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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서만 18번의 선(소개팅)을 보고...지난번 스킨십 진도 빠른 남자 후기도 있어요..
올해들어서만 무려 18명이나 만나봤네요.
이 중 8분은 3달전에 듀오에 가입해서 만난분이구요.
나머지 열분은 부모님과 친구들의 소개로 만난분들이구요.
저도 이렇게까지 많이 만났을줄은 몰랐는데
어른들 말씀처럼 선을 너무 많이 보면 결혼하기 더 힘들다는 말씀이 맞나봐요.
제 입장에서 남자들 조건을 까다롭게 고르는것도 아닌듯 느껴지는데..
듀오에서 추석전에 처음 만나서 얼마전까지 만난 남자분이 있었어요.
처음 만나던날 남자분이 30분이나 지각을 하신데다 출신학교도 저보다 안좋으셔서??처음엔 좀 실망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선입견버리고 대화를 나누어 보니 성실하고 괜찮은 느낌이 들어서 계속 만났어요.
근데 만난지 얼마 안되어 제 느낌에 빠르다 싶은 스킨십 진도때문에 여기에도 고민글 올린적 있었구요.
지지난주에 만나서 식사하고 차마시고...
남자분이 DVD방에 가자 하시는거에요..ㅡ.ㅡ
저 대학생때 친구들이랑 공강시간에 비디오방 가본일 이후로 DVD방엔 가본적 없거든요.
거기다 여대 나와서 것도 여자친구들이랑만 가봤고...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가자고 한일 있었지만 왠지 어색한 느낌에 안가봤어요.
잠시 고민스러웠지만 이나이에 정색하고 거절하기도 그렇고 그냥 함께 영화 봤거든요.
들어가서 영화 보면서 저를 살짝 안는 정도의 스킨십...
저도 이분께 호감은 있었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친하지 않은 사람이랑 영화 끝날때까지 붙어 있으려니 자리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제 딴에는 남자분께 무안 안주려고 영화 끝날때쯤 살짝 제 어깨위의 남자분 손을 빼면서
팔아프지 않으세요? 하면서 남자분 손을 제 어깨에서 치웠어요..(마땅한 단어가 생각 안나네요)
그 이후에도 별로 어색하지는 않았고 둘이 얘기하면서 영화 잘 보고 나와서 집에 잘 돌아왔구요.
그 담날 제가 안부문자 보내고 답장오고...
근데 그 이후로 남자분께 연락 없으시네요.
제가 먼저 연락해볼수도 있지만 사실 제 성격 무지 소심해요..ㅡ.ㅡ;;
이 얘기를 들은 친한 친구는 어떻게 얼마 만나지 않은 여자한테 DVD방 가자고 할 수 있냐며 정색을 하고...
저도 이 남자분 의중이 헷갈리네요.
제가 느끼기엔 이 남자분 연애에 좀 서툴러 보였는데 스킨십 진도 나가는거 보면 제가 지금껏 만났던 남자들보다 무지 빠른 진도를 나가시고..
많이 헷갈리더라구요.
앞으로 또 선보고 어색한 시간 보낼생각 하니 막막해지네요.
제 노력이 더 필요한건지..
아직 인연이 아니라 그런건지..
1. 음
'07.10.23 2:11 PM (203.241.xxx.32)조금 배려하는 맘이 없었던 건 아닐까요? 남자분이요,,혹시 그때 스킨쉽때문에 연락이 없다고 하면, 그 남자분은 조금 스킨쉽에 개방되어있는 사람 같아요,,
저라면 족므 조심스러울것 같아요,,몇번 만나지도 않고,, dvd방 가자고 하는걸 보면,,흠..
혹시 님께서 그런게 부담스러웠던거라면,, 오히려 연락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스킨쉽도 마냥 좋은 그런 분을 꼬옥 만날수 있을거에요,,
홧팅,,홧팅,, 결혼해보니,, 언제 결혼하느냐보다 어떤 사람하고 결혼하는냐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꼬옥 좋은 인연 만날실거에요,,2. 글쎄
'07.10.23 2:11 PM (210.109.xxx.21)만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DVD방은 좀 걸리긴 하네요.
저 같아도 밀폐된 공간에 단둘이 있으면 무척 어색하고 불편했을 것 같아요.
혈기 왕성한 20대 초반도 아니고 나이도 어느정도 있으신 것 같은데...
