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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올케언니 산후조리를 해주면 어떨까요..
엊그제 부모님이랑 오빠네랑 같이 외식하다가
그얘기가 나왔나봐요
언니 친정엄마께서는 또며느리(올케언니의 올케) 산후조리해야해서
언니까진 같이 못하실거 같구요.(출산이 거의비슷해요)
그래서 언니가 걱정을 하니 엄마가 선뜻 내가해줄게
하셨대요.
근데 오늘 통화를 하고보니 걱정이 되네요
고부관계 갈등 이런거 너무 많이 봐서 그러나
괜히 사이안좋아질까도 걱정이고
또 보니 시어머니가 산후조리 해주면
며느리 입장에서 그게 쉬는거냐고 하시는분들도
많으셔서 언니입장도 걱정되구요.
엄마는 애기봐주고 밥잘챙겨주고 하면되는거지 하면서
쉽게 생각하는 눈치네요. 애가 밤새울면 어쩌냐 하니
손주얻는 값이라 생각한다네요.
별 무리 없을까요?
산후조리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걱정하던차에
엄마가 얘기한거고 언니도 감사하다 그랬으니
서로 맘으로 합의가 된걸로 봐도 무방한지....
전 애기낳고 힘든데 엄마가 산후조리 해주면
언니가 불편할까봐 제일 걱정이네요
평소 관계는 아주 좋은편입니다.
같이 등산다니고 맛사지 다니고 그러시거든요.
며느리 입장에선 어떤가요..
1. 서로서로
'07.10.18 8:43 AM (61.38.xxx.69)섭섭한 감정도 생기겠네요.
하지만 대안이 없다면 서로가 양해해야되지 않을까요?
맘속까지 좋기는 힘듭니다.2. ...
'07.10.18 8:45 AM (125.241.xxx.3)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3. ..
'07.10.18 8:45 AM (123.214.xxx.162)음.. 뭐한 말이지만요 오늘부터 계 부우셔서 산후조리원 비용 마련하셔서
그냥 보내라고 하고 싶네요.
산모도 힘들고요 엄마도 골병 들어요. 산바라지 그거 만만한거 아니거든요.4. 혹시
'07.10.18 8:58 AM (121.131.xxx.97)올케 언니와 친하시다면...
따로 전화로 함 의논해 보세요. 들어보니 좋게 시작해도 서로 불편하다고 한다더라고, 시어머니가 산구완해주시면 아무래도 많이 불편하지 않겠냐고요. 엄마한테 조리원쪽으로 설득을 해보랴? 함 물어보세요.
아니라면 오빠한테라도 상의를 해보시든가요.
어머님은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고,
올케 언니는 어머님이 해주신다니 거절을 못 하신 건지, 아니면 어머님이 해주시길 바란 건지 알 수가 없네요. 그 부분을 짚어서 알아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산후조리란 게 딸이든 며느리든 힘드실 거예요, 어머님도.
제 친구 친정어머니는 산후조리 해주시다가 1개월만에 무릎이 잘못되셔서 수술하셨답니다.5. 산후조리
'07.10.18 9:10 AM (125.129.xxx.194)안그래도 언니한테 제가 걱정되서 전화했더니 언니는 '나야좋지'
하네요. 오빠랑 같이 있을수도 있고(산후조리원가면 남편이랑 같이 있을수있나요?)
구체적으로 어떤게 힘든가요. 엄마가 해줘야 할 일이 정확히 어떤건지요..
제가 좀 자세히 알고 싶어요. 아직 시간이 많이 있으니
행여 맘바뀔때를 대비해서...6. ...
'07.10.18 9:21 AM (211.194.xxx.185)제 친구얘기 해볼까해요
제 친구는 첫애는 시어머니 둘째는 친정엄마가 산후조리 해주셨어요
첫애때는 시어머니가 이불 덮어라 하면 할수없이 네..하고 덮고
맨발로 있지말고 양말 신어라 하면 또 네....하고 신고 하라는 대로 했더니
애 낳고 몸 안좋은데 없고 괜찮았데요
몇년지나 둘째 가져서 낳고나서 친정에서 산후조리할때
친정엄마가 이불덮고 있어라 옷 내복 입어라 해도 자기엄마니까 편해서
괜찮아 이정도는 ..뭐 이러고 시키는대로 안했더니 둘째애가 4살정도 됐는데
몸이 여기저기 안좋은걸 느낀대요
걍 참고만 하셔요^^7. ...
