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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학교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어요...

슬픈 엄마 조회수 : 4,623
작성일 : 2007-10-15 23:44:52
중 1 딸래미입니다.  저보다 작은 아이들 4명에게 맞았답니다.. 얼굴..가슴..배..다리..
참고로 제 딸은 놀진 않습니다.   보통의 경우  학교에선  같은 패들이 싸우는 걸루 알고 있습니다.
애 아빠는 노발대발..  당장 고발하라고 하고..  그냥 전  가해학생들이.조용히 전학갔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쉽질 않군요..  교장이하  여러 선생들은   가해자도 학생이다..  조용히 사과 하고 지나가자..
교장이  너무 안하무인입니다..  엄마들이  이해해라.. 그래봐야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건 없다..
그래도..  피해 학생들의 위로가 먼저 아닙니까?  그저 사건만   무마 시키려 하고..
이때까지  애들 교육을 잘못 시켰나 봅니다.     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라고만  했지.  때리라고 안했거든요.
맞으면 때려라.   잘못했다고 빌면 되지 뭐...
담임이 너무 안됐어서  그냥  넘어가려고 하지만...  
오늘밤은   맘이  너무 아픕니다...  그애들도  편하진 않겠지만....  수십대를 맞은  우리 애는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참.. 돈을 가져오라 했는데.. 돈을 못준다고 했더니 때린거랍니다..
IP : 211.230.xxx.23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07.10.15 11:52 PM (125.177.xxx.12)

    일단 크게 다치지 않았다면 다행이구요. 제 친구 아들은 중3때 노는 애한테 맞아서 허벅지 기브스에 오른손 세 손가락 뼈 잘못돼서 대수술하고... 그것땜에 졸업식도 못가고 제일 중요한 중3 겨울방학에 암것두 못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그러나 후한이 두려워 그저 수술비 대준것만으로도 감지덕지, 신고니 뭐니 그런건 꿈도 못꾼답니다. 참으로 억울한 세상입니다. 님도 아이 전학 보내실거 아니면 똥이 더러워서라도 그냥 참으셔야 할듯해요. 한숨만 나옵니다.

  • 2. 슬픈 엄마
    '07.10.16 12:00 AM (211.230.xxx.233)

    그냥... 오늘은 어른도 애들도 힘이 있어야 하는구나 싶군요...

  • 3. 카메라..
    '07.10.16 12:07 AM (121.171.xxx.124)

    어디세요?
    제가 캠코더 들고 아이몸 영상 찍고.. 인터뷰 하고..
    학교가서 교장과 담임 말 모두 몰래 담아와 방송국에 넘길께요!
    우와~~ 이거.. 그냥 넘기지 마세요!

    또다른 피해 학생이 나올 수도 있는거잖아요!

    요즘 인터넷 활용하세요! 영상으로 올리시고......
    확실하게 대처하세요! 제가 힘을 드리고 싶으네요.
    맘 아프신거..... ㅠㅠ

  • 4. 속상
    '07.10.16 12:08 AM (59.28.xxx.252)

    이제 1학년인데 앞으로 남은 2년을 위해서라도 가만두면 안될것 같은데요.
    저 같음 무조건 법적 근거 부터 만들어 놓으시고 (진단서)
    상황에 맞게 대응할것 같아요.
    아...속상하네요.

    만일 제 아이가 그런일 당한다면 그 가해자 아이들 밤길 따라 다니면서 가위로
    머리칼 할 것 없이 보복할수도 있을것 같단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좀 강하게 대응해보심 어떨까요?

  • 5. ..
    '07.10.16 12:15 AM (121.134.xxx.103)

    맘이 얼마나 아프실지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저희 아이는 어직 어리지만 정말 아이 키우기 겁납니다.
    어떻게 하는것이 정말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건지 시원하게 답변은 못드리지만
    아이가, 부모가 최선을 다해서 나를 지켜주고 있다, 어떤 힘든일이 있어도 난 의지할 곳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면 오히려 또다른 기회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 6. ..
    '07.10.16 12:29 AM (222.234.xxx.58)

    아이에게 있을 엄청난 정신적 충격에 위로의 말 남깁니다.
    부모님의 마음 또한 헤아릴수 없네요.
    안타까워요.
    아이가 잊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얼마나 놀랬을까...................

  • 7. ....
    '07.10.16 12:35 AM (125.188.xxx.200)

    아직 2년을 더 다녀야 되는데...
    가만히 있으심 만만하게 보고 더 괴롭히지 않을까요.....?

