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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치매 초기 아닌지.....걱정
군대 가기전부터 참 침 질질 고이게 좋아하던 탈렌트인데
이름이......이름이 이..........뭐더라?????????
여엉 생각이 안나는 겁니다
영화 어디에도 나왔던 앤데 이름이 뭐지 ???
아!!! 전에는 알았었는데 얼굴을 보면서도 이름 두자가 전혀
생각이 나질 않아 네이버에서
영화 제목 치고 검색하니 그제서야
아! 맞다 이정진이었지!!!
저 이거 이러다 치매 오는거 아니래요???
한동안 걱정이 걱정이....
이제 30 후반인데
울딸 아적 초딩1학년인데.......
오만 생각에 ............잠시지만 심각해 지더이다
이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위로 좀 해 주셔요
이런 증상이 한번이 아니고 가끔 한번씩 찾아와 주니
늙어가는 것 같고 우울해집니다
동양화라도 열심히
때려야 할지.............
1. 저두
'07.10.24 9:20 PM (121.159.xxx.168)그렇답니다...ㅜㅜ 심지어 칭구 이름도 맞는 이름은 맞는데 틀린거 같고 막 어색하고 그래요....
2. 그게
'07.10.24 9:25 PM (124.54.xxx.44)치매면
전 땅 파고 드가
흙뿌리며 누워야 함니다..ㅡ..ㅡb
치매는
배고프다고 밥달라는 딸래미
곰방 먹엇는데 또 뭘먹냐고
드가서 공부나 하라고 면박주고는
오분있다 돌아다니다 딸방에 가서
왜 늦게까지 안자고 그러냐고 소리지르다
엄마가 공부하랬잖어.. 하면
등 뒤에서 식은 땀 나는 게.
그래서 애 자라구 도 면박줘서 잠든 후 되돌아보면
저녁을 안 주었다는 게 생각나면..
그게 치매 가까이 갔다는 거..3. 저두요
'07.10.24 9:26 PM (125.186.xxx.58)전 방금 전 일도 그래요... ㅡ.ㅡ;;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요...
결혼하고 나서 남편, 아이들, 그리고 가끔 친정과 시댁일 챙기는등
혼자서 여러명의 일을 관리(?) 하느라 알아야 하고 기억해야 할일이 많다보니
자꾸 잊어버리는거라고 결론 지었답니다.
그리고 건망증은 치매랑 전혀 상관 없다고 들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4. ..
'07.10.24 9:28 PM (58.120.xxx.156)저도그래요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가슴을 칩니다 답답해서,,
전화기를놓고 어디다 전화하려고 했더라?? 하면 건망증이고
이물체가 뭘까?? 하면 치매라던데
원글님은 건망증이신것 같아요~5. 에고
'07.10.24 9:46 PM (125.177.xxx.164)전 30중반인데
큰애한테 먹일 약을 작은애한테 먹이고
것도 항생제 엄청 들어있는걸 두돌도 안된아이한테
내가 미쳤지 정말 이러다 어찌되는거 아냐 할때가 한두번 아닙니다.
그리고 말이 잘 안나와요 --;
문장이 매끄럽게 완성이 안돼고 마무리에서 혀가 꼬여 횡설수설할때도 있고
특히 아이한테 흥분해서 말할때
저 심각한가요? T.T6. 멀쩡히
'07.10.24 10:49 PM (125.142.xxx.116)안경쓰고 안경 한 시간 찾는 것도 치매죠? ;;;
7. 이정연
'07.10.25 12:21 AM (121.88.xxx.115)저도 제친구와 허물없이 통화할땐 친구가 저더러 `니 뇌 외출했냐?`라는 소리를 자주듣는답니다^^
8. 냉장골 열고...
'07.10.25 12:40 AM (211.195.xxx.236)한참 생각합니다.
내가 뭘 꺼내려고 열었지???
컴 모니터를 한참 보다가 뭘 찾아보려고 창을 하나 더 누릅니다.
그리곤 멍~ 해집니다.
내가 뭘 찾으려고 검색창을 열었지??
이래선 안되겠다..메모를 해 둡니다.
그리곤 또 멍~해집니다..메모지를 어따뒀지??
저 애 둘낳은 34세 아줌마랍니다
아~~~~~~~~~ 지금도 이런데 나중엔 어떻할른지 -.-9. 어머
'07.10.25 5:18 AM (219.249.xxx.209)어쩌나 저도 건망증에 치매아닌가 싶을 때가 너무 많아서 들어와서 읽다가
윗분들께 죄송하지만 배꼽빠지게 웃었습니다
저도 뭐 하다가도 하면서도 잊어버리고 돌아서면 까먹어서 이것아주 불안합니다
서른후반의 6살 3살 맘인데 거기다 머리 아프것도 갈수록 심해져서 조만간 올것 같은
기분에 불안합니다
어째든 윗글님 글덕에 모처럼 웃었습니다10. 커피
'07.10.25 8:41 AM (121.88.xxx.253)윗,윗님....저랑 동창이네요
저도 냉장고 문 열어놓곤 내가 뭘 꺼내려 했지,,,
한참을 생각한답니다11. ㅎㅎㅎ
'07.10.25 10:13 AM (165.246.xxx.254)전 아주 치밀한 완벽주의 추구형?(나름) 성격이었습니다. 두달 후 생일을 기점으로 완벽한 40대에 진입히는 애둘 직장맘입니다. 약5년전!
사무실이나 집에 도둑이 들었나 한참 의심한적 있어지요. 늘 서랍이 열려있고 현관문 열어 놓고 출근한적 세 번- 초기 증상이었습니다.
이런 증상이 3년 째 접어들어도 지속이 되면서 그 도둑이 바로 나였다는 것 인정하는 그날이 옵니다.
첨엔 자괴감과 우울함이 살짝 찾아들다 흐르는 세월로 인한 일종의 노화와 불치의 병?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서서히 평화가 찾아들면서 사는게 좀 쉬워집니다.
그리곤 감사의 생활이 시작됩니다. 냉장고,김치냉장고 문을 오래 열어두면 알람이 울리는 시스템(좋아요~), 무선전화기 버튼으로 찾는 기능, 닫으면 자동으로 잠기는 현관자동키,
결정적으로 엄마의 실수에 긴장을 풀고 평화를 찾는 가족들...
그로인해 시댁 행사 기억 못하고 아차!해도 이해하는 너그러운 남편을 경험하곤 하지요.
번호 못외워도 다 저장해 놓은 최신형 휴대폰....
세월이 주는 행복이라 생각하고 즐거운 인생 삽시당~12. ㅋㅋ
'07.10.25 12:20 PM (58.235.xxx.92)이런 얘기 올라오면 너무 재밌어요
저도 에피소드 하나
가게에서 (자영업입니다) 일마치고 너무 늦어 바삐 서둘렀습니다
이것 저것 큰 가방에(제 핸드백은 아주 큽니다 핸드백이라 할 수 없습니다)넣구 서둘러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먹고 치우고 잠시의 휴식시간
그제서야 가방을 열어보니 에고 핸드폰은 없구 가게 무선전화기가 -작냐 아닙니다 핸드폰의
2,3배정도 됩니다-누워 계시더군요 순간 내가 무신짓을 한거여13. 냉장골 열고님
'07.10.25 2:15 PM (121.147.xxx.142)딱 제 스타일 입니다.ㅋㅋㅋ
14. ....
'07.10.25 3:13 PM (211.219.xxx.208)때때로 알츠하이머를 의심하다가 이런 글들읽고 그나마 위안을 얻습니다..
아 나만 그런거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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