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급기야 꿈을 꿨어요 ㅎㅎ

쯧쯔 조회수 : 340
작성일 : 2007-10-19 14:25:15

1년가까이 혼자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끔 보면 기분좋고 마음이 편안해지는것이 세상이 밝게 보인달까요 ㅎㅎ

만나기전에는 설레이고 떨리지만 막상 만나면 신기한게 전~혀 긴장도 안되고 마음이 푹~놓이는게 아주 편안해져요.

그렇다고 붕뜬기분도 아니고 말그대로 힘이나고 안정되고 아주아주 기분이 좋달까..

저는 사람을 만나면 사람들에게 데인적이 많아서 그런지,,

친구들을 만나도 깊이 믿지 않고 사적인 말은 삼가하고 무척 조심하는편입니다.

그래서 항상 사람들 만날때마다 (낯선사람은 말할것도 없고) 긴장하고 조심하는편인데,

이상하게 이 사람은 막 믿음이 가요.

사적인 얘기나 속마음이나 가족이야기 다 늘어놓게되고, 그 앞에서 몇번 운적까지 있었네요 -_-;

별로 긴장도 안되고,, 아 너무너무 편해요. 편안한기분이 들어요.

그런데 오늘은 이 사람이 저한테 ' 내가 00씨 좋아하는거 알지요?'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웃으면서 '저도 **씨 너무 좋아해요~!'

그리고 둘이 손을 맞잡고 웃음 -_-    

얼마나 기뻤던지 막 눈물이 날려고 하는거에요 으흑...

순간 깨보니 꿈이었네요. 아 이런 ㅠㅠ

완전 상사병이 따로 없군요.

어차피 뭐 제마음을 말할생각은 전혀 없고, 그냥 가끔 보는걸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몇년전 남자라면 치를 떨게 데인다음에 '혼자살자' 굳게 다짐했기에 어떻게 해볼 궁리도 없구요.

그동안 지난 1년간 절 너무너무 행복하고 살맛나게 만들어준 그 사람한테 참 고마워요.

오늘 기분좋은, 한편으로 아쉬운 꿈을 꿔서 그냥 이렇게 얘기해보고 싶었어요..

어쩐지.. 평소 정말 말과 행동이 산뜻하고 깔끔한사람이 오늘따라 느끼하고 손을 덥썩잡고 내 무릎위에 자기무릎을 포개고 있다 했더니 꿈이었어요 ㅎㅎㅎ
IP : 124.49.xxx.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거는 잊으세요
    '07.10.19 3:29 PM (210.98.xxx.1)

    아니,몇 살이신지 모르지만 데인적이 있다고 사랑을 할 생각이 없다니요???
    그게 될 말인가요?

    과거는 이미 지난 일입니다.지난 것은 없습니다.존재하지않습니다.
    과거에 발목잡혀 오늘의 행복을 잃지마세요.

  • 2. 원글
    '07.10.19 3:54 PM (124.49.xxx.99)

    28살이요.
    과거는 지난일이란걸 계속 상기시키고 있지만, 그 과거가 제 성격을 바꿔놓았어요.
    예전 남자와 지금 좋아하는 사람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란것도 알고있지만
    역시 막말하고 막대하고.. 사랑하는 사람한테 그런것들 당할까봐 두려움이 앞서네요 ㅎㅎ
    아무리 진심으로 대하고 헌신하고 죽을힘다해 노력해도 변해서 떠나가는 마음을 잡지못한다는걸 알기에, '역시 잘해줘봤자..., 아무리 사랑하고 행복해봤자...' 뭐 이렇게 되요.
    그래도 나중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상관없이 지금 좋아하는 사람을 참, 좋아하지만 거절당하거나 혹시 집착하는것처럼 보일까봐 어떻게 해볼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ㅎㅎㅎ 참,,
    그냥 가~끔 보는걸로 매일매일이 행복합니다.

    윗분, 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지난것은 없다는말이 제게 큰위로가 되었습니다.

  • 3. 당연
    '07.10.20 12:39 AM (220.75.xxx.15)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은 처자로구만....

    인생 한 번 살거든요?
    안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한다로 좌우명 바꾸고 뭐든 적극적으로 살아가보세염.

    저도 결혼전 상처도 무지 많았고...
    그러다 선을 봐 좀 자포자기로 3번만에 결혼 결정하고 결혼했는데요.
    다 행복은 맘에 있다고 제가 이 사람 장점만 찾고 바라보니 정말 제ㅔ가 좋은 남편인거예여.

    상대는 어쩌면 서로 만들어 가는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거절 당하는 것에 두려워 마세요.분명 그것이 다음 사랑을 위한 성장과 힘이 되어줄테니까요.

    앞으로도 더 헤어지고 만나고 그러는것이 더 자연스러운거예요.힘내세여,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62
68265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88
68265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81
68265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12
68265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68
68265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278
682652 꼬꼬면 1 /// 2011/08/21 27,299
68265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464
68265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40
68264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90
68264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23
68264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30
68264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62
68264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08
68264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38
68264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19
68264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783
68264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99
68264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73
68263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284
68263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40
68263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98
68263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53
68263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59
68263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00
68263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44
68263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60
68263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96
68263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804
68262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6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