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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살았으면 좋겠는데... ^^
(누구 말로는 돈걱정이 제일 편한 걱정이라고 하더랍니다만.)
저는 뭐... 더 바라지도 않고,
33평 아파트 한 채 있고, (대출 없다는 전제하에...)
아이들 교육 남들만큼 시키고... (아이는 1-2명? 1명과 2명은 천지차이라긴 하지만요...)
(족집게 개인 과외 이런것까지 아니더라도요. 부족한 과목 학원 보내기,
몇년씩 유학은 못보내도, 방학때 2달 정도 영어 연수보내기... 연수라기 보다는 여행이겠죠? ㅎㅎ)
자주는 아니어도 철마다 백화점에서 옷 사입고,
미용실에서 머리하는거 부담 안 되고,
1년에 한 번 씩 가족 단위로 여행다니고,
겨울엔 가족끼리 스키장 서너번 가고,
가끔 근사한 레스토랑 같은데서 부부가 기분도 내보고,
양가 부모님 용돈 성의껏 드리고...
이 정도로 살려면 월 수입이 얼마나 되어야 할까요?
맞벌이라서 수입 자체는 많은 편도, 적은 편도 아니지만,
대출 갚을 생각에 막막해서 궁상떨다가 그냥 공상 한번 해봤어요. ^^
1. 글쎄
'07.10.17 7:40 PM (121.183.xxx.132)수입하고 상관없는 라이프 스타일이 어떤가에 따라 다르겠지요.
뭐 3,4백 월급 받아도 저금이나 노후대책 없이, 돈 생기는대로 다 쓰면
저렇게 살수 있어요. 주위에 그런 사람들 많아요.
해외여행도 일년에 두어번, 국내여행은 시간날때마다 다니고....2. 월수입
'07.10.17 7:42 PM (210.123.xxx.126)천이어도 저렇게 못 사는데요.
제 주위에 저렇게 사는 사람들은 재산 백억대 넘는 사람들이에요. 가만히 앉아 있어도 1년에 돈이 몇억 이상은 생기니까요.
재산 20~30억 갖고 있는 사람들도 저 정도는 못 삽니다. 집 10억에서 15억 빼고 나면 현금 10억인데, 그 돈으로 저렇게 살면 종자돈이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이니까요.3. 에휴
'07.10.17 7:47 PM (210.123.xxx.126)너무 못됐게 들렸을까봐 다시 달고 가는데요.
그만큼 '평범해 보이는' 삶 살기가 참 힘들어요. 정말로 정말로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 저도 제 주위 사람들이 그 정도 부자인 줄은 몰랐네요. 그런데 돈이 정말 상상 못할 만큼 있어야 남 보기에 그럭저럭 넉넉해 보이게 살 수 있는 것이더라고요...4. 음..
'07.10.17 7:48 PM (222.109.xxx.66)저도 저렇게 살고싶네요 ㅡㅡ;
근데 10억 있어도 저렇게 살기 힘들다니..
하긴 정말 저렇게 살면 종자돈 주는게 눈에 보이겠네요..
전 그냥 33평짜리 집만 있어도 좋겠어요~~~5. ..
'07.10.17 7:48 PM (59.7.xxx.207)남편이 잘 벌어다 줍니다..전문직이라..그래도 저렇게 못해요..정말 저렇게 할수 있는 사람은 돈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는 사람이 아닐까 싶은데 ^^ 저희는 노후를 위해 돈도 모아야 하고 해외여행은 아직 생각안하고 지금 수준은 남들보다 식재료를 좋은거 쓴다는거 빼고는 미용실가는것도 비용생각하고...그렇답니다.
6. 원글
'07.10.17 7:52 PM (219.250.xxx.83)그렇군요. 꿈깨야 겠네요. 요새는 로또 당첨되어도 힘들겠군요. ^^
여우와 신포도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렇게 사는게 아주 잘사는거라 들으니 조금 위안도 되네요. ㅎㅎ7. ......
