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네살까지 우유 먹는 조카

우유 조회수 : 630
작성일 : 2007-10-23 21:18:00
둘째 조카(친언니딸)가 지금 네살, 이제 곧 다섯살이 되어 가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먹던 우유를 지금도 못 끊었어요. 제가 보기엔 이상한데 다들 우유 계속 먹으면 좋지 뭐 어떠냐고 하면서 고칠 생각을 안 하네요. 언니도 그렇고 엄마도 그러시고요.

문제는 밥 먹기 전에 우유를 안 먹으면 줄 때까지 심통 부리고 울고 난리나고요. 우유 때문에 밥을 적게 먹는 것도 있어요. 새벽에도 일어나서 꼭 우유를 먹어야 잠을 자고요. 다섯살이면 저는 밥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두는 언니가 이해가 안 되네요. 그냥 하루에 한 두잔 간식으로 먹는 게 아니라 끼니 때마다 밥 처럼 먹으니 제가 보기엔 이상하고 고쳐야 될 거 같아서요. 우유를 못 주는 상황도 있는데 언니가 바로 잡아주지 않으니 조카는 줄 때까지 때만 씁니다. 그래도 안 고치는 언니의 마음은 뭘까요?
IP : 221.163.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23 9:21 PM (211.179.xxx.13)

    내비두세요. 참 옆에서 보기 깝깝하지요.
    하지만 자식 키우는 문제에 있어 애 키우는 사람, 애 키울 사람은
    옆에서 입 대는거 절대 아닙니다.
    님보다 지금 더 답답할 사람은 언니에요
    나는 저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하고 타산지석으로만 삼으세요.

  • 2. 흠..
    '07.10.23 9:39 PM (218.147.xxx.210)

    조카가 생우유를 많이 먹고 밥을 많이 먹지 않는다면 빈혈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아이가 마른 편은 아닐 거에요,그래서 아이 엄마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별로 못느껴요.
    서너살까지 우윳병으로 우유먹는 아이들은 치아우식증 때문에 치과가서 틀니해야 합니다.
    돌 무렵에는 끊어야 할 새벽 우유도 먹는다면...좀 심각하네요.
    님 조카의 경우는 엄마가 제대로 된 이유를 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조언을 했는데도 너는 애 안 키워봐서 모른다고 나온다면
    육아서나 전문가의 조언등 전문 지식을 끌어들이세요.
    그럼에도 고치지 않는다면 복불복...
    자기 딸 제대로 고쳐주지 않아 고생할 사람은 언니분이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하세요.
    아이가 떼만 쓰면 오냐오냐 다 들어주는 엄마...저도 이런 엄마들이 제일 한심해 보입니다.=_=

  • 3. 아공...
    '07.10.24 9:39 AM (211.224.xxx.204)

    저희 큰딸은 다섯살인데요, 동생이 우윳병에 분유 먹으니까 자기도 달라고 떼를 써서 어쩔수 없이 하루에 두번씻 젖병에다 우유를 먹어요.
    밥도 많이 먹는데 우유까지 먹으니 통통해서 못봐주겠어요.
    작은 아이가 끊어야 뗄 수 있을 것같아요.

    우유...문제랍니다.

  • 4. ...
    '07.10.24 10:27 AM (210.94.xxx.89)

    그냥 있으셔요.

    솔직하게 적으면... 큰 애가 4살까지 우유 먹었어요. 치아우식증도 아니고, 치아가 못 생기지도 않았어요. 빈혈도 아니었구요. 통통과는 거리가 멀고, 매우 날씬해서 오히려 걱정이구요. 우유를 안 먹으면 밥을 많이 먹을 것같지요? 절대 아니예요. 상관없어요. 우리 애가 딱 그 케이스였는 데 우유를 못 먹게 하면, 밥도 안 먹고 그냥 자요. 굶기면 밥을 먹는다... 이 말도 틀렸더라고요. 계속 누워서만 뒹굴거리지 절대로 밥은 안 먹었어요. 차라리 생우유를 주지...라는 얘기도 들었지만, 생우유는 먹기만 하면 설사를 하니까 못 먹었구요.