그리고 연락 안오는 것은 얼마나 된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기다려 보시고
남자분 놓치면 아쉽다 생각드시면 한번 먼저 연락해 보세요. 가벼운 안부 문자라도...3. 너무 빠른거 별로
'07.10.23 2:12 PM (203.244.xxx.2)그런 사람 있긴 하지만, 전 별로라고 생각해요. 천천히 해도 되잖아요.. 듀오에서 만난거라면 더더욱 조심스러운 처지에,, 그분이 어떻게 빨리 친해보려고 시도 한것 같기는 한데..연락 안오면 내버려 두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듀오같은데서 사람만나서 친해지기 참 어려워요.저도 예전에 몇번 만나봤지만, 너무 어색하고, 불편하더군요.뭔가 편하게 탁 트이는 계기가 필요한것 같아요..
4. ...
'07.10.23 2:14 PM (121.124.xxx.189)그분의 의중은 뭔지 잘모르겠지만..
일단 연락두절이라는 점에서는 그냥...관심뚝~권장합니다.
가자고해서 가면 간다고..ㅠㅠ
안가면 안간다고..ㅠㅠ
저라면 감히 남을 실험한다는 그 자체도 기분나쁘고,
나중에 연락없다는건,,,이제라도 연락온다면 그냥 무시하세요.5. 천천히 생각하셔요
'07.10.23 2:14 PM (203.244.xxx.2)전 36에 결혼 했는데, 그때까지 결혼에 대한 압박으로 힘들었죠. 그런데 막상 결혼하고 아이 낳고 보니, 혼자 살때 처럼 맘편하고 자유로운때가 없다 싶어요. 아기도 너무 소중하긴 하지만, 아기 생기면 한동안은 정말 내몸이 자유롭지 못해요.지금 혼기라고 마음이 급하시긴 할테지만, 느긋하게 생각하시고, 좋은 인연 만나시길 빌어요.^^
6. ..
'07.10.23 2:18 PM (220.120.xxx.217)남자분이 님이 마음에 들고 놓치기 싫다면 적극적으로 나올꺼예요.
근데 이상황에서 님이 먼저 연락해버리면 아마 기세등등해질거 같은데요? 님이 선을 많이 보러다니는것처럼 그분도 이여자 저여자 많이 만나고계실듯...선본사람들중 누가 더 괜찮은지 쟤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여자는요~
이 남자다 싶을때, 직설적으로 '너 좋아해!!' 하지말고 오히려 그 남자로부터 '널 사랑해' 라고 들을수있게 유도해야한다고합니다. 그래야 진짜 여우라고..ㅋㅋㅋㅋ
맘에 드시는분계시면 연락오게끔 날좋아하게끔 행동해보셔염~ 외모가 별루여자가 애교도 많고 밝고 싹싹하면 남자들은 호감이 간답니다~7. 우선...
'07.10.23 2:30 PM (125.180.xxx.110)댓글은 거의 안다는데... 우선 님의 글 다 기억하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좀 긴 글을 읽고 님에 대한 저의 오해? 편견을 좀 사과하고 싶네요. 속으로... 어휴.. 진짜 한심하다...(죄송해요. 한심은 다른 뜻이 아니라 너무 소소한 것도 이곳에서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이 좀 답답하게 느껴졌거든요.) 글을 읽어보니 님은 생각이 많거나, 소개를 많이 받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 좀 더 리얼하게 표현하면 정신적인 무장을 좀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결혼인데 하물며 뜨거운 연애도 아니고 결혼이 전제가 되는 만남에서 누가 이것저것 안따질까요. 그럼 지금부터 좀 강하게 나갈께요. dvd 방도 그렇습니다. 좋은 극장 놔두고 dvd 방이 뭡니까? 그리고 스킨쉽도 예의가 있는겁니다. 길에서 오고가다 만난 사이도 아닌데 dvd 방에서 스킨쉽 하고 싶을까요? 스킨쉽을 고상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이거.. 참 표현을 자제하다 보니 설명하기가 그렇네요. 저 같으면 선으로(듀오포함) 만난 사인데 몇번 만나고 dvd 방에 가자고 했다면 '극장은 어때요?"라고 화제를 돌려보고 그래도 남자가 dvd 방에 가자고 했다면 분명하게 거절하는 표현을 했을 것 같아요. 만약 두분이 만남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고전 영화광이라서 서로 취미나 취향이 맞아서 옛날 영화를 무슨 닥터지바고를 보러 가자고 죽이 척척 맞아서 dvd 방을 간다면 또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dvd 방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번에 s전자... 그것도 참 답답했어요. 왜 회사 전화로 거냐.. 그것이 궁금하면 '아무개씨 회사 전화를 자주 이용하시네요?' 하고 왜 회사 전화로 거는지, 회사 전화로 거니깐 부재중 전화가 왔을 때 혼돈이 좀 있더라.. 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했을 것 같아요. dvd남은 먼저 연락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저라면 연락이 와도 사양하겠습니다. 만나서 스킨쉽하고 어깨에 손 올리는 사이면서 데이트 끝나고 헤어지면 연락없는 남자는 도대체 친구닙까? 애인입니까? 아는 남자입니까? 님이 제 친구여서 전화로 막 통화하면서 이야기 하고 싶은 뭐랄까... 충동이 드네요. 82형님들.. 제 댓글 까칠합니까? 쓰고 나니 또 찜찜하네요. 제 댓글에 상처받지마세요. 님하고 한살 더 많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들으셔요.