'07.10.17 7:52 PM (211.178.xxx.75)제생각에도 맨처음 댓글다신 글쎄님 말에 백번 동감하는데요..
우리는 많이 벌지 않아도 대충 저렇게 살 순 있는거 같아요.
단지 시간이 없어서 여행을 못가는 것 뿐이지...돈이 들어서는 아닌듯...
진짜 제 주변엔 그런 사람 많아요...8. 저는
'07.10.17 7:54 PM (122.209.xxx.221)집 없는거 빼고 아이가 어려서 연수니 그런거 빼고는 다 합니다.
생각 차이인거 같아요. 저흰 그렇게 살아요. 모아둔 재산도 많지 않고요, 그렇다고 나이가 적지도 않고요. 그냥 남편이 전문직이라 많이 버는데 7년 전 한번 많은 돈을 잃어버리고 나니 이렇게 사는게 편해요. 다만 미래에 대한 생각은 못합니다...그냥 지금 현재에 감사하며 만족 할뿐...9. .
'07.10.17 7:59 PM (121.146.xxx.123)세상은 공평한지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말하기 뭐하지만 전 저런것 다하고 살 형편이 되는데도 그렇게 하질 못하고
사는 이유는 아들이 장애인입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마음속에서는 이미 물질적인 부는 허무하게 다가 온답니다.
건강함에 감사하고 사시는게 행복입니다.^^10. 원글
'07.10.17 8:03 PM (219.250.xxx.83)윗님, 정말 중요한 걸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 호호.
'07.10.17 8:37 PM (58.140.xxx.97)장애인님.....그거 저는 큰애 키우면서 눈물나게 배웠습니다.
돈 많아봤자 뭐하나요. 자식이 건강치 못한데.....피눈물나게.....지금은 공부 그냥 그럭저럭 따라가는 것만도 감사합니다. 합니다.
돈 많은것도 좋아요. 하지만, 일순위는 가족의 건강 이것이 일순위지요.
윗님들 돈 많은거 부러워 하는것은,,,님들이 돈 빼고는 모든걸 다 갖추었기에 부릴수 있는 여유 입니다.12. 저
'07.10.17 8:37 PM (211.176.xxx.171)저렇게 살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서 옷사입는 거랑 미용실에서 머리하는 거만 빼면요...
외벌이구요 아파트가 강북에 있는데다 애가 하나라 가능한 것 같습니다.
거기다 저거 외엔 별로 돈을 안쓰는 스타일이구요.
사는 방법이 어떤가에 따라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돈을 얼마나 버나가 문제가 아니라요....13. 오십
'07.10.17 8:42 PM (222.97.xxx.216)정도 되면 노후생각해야 합니다. 요즘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는데...
나이들면 건강한게 제일, 나 건강, 남편건강, 자식건강, 건강한 생활로 미래준비 합시다.
쓸땐 쓰고 아낄땐 아끼고....14. ...
'07.10.17 8:51 PM (59.10.xxx.236)수십억있는 사람들도 저렇게 못 살아요
15. 재테크
'07.10.17 8:57 PM (59.12.xxx.92)잘못하면
저주받은 노후가 될수도 있는데,
쓰면서도 불안한 마음입니다.16. 저희..
'07.10.17 9:36 PM (202.130.xxx.130)맞벌이 수입이 월수 천만원 넘지요..
근데 저렇게 못살아요... 아직 첫째가 두살.. 둘째는 임신중이라.. 더 쪼아맵니다.
강남에 25평 집 있구요.. 저희는 전세로 따로 나와 삽니다.
여행은 둘째 갖기 전에도 10개월 된 아이 데리고 부모님 모시고 해외로 나갈 정도로 맘 내킬때 다니지만... (신혼때는 해외로 일년에 두서너번씩 댕겼습니다..)
