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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신분들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받아보셨어요?
저도 임신 7개월차입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원래 체격이 작고 말라서 남들이 배 많이 안나왔다고 해요.
그렇다 해도 누가봐도 지금은 임산부에요.
지하철로 출퇴근시 편도로 45~50분 정도 걸려요.
거의 서서다닙니다.
자리 양보받아본게... 지금까지 3번이네요. ^^
한번은 일반석에서, 두번은 노약자석에서 젊은 사람이.
보통 사람들은 힐끗 한번 저를 쳐다보고 하던일 해요.
일반석에서 서서갈때 제 바로옆에 자리나도
저를 앉게해주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고요.
노약자석은 거의 꽉차있어요. 서있을 공간조차 부족해요.
출퇴근하시는 노인분들도 많은것 같더라고요.
오히려 그쪽이 사람이 더 많아서 배가 부딪히고 그러니까
일반석에 가운데에서 서오는 경우가 많아요.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젊은 사람들도 양보 잘 안해줘요.
일반석에선 남녀구분없이 양보받는건 기대도 안하고요.
노약자석에 서있을때 옆에 나이드신분 서계시면
제 앞에 자리나도 당연한듯 먼저 앉으십니다.
굳이 제가 먼저 앉으려고 하지도 않지만요.
제가 임신을 해보니까 왜 임산부가 힘든지 알겠더라고요.
초기엔 입덧때문에 힘들고..
중후반부엔 몸이 피로하고 다리도 붓고 배도 땡기고
후반부터 말기엔 허리도 많이 아프겠죠.
임신전에 저도 임산부한테 양보 잘 해주는 사람이 아니었던거 같아요.
애 낳아본 젊은 아줌마들이 양보안해주는건,
그사람들이 힘든거 알지만 자기도 양보받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고요.
퇴근할때 방향이 같은 여자동료가 두명 있어요.
지하철에서 저 내릴때까지 같이 타고 가죠.
그 두 사람과 같이가면 어떻게든지 저를 앉게 해줍니다.
저 임신사실 알자마자 그렇게 해줬어요.
세명이 나란히 서서 한자리 확보하는건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전 그게 그렇게 고마워서 밥도 사주고 고맙다는 표현을 합니다.
배 더 불러오면 서다니는게 더 힘들어질텐데...
아침에 되도록 일찍 나와서 노약자석 빈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해야할것 같아요.
1. 심지어는..
'07.10.17 1:25 PM (125.176.xxx.159)저는 8개월인가 9개월 거의 만삭때, 노약자석에 자리가 있길래 앉을려고 천천히 걸어가는 순간... 어느 4가지없이 생긴 여대생 두명이 저를 거의 밀치다시피하고 자리를 뺏어앉은 일도 있었어요.. 아예 기대를 말아야지요.. T.T
2. 원글님
'07.10.17 1:27 PM (211.53.xxx.253)말씀이 맞아요.. 싱글일때는 임산부가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저도 그랬구요..
저는 오래전이지만 그때도 지하철 타고 다닐때 일부러 문가에 섰어요..
다른 사람 부담 주기 싫어서.. 그때는 노약자석에 대한 인식도 더 낮았구요.. 13년 전이니까요..
45분정도 걸리신다면 서서 가기엔 긴 시간이네요..
말씀하신대로 아침에 조금 서둘러 나오세요... 그러는 편이 자리에도 앉을 수 있고
공기도 덜 탁하니까요.. 저는 지하철 사람많을때 그 탁한 공기때문에 쓰러질뻔한적도
있었거든요..
순산하세요.3. 나도임산부
'07.10.17 1:28 PM (211.171.xxx.11)아침 출근길엔 문쪽에 서면 배껴서 죽을것 같아요. 사람들이 타기만 하고 내리진 않거든요.
