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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일방적으로 선생님한테 맞아 너무 분합니다... (좀 길어요)
지금은 벌렁벌렁 얼굴은 달아 오르는걸 내리쉬며 적고 있습니다.
저희 큰아이가 어제 학교에서 오자마자 그대로 누워 엉엉 우는데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라고요.
일단 우는거 달래서 자초지정을 들어 보니 학교에서 예술제를 하는데 기악반 연습에
여러번 나가지 않았다며 음악선생님한테 혼이 났다는 겁니다.
사건의 발단은 우리 아이가 선도부라서 아침에 선도 서고 1교시 시작 전에 교실에 오니 같은 기악반에 있는 아이가
너 음악선생님이 너 죽여버린데더라 하더랍니다.
그 뒤에 1 2 3 4교시 끝나고 점심시간에 담임 선생님이 시화전에 관한 일을 도와달라고 밥먹고 교무실로 내려 오라하셔서 교무실 끝에 일할수 있는 탁자에서 일을 하고 있던 중에 거기에 마침 그 음악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보고는 너 왜왔냐고 하길래 담임선생님이 이일을 시키셔서 이거 하려고 왔다니까
음악선생은 얘기하던 1학년 애와 마저 얘기한후 그 애를 보내고 나더니
너 이리와 해서 앞에 가 서니
안경벗어 하더니 양쪽 볼을 꼬집고 손등으로 뺨을 여러 대(5대)때리며
너 엎드려뻗쳐 하길래 분한 마음에 그대로 서 있으니
너 반항하는거야 썅느므새끼 밟아죽여버릴라 하면서 있던중 5교시 시작 종이 울려
너 5교시 끝나고 다시 와 했다 합니다
그런 얘기를 듣고 있던중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와서 말씀을 들어 보니 음악선생이 담임 선생님한테
선도도 늦게 서고 기악반 연습에도 안나오며 본인이 직접 와서 빠지는 이유를 말하지 않아 많이 혼냈다하더군요.
(2학년차장이라서 빠질수 없이 매일 서야하고 게다가 학생부장 선생님이 관할인데 무조건 때리기부터 해놓고고그런이유까지 대는지이해가 불가해서요 ) (선도아이들이 느슨해져서인지 2명내지4명정도 선도를 서서 지가 빠질수 없고 아침에 등교하자마자 학생부 가서 일지 가지고 교문 가서 서기도 바쁘고 애초에 그 기악반 안하겠다했는데 거의 강제로 하라해서 마지못해 신청서같은 종이 늦게 냈다고 1학년들 앞에서 무지 혼난적도 있다하네요)
정작 아이한테는 한마디 묻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때려 놓기부터했다는게 이해가 도저히 안되며
그래서 전 너무 분한겁니다
살인자한테도 왜 죽였느냐고 물어보는데 한마디조차 묻지도 않고 너 이리와 안경벗어 이썅느므새끼밟아쥑여버릴라 이 세마디뿐이었다합니다.
