 가구들 눈에 아른아른.....
    누구나 살면서 몇번쯤은 분에 넘치는 사치 저지르지않나요?
    애국 운운 하는것도 이상하지만 싸구려 졸부 운운도 이상하네....

  • 23. 연예인
    '07.10.26 10:14 AM (18.97.xxx.173)

    정말 연예인들 불쌍하네요. 연예인 아닌 부자들도 그런 소비를 충분히 할수 있을텐데,
    사회에 알려지지 않았겠지요.

    개인적인 감정으로 부럽다, 혹은 사치스럽지 않냐? 등등 자기 의견을 피력할순 있겠지만

    이런 일에 애국, 경제 등등 얘기하는건 오히려 가식적으로 보입니다.

    정말로, 그런식으로 모범적으로 사시는 분들은 본인의 생활에도 그렇게 공동체를 신경 쓰실까요?

    전 다 그만두고 최소한의 윤리, 법규 정도만 지킨다면 그 어느누구도 비난할 생각이 없습니다 ^^;

    다만,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어느 누구의 삶에 대해서 너무 모범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너무 모범적인 답안을 얘기하는것이 저에겐 왜 더 가식적으로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김희선의 소비형태, 부럽지도 않고, 또 우습거나 비난할 생각도 없습니다.
    무관심 이라고 하면 제가 몰상식한 사람으로 비쳐질까봐 그 단어를 쓰면 안되겠지만,
    다른 사람의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는 철저히 남의 사생활로 봐주고 관여하지 않는다는 얘기지요.

  • 24. 제 생각엔
    '07.10.26 11:27 AM (59.10.xxx.92)

    그 글에 달린 댓글 중 경제 운운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김희선을 옹호하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비꼬려는 의도로 보이던데요.
    정말로 경제 살리려고 비싼 소파 사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물론 세상에는 부자 부모 밑에 태어나 편하게 호의호식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기 힘으로 돈벌어 쓰는 사람에게까지 뭐라하는 건 좀 아니네요.
    김희선이 예뻐서, 그래서 공짜로 돈벌었나요?
    얼굴 예쁜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누가 돈 갖다줍니까?
    머리 좋은 사람들은 아무 노력 안해도 일류대 가고 고시 붙나요?
    정 비난하려거든 차라리 재벌 2세들의 소비행태를 비난하는 게 이치에 맞다고 봅니다.

  • 25. 부자
    '07.10.26 11:53 AM (60.197.xxx.55)

    자기가 정당하게 번 돈으로 자기 능력에 맞게 수천만원짜리 소파를 사던말던
    나무랄 사람은 없죠.
    없는 사람이 빚내서 사치하는게 문제지.
    우리나라처럼 부자를 동경하면서 또 부자를 시기하는 나라는 드물것 같아요.
    울 친정아버지가 사업하는 사람들 겪어보니, 아무나 사업하는거 아닌거 같더라고....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던데요.
    우리나라가 사업하는 사람들의 탈법이나 세금 포탈 같은거 참 심하죠.
    자영업 하는 사람들은 떼돈 벌어도 거진 다 애들 보육비 지원 받는다 하고.
    그래서 월급쟁이들이나 성실하게 법 지키는 사람들이 항상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죠.

    사회환원이나 기부는 안 하더라도 비자금 조성하고, 담합하고, 세금 떼먹는 짓만이라도 좀 안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부자가 자기들 돈 푼다고 서민 경제 좋아지는 건 아니죠.
    부자들의 구매하는 물품은 우리 서민들 하고 거의 관계가 없잖아요.
    주로 해외 명품, 외제차, 해외여행, 해외유학 등등 그들만의 세계에서만 돈지갑을 열텐데,
    그 돈들 죄다 해외로 빠져갔으면 갔지, 서민들한테는 별 도움 안 되요.
    서민들은 서민들끼리 서로 도움되죠.
    예전에 아엠에프때 가계지출 줄이려면 도시락이라도 싸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울 신랑 왈, 오히려 경제가 어려울때 여력이 되면 외식이라도 하는게 궁극적으로 낫다.
    그래야 식당도 살고 식자재 파는 사람도 살고, 농부들도 다함께 먹고 사는거 아니냐고.