'07.10.18 9:26 AM (211.215.xxx.46)저 친정어머니가 한달동안 산후조리 해주셨는데요.저는 한달 내내 젖만 먹이고 잠만 잤어요.
밥그릇에 숟가락까지 꽂아주시면서 끼니때마다 밥상차려주셨구요. 엄마가 아기 거며 제거 다 빨래 해주시고, 목욕 다 해주시고, 아기아빠 밥도 다 챙겨주시고...
조리원가도 집안일이며 밥이며 신경 안쓰고 애가 보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시어머님이 이 정도로 해주실 지, 아니면 밥만 해주시고, 니가 차려먹어라 하실 지 잘 모르겠네요.^^;8. 할일
'07.10.18 9:37 AM (121.131.xxx.97)해줘야 할 일이란게 제대로 하자면 끝이 없고...
뭐 또 설렁설렁 미역국만 한솥 가득 끓여놓고 삼시 세끼 그거 주시는 분도 계시고... ^^
암튼 젖 먹이다보면 배가 그렇게 고프더라고요.
식사는 3번이래도, 간식을 2번 정도 먹게 되고요. 식사고 간식이고 산모와 아기(모유 때문에) 생각해서 매운 것도 안 되고, 인스턴트도 안되고요... 메뉴 노상 바꿔가며 입맛 살도록 다양하게 반찬하는 것도 일이랍니다.(한국 음식에서 매운 것 빠지면 가짓수가 확 줄잖아요)
하루종일 부엌에서 식사 챙기는 것도 일인데, 아기도 챙겨야지요.
아기 옷은 꼭꼭 삶아서 빨아야 하고
아기와 산모 있는 방도 깨끗이 청소해야 하고
매일 아기 목욕시키고,
기저귀 끊임없이 갈아야 하고, 혹시라도 천기저귀 쓰신다면 그것도 빨아야 하고...
수시로 젖 올리는 애기 옷 갈아입혀야 하고..
혹시라도 아기가 밤낮이 뒤집히게 되면 밤새도록 아기 안고 왔다갔다 할 일도 생기고....
꼭 품에서만 자려는 아기도 있고요...
이건 아기에 따라 다르니까 순한 아기도 있고, 까다로운 아기도 있지요.9. 그리고
'07.10.18 9:39 AM (121.131.xxx.97)젖몸살이라도 오면 수시로 스팀타월로 찜찔해주며 힘주어 세게 꽉꽉 마사지해주어야 하는데.... 그런 거까지 해주시는 시어머님은 본 적이 없으므로 이건 해야 할 일에서 패스... ^^
10. 음.........
'07.10.18 9:57 AM (61.66.xxx.98)저도 시어머니께서 해주신 경우인데요.
젖먹이고 애기저귀 갈고 그런건 제가 하고요.
애기목욕,빨래는 시어머니께서 하셨어요.
신생아때 아이는 계속 누워만 있어서 어머니께서 안으실 일은 거의 없었고요.
기저귀는 제가 모았다가 남편이 퇴근해서,출근전에 빨고요.
제3끼,간식 챙기시느라 참 바쁘셨는데...
그때 결심한게 먼훗날 시어머니께서 몸이 안좋아지시고
누군가 옆에서 돌봐드려야만 한다면
기꺼운 마음으로 챙겨드려야겠다.
그렇게 이은혜를 갚아야겠다.하는 생각을 했어요.
전 젖몸살도 없었고,아이도 신생아일때는 나름 순해서...
사람마다 아이마다 다 다르니 일괄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힘들지만,
저같은 경우도 있다는거 말씀드리고요.
다른 대안이 없다면,
어머님이나 올케가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면,
서로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이해하는 마음으로 함께 지낸다면
걱정할 정도로 나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친정에서 몸조리 해도 좌불안석인 경우가 있지요.
제친구는 효녀라 엄마가 집안일 하시는걸 두고 못봐서
몸조리하면서 닦고 쓸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스스로 원해서 한거기는 하지만...
친정이라고 반드시 좋기만 하고
시댁이라 반드시 나쁘기만 하고 그런것은 아닌듯 합니다.11. 사람따라
'07.10.18 10:10 AM (211.42.xxx.61)다르겠지만 그래도 대부분 시어머니가 해서 사이가 안좋아진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12. 조리원비
'07.10.18 10:11 AM (211.42.xxx.61)아까워하지 마시고 멀리 봐서 산후조리원 들어가는 것이 좋을듯해요.
13. 조리원...
'07.10.18 1:50 PM (58.75.xxx.88)무엇보다 엄마도 너무 힘들고 새언니도 제대로 쉬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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