이런 상황 그대로 담임선생님께 전하니 담임선생님은 일단 알았다 하시며 내일 다시 아이 불러 얘기 하고 음악선생님과도 얘기해본 후에
교장선생님께도 말씀 드리고 제게 연락하시겠다 해서 지금 그 연락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에게 몇번이나 조금의 거짓말도 없냐며 여러 물어 봤지만 목숨을 걸고 맹세도 할수 있다합니다
저희 아이요 반듯하다고 생각들고요 예의 바르고 똑똑하고 학교일도 열심히 하고 무엇보다 밝고 성실한
아이라 생각듭니다
요즘 사춘기가 와서 한참 힘들게 하긴하지만 여지껏 성실하게 학교 생활 잘했다 생각되는데
하루 아침에 말 한마디 말도 못해보고 맞고 쌍욕을 들어다는게 너무 분하기만 합니다
왜 연습에 빠졌냐고
최소한 최소한 한마디는 물어봐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담임선생님은 다시 아이와 얘기하고 음악선생과 얘기를 해보니
어떤 아이를 세번이나 심부름시켜 연습에 나오라 했고 한번은 본인이 직접 나오라했기 때문에
다시 말할 필요가 없었다 하더군요
아이에게 여러번 물어봐도 정혀 그런 적 없다한다 그럼 선생님 말대로 그렇다치고
아이를 직접 부른건 아니지만 교무실에서 맞딱뜨렸을때
아니 한번쯤은 너 연습왜 안나왔냐고 물어봤다면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을거라고
다짜고짜 이리오래서 양볼 꼬집고 손등으로 퍽퍽퍽 여러대 때린게 해도해도 너무 한것 같다하니
연습안나와서 딴 아이까지 심부름시켰는데도 안나와서 화가 많이 났다합니다
그래서 더 물을 것도 없이 때린거라고
같은 말은 계속 반복하네요
자기는 따귀정도는 아니고 엄포준거다 진짜 제대로 때렸다면 상처가 있을것 아니냐
젊은 선생같으면 더 심하게 맞았을 것이다 하면서
다 끝난 마당에 뭘그러냐며 올해 하지 말라했으니 예술제는 내년에 다시 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진짜 코웃음이 나오더군요
내일 학교로 가서 이렇게 전화로 보다는 직접 말하고 싶다하니 오라합니다
저요 상대가 선생님이라 사과를 받지 못할지라도
가만히 앉아서 아이보고 무조건 참으라 할 수 없었습니다.
니가 참으라며 그냥 넘기면 아이의 상처가 것잡을 수 없을 것같습니다.
내일 학교 가서 한번 얘기를 해봐야지 뭐라할지...해보는데까지 해봐야겠습니다.
마음에서 천불이 나서 정말 분해서 도저히 그냥 넘어가지 못하겠다 생각들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과를 받아서
아이가 큰상처 받지 않게 하고 싶은게 제 마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
난감하고 속상한 마음에 두서없이 글 올려 봅니다
지혜롭게 해결하고 싶습니다...
1. 쭈구리
'07.10.16 6:23 PM (61.79.xxx.143)나이 많은신 선샘님들이 더 그러신 것 같이요. 만나셔서 완곡히 말씀하시고(너무 강경하면 오히려 불나집에 휘발유..) 세상살아가는 얘기좀 하시고 그러시고 웃으시고 오세요.
2. 잠오나공주
'07.10.16 6:36 PM (221.145.xxx.19)그 담당 교사에게 사과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혹시라도 아이가 선생님(어떤 선생님이라도)이랑 둘이 얘기하지는 않게 하세요...
엄마가 보는데서 이야기 하는 걸로 하세요..
저같으면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여기서 끝내고...
그렇지 않으면 교육청까지 가지고 가겠다고 할거같아요..
선생님도 감정이 격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거든요..(물론 절대 그러면 안되지만요..)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면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후회를 하는 거니까 저 같으면 용서해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아이도 선생님한테 사과 받으면 맘의 상처가 좀 덜할거 같구요..
물론 이 일로 아이가 혹여라도 선생님을 이겼다는 생각 들지 않도록 아이와도 충분히 대화하시구요..3. 현기증..
'07.10.16 6:36 PM (211.194.xxx.247)글 읽는 동안.. 제가 다 현기증이 나네요.
도대체 어디서 저런 무!식!한 용기가 나는 건지.. 정말 무!식!하네요.
무슨 <다 끝난 마당..>이라는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아.. 열불나. 정말 화나네요.4. 잠오나공주
'07.10.16 6:40 PM (221.145.xxx.19)저 같으면 경찰 대동하고 학교에 가겠지만... 아이 생각해서 꾹 참겠어요..
대신 사과는 꼭 받으세요..5. 대화..
'07.10.16 6:58 PM (211.63.xxx.183)그 샘이랑 대화가 될지 참으로 걱정..
생각있는 사람이라면 첨 부터 이성적으로 학생을 대했을 거 같은데..
아마도 학부모 앞이라고 사과는 커녕 똑같은 이야기 반복할 듯..
엄포로 귀방망이 때리고 욕하라고 누가 허락해주었나..6. 도로테아
'07.10.16 7:28 PM (122.34.xxx.137)편지를 쓰셔서 전달해 드림이 좋지 않을까요. 앞으로 아이의 학교 생활이 남아 있고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것은 혼낸 샘께서 아이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 주시는 거 잖아요. 샘께서는 아이가 자신의 말을 무시한다. 버릇없다 고 생각하고 폭언을 한 것 같은데 아이는 영문도 모르고
어리둥절 상처 받고.
