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성형외과에서 꿰매고 나면 레이져 치료 꼭 해야 하나요?? (실밥도 안풀었는데요..)

[성형외과]

오늘 낮에 학교에서 돌아오던 아들 녀석(1학년입니다)이 옆반 아이와 부딪쳐서 상처가 났어요..
안경을 썼는데 안경 코받침 부분에 부딪쳐서 상처가 조금 크게 났더라구요..

담임 선생님께서 보건실에서 응급처치-소독하고 빨간약 바르고-해서 데리고 오셨더라구요..
부랴부랴 집앞 정형외과 갔더니 성형외과 가서 꿰매는것이 나을것 같다고...  ㅠ.ㅠ
그래서 바로 성형외과 가서 일곱 바늘 꿰맸습니다..

헌데 의사선생님께서 앞으론 매일매일 와서 레이져 시술을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진료실에서는 경황도 없고 해서 그냥 나왔는데, 간호사가 예약을 하라고 하면서 하루에 4만 원이 든답니다..

그쪽은 잘 몰라서 일단 아이만 데리고 왔는데 주변 애기엄마들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다고 하네요..
실밥을 다 풀고 나서 레이져 치료를 해도 하는거라고 합니다..
게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올것 같다고 하면 흉터 없애는 크림 같은 것도 준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2주동안 4만원씩 매일...
오늘은 일이 있어 월차를 냈지만 당장 내일부터 데리고 다니는 일이 걱정입니다..
금전적으로도 좀 아깝다는 생각 들구요..

레이져 치료가 꼭 필요할까요??  에효=3=3

[..]

꼭 해야 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오늘 꿰맸으면 내일, 모레 소독하고 사흘 후에 가서 실밥풀면 됩니다. 혹시 그 병원에서 레이저 시술하라고 못살게 굴거 같으면 내일하고 모레는 집 앞 정형외과에 가서 소독해달라고 하시고 글피에 가서 실밥 뽑으세요.-성형외과의사 마누라 씀.

[제 경우]

일단 성형외과에서 봉합한것은
아주 잘한 일이구요.

저도 예전에
청계산 주차장에서 넘어져
코밑을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7-8바늘 꿰맸는데
그때
의료보험 처리해서도 10만원 들었어요.(약값은 따로)
집이 멀어서 그런지
레이져 치료 얘기는 하지 않았네요.

그때 병원이 한산했는데
병원의사
돈 안되는 치료...하기 싫은 티 무지 많이 냈어요.

요즈음
돈독 오른 의사 참 많습니다.

어느 정도 심각한지 모르겠지만
그 병원...돈독 오른거로 보입니다.

요즘 상처가 다 아문 다음 바르는 상처 연고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치료후...시간이 지난후
예후를 보아
레이져 치료 하셔도 될것 같은데..

다행히 저는 살성이 좋아서
흉터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성형외과]

원글입니다..
솔직히 의사 쌤 말만 듣고 많이 걱정했었는데, 82님들 덕분에 한시름 덜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긴했습니다.]

레이져 치료 받으세요. 제가 어릴때 원글님 아드님이 다친 부위를 봉합했는데요. 자라면서 흉이 벌어질 수 있다고 하더군요. 다른 얼굴 부위면 가벼운 봉합은 티가 안나는데 콧잔등 부위는 흉이 벌어질 수 있다고 했는데 진짜 지금 그렇게 되었구요. 전체적으로 흉이 벌어졌다는 느낌? 저도 안경을 쓰고 있는데요. 티가 납니다. 수술하려고 하니 엄청나게 비싸더군요. 그런데 몇년 전에 제 친구가 비슷한 부위에 상처가 나서 성형외과 갔는데 흉이 남을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적극 권유해서 레이져 치료 받게 했는데 정말 깔끔하게 흉이 하나도 남지 않았어요. 어찌나 부러운지... 그게 괜히 바가지가 아니더군요. 원글님이 꼭 이 글 보시면 치료 하시면 좋겠네요.

[참...]

제가 상담을 많이 받아봐서 아는데요. 레이져도 종류가 무지 다양하거든요? 레이져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으로 꼭 가시길 바래요. 전문의 확인 꼭 하시구요. 진짜 꼭 받으세요. 콧잔등 상처는 정말 위험해요. 그리고 레이져 치료를 받으시려면 상처 생기셨을 때 바로 받으시는게 더 효과적이구요. 세포의 생성을 도와준다나 어쩐다나 암튼 남의 일 같지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