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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14명 먹을꺼리
전주에 모두모여사는 친정식구 14명이 인천사는 저희집에 올라옵니다
좀일찍 출발해서 오면 저렴한 맛집을 알고있기에 그곳에 가서
외식을 할려구했는데
한 언니가 식당을 하는지라 7시쯤에 출발해서 온다구 술안주만 준비하라네요
층간소음으로 아래층과 사이가 틀어져 몇년째 집에 손님 초대한적이 없었읍니다
이번에는 어쩔수 없이 저희집에서 모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구요
처음 오시는분도 계시고 몇번 들렀던분도 계십니다
밤늦은 시간에나 도착할텐데 다 잠잘시간에 안주꺼리 준비할려고 하니
신경이쓰입니다
울친정식구들 먹는것보면 화가 날정도로 식탐이 심하거든요
배터지게 밥먹고도 남자들 술안주상 차리면 언니와 아이들이 초토화 시키고
계란 후라이 라도 해서 그걸로 안주하면 그것 마저도
껄떡거리는 놈이 있을정도에요
울신랑 그거 아주 싫어하고 그래서 술마시는것조차 꺼릴정도입니다
나도 싫어해서 울아이들은
어른들 술상에 껄떡거리는것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엄마랑 함께 사는 새언니 처음에는 가끔안주꺼리 준비했는데
이젠 신경을 아예않씁니다
어차피 술안주로 내놓은 음식 아이들이랑 안주발 새우는 어른들이 다초토화 시킬테니
늦은 밤에 그식탐많ㅇ고 먹성 좋은 울 친정 식구들 뭘해서 먹여야 할지요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1. 대식
'07.10.18 9:47 PM (58.141.xxx.108)고구마나 한냄비 삶으십시요..
계란 30개쯤과..2. 식탐
'07.10.18 9:47 PM (125.209.xxx.238)참고로 언니들이 다 식당을 하는데 남음식에 불평불만이 많습니다
제가 조미료 사용을 않하는데 오히려 비난을 받네요
먹고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 얼마나 오래살라가니 까탈스럽게사냐 등등
그래도 내딴에는 및반찬도 만들고 김치도 여러가지 준비했고 간장게장도 담갔는데 ...3. 그냥
'07.10.18 9:56 PM (125.142.xxx.100)그냥 회좀 넉넉히 떠오고 애들먹을 치킨세마리쯤 시키고
집에서 간단히 요리 몇가지 하고 찌개끓이면 되지않을까요
설마 그렇게 해도 초토화?
언니들더러 올때 맛난것좀 싸 오라고 하세요 ㅎㅎㅎ4. ,,,
'07.10.18 9:56 PM (222.237.xxx.98)오징어 한 30마리 정도 굽는건 어떨까요?
질겨서 그래도 입에 들어가면 한참 있어야 하는데..5. 그럼 뭐
'07.10.18 9:56 PM (124.54.xxx.63)아예 한개값에 두개씩 주는 피자나
아님..강냉이나 벙뻥기 한 푸대씩해서 음료수랑 주면 속에 들어가 뿔어서..
라면 좀 한 양푼 끓이고....
먹다지쳐 잠이 들게..
너무 했나요..6. 차라리
'07.10.18 9:58 PM (222.98.xxx.131)야식시키는건 어때요?
님이 하신음식에 불만이 있다면 조미료 팍팍들어간 감칠맛 야식~
아니면 치킨이나 피자를 시켜서 드시던지요.
처음부터 시켜먹자하고 시켜먹는게 맘편해요~7. 식탐
'07.10.18 10:05 PM (125.209.xxx.238)회요....
얼마전에 큰언니 전화받고 기함했읍니다
저희250에 외벌이 입니다
빚도 있고6살 쌍둥이 남자아이 키우구요 그다지 여유로운 형편 아닙니다
우리도 1년에 한두번 회먹을까말까인데
그인원데리고 소래가서 회를 사달랍니다
그건 딱잘라 말했네요 .우리 형편에 무리라고
울언니 집에 가면 쿠폰으로 울아이들 치킨 한마리 사주는게 전부입니다
고구마 계란요 쳐다보지도 않구 치킨은 맛있는걸로만 먹어야하고
오징어 같은것은 안주로도 않되구요 피자도 비싼 피자만 먹고 사네요
라면 끓여주면 푸대접이라고 할껄요
우린 만원짜리 피자도 못먹고 사는데 .....