엄마도 덩달아 내자식을 만만히 보는게 아닌가 걱정되고.
교사의 월급을 두배로 올려 주고 그대신 촌지를 밝히거나 욕설, 폭행, 대충 시간 때우는 교사들은 강제 퇴출시켰으면 합니다.7. ....
'07.10.16 7:31 PM (58.233.xxx.85)울 아이같으면 스스로 해결하지 집에와 울고불고 안하던데 ...
8. 이해가
'07.10.16 7:37 PM (58.77.xxx.109)전 우리나라 학교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학생이 잘못을 했으면 그 잘못에 대한 응당한 처벌이나 불이익을 주면 될 것을 왜 때립니까
아이도 지각과 결석에 대한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겠고 반성도 해야 겠지만 선생의 가르침이란
게 뺨때리기라니..9. 학교에서
'07.10.16 7:52 PM (59.9.xxx.149)저녁 치우고 들어와 보니 댓글 남겨 주셨네요.
어제 사건이 난거고 어제는 오해해서 화난 마음에 폭행과 욕설을 했다면
그뒤에 담임선생님과 엄마인 저와의 얘기를 통해 오해는 풀어졌다 할 수 있지않나합니다
선생님도 사람이라 오해 할 수 있고 실수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이정도 얘기 통했으면 경솔했다고 최소한 한 발 물러나야 하는거 아닌가합니다
제 아이 두둔만 하는거 아니고요 여러번 연습빠진거에 오해 사서 화가 난건데
최소한 한번쯤은 왜 안나왔냐고 말할 기회를 주고 대답을 들어 본후 맞았다하면 덜 억울하겠습니다. 과학고를 생각할만큼 영특하고(공부가 다가 아니라 성실성을 말하고 싶어서요.)
선도부를 2년 내리하고 있어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학교생활한다 생각하는데 웬 날벼락인지...
날벼락같게만 생각들어요
내일 점심시간 이후에 만나기로 했는데 끝까지 같은 말만 반복하면 그 화를 어떻게 해야할지 캄캄합니다.10. ....
'07.10.16 7:53 PM (218.209.xxx.107)중간에 음악샘이 어떤 아이한테 세번이나 오라고 시켰다는 것은 배달사고인것 같네요.
요즘 아이들 선생님이 '누구' 좀 오라고 전해라등의 심부름 그냥 씹고 전달안하는 경우가 아주 많거든요.
저도 교사입니다만 저렇게 감정적으로 때리면 참 대책없습니다.
내일 가셔서 그냥 담담하게 말씀하세요.
아이한테 들은데로,,그리고 아이의 심정, 엄마의 심정을 ...
아마 오늘 하루 지나고 나면 그 선생님도 다시 생각해보셨을테니까요.11. ....
'07.10.16 7:54 PM (218.209.xxx.107)이미 하루가 지났군요.ㅠㅜㅠㅜㅜㅠ
12. 음...
'07.10.16 8:40 PM (121.134.xxx.252)제가 다 화가나네요. 여기 교사분들께 죄송하지만 좀 아닌 선생님들 많이계시죠.
자식 키우는사람이라면 이런 상황에 화나고 당장 좇아가고 싶은 맘일겁니다.
근데 제삼자라 약간은 이성적(?)으로 생각해 볼께요.
정말 아이를 위해서라면 음료수라도 들고 가셔서 아이때문에 번겁롭게(?) 해서
죄송하다 선생님이 화가 많이 나셨었나보더라 아이를 때리기 까지하신거보면등 뭐 이렇게
선생님을 이해하는 쪽으로 먼저 얘기 하시고 그럼 선생님 반응이 약간 있겠죠.그담에 흥분 하지 마시고
나도 아이가 억울하게 맞았다고 얘기 할땐 솔직히 많이 속상했다. 이렇게 속상했던 얘기
도 좀 하시고 아이가 억울하다 얘기한 대목도 좀 말씀드리고 ...
뭐 이렇게 얘기 하다보면 선생님이 사과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미안해 하시지 않을까요?
