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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아이 키우면서 심사가 뒤틀리는 내가 문제인가요?

..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07-10-17 10:10:57
직장맘 엄마입니다,, 5살 3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저랑 동갑내기 직원이 3년전에 입사했는데,, 저희 사장님 사촌 동생이네요,,
결혼할때도 신혼여행 2주 다녀오더군요,, 연차쓰면 된다고,, 시댁이 뉴욕이라서 일주일으로는 안된다며,,

저희 회사 줄줄이 남아 있는 연차 토요일날 쓰면서도 눈치 보는 분위기입니다,,
그 친구는 참 당당히 연차를 쓰더군요,, 사장님도 암소리 안하시고,,

그리고,, 자연스레 아이를 임신하고는 10시가 넘어야 출근하는 그 친구,,
많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네,, 그럴수있습니다,, 저역시 임신내내 힘들었으니까요,,

병원가는 날은 회사 안나오기 빈번,, 대기업 아니고는 병원 당당히 다니는 임산부가 얼마나 될까요??
아침일찍 다녀오거나 아님 토요일 오후 진료 받거나,, 그렇지 않나요,,
그렇게 열달이 지나고 출산휴가 들어가면서 인수인계서가 아니라 업무 지시서를 보며,,
남아 있는 직원들이 그 업무 하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사장도 압니다,, 몇가지 일이 마비가 되고 뒤엉커 사장님도 알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리고,, 다시 복귀,, 아이가 이유없이 운다며 조퇴하기 일수,,
조퇴한 다음날은,, 어제처럼 울지 몰라 못나가겠다며,, 일있으면 전화하라는 그 친구,,
솔직히 아이가 열이 나거나 토하거나 아픈거 아니면 집으로 뛰어 들어가기 그리 쉽나요,,

그 친구보다 인생의 선배라면 선배인데,, 자꾸 화가 나고 그 친구가 싫어지네요,,,
인간적으로 나쁜 친구는 아닌데,, 오늘도 어제 아이가 운다며 조퇴를 하더니 어김없이 오후에나 나올수있으면,,
전화한다며 아침에 전화가 왔네요,,

같은 과장이지만,, 급이 다른 나,, 일할 맛도,, 비빌 언덕이 없는 내탓이져,,
다른 직원들은,, 애가 많이 아픈가봐,, 그 친구 걱정을 하는데,, 전 걱정보다 심사가 뒤틀리네요,,
IP : 218.232.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젠느
    '07.10.17 10:14 AM (203.244.xxx.2)

    그친구 회사 참 편하게 다니네요... 저도 같이 일하던 사람이 돈도 많이받으면서도 핑계대면서 근무 태만이었는데, 참 속상했어요..님께서 회사를 옮기시던가, 아님 전 사원이 그 문제를 공론화해서 정식으로 문제 삼는게 여러사람 정신건강에 도움 될 것 같아요.괜히 님께서 혼자 몇마디 했다간 오히려 역공을 맞으니까 그러진 마셨으면 해요...참 어이없이 사는 사람들 많아요 정말

  • 2. 사장
    '07.10.17 10:39 AM (155.230.xxx.43)

    님 뺵이 있어서.. 그런가 보네요. 어쩌겠습니까? 가진 자의 횡포같은 것이지요.
    저런 사람은 회사 다니지 말지..모하러 다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여러사람 심기 불편하게... 쩝~

  • 3. 예전회사
    '07.10.17 10:55 AM (222.111.xxx.155)

    사장딸이 또옥..그랬습니다..
    그꼴저꼴 보기싫어 3년버티다 관둬버렸습니다..
    더 웃긴건..둘째생겼다고 관두더라는..제가 좀 참을걸 그랬나 했습니다.

  • 4. ..
    '07.10.17 10:59 AM (211.229.xxx.24)

    뭐 월급주는 사장빽이 있는데 어쩝니까...--;;; 없는사람이다 생각하고 신경끊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싶어요.

  • 5. 그냥
    '07.10.17 10:59 AM (210.216.xxx.210)

    벙어리3년 장님3년이 나을거같아요.. 그놈의 빼밀리들은 대체 회사에 왜 나오는지모르겟어요..
    어쩌겟습니다..ㅠㅠ..

  • 6. 식구가 봐도
    '07.10.17 11:18 AM (123.98.xxx.137)

    안좋아요...

    제 여동생이 작은아버지회사에 다녔었는데 평사원인 동생에게 그 큰회사 부회장(작은아버지가 회장님..)님부터 모든 임원들이 식당이나 복도나 어디서든 만나면 먼저 인사를 건네주고..

    몇년을 다녔는데 어느 누구한테도 단 한번도 혼난적 없고..

    직원들과의 트러블 단 한번도 없었고..

    동생은 자기가 성격좋고 일잘해서 그런줄 알고 있어요..

    회사사람들이 얼마나 불편하고 신경쓰이는지 전혀 몰랐겠죠.

    자신은 일러바치는거라 생각하지 않지만 미주알고주알 사무실내의 이야기 그대로 윗선에 전해지니..

  • 7. ^^
    '07.10.17 11:30 AM (211.217.xxx.137)

    어쨌거나 그 회사는 사장의 회사지 직원의 회사는 절대로 아니라는 게 중요하죠 뭐..;;
    오너가 뭐라하지 않으면 친인척 관련해서는 신경을 끊는게 젤 상수입니다
    팔은 절대 안으로 굽게 되어 있구요
    같이 근무한다고 동급으로 생각하심 안됩니다. 그 쪽은 아마 생각이 전혀 틀릴 것입니다.
    설령 20년을 근무했더라도 단 하루 근무한 사장 먼 친척과 동급이 되지 않던데요.

  • 8. 답은
    '07.10.17 12:16 PM (211.53.xxx.253)

    원글님이 떠나시거나 신경을 끊으시던가 하셔야 합니다.
    윗분도 얘기하셨지만 오너가 묵인한다면 원글님이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너무 싫어서 보고싶지 않다면 이직을 고려해보세요...
    차근차근 알아보시면서...

  • 9. 그냥
    '07.10.17 5:53 PM (122.35.xxx.215)

    신의딸 한명 있다고 생각하세요. 밉긴 하지만.. 동료인데 차별받는거 아닌게 어디에요 ㅋ

  • 10. 신경
    '07.10.17 7:20 PM (210.123.xxx.126)

    끊으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이 원래 불공평해요.

    그 사장도 사장까지 할 때에는, 내 회사에 내 조카 하나 못 거두나 싶은 마음이 들겠지요. 위에 전 직원이 공론화하라고 하셨는데, 이건 현실적으로 총대 멜 사람이 아무도 없구요. 총대 맨다고 해도 직원이 100명 넘는 규모 아닌 다음에야 사장이 코웃음 칠 겁니다. 실제로 먹기 살기 힘든 사람들 뿔뿔이 흩어져나가 금방 와해되고 말낸 사람만 곤란해집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그냥 내 복은 이만큼이고 저 사람 복은 이만큼인가보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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