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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서 공부 받아들이는 양이 한정되어 있을까요?

... 조회수 : 413
작성일 : 2007-10-23 01:06:44
초1 딸아이랍니다.
방과후 영어 랩스쿨 한시간, 주산 1시간, 피아노 1시간  하고 있답니다.

2학기 되어 운동회 연습하느라
학교에서 거의 연습을 일관할때는
아이가 학교가 너무 잼있다고 했어요
주 1회 저녁 7시 넘어 오시는 눈높이샘이
1학기때는 멍하니 생각을 안하려 한다고 하셨는데
2학기되어 잘한다고 틀리는 갯수도 줄엇다고 하셧구요

그런데 운동회 끝나고
일상적으로 공부가 이루어지면서부터
조금씩 나빠지드니만
지난주엔 학교에서 풀어온 문제지도 엄청 틀려있고
눈높이문제지도 반은 틀려있구요
오늘 눈높이샘이 깜짝 놀라네요 너무 많이 틀렸다구요

운동회 준비기간중
학급에서 차분하게 공부하는 아이들 몇은
꼭두각시 인형 춤 연습만 하니
학교가기 싫다고 하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울 아이는 ...

몸 움직이는걸 너무 좋아하고
머리쓰는건 적성이 안 맞는 아이인가 싶어요
아기키우느라 집에서 제가 시키는거 거의 없거든요
어제는 취미로 클럽을 만든다면 뭘 만들고 싶느냐 물으니
운동클럽이라네요(운동신경이 좋은것도 아니예요)
같은 나이때 체육시간엔 구석에 앉아있었고
올수에 체육만 미였던 어미라 깜딱!!!

학교갔다오면 곧바로 숙제시키고 싶지만
당장 인라인 타러 나가야 하고요
학원 안다니는 아이들 너무 부러워하구요
숙제에 눈높이문제지 시키려면 매들지 않으면 안되구요
낄낄거리는 만화책보는것만 스스로 하는 일이구요

울 아이
앞으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입니다.
아예 학원같은거 관두게 하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구요
하루하루 전쟁이랍니다. 휴...
IP : 58.140.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의 성향이 아닐
    '07.10.23 9:56 AM (125.184.xxx.197)

    런지요?
    저도 가만히 앉아서 하는건 질색하는 아이였거든요.
    그런데 전 사실 만화책이나 그런건 집에 없었고, 저희 부모님이 책을 워낙에 자주 읽으시다보니, 나름 책은 많이 읽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학원같은데 앉아서 몇시간 공부하는거 정말 취향에 안맞았습니다.

    결국 고 2때 수학학원 몇달다녀본거 빼곤, 대부분 저 혼자 공부했거든요.
    전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 못됩니다. 독서실에서 차라리 책을 빌려서 바깥에 앉아서 혼자 중얼거리면서 공부하거나, 몸을 움직이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입니다.
    아마 따님분도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만화책을 좋아한다면 다큐멘터리 같은것도 좋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피 같은 책들을 그냥 자연스레 노출시키세요.
    저희 사촌언니가 쓴 방법인데, 아이가 책을 읽기 싫어할때면, 그냥 책이 자연스레 시선이 머무는 곳에 있도록 했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아이가 그 책을 집어드는 날이 있다고..

    사실 만화책이 좋긴 하지만, 장문의 글로된 책을 읽는데는 집중을 못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제 만화책 같은건 서서히 줄이시고, 차라리 백과사전 같은거 놔 두시구요. 그리고 워낙에 움직이는걸 좋아한다면, 그 에너지를 소비시켜줘야 합니다.
    에너지가 소비가 안되면 멍~ 해지면서 딴생각 하거든요.

    어머님이 힘드시겠지만, 주말마다 체험학습이 아니더라도, 그냥 놀러 많이 나가세요.
    이것 저것 보다보면 아이가 이게 뭐야? 라고 물었을때 나중에 집에가서 백과사전 찾아볼까? 이런식으로 유도해주시구요. 인라인을 타는걸 좋아한다면 인라인을 탈 수 있는곳으로 놀러가는것도 좋겠지요.

    (어째 쓰다보니 글이 두서없어 졌네요. 죄송)

  • 2. 운동회
    '07.10.23 10:17 AM (210.123.xxx.64)

    끝나고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그럴 거예요. 초등학교 1학년인데 그게 제어가 되면 더 이상한 일이죠. 고 3들도 놀러갔다 오면 공부 안 되는걸요. (대학 오고 대학원 와도 마찬가지예요.)

    꾸준히 습관 들여주시는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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