연세가 있으신 선생님이라면 우선 숙이고 들어가야지 아님 절대 사과(아님 미안하다는말이라도) 못 받아낼거 같아요.
뭐 이대목에서 많은 분들과 의견이 엇갈릴거라는 생각이 들긴합니다만
아이가 전학갈거 아니라면 이 선생님과 매번 맞주쳐야 할텐데 하는 생각에서입니다.
일단 엄마는 너를 믿는다 다독여 주시고, 학교가서는 현명하게
대처 하시는 것이 더 좋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장황하게 썼지만 제 뜻이 잘 전달 됐으면 합니다.13. 둘리맘
'07.10.16 8:41 PM (59.7.xxx.82)젊은 쌤 같은면 더 맞았을 거라고?? 그걸 말이라고 한답니까???
14. 학교에서
'07.10.16 8:44 PM (59.9.xxx.149)선도부관할 학생부 선생님과 통화를 조금 전에 했는데요
살짝 걱정반으로 정황 말씀드리니 오늘 전화로 하지 말고 직접 와서 얘기하지 그러시며
그 남자음악샘이 원래 불뚝불뚝 화도 잘내는 사람이라며
작년 1년 가르쳐 봤으면서 아이를 그렇게 다룰 아이가 아닌거 알텐데 하시며
내일 와서 화내지 말고 담담히 조목조목 움찔 하도록 전달 잘하라며 아이가 얼마나
상처 많이 받았는지에 대해 조목조목 얘기하며 끝나긴 뭐가 끝나 자기야 끝났지만 아이는 이제 그 상처로 고통 속에 있다고 잘 얘기해 보고도 얘기 안되면 여교감선생님께
아이심정 엄마의심정 얘기 잘 하라시며 용기 주셨어요
내일 선생님이 전화 제게 다시 주시겠다합니다.15. ...
'07.10.16 9:08 PM (211.175.xxx.31)제 친구 중에도 중학교 교사인 아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 말에 의하면, 자기 반 아이가 잘못을 하면 우선 담임인
자기하고 이야기한 후에 혼을 내도 내야지, 그 선생님이 먼저
아이를 혼내키니깐 자신이 아이를 감싸고 돌면서 오히려
선생님들간에 싸움으로 번졌다는 이야기를 지나가며 한 적이
있었습니다.
원글님이 하고 계신 것처럼 학생부 선생님, 담임 선생님 등등
아이를 잘 알고 있는 선생님들께 한번 상황을 말씀드려보시고,
그리고 아이 친구들에게도 상황 설명을 한번 들어보신 후에
(증거를 확보하신 후에...) 그 선생과 대면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선생이 아이에게 사과를 할리는 만무한 선생같으니
어머니이신 원글님 혹은 아버님께서 대신 사과 받으시구요,
(이런 경우에는 아버님이 나서 주시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의 다친 마음은 잘 다독거려주세요.16. 근데요
'07.10.16 9:12 PM (121.134.xxx.252)염장글인데요. 원글속에서 감히 우리아일 건드려? 공부도 잘하고 뭐못하는것도 없는 영재
구만... 하는 부분이 거슬립니다. 아이도 만만치 않네요. 엎드리지도 않고 ,평소에 좀자기만알고 이기적이지 않나요 아이가?
엄마가 모르는 부분도 있답니다. 다 잘하는거 같아도...
은근 부모 영향이 크지요. 선생님 대하는태도는...17. 윗님
'07.10.16 9:30 PM (218.52.xxx.236)염장글 맞네요..애들도 인격이 있답니다..저런 식으로 대하는데도 무조건 복종해야 하나요?
18. ...
'07.10.16 9:36 PM (121.134.xxx.252)양쪽 다 들어봐야해요. 어떤일이던지 ...
19. ;;
'07.10.16 9:54 PM (220.86.xxx.162)저두 윗분 말씀에 동감;; 부모가 보는 아이와 교사가 보는 아이는 달라요,,속상하고 화나시겠지만 극단적으로 그 교사를 몰아붙이지는 마세요, 학교에 가서 차근차근히 상황설명하고, 이러이러해서 아이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이러면 그 교사가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왜 그렇게 처벌을 했는지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20. 그러게요
'07.10.16 11:07 PM (59.150.xxx.89)저도 좀 의아한 것이
선도부 때문에 안 간 것은 학생의 사정이지
기악반 선생님 입장에선 단지 학생이 안 나온 것만
괘씸하게 여겨질 것 같은데요.