8. 음..
'07.10.23 2:31 PM (165.243.xxx.127)이분글 자주 보이네요... 까칠한건 아니구요..
연애상담 좋긴 하지만..
남들 의견만 듣고 결정하지 마시고..
님이 그 자리에 있었으니 님 스스로 생각하셔서 판단을 내려보세요..9. 음..
'07.10.23 2:33 PM (165.243.xxx.127)우선... 님 글에 저도 한표에요..
저도 직접적으로 말하고 싶었는데.. ^^; 어찌 돌려말할까 했는데..
정곡을 찔러주셨네요...
넘 남의 의견에 귀귀울이지 마시고.. 님 스스로 판단을 해보세요..
아니다 싶음 직접 얘기하시구요..
82님들이 이런 저런 의견을 줄 순 있지만.. 남자까지 골라줄 순 없답니다..
님의 안목을 높이시고 자신감을 키우세요.. 제발..10. gin
'07.10.23 2:33 PM (210.106.xxx.22)그 담날 제가 안부문자 보내고 답장오고... 라고 하셨으니
마지막으로 한번 안부 문자 보내보시고 연락없으면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고 뚝! 하세요.
결혼해서도 마찬가지지만 연애할때는 무엇보다도 줄다기 사랑, 상대가 받을만큼만의 사랑이
중요한것 같네요..
상대적인 세상에서 인간대 인간에 사랑에서는 아가페적인 사랑은 정말 힘들고...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한것처럼... 남자가 먼저 고백하게끔 유도해보세요..
그게 최고의 사랑같네요^^11. 동년배
'07.10.23 2:38 PM (218.236.xxx.123)32살이예요..저도 님처럼 어영부영 많이도 만나봤더라구요.
세보면서 저도 놀랐답니다.
님의 지난글도 봤는데요..지난번에도 살짝 걱정되서 답글 달까말까 했었어요.
근데 오늘 글을 보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번에도 진도 나가는걸 살짝 거절해서 그 분은 님이 스킨쉽에 진지하다는걸 알고있을텐데도 또 DVD방을 가자고 했다는건..
그분은 아닌것 같아요.
DVD방이 정말 좋은 영화를 호젓한 분위기에서 보러 가는 분도 많지만서도
웬만큼 가깝지않은 사이에서는 쉽게 가자고하지 못하는 곳 아닌가요?
여기서 연락이 안온다면 님이 연락하실 필요는 전혀 없는것 같구요
연락이 오면 다시 한번 만나보시되..이번에도 또 진도를 나가려고 하면 진더에 대해 조금쯤 진지하게 말해보세요.
그랬다고 깨진다면 님이랑은 맞지않는 사람이예요
(어쩌면 어리숙을 가장한 중간선수 일수도..관심은 오로지 스킨십)
너무 조급해 마세요 저도 정말 많은 사람 만나보고 드디어 짝을 만나서 한 달 후면 결혼을 한답니다.
느긋하게 결정하시고 꼭 좋은분 만나서 결혼 하세요~~12. 동년배
'07.10.23 2:43 PM (218.236.xxx.123)앗..제가 글을 올리는 사이 위에 우선..님이 말씀을 참 제대로! 하셨네요.
정말 공감되는 좋은 말씀이니까 우선..님 말을 섭섭게 듣지마시고 잘 생각해보세요.13. ..
'07.10.23 2:47 PM (218.234.xxx.179)제가 듀오 같은데 가입을 안해봐서 모르는건지....