  • 26. 소비행태를 보면..
    '07.10.26 12:41 PM (123.215.xxx.142)

    개인의 인격과 사고수준이 그대로 드러난답니다.

    그가 평소에 어떤 모습으로 언변으로 자기 자신을 나타낼 지 모르지만
    또, 다른 이에게 어떤 모습으로 자신을 인식시키고 싶을 지 모르지만
    그의 욕망과 가치관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건 소비행태 아닐까요?

    저는 그가 소파를 사는데 수천만원을 썼다면 그것엔 숨길 수 없는
    그 사람의 가치관이 반영됐다고 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요... 그게 그의 수준이라는 거지요.
    그런 모습에 대한 시선은 또 우리 개개인의 수준을 드러낼 뿐이고....

    댓글들을 보니 돈많은 배우가 비싼 소파 하나 산 걸 두고 참으로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으니 돈도 참 조심해서 쓸 일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725 11월 초에...제주도 여행..괜찮을가요? 5 제주도 2007/10/25 295
150724 초코맛나는 커피믹스깡통, 혹시 아시나여?? 5 먹고싶다~~.. 2007/10/25 709
150723 skt소리샘연결 미청취내역이 있습니다.청취를 원하시면~ 1 s 2007/10/25 672
150722 지갑겸 다이어리 괜찮은걸로 추천바래요 1 다이어리 2007/10/25 191
150721 싫다는데 계속 대쉬하는남자.. 11 이해불가 2007/10/25 2,750
150720 담달에 1박2일로 갈만한 곳이...? 3 여행 2007/10/25 398
150719 아래 고1 수학 공부방법이요~ ^^ 7 ... 2007/10/25 779
150718 영어 유치원 가기싫다고 말하는 아이 안보내는게 맞는거죠.? 6 선배님들 도.. 2007/10/25 775
150717 도우미 아줌마가 전기를 넘 많이 써요..ㅠ.ㅠ 32 고민 2007/10/25 4,135
150716 국민은행에 청약통장이 있는데요. 2 마이너스통장.. 2007/10/25 392
150715 레몬트리 정기구독이 끝났는데.. 2 잡지 2007/10/25 425
150714 못난이 곶감 5 곶감 2007/10/25 533
150713 연대 학교 강의실 들어가서 구경도 가능하나요 8 dd 2007/10/25 672
150712 튀김가루와 빵가루가 너무 많이 있어요. 6 골치 2007/10/25 584
150711 여기가 빠를 것 같아 물어봅니다... 3 방탈이지만~.. 2007/10/25 566
150710 오늘은 여기서 좀 얘기가 하고 싶나봐요. 4 그냥~ 2007/10/25 868
150709 학원강사라는 직업 어때요? 어떻게 구하면 좋을까요? 4 조언바람 2007/10/25 650
150708 고1여학생 수학공부법 상담해주세요. 4 속타는 엄마.. 2007/10/25 537
150707 교보axa보험 ??? 1 자동차보험 2007/10/25 171
150706 수술할려니 이리도 힘드네요.......... 1 아파여 2007/10/25 447
150705 일산 프리비블루 아시나요? .. 2007/10/25 162
150704 내일 설악산으로 단풍구경 가요~ 2 레이디 2007/10/25 247
150703 인터넷쇼핑 조심하셔요~ 4 아가맘마 2007/10/25 998
150702 아이들 나이터울 몇년이 적당할까요... 11 .. 2007/10/25 765
150701 핸드폰 1 .. 2007/10/25 153
150700 이 전용 샴푸 써도 다 안죽을수도 있나요? 12 .. 2007/10/25 936
150699 es콘도 아시나요? 5 가고싶어요 2007/10/25 451
150698 오늘부터 쭉놉니다.. 5 @@@ 2007/10/25 806
150697 포토유화 1 거스 2007/10/25 103
150696 오늘 아침, 밥 늦게먹는 아이 밥을 중간에 갖다 버렸어요 20 휴.. 2007/10/25 2,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