그래서 인지 우리가 제일 잘살기는합니다
대책이 없지요 ....8. 그럼ㅠㅠ
'07.10.18 10:35 PM (222.237.xxx.98)14명이 배부르게 먹을만한게..
전 종류?? 김치부침개, 해물파전 같은거..
아님 잡채 어떨까요.. ㅠㅠ9. 대락난감
'07.10.18 10:37 PM (211.206.xxx.70)흐미~~~~~~ 친정식구가 왕 부담이네요....
식당한다는 친정언니에게 식당에서 만들어 오라 하세요...
차도 있겟다....동생네 얻어먹으러 오는것도 아니고~``10. ...
'07.10.18 11:33 PM (220.120.xxx.122)감자탕 어떨까요? 오래 끓여서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의외로 만들기도 쉽고 푸짐하거든요.
별도의 반찬 필요없이 고추장에 찍어먹을 고추 오이만 있음 돼요.11. 어휴,,
'07.10.18 11:36 PM (125.57.xxx.115)식탐 많으신데다...시장하실텐데..
그냥 안주로만 배채우시려면...거덜나겠네요...
회는 절대로 안되구요...파산합니다...12. .....
'07.10.18 11:39 PM (222.233.xxx.27)꽁치김치찌게
해물파전
계란말이 등등...
할 것은 많지만 기쁜 맘으로 먹어주셔야 할텐데요.
다른 것도 아니고 식탐이라면 저라도 신랑한테 민망할 것 같네요.
용기내시고 슬기롭게 이겨내세요.13. 검색
'07.10.19 12:09 AM (218.53.xxx.227)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3&sn=on&ss=o...
위 주소 들어가시면 아키라님의 오징어잡채 나옵니다.
이금기에서 나온 굴소스 싼것으로 한병 사세요. 친정식구들이 조미료 맛을 좋아한다니 굴소스
잔뜩 넣으시고, 청, 홍 피망대신에 요즘 고추 쌉니다. 고추 길게 썰어서 넣으시고 있는 야채 다
투입시키시고 당면 큰거 하나 사서 뜨거운 물에 1-2시간 잠수 시킨다음 이 레시피로 볶으세요.
요즘 오징어가 싸서 재료비 많이 안들겁니다. 특이한 중국요리풍의 잡채라서 요리 한가지 역할
할겁니다. 재료들 미리 다 준비했다가 먹기 전에 볶아내면 더 맛있어요.
그리고 싸디 싼 팽이버섯 잔뜩 사셔서 잘게 잘라넣고 계란, 부침가루(부침가루 넣어야 양이 많아질
겁니다. 햄도 다져 넣으면 아이들 좋아하겠지요.) 섞어서 왕창 부치시구요. 아이들 잘 먹을겁니다.
팽이버섯 맛이 향긋하게 나서 색다른 맛이 납니다.
친정 식구들이 음식타박한다니 비싼 재료 쓸 생각 마시구요, 좀 특이한 틈새음식들을 노리시길...
어차피 음식 타박 많은 사람들은 좋은재료로 잘 해줘도 욕하고 못 해줘도 욕합니다.
구하기 쉽고 저렴한 재료들로 푸짐하게 차려내세요. 그러면 적어도 돈은 굳습니다.
시켜 줄 생각도 마시고, 시간 많이 안 걸리는 걸로 마~니 마~니 하세요...서너가지 정도만...^^ ;;
참, 그리고 히트레시피에 중국식 오이피클도 너무 간단하고 맛있어요.