저희 한달에 저축 500씩 하고 있구요... 저희 신랑 계산에 의하면.. 아이 크고 늙어서 노후비용으로 생각하면 그것도 그리 많은게 아니라고 하네요.. 에휴..
다만 먹거리는 좋은거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저는 머리는 좋은데서 하는데 옷은 그닥 신경 못쓰고 살아요..(취향문제..인듯해요..)17. 지나다
'07.10.17 9:48 PM (124.61.xxx.116)전 가족모두 아프지 않고만 죽을때까지 산다면 더 바랄거 없을거 같아요
18. 생각해보니
'07.10.17 10:46 PM (218.145.xxx.84)제가 그렇게 살고 있네요.
아파트 한 채 있구요
아이들 교육 남들처럼인지는 몰라도 (영어학원과 피아노, 학습지, 미술 주1회) 시키고 있구요,
이 것도 바빠요...
내년에 애들이랑 1년 미국에 유학 가기로 예정되어있구요,
백화점은 아니지만 문정동 로데오나 분당 로데오 같은데서 메이커 할인해서 자주 사입구요,
미용실은 싼 곳에서 파마하고 비싸더라도 잘하는 곳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커트하구요, 더불어
이 주에 한 번씩 네일 샵에서 손톱 정리하고 메니큐어는 집에서 직접하구요,
일 년에 한 번 씩 꼭 가족 여행 가는데 회사 콘도나 신랑 출장 마일리지 이용해 비행기표 구입
해서 가구요 가서 주로 밥은 다 해먹습니다.제가요
가끔 근사한 레스토랑 신랑이랑 애들이랑 가는데 꼭 점심 특선이나 할인권 이용하지요.ㅋㅋ
양가 부모님께도 용돈은 정말 성심껏 드립니다.
시댁식구들 만나면 밥값은 항상 제가 먼저 계산합니다. 신랑이 좋아합니다. 제가 그러는 거.
친정식구들 만나면 형제끼리 나누어 내는 경우가 많지만요.(형제들이 서로 내려고 하니까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그렇다고 우리가 큰 부자 아닙니다.
외벌이 울 신랑은 평범한 회사원이고 전 전업주부이구요,
14년차 아반떼 제가 몰고 다니구 신랑은 버스로 출퇴근해요
차는 내년까지 탈 생각이에요.
보험료 싸고 누가 긁어놔도 신경 안쓰여서 정~말 좋습니다.
울 신랑이 차랑 저랑 넘 안어울린다(^^)고 맨 날 놀립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유는
뭘까 생각해보니.......
음.....아무 생각없이 살아서인가 봅니다.
그래도 전 매일 행복하고 여유롭습니다.
행복하소서~(정덕희 버전)19. **
'07.10.17 11:01 PM (220.79.xxx.82)노후대비 잘 되어 있고
집 한채 이미 마련된 것 있고
월소득 1000만원쯤 되면
그리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 월수는 정말 남부럽지 않은데요.
워낙에 없는데서 시작해서 저희 노후까지 챙기려니까
쪼달리며 삽니다.20. 우리집
'07.10.17 11:01 PM (211.109.xxx.178)전 아직 젊은 처자고..저희집이 그냥저냥 저러고? 사는것 같아요..
부자 절대 아니구요..아파트 평수는 좀 작네요 28평..에
가족끼리 여행은 워낙 가족이 안친해서;; 대신 친척분들하고 한두달에 한번씩
꽃놀이 단풍놀이, 금강산이다 어디다~ 다니시구요, 한달에 두번이상은 외식하구요..
부모님 두분 요즘엔 1년에 한번은 해외여행 가시는듯..
저랑 제동생 대학졸업하고(전 대학을 두군데;;) 고액과외도 해봤고, 연수는 아니지만
해외여행도 보내주셔서 몇번 다녀왔구요..
근데 맨날 돈없다고 돈없다고 하시네요.제가봐도 그래요.