거기다가 여러번 빠지면서 그간 한 번도 사정 이야기를 드리지 않았다면
기악반 선생님을 왕무시 하는 거라고밖에 생각이 안 드셨을 듯.
공부 좀 한다고, 선도부라고 선생님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면서
아마 속으로 엄청 벼르고 있었던 것 같네요.
그런데다가 엎드리라는데 버티고 있었으니 기름을 부은격이지요.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먼저 선생님께 사정 이야기를 하고
연습에 빠지는게 순서였을듯..
아, 물론 선생님의 저런 태도가 옳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잘못한 것은 전혀 없다...
이렇게 생각하실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21. 김지혜
'07.10.16 11:44 PM (218.238.xxx.173)아이가 선생님께 빠진 이유를 말씀드리지 않은게 잘못이라면(선생님이 느끼기에) 그 잘못을 시정하게끔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시면 되는 겁니다.
잘못이니 그러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어야지..
어디 두고보자는 식으로 벼른다는 거 자체가 선생님으로서 자질이 부족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성인도 아니고 아이입니다. 중학생이면 알만한 나이라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기 게시판만 봐도 성인이라고 다 같은 성인이 아닌데..
가르치는 학생을 저런식으로 감정적으로 대하는 걸 이해해 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22. 김지혜
'07.10.16 11:52 PM (218.238.xxx.173)다른 건 모르겠고..
선생님께서 아이게게 폭행을 한 것은 잘못이라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꼭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아이에게 당부도 하시고요.
약속을 어기게 될 경우 어떻게 해야 되는지.. 뭐 그런 거요.
아이 마음에 상처가 굉장히 클 것 같은데...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23. 저는
'07.10.17 1:04 AM (211.51.xxx.139)원글님께서도 중간에 '요즘 사춘기가 와서 한참 힘들게 하긴하지만 '라고 말씀하셨는데
선생님 입장에서는 아드님이 사춘기라 말 안듣는 여러 아이들 중 똑같은 하나로 보여진건 아닐까요.
불러도 안나타나고 나중에 나타나서는 뻗대고 말 안듣는 아이로 보여졌을지도 모르지요.
아드님에게(글에서는 아들인지 딸인지 밝히지 않으셨지만 왠지...)먼저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선도부,기악반...등등 자신에게 벌어진 상황에서 제대로 처리를 못한 게 그 원인이네요.
선생님이 여러차례 부르는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먼저 찾아가서 제대로 참여할 수 없는 이유를 말씀드려야 옳았다고 생각해요.
엄마인 원글님도 그점은 짚고 넘어가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선생님의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우선은 엄마도 아이와 함께 선생님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선생님들에게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아줌마입니다.
하지만 아이앞에서는 절대로 선생님의 잘못이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서 잠깐 실수하셨나보다."라고 하지요.
혹시 그런 생각 안해보셨나요?
엄마들이 '학교선생'을 무시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지는 않는지요?24. 원글입니다
'07.10.17 1:21 AM (59.9.xxx.149)여러분들의 조언들 잘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무조건 잘했다가 아니라 형평에 어긋나 너무 심한 처사가 아니었나 생각이 곱씹어도 들었구요
글이 길어서 그런지 엎드려 했는데 뻗대서 맞은 걸로 맞았다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일방적으로 우연히 만났다 정황도 모르는채 맞은것같아 한마디정도 물어봐 주지 않은 것 같아 그게 제일 이해가 안되고 분했던 겁니다
저도 어떤 선생님이건 (학원샘포함) 아이 앞에서 절대 험담하지 않습니다
이런 글들 두둔으로 여길 수도 있는데요, 포력은 어떠한 폭력도 정당화 될수 없다 생각들어
글을 올린거고 무조건 일방적으로 하나 잘못없다가 아닌 선생님의 처사가 너무했다 생각들고
지혜롭게 마무리 하고 싶어서인거에요.