언니분들이 어떤식당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일반 가정집에서는 먹어보기 힘든 맛이지요.14. 검색
'07.10.19 12:12 AM (218.53.xxx.227)참, 팽이버섯이랑 고추 길게 썰은것 잔뜩, 고기나 햄 넣고 당근등 야채 넣고 굴소스 잔뜩 넣으면
고추잡채 비슷하게 되던데요. 요즘 꽃빵 별로 안 비쌀겁니다. 이것도 보기에 요리같아서 좋아요...^^15. 감자탕에 한표
'07.10.19 1:03 AM (220.75.xxx.223)저도 감자탕에 한표 올립니다.
맛 괜찮은데 물색하셔서 감자탕 미리 사다 놓으세요.
윗분들 말대로 파전이란 계란찜도 준비하시고요.
두부와 김치볶음이나 제육볶음 정도 준비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애들용으로 치킨텐더나 용가리 치킨 사서 튀겨놓으시고요.
어차피 안주 준비하라했으니 술집에서 파는 메뉴로 준비하세요.16. 전
'07.10.19 1:29 AM (211.224.xxx.171)항상 하는 말이 형편에 맞게 살자 입니다.
형편에 맞는 먹거리를 준비하세요.
먹든 안먹든 그건 친정이든 시댁이든 자유거든요.
안먹어서 남은건 님 살림 남는 거 잖아요.
편하게 형편에 맞게 넘 구질구질하지 않게.......
구질구질에 오해하실까봐 하는 말인데
제 주위에 없다는 소리는 달고 살면서
먹는거 입는거 저희보다 더 잘하면서
가면 반찬 참 서글퍼게 해서 손님 대접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렇게만 안한다면 님 형편에 맞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님 사시는 거 보면 현명하게 잘 하실거 같아요.17. 감자탕이
'07.10.19 12:10 PM (211.33.xxx.45)부담스러우시면 직접 만드세요.쉬어요.
혹시 신김치 있으시다면 신김치넣고 푹쌂으면 끝이에요.
감자탕 등뼈도 만원정도면 충분할것 같구요.
감자도 좀 많이 넣구.
사리좀 넣으면 충분할듯 한데..18. 식탐
'07.10.19 1:40 PM (125.209.xxx.238)오히려 내가해주는것은 무조건 맛있다고 해주는 시댁 식구들이
사실은 더 편합니다
무엇이든 남이 해주는것은 맛있게 적당히 하시는 편이라
반면 울친정 ..휴우 ...
먹는거에 목숨걸고 먹기위해 사는사람들 같죠
친정에 몇일가있으면
식탁에 고기 햄 아님 계란후라이라도 하나 없으면 않되는 식단
풀반찬만 있음 깨작깨작 ..47살이나 먹은 울큰언니
올케보는데서 친정 냉장고 뒤져 햄꺼내 구워먹으며
어린 새끼나 조카한테 껄떡댄다고 또 큰소리 ....
한심하기그지없읍니다
친정흉본다고 뭘라하실분 계실라나 ....
허나 이곳 아니면 어디다 친정흉을 보겠읍니까 .신랑한테도 창피해서 못하는 말이 많아요
굳이 말않해도 신랑도 보고하니 왠만큼 알지만서도 ....
위에 나열된 메뉴보니 ..울친정식구들 그러겠네요
맨날 먹는거 동생집에 올만에 와서 똑같은 것 먹어야겠냐고 ...
제가 하는말이 있읍니다
울친정은 돈벌어서 먹는걸로 다 소비하니 가난이 덕지덕지 붙어있다고 ...
틀린말 절대 아닌데 본인들은 그걸 모르고 가난만 탓하고 삽니다
에고..그래도 속에있는말 다토해낸듯하여 속은 후련합니다
다른걸로 속않썩이니 그걸로 감사하고
키친한두어마리 시키고 마트에서 파는 물만붓고 끓이는 어묵탕과
해물파전 매콤한 삶은 오징어회나 골뱅이정도 해야겠읍니다
아님 제육볶음을 좀 하던가요
제글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 댓글주신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19. 에궁
'07.10.19 7:53 PM (121.134.xxx.157)속상하시겠어요...
맞아요 싼 어묵탕에 오징어 요리 같은 것으로 지나가셔야겠어요
좋은 소리 들으려 하지 마시고 그냥 남은 것은 우리 식구 먹을 수 있게 만드시는게 맘 편하시겠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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