신도림->강남요. ^^
조금이라도 일찍 나가는게 정답맞죠? :)4. 젠느
'07.10.17 1:30 PM (203.244.xxx.2)몰라서 그럴거에요..지하철 오래 타시면 힘드실텐데...화장실도 자주 가고 싶고..가능하면 젊은 남자나, 30/40 대 남자 등 주로 남자분 앞으로 가셔서 서 계셔요.여자들보단 남자들이 더 착한것 같아요..양보도 더 잘해주고요..여자들은 너만 임신했냐? 는 생각도 많은것 같고, 남들한테 대접 받는것만 익숙해서 그런지...여자들이 대체로 매너가 없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여자지만요..ㅎㅎ
5. 하늘맘
'07.10.17 1:31 PM (125.129.xxx.160)저도 올해5월에 둘째 낳았는데.. 만삭이 되어도 자리양보 안해요 저도 이해는 가죠 1호선 정말 사람많코.. 힘들다는것을.. 아애 기대도 안해요.그리고 노약자석은 더더욱 노인분들 눈치보여서..정말 정말 힘들때 한두번정도 앉았는데.. 마음이 안편했죠... 부디 만삭때까지 건강하게 출산하세요
6. 나도임산부
'07.10.17 1:32 PM (211.171.xxx.11)그런데요, 하루에 이정도 서서다니면 순산에 혹시 도움은 안되는지 궁금해요.
가만히 서있기만 하는건 운동 안되려나요? ^^;7. 자리양보
'07.10.17 1:35 PM (61.74.xxx.246)당연히 임산부가 서있다면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고 봐요.
그런데 정말 바로 앞에 임산부가 서있는 경우에도 꼼짝 않고 앉아 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고 방식인지...
우리 여자들만이라도 솔선해서 자리양보합시다!8. 8개월
'07.10.17 1:38 PM (211.222.xxx.104)전 다행히도 출퇴근 시간에 많이 앉아가는 편이긴 합니다만(사람 많은 구간이 아니라)
출퇴근 시간은 다들 힘들고 지치는 입장이다 보니 남녀노소 할것없이 자리 양보 안해요.
아침에 몇분이라도 더 눈붙이고 싶고 퇴근할때는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고 싶고..
전철 문 열리면 서로 앉을라고 얼마나 자리 전쟁 치열한데요.
뭐 가끔 양보해주거나 자리 생기면 불러서 여기 앉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여자,남자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 나름이더라구요.
양보받아서 앉아가면 당연히 편하고 좋겠지만
또 가만가만 생각해보니 임신한건 내 사정이고 그 사람들도 나름대로 앉아가고 싶은 사연(?)이 있을텐데 양보 안한다고 심술 부려봐야 나만 짜증나고..
전 그래서 서서갈땐 그냥 맘 비우고 기둥 옆에서 기대서 가요.9. 저두..
'07.10.17 1:41 PM (202.130.xxx.130)8개월차 임산부 입니다.
전 아예 기대 안하고 그냥 문 앞자리 고수하고 있습니다.
괜히 제 눈치 보느라고 앞쪽은 쳐다도 못보고
여기 저기 시선돌리는 젊은 여자들 보기도 그렇고
눈 감고 모르는 척 하는 아주머니들도 보기 싫어요...
오히려 아저씨들이 양보를 더 많이 해 주세요.
그래서 저두 저희 신랑에게 항상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임산부 노약자들에게 항상 양보해라..
그게 당신 마누라가 양보받는 걸로, 나중엔 당신 딸이 양보 받는 걸로 되돌아오게 된다.....10. 그맘몰라
'07.10.17 1:41 PM (211.215.xxx.195)십년전에 배 불러(한8개월쯤?) 지하철 타고 유명하단 한의원가서 남편 약 지어서 들고 오는데
아주 건장한 20대 남자 앞에 어찌 밀려서밀려서 그 앞까지 와서 서게 됐는데 두 다리로 버티고
서 있어도 너무 힘들더라구여. 근데 그 남정네, 한번 힐끗하고 보더니 그냥 오는 내내 지 칭구랑
웃고 떠들며 오는데 정말 정말 어디라도 털썩 주저앉고 싶더이다.