  • 8. jk
    '07.10.16 1:13 AM (58.79.xxx.67)

    용서하시는건가요? 아니면 포기하시는건가요?
    우선 진단서부터 떼시구요 그리고 진단서를 바탕으로 고발을 하세요.
    나중에 취소할수 있으니 아마도 경찰에서도 고소하는걸 별로 탐탁치않게 여길겁니다만 어쨌던 그건 님의 권리이구요.

    가해자측 학부모로부터 사과 다 받으셨나요? 그쪽에서 사과부터 받고나서 고발을 취하하던지 하셔야지요.
    님이 지금 그만두시면 그냥 대처하기가 힘들어서 포기한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선생들이야 어짜피 조용한게 좋은거고 사실 선생들이 콘트롤할수 있는건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를 원하겠지만
    적어도 가해자측으로부터 사과는 다 받으셔야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생각하는것 만큼 그렇게 조용히 처리해주지 않을겁니다. 그냥 조용히 포기하게 만드는게 더 편하고 더 빠르지요.
    그리고 가해학생들은 두 발 뻗고 편히~~ 아주 편하게 잔답니다.

  • 9. 정말
    '07.10.16 1:20 AM (218.52.xxx.163)

    속 상하시겠어요. 저도 아이키워서 항상 나쁜소식들으면 심장이 벌떡벌떡 거려요.
    지금도 벌떡거리네요. 맘이 얼마나 아프시고 속상하실까 생각하면 아휴~~~
    어찌 위로를 해드려야할지. 가해자 부모는 뭐라하던가요.
    막상 일생기면 학교는 피해자 편이 아닌것 같더라구요. 그저 쉬쉬 넘어가려하고
    그러니 교육이 되겠어요.
    그냥 넘어가자니 2년을 더 다녀야 하는데 만만히 보고 계속 괴롭히면 어떻게 하나 하는생각
    강경대응하자니 혹 나중에 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보복이 두렵기도 하고
    어찌해야 할까요 저도 고민하고 갈등하게 되네요.
    가해학생 부모들을 만나보심이 어떨런지요.

  • 10. ;;
    '07.10.16 1:38 AM (220.86.xxx.162)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교장이나 담당하는 선생님들과 이야기할 때 녹음기갖은거 작은 보이스펜 이런거 가지고 가셔서, 녹음 꼭 하시구요..학교 한번 뒤집어 엎으세요,,교육청인터넷이나 청와대홈피에 올리는 겠다고 확실히 이야기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합니다. 이렇게 그냥 넘어가다가는 따님도 학교생활 제대로 못하고, 교사들 사이에서도 무시당할 것 같아요.
    교장한테 확실히 가해자 부모를 불러서 그 쪽에게서 정식사과를 교장실안에서 꼭 받아야겠다.그리고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서받아놓으세요. 그리고 가까운 변호사가 있다면, 이런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시고 따님의 정신적 피해보상비도 받아놓으실 수 있으면 받아놓으세요.만약 가해자쪽이 더 난리고, 몰상식한 사람이라면 경찰에 신고하고,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하세요.
    이런 경우에는 학부모가 드세고, 확실히 학교를 뒤엎을 만큼 말빨이나 파워가 있어야합니다. 체면같은거 생각하지마시고, 따님을 위해서 힘내세요!!

  • 11. ..
    '07.10.16 3:30 AM (122.100.xxx.200)

    방법은 교장선생님말고 교육청에 가셔서 항의하세요. 학교에서 제대로 처리하지않는다고...

  • 12. 교사로서
    '07.10.16 6:52 AM (125.241.xxx.130)

    학교 교사입니다....
    원글님 아이가 폭력을 당해서 참 안됐습니다. 뭐라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작년에 폭력담당을 하는 생활지도부서에서 있었습니다....

    그학교 교장 웃기는 군요....자기 임기동안 조용히 지내고 싶겠죠....

    하지만 폭력사건이 나면 폭력자치위원해를 열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해학생들 처벌을 당연히 해야 합니다.

    요즘같은때에 조용히 넘어가다 교육청에 항의들어오면 교장은 아마도......

    교장 자기 임기동안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되지 않게 할려고 조용히 넘어가려고

    하는거고 다른 선생님들도 별사항 아니라고 판단이 돼니 조용히 넘어가고 싶은가

    본데 당한 입장에서는 그게 아닙니다.