얼마 못벌어도 가능한 이유는 그냥 그때그때 만족하고 살아선가봐요.
(저기서 백화점에서 옷사입는거는 빼야겠어요. 옷값이 워낙 비싸서 ^^)21. 김수열
'07.10.17 11:48 PM (59.24.xxx.224)저도 그렇게 살고싶어요^^
22. 음..
'07.10.18 12:49 AM (122.44.xxx.134)저희는 월수 천까지는 안되어도 연1억은 넘게 버는데.. 그렇게 못살고 있네요.. ㅎㅎ
저렇게 살려면 아마 대출없이 집이 그냥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해요.
저희도 맨땅에서 시작한터라.. 그게 쉽지 않네요.
모 해외여행 그까이꺼 갈 수도 있지만.. 둘다 바쁘니 둘이 시간맞춰 가는게 참 힘드네요.
하지만.. 몇년만 지나면 저렇게 살 수 있다 생각하며 항상 행복하게 삽니다.
가장 큰 것은 가족이 건강한거죠.. 우리 아이가 건강하고, 남편이 건강하니..
지금 조금 못누려도 내취미생활로 제빵 실컷하며 행복한듯합니다.
사실 가진게 있으면.. 옷이 남루하건.. 머리를 몇년동안 안해도.. 뱃속든든하던데요.
저도 몇년 참고.. 아이가 초등학교갈때쯤엔 저렇게 살아보고 싶네요.23. 아니
'07.10.18 2:52 AM (219.255.xxx.151)정말 저게 그렇게 힘든건가요? 월수가 천만원이 되도 저 생활이 힘든가요?
저희 동네(신도시)에 제가 아는 분들도 대충 비슷하게 맞는것 같은데요.
큰평수가 많은 아파트라 33평보다 더 큰 평수에(예전에 분양가는 지금보다 많이 쌌거든요)
고액 과외 아닌 이런 저런 영어,수학 학원 등에 여름철 휴가되면 국내여행 으레 가는 줄알고있고. 매번 방학은 아니지만 몇번 애들 연수도 가던데. 제가 듣기론 전 아이가 어려서 몰랐는데
동네 어쩌구 초등학교는 방학때전에 애들이 상당수가 연수가서 빈자리가 많이 보인다고.
미용실도 괜찮은데 다니고, 옷도 전업이라 비싼 정장 사입을 일은 별로 없어도 백화점서 편한브랜드옷 종종 사고..외식이야 워낙 자주 하던데..부모님 용돈은 모르겠네요.
근데 부는 워낙 상대적이라 특별히 잘 산다고 생각하지도 않던데..요즘 부자가 많아서
맨날 해외골프 다니고, 명품 자주 사고, 머리도 청담동가서만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저처럼 아기 키우는 젊은 엄마들만 봐도 제가 아는 사람중에도 애 둘 키우면서(전업) 사람 쓰는 사람 정말 몇 명 있어요. 여행도 많이 다니고, 애들 놀이학교나 영어유치원 보내고. 시댁이 다들 잘살아서 용돈은 드리는것보다 받는게 더 많은걸로 알고 있어요. 일단 집있게 시작하고 외벌이라도 적게 벌지 않으니까 잘 쓰고 사는것 같아요.24. 음..
'07.10.18 5:01 AM (121.134.xxx.233)수입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가치관 문제인 것 같네요.
저희는 남편 외벌이에 월 수 천 이상이지만 저렇게 살고 있지 않습니다.
돈은 있을때 저축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강남 한복판에 살지만 옷은 동대문이나 이태원, 머리는 3만원 퍼머, 좀 지저분하지만 제가 죽어라 청소합니다.
아, 외식비랑 양가 어른들 용돈은 넉넉히, 남편과 아이에 관한 것은 아끼지 않습니다.
덕분에 30대 중반 양가 도움, 대출없이 강남에 10억 넘는 집있고, 현금성 저축 2억정도 있습니다.