집에 오자마자 눈물 콧물 범벅으로(누가 때린것도 아닌데 ㅋㅋ)꺼이꺼이 우는데
배는 뭉치져, 다리는 종아리가 허벅지만하게 붓져 진짜진짜 그 넘 뒤통수라도 갈기고 싶은 맘^^
그 뒤론 저, 애들 어려도 임산부 보면 일어나서 자리 비켜줍니다.
그 배 부르고 서러운 맘 너무 잘 알거든여^^
암튼, 배사장님 여러분~~~~ 순산 하세요^^11. 아뇨
'07.10.17 1:47 PM (125.187.xxx.17)저 8개월인데 다들 그냥 앉아들 계시데요
아직 임산부에 대한 배려를 바라는게 무리인가보다 그러고 있어요 ㅡㅜ12. 만삭때
'07.10.17 1:52 PM (211.211.xxx.152)저는 심지어 아이 낳기 이틀전에 자리 양보하라는 소리도 들었어요. ㅠㅠ
만원인 마을버스에서 겨우 자리가 나서(양보받은 것도 아니예요) 앉았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할머니 한분 타시더니 굳이 제게 와서 젊은 것이 양보도 안한다고 하더군요.
앉아있으면 임산부인지 모르나요?
할 수 없이 일어나 할머니 앞에 섰더니 그 할머니 저 한번 쳐다보더니 그냥 앉아서 가더이다.
서러워서 그랬는지 다음 다음날 아이 낳았어요. ㅎㅎ13. 그정도는
'07.10.17 2:01 PM (58.76.xxx.5)약과인거 같아요.
저도 임신 7개월인데 임산부 카페가면
멀쩡히 앉아 있다가고 노인분들께 혼났다는 사람들 많아요.
심지어 아주머니들이 막 팔붙잡고 일으켜세웠다는 경우도 봤고..
저도 험한꼴 당할까봐 빈자리 있으면 앉아도 노약자석에는 남편이 같이 탈때 아니면 절대 혼자서는 안앉아요.14. 선진국서도
'07.10.17 2:33 PM (121.167.xxx.232)양보안해줍니다.
그나마도 노약자및 임산부를 보고 일어나주는 곳이 있다면 서울시내 지하철 입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노약자석을 철저히 지킵니다.
그러나 일반석에서의 양보는 절대 없더라구요.
미국이나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배가 만삯이 되어서 타도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정말 놀랬습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때 어떤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했더니, 목적지 가는 내내 이런 경우는 생전 처음이라며 당신네 집에 놀러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우린 예로 부터 동방 예의지국이라고 했었는데, 이젠 그말이 무색하죠.
차라리 일반석서 양보는 못받아도 노약자석에 편안히 앉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낼모레33주되는맘15. 차오름
'07.10.17 2:59 PM (122.32.xxx.45)전 임신했을때 아주 가끔 지하철탔는데 자주 자리양보받았어요.
그리고 목욕탕은 갈때마다 등밀어주시겠다는 분들을 만났고요.
고마웠지요.
하지만 당연히 양보받아야 된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어요.
자리양보나 등밀어주겠다는 말에 오히려 폐끼치는것 같아서 미안하던데요.16. 저도
'07.10.17 3:13 PM (203.247.xxx.9)7개월 차 임산부에요.. 전 다행히 회사 통근버스 타고 출퇴근해서 대중교통 상황은 모르겠으나..
분명한 건 싱글이건 결혼했건 직,간접으로 주변에 임산부를 보지 못했으면 얼마나 힘들지 그들이 상상도 못 한다는거죠. (물론 저도 임신전에 그랬었구요...)
지난주에 진급교육을 다녀왔는데.. 하물며 같은 계열사 직원임에도... 그 맘을 모르더라구요. 첫날 오전8시부터 밤 12시까지 교육,과제하고 담날 하루종일 교육받고 과제... 둘째날 밤 11시쯤에 제가 혼잣말로 피곤하다고 했더니 왜요? 라고 물어서 정말 놀랐다는... 정상 남자들도 힘든 교육임에도..