    아이가 2~3년 더 학교를 다녀야하고 집단으로 맞은만큼 남은 학교생활에 정신적인면이나

    학교생활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집단폭행같은건 작은 폭행이라도 학교에서 엄히 다스려야 하는거구요....

    어머니가 학교가셔서 생활지도 부장님과 교감을 만나서 가해학생들 전학시켜달라고

    하십시요 하다못해 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서(폭력사건의 경우 당연히 열게되어있음)

    가해학생들 처벌하도록 요구하십시요

    그렇게 하지 않을경우 본인이 직접 가해학생들 경찰에 고발하고 집단 폭력사건이

    발생했는데 학교에서 쉬쉬하려고 한다고 교육청에 고발하겠다고 하십시요

    저같음 실제이렇게 했을지도....왜냠 다 아니까요.....

    암튼 교육청에 고발하면 교장, 교감, 생활지도부장 압박이 장난이 아닐듯....

    아마 그러면 학교입장이 달라질 겁니다.

    피해학생의 원만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가해학생들 당연히 처벌받고 전학조치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강하게 학교에 요구하십시요....

  • 13. 윗분
    '07.10.16 7:11 AM (59.5.xxx.42)

    윗분 교사님의 말씀이 참 감사하네요.
    많은 힘이 될 것 같아요...

  • 14. 정말
    '07.10.16 8:46 AM (125.132.xxx.34)

    화나게하는 인간이군요. 그 교장선생이라는사람...

    하긴 그런사람들이 한둘은 아니지...
    우선 아이 잘 다독여주시구요,
    그냥 넘기지 마시고 교육청에 신고하세요.
    그 방법밖에 없네요.....학교에서 해결이 안되니.

  • 15. ..
    '07.10.16 8:47 AM (121.157.xxx.88)

    후한이 두렵다해서 그냥 넘어가면 안돼요.
    그러면 앞으로 닥칠 세상살이 일에 얘가 어떻게 대쳐 하겠나요.
    폭력은 엄연한 불법이고 형사고발 할수 있는 사건 입니다.
    이런 사건을 그냥 넘어 간다면 .. 앞으로 더한일도 그냥 넘어가는 약자가 될겁니다.

  • 16. 정말
    '07.10.16 9:19 AM (211.37.xxx.126)

    가슴이 아픕니다,
    어머님 용기를 내시고 강해지세요.
    같이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이럴때일수록 식사 제때하시고 기운 내세요.
    외국처럼 울 나라에도 학교에 경찰이 근무했음 좋겠어요.

  • 17. ..
    '07.10.16 9:25 AM (121.135.xxx.95)

    조카가 돈을 빼앗기는 경우를 당했는데 (지속적으로) 그아이들 모두 전학시켰어요,.
    선생님들 그리고 가해학생 그 부모들 만날때 녹음 하시고( 요즘 보이스펜보다 엠피쓰리가 녹음
    훨씬 잘됩니다) 강력하게 학교에 항의 하셔서 그 아이들 전학 보내세요.

    제발 제발 확실하게 대쳐하시고 님의 따님의 정신적 충격치료에 힘쓰셔야 합니다

  • 18. 둘리맘
    '07.10.16 10:10 AM (59.7.xxx.82)

    그애들 조용히 전학 사켜선 안되죠. 법적 대응하세요. 교장의 행태도 고발하시고요.그 애들 다른 학교가도 또 그 짓들 합니다. 일단 아이들이 따끔하게 혼이 나야 해요. 제가 님이라면 절대로 조용히 처리 안합니다. 따님을 위해서도 그냥 넘어가시면 안돼요.

  • 19. 전에
    '07.10.16 10:28 AM (163.152.xxx.46)

    이곳에 자기 아이가 맞은 경우 경찰에 정식 고발조치하고 해결봤다는 엄마 계셨어요.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학교 임원인 경우였는데 교장, 교감, 가해학생 담임 등 압력이 많이 셌다고 했어요. 그런데도 굽히지 않고 딸의 명예(앞으로 남은 학년동안 학교 다닐)를 위해서 가해여학생에게 직접 사과를 다른 학생들 있는데서 받아냈다는 내용이었거든요.
    자유게시판에 3번쯤인가 연속으로 경과에 대하여 올리신 내용이 있답니다.
    검색을 잘 못하겠는데... 한번 찾아보세요.

