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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자궁근종이 조그만게 있다고는 했었는데..
이게 몇달 사이에 갑자기 커져 3센티가 조금 넘게 되었다네요.
근종 크기는 그리 크다고 볼 수는 없는데
위치가 너무 안 좋다고 합니다.
내막을 누르고 있어 내막이 스푼처럼 휘어있고..
정중앙에 위치해서 아기가 생겨도 자궁이 늘어날 여지가 별로 없고..
무엇보다도 제가 생리, 배란이 규칙적이었는데..
근종이 커짐과 동시에 배란이 안되고 있습니다.
배란일을 잡으러 가도 커지고 있는 난포가 초음파로 잡히지 않는다는 얘기에요.
거의 10개월이 되도록 배란이 안되네요.
의사선생님들(3분)은 계속 수술 얘기를 하시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딱 수술을 하자고 하시는 것도 아니에요.
근종 위치가 안 좋아서 수술하다가 내막을 손상시킬 위험도 크다네요.
따라서 수술을 하더라도 복강경이 아닌 개복수술이 될 것 같구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하시는 게..
호르몬을 저하시켜 제 몸을 폐경상태로 만들어서
일단 근종을 작아지게 하고 그때 얼른 배란을 유도해서 아기를 시도해보는 것이요.
(혹시 이거 해보신 분 있으시면 경험담 부탁드릴게요.)
그런데 멀쩡하던 제 몸에 이상이 생긴게
과배란유도를 한 번 하고 난 후였거든요.
꼭 그게 이유는 아닐 수 있지만 뭔가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조정하는게
저한테는 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좀 길게 보면서 몇 달 체질개선을 해서 몸을 좋게 해보는 시간을 먼저 갖는게 어떨까 하거든요.
자궁근종의 원인일 수 있다는 스트레스와 변비가 오랫동안 심했었거든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식생활 개선하고, 걷기와 요가로 운동하고, 쑥 좌훈하고, 변비치료하고..
살 조금 빼고..노력해보려구요.
위의 것들과 더불어 한약을 먹어볼까 하는 생각도 있어요.
자궁근종 수술해도 재발율이 매우 높다네요.
그만큼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야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근종은 폐경이 되지 않으면 작아질 확률이 거의 없다고 하니까..
일단 근종의 크기는 더이상 커지지 않게 유지하도록 하면서
몸의 순환이 잘 되게 하고 배를 따뜻하게 하여
몸의 정상화를 시도해보는거죠.
일단 배란만 되면 근종이 있더라도 임신은 가능하니까요.
여기까지가 여러 의사선생님들 뵙고..
여기저기 검색해보고..몇 일을 고민해보고 내린
잠정적 결론이에요.
자궁근종이란 게 사람마다 다 다르고 따라서 어느게 정답이다라고
말할 수 없는 거더라구요.
혹시 경험있는 분들 있으시면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
수술을 하신 분들이나..한방치료를 해 보신 분들이나..
근종크기를 줄여서 임신을 시도해보신 분들이나..
한의원도 추천해주시면 좋구요.
감사합니다.
1. 언니
'07.10.23 11:59 AM (59.19.xxx.239)그거 있다가도 없어지기도 한다고 울언니는 의사가 걍 두고 보자고 한다합디다
병원 또 내원하셔서 혹이 더 자랏나? 보고 하세요2. ..
'07.10.23 12:04 PM (124.61.xxx.28)제가 나이도 있고, 심장도 안 좋고..해서 임신이 급합니다. 배란도 안되는 상태에서 그냥 언제까지나 두고볼 수는 없는 상황이네요..
3. 근종
'07.10.23 12:11 PM (124.49.xxx.171)배란이 안된다면 난소기능검사(호르몬검사)를 하세요. 근종으로 배란이 안된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전 자궁내막증이 심해서 유착이 생겼고 불임으로 시험관을 했어요. 그리고 난소 양쪽에 종양이 생겨서 한쪽은 완전히 절제했고 한쪽은 20%만 남겼어요. 그래도 생리는 했구요, 시험관도..배란이 잘 안되기는 했지만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한약은 절대 금물입니다. 일일히 약물을 검사하지 않는이상, 근종을 오히려 유발할수있어요. 전 첫애때 자궁근종이 9cm까지 컸지만 7cm를 유지했고 제왕절개 스케쥴도 잡아놓았지만.. 자연분만 쉽게 했습니다.
불임인데..그런데도 최근 자연임신했구요. 자궁근종은 7cm로 그대로 남아있구요.
제가 산부인과 의사는 아니지만, 자궁과 난소쪽에 문제가 상당히 많아서 시술도 많이 했고 공부도 많이 했는데요..
배란이 안된다면 난소기능호르몬 검사가 먼저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불임검사 받으시구요.
자궁근종은 제거해도 또 생기고요.. 3cm정도면 수술할 수준도 아닙니다.
한방치료..절대 금물입니다.4. ..
'07.10.23 12:29 PM (124.61.xxx.28)한약은 좀 더 생각해봐야겠네요.
제가 병원을 두군데 다니는데요..원래 다니던 불임병원과 거기서 수술을 해야할 것 같다고, 것도 출혈이 심할 수 있으므로 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고 해서 삼성의료원도 갔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위에서 말한 것같이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위치가 문제랍니다. 위치가 다르면 훨씬 커져도 상관없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수술을 권유할 상황인가봐요.
그리고 이전까지는 배란이 잘 되었던 것 때문인지..제 근종 위치가 그러한건지..
이상하게 선생님들이 난소쪽엔 포커스를 두지 않네요.
근종이 치료된 후에도 안되면 그 때 난소를 볼 것처럼 얘기하세요.
저는 일단 이 근종이 커지기 전에는 자궁, 난소 다 문제 없었고..자궁도 깨끗하다고 했었어요.
크기도 얼마 안되는 이 근종 하나때문에..
의사 선생님들이 무척 난감한 표정들을 짓습니다. 위치가 안좋다구요.
현대의학의 발달로 배란, 수정 같은 건 해결할 수 있지만 자궁은 한번 손상되면 끝인가봅니다.5. 추천
'07.10.24 9:08 AM (218.145.xxx.107)년초에 근종수술했어요.
한 10년 쯤 두고 보던건데, 갑자기 크기도 커지고 저두 위치가 안좋아서 생리때마다 출혈도 많아 수술했습니다.
위치가 안좋아서 적출해야한다는 병원도 있었습니다만 운이 좋아선지 좋은 선생님 만나서 자궁경 수술이라는 걸로 받아서 몸 외부에는 칼하나 안대고 수술마쳤습니다.
지금은 너무 정상이고 이후 검진가보니 100점 짜리 자궁이 되었다고 농담하시데요.
선생님 마다 수술방법이라던가 스타일이 다르시니 잘알아보시고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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