사건 즉시 당장 쫓아 가고 싶었지만 나름 이성적으로 순차적으로 하고 그뒤에도 아니다싶음
담당선생님과 얘기 하고 싶어 담임 선생님 통해 얘기 하는 동안 오해가 밝혀졌는데
내일 찾아 가야 할 상황까지 간거가 선생님 역시 심했다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25. 전
'07.10.17 2:09 AM (58.120.xxx.84)제가보기에는 선생님이 잘못하기전에 님의 자녀가 더 잘못한것 같습니다.
우연히 만났다가 정황도 모르는채 맞았다고 한마디 정도 물어봐 줬으면 하는데 아마 선생님은 님의 자녀가 왜 빠지는지 알고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몇번을 다른애 시켜서 말했는데 아무 말도 없었다면 제가 생각해도 나를 무시해서 그러나 생각들 들 정도네요..
그리고 분명 다른애들을 통해서 선생님이 화가 많이 났다는 얘기를 들었는데도 먼저 가서 빠진이유를 설명하지 않았고 우연히 만났을때는 왜 선생님이 먼저 물어봐야 된다고만 생각하나요?
님의자녀가 먼저 선생님 빠져서 죄송하다 선도부 때문에 참여하기 힘들다고 먼저 말할수도 있지 않나요?
선생님의 행동을 탓하시기전에 님의 자녀를 먼저 야단을 쳐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먼저 님의 아이를 야단치고 나서 선생님을 찾아가서 님의 아이에게 먼저 선생님께 사과를 하라고 하고 선생님의 사과도 받으세요..
그렇다고 폭력을 정당화 하는것은 아닙니다.
먼저 사과를 하신후 받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기때문입니다.26. 똑같음..
'07.10.17 3:13 AM (218.50.xxx.151)울 아기가 커서 학창시절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저는 어케 현명하게 처리할지...
벌써 고민되네요..ㅠㅠ
엄마인 제가 제삼자의 입장에서 울딸 잘못 가리고 선생님 잘못 가려서
현명한 법관처럼 시시비비 가릴 자신이 없네요..
단...
선생님입장에서...는...
분명 아이가 잘못했습니다.
조금더 바르고 현명한 아이로 가르쳐서 바꿔야겠지요...
그런데...
아이가 버릇없게 굴고,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때,
따귀를 맞고 상스런욕을 들으면...
아이가 깊이 반성하고, 모범적인 아이가 될까요?
라고...
사춘기 중학생 아이보다 30~40년은 더 살았을...
선생님께 묻고 싶습니다.27. 김지혜
'07.10.17 8:41 AM (218.238.xxx.173)선생님이 잘못했을 때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 앞에서 선생님의 잘못이라고 하기 보단 선생님도 사람이니 실수하셨나 보다.. 뭐 그런 식으로 넘길 겁니다.
이상한 학부모가 아닌 이상.. 원글님께서도 막나가는 학부모가 아니신게 글에서도 보이구요.
선생님께서 먼저 알려 주셔야 되는 이유는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
학생이 잘못하면 그 걸 지적해 주고 그러지 않도록 개선해 주어야 되니까요.
개선해 주겠다며 폭력을 쓰는 건 교육이 아닌 게 확실하구요.
아이 잘못 있죠. 그런데 그 잘못이 선생님의 폭력으로 인해
아이 스스로.. 억울함이 클 겁니다.
잘, 잘못을 따지기에는 선생님의 죄가 너무 큽니다.
선생님께서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아이에게 사과 한다면 더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아이는 더 크게 반성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겉으론 억울함을 토로하지만 속으론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을 거고..
반성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음..님과 같은 생각입니다.28. 그래도
'07.10.17 9:05 AM (61.249.xxx.241)일단 원글님꼐서 82에서 상의하시는게 참 좋아보입니다..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어봄으로써 사실을 더 객관적으로 보시고 판단하실수있으니까요..
어쩄거나..폭력은 나빴어요
한창 힘든 사춘기떄...우리나라를 짊어지고갈 모두의 자식이라 생각한다면 부모마음 선생님마음 모두 같을진대..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더 다독여주셨어야죠..