  • 20. 제생각도
    '07.10.16 10:40 AM (210.216.xxx.210)

    교장과 가해학생들의 행동을 그냥 넘어간는건 말이 안됩니다..
    꼭 나서서 다시는 그러행동 하지못하도록...약하게 못보도록 하세요..
    어휴..제가 같이 대처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 21. 저두요
    '07.10.16 10:48 AM (211.104.xxx.108)

    아마 아무 조치를 취하지않고 넘어간다면 따님 학교 남은 2년동안 똑같은 일 또 있을껍니다
    그냥 있으시면 안됩니다
    때린 애들은 재는 때려도 저집서 가만히 있는다고 또 덤비게 되거든요 꼭꼭 따님을 위해서라도 하세요

  • 22. 강하게..
    '07.10.16 10:52 AM (211.63.xxx.183)

    아이를 위해서라도 묻고 지나가서는 안됩니다. 앞으로 그 아이들과 같이 학교 생활할꺼잖아요.. 맞을 때의 수치심.. 그것도 여러명한테 맞았는데.. 가해자들이 처벌받지 않는다면 ...
    그건 아이에게 두번 상처주는 겁니다..
    잘못하면 처벌받는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소극적으로 나올테니 학교에만 이야기 할것이 아니라 요즘 청소년 폭력문제심각해서 상담해주는 곳들 있을꺼에요.. 청소년 상담센터나 아니면 학교폭력방지를 위한 시민단체 등을 검색해보시고 그곳과 의논해보세요...

  • 23. 교사
    '07.10.16 11:23 AM (122.153.xxx.194)

    저도 교사인데요, 제발 조용히 넘어가지 마세요. 반드시 사과 받으시고, 가해자들 전학이라도 보내야합니다.

    사실 중학교에서 폭력사건이 일어나면 교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요.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라서 퇴학이나 정학 조치가 없습니다. 수업 중에 교실 밖에 벌 세우는 것도 안되요. 학생의 학습권 침해거든요.
    제가 근무하는 곳은 남학교라서 이런저런 사건들이 심심치않게 터지는데 가해학생 부모님들이 오히려 더 뻔뻔하게(?) 나오십니다. 진짜 한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에요.

    가해학생 부모님들께 제대로 된 사과를 받으시고, 폭력자치위원회 열어서 전학조치 요구하세요. 교장이 쉬쉬 넘어가려고 하면 교육청에 고발하겠다고 하시구요.

  • 24. ...
    '07.10.16 11:46 AM (124.56.xxx.68)

    저도 지난 글에서 이런일 생기면 바로 경찰에 신고 하라고 했던게 생각나요~~

  • 25. 슬픈 엄마
    '07.10.16 12:44 PM (211.230.xxx.233)

    우선 말씀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학교에서 지금 왔답니다..교장이 어제 아이들을 화해 시켰답니다. 그 과정에서 수업을 빠지게 되니까 같은 반 아이들이 다 알았구요..
    이제는 그 애들이 전학가는 과정도 문제랍니다.. 순식간에 우리 애가 가해자가 되는 거지요..그 애들을 동정하는 파들이 생기면 그렇답니다..대책위원회 오늘 열겠다고 하다가 대전은 공교육 시장이 좁다는 선생님들도 있더군요.. 너무 가면 아이에게 꼬리표가 붙을 거라구..선생님들껜 죄송하지만 ........ 자식이 죄구나 했습니다.. 오늘 학교에 가서 강력한 사과와 각서를 받을 거구요.. 암튼 이런 일은 다른 사람들 일 인 줄 알았답니다.. 위로 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 26. 전에2
    '07.10.16 1:24 PM (163.152.xxx.46)

    아래 글은 제가 아마 82쿡 어느분의 글을 읽고
    스크랩 해두었던 학교폭력 대처에 관한 내용이랍니다.

    내가 피해 학생의 엄마가 될 수도 있지만 가해학생의 엄마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애들 교육 잘 시켜야지 하면서 스크랩 해두었어요.

    혹시 도움될까 하여 올려봅니다.

    아래 원글 쓰신 분이 보시고 삭제해달라 하시면 삭제할게요.

    ===============================================================================


    재작년쯤에 중학교 3학년 남자애가 왕따에 폭력에 시달리다 끝내 자살했어요.
    이런 이야기 먼 남의 이야기 같지요?
    아닙니다 .바로 우리아이가 그럴수도 있고 친척? 아니면 친구아이가 그럴수있어요.
    자살한 아이는 제가 아는 분의 반아이였어요.
    담임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관심어리게 관리했지만끝내 가버렸다는군요.
    또하나의 학교폭력이 인상깊게 남아있는게 있는데 여기다 풀어볼께요.
    (이건 모중학교 실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내성적이고 여린 여자 A가 있었어요...
    같은반에 학교짱인 애(B)와 태권도 유단자인 애(C) 그리고 몇몇 일진비슷한 아이들의
    무리가 내성적이고 만만한 A를 살짝살짝 건들기 시작했고 돈도 빼앗고 폭행도 하고..
    그무리들의 스트레스해소용이 되어간것입니다.