울 시어머니 대견해 하시며 통장 관리 저에게 다 상의 하십니다.
10년 후, 30년 후 무엇이 나에게 중요한지에 따라 결정될 문제인 것 같아요.25. 글쎄...
'07.10.18 7:54 AM (221.155.xxx.173)월수 천 정도 되는 데 다른 건 다 비슷하게 하구요
단, 철마다 백화점에서 옷 사입는 건 못하네요.
대신 50평대라 청소가 힘들어서
도우미 아줌마 일주일에 두 번 써요.
이 사치도 한 지 얼마 안됐어요.
천씩 들어오니 여유 있을 것 같지만 살림 규모가 크니 그렇지도 않아요.
경조사에도 남들보다 더 많이 해야 되구요 (다 잘 산다고 생각들 하시니...)26. 사람마다
'07.10.18 9:45 AM (121.128.xxx.13)저 나름 잘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32평 아파트에 빚있어요. 맞벌이구요.
아이들 학원 아주 좋은 학원은 아니여도 둘다 좋아라하고 보내고 있고요.
맞벌이랑 아주 근사한곳은 아니지만 외식도 자주하고요.
양가 부모님 용돈 많이는 못드리지만 저희 형편껏 기분껏 드리고 있고요
여행이요. 해외 여행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놀러 다니는거 좋아해서
두달에 한번정도는 코에 바람도 넣고 있어요. 근사한 호텔도 아닌 텐트에서
야영 할적도 있구요..
주변에서 부러워해요. 재미있게 산다고..
제가 생각하는건 윗분들 말씀처럼 생각의 차이일거예요.
욕심이라는게 끝이 없다하잖아요. 전 지금에 만족해요.
저금도 아예 못하는것도 아니고 저희 수입에 이정도면 됐다 생각하고 있을정도로..ㅎㅎ
맞벌이 월수입 500집입니다. 36인데 몇년만 더 일하고 쉬고 싶은 욕심만 있네요..
욕심 이걸 잘 컨트롤하세요. 원글님 글때문에 잘 살고 있는 제가 대견스럽고
감사함을 느끼며 아침 시작합니다..27. 저희집도
'07.10.18 9:51 AM (58.140.xxx.117)월수 천 정도 되는데, 저리 못하는 이유는 집이 없어서인듯 합니다.
워낙 맨손으로 시작해서 이제 좀 자리 잡았는데 아이 키우고, 노후 준비하느라 늘 빠듯합니다.28. 음..
'07.10.18 10:22 AM (203.235.xxx.135)어제 읽다가 궁금해서 왓는데..저흰 맞벌이.월수입 천 가량 됩니다. 아직 애기도 없구요, 강남에 나름 중간정도 평수의 집도 잇고(물려주신거라 대출없구요) 신랑앞에 저금도 왠만큼 잇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못살아요. 결혼전에는 훨씬 돈을 잘 쓰고 살았는데 이상하게 결혼하니 괜히 악착같아지는..지나가다 보이는 건물보며 맘 다지며 1년이상 구두 한켤레로 버티고 잇지요. 저도 제가 이리 될줄은...아마도 경제관념의 차이같아요. 사실 양가 어른노후보장도 저희가 필요없는데..지금도 간혹 용돈 받는데..옷 사라고..넘 구질하다고..근데 그게 안돼요...저도 원글처럼 맘편히 살수 있는 날이 올꺼라고 믿고...나의 노동을 팔지 않아도 수입이 들어오는 그날을 위해...
29. 흠.