몇번 만나서 dvd방까지 가서 스킨쉽까지 했는데 갑자기 연락이 안오고 그 의중을 직접 묻지 못하는건 원글님의 소심함 때문인가요? 아님 듀오에서 만나는건 다 그런식인건가요?
왜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지 못하십니까? 남자가 하자는대로 하고 남자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여기 게시판에와서 물어보고 ..(우리가 그 남자 마음까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직접 한번 물어보세요. 그정도 권리는 있는거 아닌가요?14. 정말
'07.10.23 3:21 PM (59.15.xxx.136)몰라서이신것도 같아서 저도 한마디..
연애하면 다 그런건가? 스킨쉽은 다 그렇게 하는건가?
머리를 아무리 굴려봐도 모르셔서 물어보시는거지요?
그리고 걱정도 되시는거지요? 남들 연애 다 이렇게 했다던데..
이렇게 하는게 자꾸 어색하고 싫은데 남들 하는데로 해야 연애를 할 수 있는거 아닌가?
남들은 다 한다는데 나만 이런거 잘 못해서 연애 못하나? 이런 생각하시는거면..
나이 부담, 결혼 압박 되시겠지만 잘 맞는 사람 나타나실 터이니 더 만나보세요.
그리고 머리로 생각하기 전에 님 감정이(나 미친거 아냐?)싶게 끌려갑니다.
정말 괜찮은 사람 나타나면..ㅎㅎ그러니..(괜찮다는건 조건도 조건이지만 님께서 서로 좋은 사람을 말하는거에요 ㅎㅎ)
흠..좋은 사람 꼭 만나세요!!15. ...
'07.10.23 4:29 PM (123.225.xxx.93)제 생각엔 듀오에서 만나서 원글님한테 관심이 좀 있었는데
다른 사람 소개받고 나니 마음이 달라진 거 같네요.
간혹 여자가 적극적으로 나서 되는 커플도 있지만 그건 정말 소수에요.
지금까지 읽어본 바로는 원글님 그런 배짱도 아니신 거 같고...
아주 맘에 드는 사람도 아니었고 연애를 했다고 하기도 뭐한 사이인데
그냥 그러려니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묻어두세요.
인연이라면 또 어떻게든 만나집니다.16. 흠
'07.10.23 5:31 PM (218.145.xxx.55)윗님들이 좋은 말씀 해 주셨는데 한 가지 보탤게요.
'제가 느끼기엔 이 남자분 연애에 좀 서툴러 보였는데 스킨십 진도 나가는거 보면 제가 지금껏 만났던 남자들보다 무지 빠른 진도를 나가시고..
많이 헷갈리더라구요.'
라고 하셨는데...
그러니까, 서툴러야 할 것 같은 사람이 왜 이렇게 진도는 겁없이 팍팍 나갈까,
서투른 거 맞나, 아니면 선수인가,
이런 생각이 들어 헛갈리신다는 거죠?
제가 보기엔 그 사람, 연애에 서툰 사람 맞습니다.
서투르기 때문에 진도도 여자가 부담스러워 한다는 걸 모르고
자기 맘대로 빼는 거죠.
그것도... 아주 본능에 충실하거나(여자에 대한 배려 없음, 상대방 기분 별로 안 궁금함),
아니면 주위 친구들한테 그 오랜 세월(20대 때부터 지금까지 연애 못 해 본 세월) 동안
주워들은 얘기만 믿고 거기에 너무 충실하거나. 이런 경우 자기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죠.
하여튼 이런 상황인 것 같아요.
진짜 선수들은 여자가 당황하게 하지 않죠.
대 놓고 DVD방 가자고 해서 황당하게 하지도 않고요.
그렇지만...
그 분이 선수(?^^)가 아니라 연애에 서툰 초보라고 해서
그게 차라리 낫다거나, 본래는 착한 사람인데 뭘 몰라 그런 것 같으니 잘 지내 보라고
그렇게 권하고 싶진 않아요.
연애에 서툴지만, 서툴러도 상대방이 좋아서 차근차근 눈치 봐 가며 배려하며 가는 사람이 있고
연애에 서툰데 어디서 주워 들은 대로
내 눈 앞에 '여자'가 있으니 다 실행해 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하는 그런 사람이 있죠.
제가 보기엔 이 분은 후자 같고
저라면 만났을 때 '윽, 싫다... 이 둔감한+이기적인 남자는 뭐야' 생각했을 것 같아요.