    A는 두렵기도 하고 무서워서 아무에게도 말도 못하고당하기 일쑤였죠.
    결정적인 일이 하나 터졌습니다.
    A를 욕보이기위해 한 아이가 짱인 애의 지갑에서 돈을 훔쳤고그 누명을 A에게 뒤집어 씌웠던겁니다.
    짱인B가 A를 불러 유단자인 C에게 때리도록했고 C와 그 무리들이 A의 교복을 찢고 때리고
    짓이기고..얼굴과 밖으로 드러나는 신체부위를 제외하고 망신창이가 된 아이는
    더이상 못견뎌 부모에게 얘기했고자초지종을 들은
    그리고 지금까지 당해왔던 아이의 일을 듣고
    담임도 학교도 아닌 바로 검찰로 고소를 했다고합니다.

    담임이나 학교에 이야기 해봐야 학교에서는 확대되는걸 두려워하기때문에 쉬쉬할것이고
    담임은 또 담임나름대로 몸사릴게 뻔하기때문에
    A의 아버지가 현명한 판단을 한것이지요.

    학교측에서는 손한번 못대고 모든것이 검찰관할하에
    지역경찰서에서 처리되어 A와 그 부모의 바램대로 지역을 벗어난 학교(타지방)로
    가해학생들이 뿔뿔이 전학당했다고 해요.

    지금 A는 너무나 밝게 생활하고 있고 좋은 학교 갔다고 전해들었어요.
    일이 되는 과정안에서 가해학생 부모들이 돈다발을 들고 담임을 찾아와서 전학만은 막아달라고 사정했지만
    검찰이 개입된 상태라 담임도 전혀 손쓸수가 없었다고합니다.

    담임입장에서는 같은 반 아이고 그러니 극단적으로 처리를 못할뿐 아니라
    재력있는 가해자부모를 만나면 깨갱하는게 대부분이라고 해요.
    또한 누가 누구를 괴롭히고 어쩌고하는거 눈치로 다 알면서도 절대 모른척한다고해요.
    불거지기전에는 말이죠.

    왜냐면 드러내봐야 자기가 골치아파지거든요.
    담임도 사람인지라 힘있는 부모와 힘없는 부모가 누구인지를 잘 파악해서대처한다는것도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우리아들반에서도 한 아이가 왕따당하고 시달림 당하다가 어떤아이의 제보로 부모가 알게되어
    그 아이 아버지가 담임을 통하지않고
    교장한테 쫓아가 경찰에 고발하겠다 가만두지않겠다 난리를 쳐서 일이 학교측에서 신속하게 해결되는걸 봤어요.
    가해학생 부모들 자식들 보는앞에서 무릅꿇고 피해학생부모와 학생에게 빌었을뿐아니라
    봉사활동과 차후에 있을 보복에대한 처벌에대해 각서까지 썼다고하네요.

    무슨일이 있으면 담임한테 먼저 말하라는말 믿지마세요.
    맞았으면 사진을 찍고 병원가서 진단서 끊고 경찰서에 고발하세요.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방법이에요어머니보다 아버지가 나서서 대차게 나가셔야해요.
    그러면 가해학생부모도 가해학생도 조심할뿐 아니라 다시는 안건들어요.
    폭력부분은 어머니가 만지려하지마세요.
    조용조용히 해결하려고 한다고요? 요즘 아이들 옛날 우리시대의 아이들 아니에요.

    조용히 해결하면 더 나쁜결과 나올수있어요.
    제일먼저 거론했던 자살한 아이요. 그 부모가 미온쩍게 대처해서 아이가 자살한거에요.
    내아이는 그누구도 못만진다는 자세로 무섭게 나가셔야 아무도 안건들어요.
    그외의 일들 많지만지켜본 결과로는 부모가 그것도 아버지가 나서서 아주 세게 나간 학생은
    그후의 학교생활이 평탄한것을 알수가 있었어요.