그래도 회사에서는 다들 아기 아빠라.. 제가 퇴근할 때 노트북가방 들고 가면 말하기 전에 뺏어서 들어주는데... 거기 갔더니 1주일 동안 4키로 되는 노트북 가방 들고 4층을 오르내리는데도 같은 조 일행조차도 어느 누구 들어주거나 무겁냐고 묻거나 괜찮냐고 묻는 사람 없더라구요...
아쉽고 씁씁했습니다... 저는 이제 지나갔고, 앞으로라도 다들 의식 교육 좀 시켰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저도 원래 남한테 피해 주는거 절대 싫어하는 개인주의에 가까운 사람 이었는데.. 임신하고 보니 그 배려란게 받고 싶더이다...17. 저도
'07.10.17 3:14 PM (211.178.xxx.62)저도 31주 맘인데요... 휴우.. 그냥 아예 포기하고 지하철에서 문앞에 서서 갑니다. 다들 내 눈치만 보는 듯 해서 시선 안 마주칠라구요... 그나마 버스가 좀 낫더라구요.. 그래서 주로 버스타요...
18. 싸가지 없는
'07.10.17 4:06 PM (218.235.xxx.41)*들이 있어요.
저 아이가 9개월때 슬슬 애기 몸무게도 늘어서 안고가기 힘든데 앞에 앉은 커플중에
ㄴ ㅕ ㄴ이 한다는말...
아주 아주 귀여운 목소리로
오빠앙~~ 애기 귀엽지?? 아잉 이쁘다앙~~
저 머리꼭지 열리는줄 알았읍니다.
이쁘면 양보해 주던가!!
남자친구한테 거의 반이상 엉겨앉아서 애기 이뻐하는척 하는 모양새가...
옆에 앉은 남친섹휘
그래? 애기 좋아하네?
이넘아... 애기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너한테 아양떠는거 안보이냐?
너 이 ㄴ ㅕ ㄴ이랑 결혼하면 인생힘들겠다.
전 절대루 커플앞에 안섭니다.
더 돌아버릴것 같아서19. 할말많음
'07.10.17 4:46 PM (222.98.xxx.241)저도 몇자 적으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
애낳기 며칠전(일주일전) 정기검진 받으러 병원갔다가 오는길에
버스탔어요
평소에는 친정아빠가 데려다주셨는데 시간이 안되서 버스 타고 오는데
정말 만삭배죠?
버스가 아주 가득찬건 아니었지만 자리는 없었는데
아무도 양보 안하시더라구요
젊은 여자분 옆에 서있었는데
꼭 양보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조금 큰 가방들고 있는 만삭임산부 안스럽지도 않은지
속으로 너도 임신해봐야 이고통을 알꺼다
다리아프고 이런것보다 혹시나 험하게 운전하는 버스에서 넘어져서 다칠까봐
자리에 앉고 싶었던건데..
아무튼요..
하기는 지금 큰애 못걸어서 데리고 버스탔는데도 양보 안해주더라구요20. ?
'07.10.17 5:07 PM (210.101.xxx.2)저는 꽤 여러 번 양보했는데, (임신부, 노인 가리지 않고) 왜 그 분들은 82회원이 아니신거죠?^^
21. ...
'07.10.17 5:07 PM (123.225.xxx.93)다른 시간대면 몰라도 출퇴근 시간엔 양보하기가 힘들죠...
그냥 기대 마세요...속으로 한 품어서 뱃속 아이한테 좋을 것도 없는데요 뭐...
남들이 배려해주면 참 고맙지만 안해준다고 해서 욕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
다들 피곤하고 지치고, 또 남이 눈에 그다지 안들어오는 거지요...
눈에 들어와도, 몸이 따라주기가 어렵구요.
그나저나 윗분 말씀처럼 노약자석에 앉아있을 때만이라도 가만히 냅뒀으면 좋겠네요.
자기 기차 얻어타는 것도 아닌데, 소리소리 지르는 나이드신 분들은 참...교육도 못하고 어쩐대요.
그런 게 더 속상해요.22. 저는
'07.10.17 5:28 PM (122.35.xxx.215)사실 양보 바라지도 않아요. 사실 출퇴근길같은 경우는 임신이 아니어도 죽도록 피곤한경우가
많았으니까요. 또 겪지도 않을일을 뭘 알겠니 싶어 아예 문쪽에 서있고 그러거든요.