연애도 어릴 때 좀 해 본 사람이 낫다고 생각해요.(특히 남자는)
경험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과 부딪치고 깨지는 과정이 생략되어 있는 것이고
또한 다른 사람을 (억지로리도) 배려해야 하는 상황,
다른 사람과 소통해야 하는 상황,
그 사람의 마음을 읽고 감정을 읽어야 하는 상황... 이 모든 게 감수성 말랑한 젊은 시절에
상당히 생략되어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죠.
그런 이유로,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소통하고자 하는 유전자' 자체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저는
저런 둔감하고 자기 위주로 서툰 사람은... 노땡큐라는 얘기입니다.
연락 없다는 결말을 보니 정말 깨네요.
그 분이 원글님을 정말 마음에 두었다면 훨씬 더 조심조심하고
연락도 자기가 몸 달아 먼저 하고... 이게 정상인 겁니다.
두서없이 적었는데... 잘 전달되길 바라요.
저같으면 몇 번 얘기해 보고 감을 딱 잡았을 것 같은데
(저도 연애 선수 아닙니디만 ㅋㅋ 본능은 발달해 있습니다.
이 사람이 둔감한 남자다, 아니다, 이기적이다 아니다 하는 거 짚어내는 본능.)
안타깝네요. 왜 '아닌 남자'인지 설명하기 어려워서. 텔레파시로 전송해 드리고 싶어요.17. 호
'07.10.23 6:15 PM (125.132.xxx.19)우선...님과 흠님 의견에 무지무지 동감입니다.
딱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길 하셨네요.18. ,,
'07.10.23 6:22 PM (210.94.xxx.51)원글님, 원글님이 결혼하고자 하는 남자를 고르는 겁니다.. 지금요..
만난 지 얼마 안 되어 DVD 방에 가자고 하고, 마지못해 따라갔는데 스킨쉽 하려고 하고,
거부했더니 그 다음에 연락 없는 남자에요. 그 남자의 행동을 요약해보면요..
이런 남자와 어찌 만남을 가지려고 하시나요. 결혼까지? 오마이갓..
저라도 연락오면 피합니다.. 하물며 먼저 연락을???????????
원글님은 지금 결혼해야겠다는 급한 마음은 있는데
결혼할 만큼 확 끌리는 남자는 안나타나고
이래저래 많이 힘들고 기죽어 있는 상태이신 거 같아요.
그래도 이건 아니네요...19. 정말
'07.10.23 9:04 PM (220.86.xxx.76)죄송하지만
솔직히 너무 한심해요.20. 흠
'07.10.23 10:25 PM (218.145.xxx.25)다시 읽어 보니 오타가 두 군데나...
바보같네요. 나가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막 쓰다 보니 ㅋㅋ
이게 다 오지랖이 넓어서 이렇습니다... -_-;21. ..
'07.10.24 7:57 AM (58.224.xxx.241)저도 님 못지않게 선 볼만큼 보고 결혼했는데요.
다른 분들이 좋은 이야기들 해주셨으니 새겨들으시구요.
원글님, 이 남자분이 놓치고 싶지 않을만큼 무지무지 좋으신건가요? 이 남자분이 아니면 안될 것 같으신가요?
원글님 글에서 제가 느끼는 느낌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보다는 결혼 자체가 너무너무 하고 싶고 조급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사람을 객관적으로 잘 못보시는 것 같아요.
이 사람이 아니다 싶을만큼 남자분을 사랑하신다면, 연락이 안오지만 문자도 한번 넣어보시구요. 그런데 스킨쉽 진도가 그렇게 자꾸 걸림돌이 되고 신경이 쓰이시는 걸 봐서는 그정도로 좋아하시는 것 같진 않으세요.
잠시 고민스러웠지만 이나이에 정색하고 거절하기도 그렇고 해서 dvd 방을 가셨다는 것도 너무 남자분 페이스에 끌려다니는 느낌이세요. 싫은건 싫다고 하세요. 본인의 한마디에 남자가 실망하고 도망가지 않을까, 이런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그만큼 남자분보다 원글님이 결혼에 목메는 느낌을 상대방에게 줄 수도 있구요. 상대방에게 그런 느낌을 준다면, 벌써 '줄다리기'에 있어서 게임 끝난겁니다. 그런 여자에게 별로 매력 못느끼구요.
내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릴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면, 상대가 나를 더 좋아하고 내가 하자는 대로 잘 따라주는 남자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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