'07.10.18 10:26 AM (122.34.xxx.3)33평 아파트면.............. 10억 정도라고 하고
아이들 교육 남들만큼 시키려면............. 월 200만원 잡고(1.5명 기준)
철마다 백화점에서 옷 사입으려면.............. 월 100만원 잡고(계절마다 온가족이 300만원)
미용실에서 머리하는거 부담 안 되고,........... 월 10만원 잡고
1년에 한 번 씩 가족 단위로 여행다니고............. 500만원 /12개월 하면 월 40만원 정도
겨울엔 가족끼리 스키장 서너번 가고.............. 120만원 / 12개월 하면 월 10만원 정도
가끔 근사한 레스토랑 같은데서 부부가 기분도 내보고........... 월10만원
양가 부모님 용돈 성의껏 드리고................... 월 200만원
------------------------------------------------------------
부동산 10억에 대출없이 매월 570만원이군요.
기본 생활비가 300-400만원쯤이니 월1000만원쯤 되네요.
근데 저정도 생활이면 저축, 보험 이런거 최소 500만원은 해야하니
월수1500 이상되야 가능할 듯합니다.ㅎㅎㅎ30. ㅎㅎㅎ
'07.10.18 11:34 AM (211.108.xxx.179)그러게요...정말 여유로운 삶이네요.......
저희도 수입은 천정도 되지만......너무 없이 시작하니..,너무 쪼달리네요....
집도 없고....나가는 고정비는 많고......
그래도 열심히 살면 노후엔 행복할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삽니다....
백화점 쇼핑 가본지도 3년이 넘었구요.......
외식도,..가끔.....^^ ㅎㅎㅎ 사는게 힘드네요......31. 가치관
'07.10.18 11:45 AM (59.12.xxx.90)윗님들 리플 중에 가치관의 차이라는 말이 참 적당한 표현 같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도 맞벌이 수입 합하면 월650정도에 시댁에서 대주시는 생활비200전후(카드로주십니다.), 강남 25평 아파트 한 채, 차 한대, 이렇게 있는데요.
사람일은 모르는 거지만 시댁 자산도 꽤 되는 편이라 남편이나 남편 형제들 자신들 노후걱정 별로 안하구요.어느 정도는 받을테니까요. 저희 친정도 전혀 도움드릴 필요 없습니다.
아직 아이도 없어 저희 수입만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지만 시댁에서 생활비 보태주시고 대신 저희는 저축을 월 500정는 할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안될때도 있지만요^^
근데 원글님 쓰신 것처럼 저나 남편이나 백화점옷, 이름난 미용실 이런 데 별로 이용 안하게되요. 전 동네미용실, 남편은 블루클럽, 옷은 거의 아울렛, 때때로 시어머님이 명품관이나 부띠끄 옷 해주십니다. 자주는 아니고요.
꾸미고 살 형편이 안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잘 안하게되요.
결혼하고 나니까 저축하는데 재미붙여서 통장잔고 올라가는 것만 보면 마음이 뿌듯해져요.
결혼전처럼 옷이나 화장품, 가방 이런걸로 자신을 치장하지 않아도 그냥 든든하다고 해야할까요? 여하튼 그런 느낌이에요.
외식은 제가 요리하는 거 좋아하다보니 한 달에 한 번도 잘 안하구요..
대신 여행은 아이없을 때 다닐려고 휴가때마다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차 두대 굴려도 되고, 운전하겠다고 하면 시부모님 차사주시고 유지비 주실 분들이지만 그냥 버스타고 다닙니다. 그게 편해요.
앞으로 아이낳아 (2명 정도)키울 생각하면 앞으로 열심히 저축해둬야 한다고 서로 다짐하면서 아끼고 삽니다.
월수나 재산정도가 반드시 소비수준과 비례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주변에 봐도 수입이나 자산이나 별볼일 없으면서도 버는대로 다쓰고 화려하게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32. 흠님...
'07.10.18 11:51 AM (211.178.xxx.233)께서 족집게이시네요..ㅎㅎ
저희가 그렇게 살고있습니다....다른점은...교육비가 좀 더들고...부모님용돈은 적게 드리고...