성격정말 좋고 헌신적인 마음으로 봉사할수있는 참된 교사를 뽑아야합니다..인적성검사 확실하게 해야해요..
적성에 안맞으면서 계속 수입이나..사회적 체면..등등 좋으니까 계속 일을 가지는건 아닌것 같아요..사랑을 많이 받은사람이 사랑을 많이 줄줄 알듯..
전 사랑을 적당히 받았는지..육아가 참 힘이 들어요
감정 조절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노력합니다..내아이니까..
모두 내아이라 생각하고 그런 감정조절안된 폭력을 휘둘렀을떈..
이유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사과하고 내행동을 고치려는 자세가 필요하지요..성인이라면
원글님...
선생님꼐 정면으로 부딪히지마시고
살살돌려 좋게 대화하시고 마무리 잘하셨으면 좋겠어요29. 일방적으로
'07.10.17 9:36 AM (221.159.xxx.5)맞은 것은 맞지만 원글님 아이가 예의 바른건 아니네요.
이래저래했다고 한마디 할 여유가 그리도 없었을까요?
선생님 입장에서 계속 기다리며 한마디 말도 없었던 원글님 아이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선생님 잘못도 크지만 원글님 아이 잘못도 커요.
원글님 눈에만 예의 바르고 예쁘지, 남의 눈에는 그리 안 보일 수도 있거든요.
원만하게 해결하시기 바랍니다.30. 그린티
'07.10.17 12:54 PM (125.242.xxx.10)1. 먼저 어떠한 이유였던 학생이 먼저 빠지는 이유를 선생님께 가서 얘기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님께서 먼저 빠져야하는 이유를 선생님께 설명하고 빠졌어야 함을 지적해야겠네요.
자신의 잘못이 먼저 있었으니까요...
맞을 이유는 아니었지만 혼날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 이유불문하고 폭력을 행사한 선생님이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나오는 분이라면 쉽게 절대 사과 하실분이 아니실거 같아요.
혹시 해결되고 난 뒤에라도 아이가 학교다닐때 불편할수도 있을거 같네요.
또한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기에 학교 내에서 소문이 퍼진다면 아이에게도 그 선생님에게도 정말 안좋은 일들이 생길수 있습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를 색안경끼고 보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도 한번쯤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학교에 있어보니 아무것도 아닌일에도 아이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리고 아무리 쉬쉬해도 다 알게 될겁니다.
그러니 위에 어떤분이 답하신것 처럼 어머님이 아주 지혜롭게 그 선생님을 만나셔야 할겁니다.
이미 만나고 계시겠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31. ;;;
'07.10.17 3:40 PM (211.179.xxx.182)폭력쓰는 선생님들 넘 싫어여. 거기다 전후 사정 들어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자기 화에 못이겨 무자비하게 폭력쓰는 자격 없는 선생들 없어져야돼요. 넘 속상하시겠어요.
32. 여우
'07.10.17 4:25 PM (125.187.xxx.183)부모는 아이의 학교 생활을 알아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잘못했을땐 알려주고 그에 상응하는 벌과 훈계를 해야하지요, 반대로 아이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아이를 지켜주어야 하는 것 또한 부모의 의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나 스스로 내 아이를 지키고 가르치다 보면 좋아질 날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저라면 하교로 갑니다, 담임샘과 이야기 하고 담당샘과 이야기 하고 사과 받아 냅니다.
33. 아이상처
'07.10.17 4:42 PM (221.165.xxx.100)아이 상처 치료가 우선일듯해요
전 고1때 입학하고 1주일만에 강당에서 옆친구가 말걸어서 대답했다가
교무실 불려가 많은 사람앞에서 빰한대 맞았어요..
얼마나 자좀심 상하던지,,,그 체육선생님 보기도 싫더라구요
나름 모범생이었는데......그후 졸업하고 대학가서 서울로 전근오신 선생님들과 동기들과 저녁을 할일이있었어요,,,그선생님도 그자리에 나오시고,,,
그래서 그때 (대1) 처음 그선생님께 그때 일을 얘기하고 너무하셨다 말씀 드렸더니
'그때 상황은 기억나지 않지만 미안하다 하시더라구요,,그러면서 그래서 너가 나 싫어했구나 이러며 웃으시더라구요,,,그제서야 조금 풀어졌지만,,
전 뺨 떄리는 선생님 정말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조금만 냉정해지세요,너무 화를 내시면 아이가 더 당황하고 상처가 커집니다
아이를 잘 위로하시고....선생님과의 일은 이성적으로 처리하길 바래요.34. 어떤 이유에서건..
