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키 잊어먹고

[현수기]

어제는 남편과 3시쯤 외출해야 했다.
다 준비하고 나갔는데 남편이 차키가 없다면서 집에 들어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다.
같이 찾자고 하여 집을 뒤지는데 본키, 보조키 다 없다.

전 날 차 몰고 나갔다 키를 어디다 두었는지 생각나지 않는다고 한다.
나는 운전 안하기 때문에 키는 어디있는지 평소에 눈여겨 보지도 않고.

서랍이란 서랍을 다 엎고
애들까지 현상금 걸고 찾는데
2 시간 동안 그러다 외출을 포기했다.

여러 사람 오라고 해놓고 정작 우리는 못갔당~

[카드형 비상키]

열쇠집 가니까 카드형 비상키 5천원이면 만들어 주던데요
지갑에 넣어두면 꽤 유용해요..

실수로 차키를 차에 넣고 문을 잠궜을 때나
저는 이마트에서 장보고 장바구니에 열쇠를 넣어버려서
밤에 그 보따리 다 뒤집어 엎어야 할 때
지갑에서 비상키 꺼내서 유유히 운전하면서 정말 만들길 잘했다 했어요

제 친구도 아침에 출근해야 되는데 차키를 차에 넣고 잠궈버려서
(차에 있는지도 모르고 계속 집을 뒤졌겠죠)
결국 택시 잡느라 더 늦어져서 지각했다고.......

[현수기]

아, 그런 게 있어요?
감사합니다.

[.]

저는 예전에 차키를 하도 잘 잃어버려서 윗님이 말씀하신 카드형 비상키 가지고 다녔었는데
하루는 차키 꽂아놓은채로 내리면서 차 문을 잠궈버린거예요.
카드형 비상키는 지갑안에 넣어진채로 차 안에 같이 있고.. --;;
근처 카센터에서 사람 불러다 차 문 열고..
그 담에 비상키 하나 새로 샀습니다.
그건 자석으로 된 케이스가 있어서 차 밑에 붙여놓게 되어있더라구요. ㅎㅎ
그것도 잘 붙이고 다니다가 언젠가 한번 아주 잘~~ 썼었죠.
요즘에 나오는 차는 차키 꽂아놓으면 문이 안 잠궈지더라구요. 그 기능 보면서 나같은 사람 많은가보다 했어요.
전에 열쇠고리채로 잃어버려서 집열쇠 차열쇠 책상열쇠 한꺼번에 몽땅 잃어버린 적도 두번인가 있었는데...
요즘엔 안 잃어버려요.
그때 한참 스트레스 많이 받고 신경쓰는 일이 있었는데.. 그래서 더 깜빡깜빡을 잘했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