종부세등 세금이 많습니다....수입은 님 예상보다 좀 많구요...대신 옷은 우리나라백화점에서는 거의 사입지 않습니다....해외여행시 세일할때 사오거나...아울렛에서 사지요..
저도 이런생활(?) 한지 한 2년되었는데...이제 종지부를 찍고 ㅎㅎ 절약모드로 다시 들어갑니다..연말에 집을 늘리거나 상가를 분양받을 계획이어서 다시 예전생활로..ㅎㅎ
제가 2년여동안 생활해본 소감은 ㅎㅎ 돈은 역시 좋으나...시간이 지나면 돈의 고마움이나 기쁨을 소비하면서는 못느끼겠더라구요...당연하게 생각되고...더 많았으면 좋겠고..ㅎㅎ
아끼고 절약하면서 나름 보람을 느끼려구요..앞으로는...아자!!!33. * . *
'07.10.18 12:02 PM (220.85.xxx.59)제일 비싸다는 신도시에 32평짜리 아파트 가지고 있고, 월 수 1000만원 넘어요
결혼 3년차 아이 없는 맞벌이 부부인데, 신랑이 벌어다 주는 것만 한 달에 2~3000 정도네요
옷은 백화점에서 사 입어요 비싼 브랜드나 정상 가격 주고 사는 건 못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브랜드로, 그것도 이왕이면 세일 맞춰서 이용하고, 매대나 행사 매장 아주 좋아합니다
30 넘어가니 너무 싼 건 못 입겠드라구요 나름 사회생활 하는 사람이니 잘 입지는 못해도 상황에 맞게, 그리고 깔끔하고 수수하게 입으려고 노력합니다
대신 가방이랑 구두는 좋은 걸로만 사요 특히나 가방을 워낙 좋아해서 일년에 2~3개 정도 흔히 말하는 명품 브랜드에서 구입합니다 구두는 색깔별로, 스타일 별로 해서 구색 맞춰 놓구요
머리는 정기적으로 손질해요 (한 달에 한 번 컷트, 두 달에 한 번 퍼머)
머리가 인물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신경쓰는 편이고, 다니는 곳이 비싼 곳은 아니에요
퍼머 1회에 7만원~9만원 정도 하더군요
주 1회 네일 샵 가서 손톱 손질을 하는데, 이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끊을려고 노력중이에요 ^^;;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쉽지가 않네요 받고 나면 상당히 기분이 좋거든요...
여행은 남편이랑 시간이 안 맞아서 힘들어요
저도 바쁘고, 남편도 바쁘고.... 다행인지 둘 다 돌아다니는 거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가끔 시간 나면 둘이 집에서 뒹글거리며 책 보고, tv 보고, 낮잠 자면서 보내요
늦게 일어나서 조용한 데 가서 브런치 먹고, 집에 들어와 좀 쉬다가 저녁은 또 나가서 맛있는 거 먹고....
주중에 서로 바쁘니까 밥은 거의 안해먹고, 주중에 한 번, 주말에 한 번 정도 외식하고요
분위기 좋은 곳 찾아다닌 쪽은 아니고, 맛 좋은 곳 찾아다는 쪽이에요
양가에는 성의껏, 한다고 하는 편이에요
일단 월말에 한 달 수입 정산해서 다음 월 초에 용돈 정기적으로 드리고(딱 용돈 수준이긴 하지만...), 식사도 각 각 한 달에 한 두번은 모셔요
아무래도 아직 아이가 없다보니 부모님께 넉넉히 하는 거 같아요
돈 관리는 주로 남편이 하는데, 연금보험을 비롯한 보험이 2~3개 들어가고, 각종 펀드 3개, 적금 2개 들어가네요 아파트 담보로 대출이 조금 있는데, 이건 저희가 따로 투자하는 곳이 있어서 뺀 거라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갚을 수 있어요
열심히 벌고, 열심히 쓰고, 열심히 모은다고 모으는데.... 잘 하고 있는 건진 잘 모르겠어요 ^^
제가 사치한다고는 생각 안했었는데, 알뜰히 사시는 분들이 많아서 반성도 되고... 다른 한 편으론 젊어서 누리고 싶은 생각도 있고..... 정답은 없다는 거 알면서도 헷갈립니다34. ㅎㅎ
'07.10.18 2:06 PM (218.148.xxx.229)제가 남편에게 하는 얘기가 있는데요.