    가해학생부모는 자기 아이가 가해하고 다닌다는거 절대 모르더군요.
    그리고 우리의 의식중에서 아이가 맞았다고하면 병신 정도로 치부하고
    때리고 왔다고하면 은근슬쩍 기분좋아하더군요.
    그런 의식구조 고치지 않으면 학교폭력 계속 될것입니다.

  • 27. 서글프지만
    '07.10.16 3:10 PM (58.230.xxx.164)

    학교 믿으면 안되요..

    지나간 얘기지만 울딸 초딩4년때 같은반 남자애한테 뺨을 맞고 왔어요..
    깜짝 놀라서 담임(남자)샘께 찾아갈까 했는데
    울애가 그냥 놔두라고 해서 속상한채 그냥 넘어갔지요..

    남자샘이 되놔서 왠만한건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나 봐요..
    나중에 다른 학부모에게 그 얘길 했더니 펄쩍 뛰는 겁니다..
    왜 그냥 넘어갔냐면서..

    자기 같으면 자기 애 건드리면 바로 그날로 학교 쫓아가서
    모든 애들 보는 앞에서 가해 학생을 불러
    부모에게 연락하게 하고 난리를 친답니다..
    그래서 다른 애들에게 자기 애 건드리면 큰일난다(!)는걸 보여주고
    엄마가 확실한 보호막이 된다는걸 알려줘야 한다는 거예요..
    그것도 그렇겠구나 싶었지요..

    학교에서 문제 생기면 절대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 안합니다..
    적극적으로 청와대 신문고에 올리고 공론화 시키세요..
    위에서 바로 관리 들어와서 빠르게 대처가 될 겁니다..
    인터넷 좋다는거..그리고 열린정부라는거.. 이런때 써먹으세요..

  • 28. 제가 어디서 본글로
    '07.10.16 3:35 PM (123.98.xxx.109)

    아빠가 강력하게 나서야한다고 들었어요
    진짜 잘못하다간 피해자가 가해자되기 싶구요
    교장이랑 해결이 안되면 무조건 경찰에다 신고하고 학교상대 피해자부모상대로 고소하라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래야 학교에서 발벗고 나서서 사죄하지 아니면 님네가족만 미운오리로 낙인찍힙니다
    힘있다는거 보여주셔야 해요
    지속적으로 따님한테도 알려주시고 안심시켜주시고요...
    힘내셔요

  • 29. 여기
    '07.10.16 5:23 PM (211.53.xxx.253)

    자게에서 검색해보세요..
    결론은 부모가 강하게 나가야 아이가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학교는 무조건 조용히 넘어가려고 합니다..
    아이 잘 지켜보시고 엄마 아빠가 아이편이라는걸 많이 얘기해주세요..

  • 30. 슬픈 엄마
    '07.10.16 7:10 PM (211.230.xxx.233)

    원글입니다. 오늘 학교에 가서 회의 후 공개적인 사과와 추후에 벌어질 일에 대해서 강력한 각서를 받았습니다..
    가해 학생은 학교의 어떠한 폭력 사건과 관련된다면 전학을 가겠다고 했구요. 피해 학생들이 혹시 정신적인 충격으로 학교에 부적응 현상을 보인다던지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면 역시 마찬가지의 결과가 오게 각서를 받았답니다..같은 반에서도 정식 사과를 받았구요.
    그리고 다음 번엔 학교를 통하지 않는 방법을 택할 거라 분명히 말했습니다.
    지금은 너무 피곤하네요.. 학교.. 공부를 잘하지 않아도 착하게만 다니면 정말 좋은 아이들이라는 걸 요번 기회에 잘 알았답니다.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그렇게 약하게 넘어가진 않았구요.
    이런 일은 없었어야 하지만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은 징후가 없답니다..집에서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하겠지요.
    명랑한 아이인데.. 굳세게 키우고 잘 다독여야 겠습니다.
    잘 이겨 나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31. 돈을
    '07.10.16 8:47 PM (59.24.xxx.149)

    돈을 요구하자 거절하니 때렸다는거잖아요.
    그런 질이 나쁜 아이들을 그냥 두는건
    제2의 제3의피해자가 생기지 않을까요.

  • 32. 아....
    '07.10.16 9:11 PM (116.46.xxx.26)

    눈물이 나네요...힘내세요....

  • 33. 남일 같지 않네요
    '07.10.16 10:12 PM (210.206.xxx.130)

    엄마가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강한 엄마가 된다는 건 생각만큼 쉽지가 않지요
    이것 저것.... .....

    눈물이 나네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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