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형 학원에 있다가 공부욕심에 나와서 과외자리 알아보다가..
과외가 생각보다 잘 구해지지 않았다고 어제 올렸던 사람인데요..
과외 알아보다가 파트가 낫겠다 싶어서 파트를 지원했는데..
몇군데 연락이 오더라구요.
면접보고 붙기도 했고요.
(큰 학원은 파트를 잘 안 뽑더라구요. 단과라면 모를까..
아직은 단과로는 생각을 못해서..그래서 연락온 학원 규모는 적습니다. )
그러다 얼마전 대한민국에서 제 분야에서는 제 일손가락에 뽑히시는 분..
보조 강사 업무가 들어왔더라구요.
보조라 페이가 적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제가 일하던 곳보다도 더 주실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전에 일하던 곳도 꽤 급여 조건은 좋았거든요. )
일년 후 경력이 되면 전임으로 바뀐다는데요..
공부 욕심에 나왔던 초반 마음이 약간 흔들리긴 하네요. 큰학원에 있다보니 좀 작은 규모의 학원에서
파트 조건이 맞아도.. 인터넷 게시판을 보니 작은 학원은 페이 문제로 강사들과 트러블이 있는 경우도
많아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제가 보조강사로 있게 되는 그 선생님은 제가 너무 존경하는 분이라 한번쯤 그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거기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있어볼까.. 한 일년 정도 해볼까.. 이런 마음도 살짝듭니다.
빡세긴 엄청 빡세겠더라구요.
만약 공부를 한다는 지금 마음을 유지할 경우 페이 조건이 맞는 파트로 가야겠죠.
그런데 학원강사나 과외를 계속한다면 어떨까요? 차라리 다른 대형 학원에 아예 원서를 지원해 볼까요?
아니면 그냥 파트 하면서 과외를 알아보는 걸로 하는게 좋을까요?
(큰 강사 꿈은 없고 그냥 먹고 살수 있고, 제 여가를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정도가 되고 싶은데
큰 학원에서 일해보니.. 돈은 여유 있게 벌게 되기는 하는데.. 여가를 즐기는 건 참 안되더라구요. 아직
경력이 길지 않아서 그런가 봐요. 그런 점에서는 파트에 호감이 갑니다. )
아님 보조 강사를 해볼까요? (보조 강사는 강의를 많이 못한다는 점이 좀 아쉽지많요.)
학원 나올때는 참 굳은 의지로 나왔는데.. 이렇게 자꾸 흔들리는 제가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부모님께 독립하고 제가 혼자 벌어 먹고 사는 처지라
공부만 편히 하고 있을 수가 없네요. 세상일이 제 마음 같지 않고요.
학원 잘아시는 분들 어떤게 좋은지 여쭈어볼께요.
참 몇가지 더 여쭐께요.
어떤 신문에서 보니 대형학원에 있다가 소형학원으로 가는 것은 밀려나는 것처럼 되어 있던데..
제가 파트 조건 때문에 소형학원에 가는 것도 나중에 경력으로 치면 밀려나는 셈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강의력에는
좋은 선생님밑에서 보조 하며 보고 배우는 것과 제가 직접 강의하는 것중 어느 것이 더 도움이 될까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학원일 잘아시는 분들 조언 구해요.
1567 조회수 : 490
작성일 : 2007-10-18 05:06:29
IP : 59.6.xxx.16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학원
'07.10.18 5:25 AM (121.124.xxx.19)지금 몇세인지 모르겠지만
얼마나 계속 학원일 하시게요?
마흔 넘어서까지?
아주 빵방하게 나가는 유명학원의 유명강사로 미래의 꿈을 꾸는게 아니라면
차츰 밀려나는게 정상일거 같아요.(but 저는 밀려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돈은 벌때 바짝 벌어야하는 것도 맞으니
체력되시면 대형학원에서 견디시며 돈 좀 버시고
그게 아니고 내 시간을 좀 갖고 학원강사 말고 다른 일을 갖게다 싶으면
작은 학원으로 옮겨서...(파트로 옮기던지...)
이직을 하고..
경력이 필요할려면 ..
계속 이 계통에서 일하겠다는 것인데..
체력소모가 장난이 아니지요.2. 한글
'07.10.18 10:14 AM (121.134.xxx.135)공부를 왜 하시려는지가 중요하겠네요. 학원에서의 경력을 위해 공부를 더 하신다면 존경하는 분의 보조교사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학원의 파트로 시간 여유를 가지고 공부하려는 생각은 자칫하면 돈도 못 벌고 시간은 시간대로 써야하는 악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의 거의 모든 일이 돈을 벌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많다는 것은 돈이 안 벌리는 경우를 의미하게 됩니다. 학원은 특히 그렇지요. 제가 알기로 손꼽히는 강사들 공부하고 강의하느라 죽을 시간도 없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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