30평대 내 집있고 통장에 몇천 들어있고 매달 몇백만원씩 수입이 있으면 좋겠다고요...
그랬더니 땅은 안 필요하네요..그리곤 우리나라에서 그정도 수준이면 중상층이상이라고...
지금 물론 그만큼 가지지는 못했지만 가끔씩 내 바램을 들춰보면서 흐믓하답니다.35. 우와~
'07.10.18 2:21 PM (221.156.xxx.160)진짜 많이들 버시네요....음...우리는 둘 맞벌이 350....뭔가요?? ㅋㅋㅋ
36. 우와~2
'07.10.18 2:41 PM (220.75.xxx.223)저도 댓글에 더 놀랍네요.
월수입 천만원 넘으시다는분들 많으시네요..부러워요..어떤직업이면 월수입이 천만원이 넘나요??
우린 맞벌이 월500~600 수준입니다. 초등 1학년, 3살 두아이 키우고 강남에 20평대 아파트 대출없이 소유하고 있고요.
백화점 옷은 눈길도 안주고 마트나 아울렛 매장 이용하고요. 애들옷은 반 이상 얻어입히고요.
여행은 제가 좋아해서 철마다 다닙니다. 겨울에 스키장 여름엔 바닷가나 수영장 봄,가을엔 꽃놀이 단풍놀이 그리고 2~3년에 한번씩 동남아로 여행가고요.
외식도 한달에 한번 이상은 하고요. 외식비 한달 10만원 좀 넘게 씁니다.
큰 아이 영어, 피아노, 태권도 3개학원 보내고 둘째 어린이집 보내고요.
미용실은 자주 안가는 편이예요. 일년에 두,세번 정도. 그닥 외모에 신경안쓰는편이라서요.
나름 너무 아둥바둥하지 않고 하고 싶은것도 해가며 산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수준이 좀 낮은가봐요.
여하튼 월 수입 천만원 넘는다는 분들 부러워요~~~37. 지방에서라면
'07.10.18 2:54 PM (211.54.xxx.219)원글님 말씀처럼 누리는건 일도 아닐텐데요...
38. ..
'07.10.18 3:55 PM (125.241.xxx.98)월수1500 이상되야 가능할 듯합니다.ㅎㅎㅎ
이런일이 평범한 회사원이 가능할가요
받은 유산이 많다면야39. 지방이라면
'07.10.18 4:59 PM (61.105.xxx.218)저렇게 누리시면서 사는것이 일도 아니랍니다.
수도권이 아니라는 전제하에.......65평도 5억이면 됩니다. ㅠㅠ40. 위에
'07.10.18 5:01 PM (123.212.xxx.168)신랑이 벌어주는 돈만 2-3000이라시는 분.. 절대 사치 아니신 것 같네요.
다 형편껏 사는 것 아닌가요?
많이 버는 사람은 많이 쓰고 못 버는 사람은 없어서 못쓰지 있어서 안쓰는 거 아니니까요.
님도 아이들 생기면 그렇게 맘껏 쓰진 못하실 테니 여유되실 때 쓰셔도 되겠어요.41. ;;
'07.10.18 5:55 PM (211.51.xxx.140)아우...
안읽으니만 못하네요.
정신 건강을 위해서 휘리릭~42. 원글
'07.10.18 6:06 PM (219.250.xxx.83)원글입니다. 요새는 노후대책까지 해야 한다니...
대출 갚기도 허덕이는 저 같은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사나요.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그냥 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