'07.10.17 5:45 PM (221.140.xxx.67)무조건 손지검부터 하신건, 명백히 그 선생님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예전에 고등학교때, 애들 잘 때리는 선생님 계셨는데.... 남자 아이들은 엎드려 뻐쳐 하고 맞아도, 한명도.. 선생님이 잘못하신다고 생각지 않은 분이 계셨어요... 학생들을 거의 스파르타 식으로 다루시는 분인데... 맞으면서도...아이들로 하여금..한번도 인격(!!!)적으로 모욕 당한다고 생각들지 않도록 하셨기 때문인것 같아요...
선생님들도, 아이들 훈육하는데 있어, 나름대로 원칙은 가지고 계시겠지만, 인격적으로 모욕을 느낄 정도라면... 그건 이미.. 채벌의 범주를 벗어난 거라 생각이 듭니다.
마음 좀 진정 시키시고, 아이한테는 너무 흥분된 모습 보이지 마시고, 담담한 모습 보여 주세요.
엄마가 흥분하면, 아이도 더 감정이 북받쳐 오를 거에요..
잘잘못은 꼭 짚고 넘어가시되, 앞으로 학교 생활 계속 해야하는 부분도 감안하시어, 원만히 해결 하셨으면 해요..
근데 솔직히, 듣는 저도 아주 부글부글 하긴 합니다.35. 어쩜,,
'07.10.17 6:13 PM (218.151.xxx.48)우리 아이라고 생각되면 싸악 돌아버릴거 같아요..
일단 우리애가 선생님한테 따귀에 상욕을 들으면 이성을 잃어버릴 수있어요..
학교엔 일단 가주셔야할 거같아요..
우리 아이가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고 주의준 후에 그 선생에게서 당연 사과받고
차후 손찌검에 상욕하는 일없게 해야한다고 봐요..
자기 애가 맞았다고 이성잃고 학교가서 행패부리는 엄마들 간혹 보는데..
원글님은 안그러시리라 믿고..
차분히 조근조근 처리하세요..
아휴... 열받아.. 암튼..36. 원글입니다
'07.10.18 3:42 PM (59.9.xxx.149)댓글 주신 여러분들의 조언이 많은 흥분된 마음을 정리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어서
선생님 만나기 전에 제 마음이 정리가 되니까 한결 기분이 나아져서그런지
선생님과의 대화가 잘 된것 같습니다
인사나누자마자 이야기 방향이 좀 광범위하게(?) 시작하시길래
그다음에는 제가 이래저래하다고 담담히 말씀드리면서 사과를 드리고문제의 그 폭력에 대해서는 좀 꼼꼼히 짚어서 학생이 무엇을 잘못했을 때 체벌을 받을 순 있다
단 선생님께서 아이의 잘못을 꾸짖어 아이가 알게끔 하시고 매를 이용해 손바닥이라던가
종아리등을 칠 수도 있었는데 얼굴에 손을 댄다는거는 아이가 모역적으로
받아들여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 이미 훈계가 잘못된거라 그 점을 선생님께서
받아들여 상처입은 아이를 어루만져 달라고 말씀드리니
선생님은 제마음을 어찌 그리 잘 아시냐며 제가 할 말 어머님이 다 하신다하며
그순간 흥분된마음에서 순간 그런거라고
사과 비스므리하게 (?) 하시며 목욜은 소풍날이니 금욜에 아이를 불러
예술제 연습에 다시 나올지 물어 보고 잘 달래주겠다 하셨네요...
교문을 나오며 아니구 내팔짜야...하며 집에 왔습니다.37. 짝짝짝
'07.10.18 10:48 PM (59.12.xxx.185)지혜롭게 잘 하셨어요.
82 회원님들은 정말 객관적인 시각을 갖추셔서 정말 맘에 들어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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