    첫글님 말씀이 맞아요. 가장 갑갑한 사람은 언니예요. 언니도 안 먹이고 싶죠. 우유값이 얼마나 비싸며, 젖병치우고 소독하는 일도 보통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온갖 안좋은 얘기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우유먹는 걸 보면서도 마음이 졸입니다. 제가 그 당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던지.

    하.지.만. 그렇더라도 주위 사람이 애가 우유를 먹는다고 말하는 것은 듣기 싫어요. 왜냐.... 그렇게 주위에서 말 한마디로 상황이 바뀔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냥 가만히 계세요. 그냥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님이 말하는 것이 듣기 싫어서예요. 자신의 애를 흉본다고 느끼거든요.
    참고로. 우리 애는 5살에 유치원에 가면서 끊었습니다. 유치원에 가서 급식도 하고, 주위 친구들에게 젖병을 보이기가 창피하고 하니까 끊더라고요.

  • 5.
    '07.10.24 1:21 PM (222.112.xxx.75)

    아기 때 우유만 미친듯이 먹었어요. 커서까지 그랬구요. 엄마가 미치려고 하셨죠.

    키도 크고 별 이상 없이 잘 자랐습니다. 지금도 우유 달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365 칼슘제 따로 섭취하시는 분~ 2 30대 2007/10/23 440
150364 빨간펜질문요. 2 아들둘 2007/10/23 278
150363 아빠가 엄마한테 밍크코트 선물하고 싶으시대요 13 밍크코트 2007/10/23 1,154
150362 꽃게나 대하철 지났나요? 6 .. 2007/10/23 759
150361 치과에서 금니 차이? 금45%와 75%차이 1 궁금해요 2007/10/23 520
150360 어떤 분이 나을런지요? 5 과외 선생님.. 2007/10/23 725
150359 미치겠어요! ㅠ.ㅠ 3 흑흑 2007/10/23 733
150358 분당에서 기초요리 배울만한 곳 or 선생님 (주말) 요리꽝 2007/10/23 287
150357 부부관계시 33 많이 궁금 2007/10/23 6,233
150356 집들이 메뉴 고민 6 무늬만 아줌.. 2007/10/23 577
150355 23개월짜리 아기가 커피우유를 너무 좋아해요. 17 포로리 2007/10/23 1,293
150354 이런 남편 어떠세요? 1 LA걸 2007/10/23 682
150353 비커밍 제인 을 봤어요. 9 오스틴 2007/10/23 1,335
150352 시집과 잘 지내기 10 불가능? 2007/10/23 1,129
150351 가정용 인화기 써보신 분 있나요..? 3 총총총 2007/10/23 294
150350 결혼전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받아야할 검사요 ~ 2 결혼전 2007/10/23 278
150349 제빵기 추천 좀 해주세요...(카이젤을 살까요? 오성을 살까요?) 4 선택의 기로.. 2007/10/23 579
150348 내가 미쳤나보다 ~ 4 요즘이상해 2007/10/23 1,587
150347 님들 집에가셔서 꼭 보험증권 확인해보세요... 보험이 어이.. 2007/10/23 1,095
150346 보안경고가 계속 뜨는데... 1 짜증 2007/10/23 165
150345 급해요!!! 어느병원으로 가야하나요? 5 도와주세요 2007/10/23 790
150344 평생이 지금처럼 행복하길 아침마다 기도해요. 12 행복한 맘 2007/10/23 1,491
150343 추천 좀 해주세요, 명동,종로,강남..교통편한곳이요^^ 모임할만한장.. 2007/10/23 105
150342 신이 허하다는데 1 腎이허함 2007/10/23 456
150341 스테인레스스틸 프라이팬 얼룩 (때) 뭐로 닦나요? 10 궁금 2007/10/23 628
150340 쇠고기 간거 400그램이 있어요.. 4 .. 2007/10/23 500
150339 임신하면 시댁에서 잘 해주시나요? 15 궁금이 2007/10/23 1,155
150338 안녕하세요. 헌옷 모으는 호후입니다. 날이 추워집니다. 7 호후 2007/10/23 670
150337 아이는 아프면서.. 크는거죠.... 8 엄마 2007/10/23 737
150336 용인 동백지구 가까이 위,장 내시경 하는 곳 내시경 2007/10/23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