한번은 첫애때 7개월때던가? 보기에 배도 별로 안 나왔을땐데 한도선다고 하는 그 골반통증
땜에 거의 절뚝거릴 정도라 넘 힘들었거든요. 지하철에 사람이 많지않은데 빈자리가 노약자석에만 있더라구요.(일반석 다차고..서있는사람 거의없이..애매한상황이죠..)
그래서 노약자 석에 앉았죠 .. 근데 어찌어찌 가능중에 사람들이 바뀌고 바뀌고...
노약자석 맞은편에 아주머니가 (60도 안된거같은..) 못마땅하다는듯이 일행들과 궁시렁
거리면서 쳐다보고.. 전 아파죽겠으니 모른척하고 있었죠..(양보해줘야할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었음..) 그러다 저 내릴때 되서 일어서서 살짝 절뚝 거리며 걸어가니까..
엄청나게 큰 소리로.. " 아~ 다리를 저는구만" 그러는거에요.
참내... 본인도 할머니 같지도 않고 쌩쌩하더만 같이 앉아서 잘 갔으면서...
그리고 아닌말로 제가 정말 다리불편한 사람이었으면 얼마나 상처였겠어요.. 으구..23. 7개월 차
'07.10.17 5:33 PM (125.177.xxx.100)저도 지금 지하철 타고 집에 막 왔는데 이런 글이 있네요.
전 여기서 하도 정신교육을 받아서 ㅋ 자리양보 기대두 안합니다. 노약자석에 자리 나도 앉을 생각도 안합니다. 다만 일반석에서 노인네들이 양보해라 소리치면 까칠하게 나갈 준비는 되어 있지요. 오늘 제가 유심히 봤는데 노약자석이 꽉 차있었거든요. 근데 백발이 성성하고 허리 꼬부라진 할머니가 타셨어요. 그래서 노약자석 바로 옆에 서있는데...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사람 어느 누구도 그 할머니 연배되는 사람 없었거든요. 그러나 다들 외면하고 일반석에서 누가 자리 양보 겨우 해주더군요. 속으로 코웃음 쳤습니다. ㅎㅎ24. ..
'07.10.17 8:12 PM (58.143.xxx.120)정말 딴지는 아니구요.
덧글다신 분들중에요.결혼전에 임신전에 임산부한테 자리양보 많이 하셨나요??
대부분 내가 격기전에는 상대방의 상황을 잘 모르잖아요.
요즘은 임산부,노인분들께 절대 양보안하는 분위기인데요.
제가 하고 싶은말은 임산부이신분들도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도 임산부나 노인분들께 자리양보를 꼭 하도록 가정교육을 잘 시키면 어떨까 해서요.25. 전요...
'07.10.17 9:06 PM (211.242.xxx.170)임신도 하기 전에 양보 받았네요...^^:;
결혼 직후 살이 많이 쪄서 좀 넉넉한 원피스 입었었거든요...
지하철에 서 있는데 왠 아가씨가 얼른 일어나더라구요... 아무 생각 없이 앉았는데 그 아가씨 안내리고 계속 내 앞에 서있는거에요... 순간... 넉넉하게 나온 내 배가 번쩍 생각나면서... 무안하기도 하고... 일어선 그 아가씨 눈치도 '실수했나?'하는 표정이길래... 그냥 내 배에 손 얹고 임산부인척 하고 앉아 있었네요...ㅠ.ㅠ 아... 맘 착한 그 아가씨... 복받을거에요...^^
근데 막상 임신하고나서는 양보 못받았네요... 쌍둥이라 배도 장난아니게 나왔었는데... 병원까지 택시비가 넘 부담되어서 지하철 타고 다녔는데(출퇴근시간 아닌때) 양보 거의 못받았어요... 저도 위의 님처럼 아가씨땐 임산부 힘든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크게 기대도 안한터라 그냥'죽었다'하고 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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