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독법 정말 효과가 있나요?

[정말?]

제가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그런걸까요.

속독법, 뇌활용법 등등
노력이나 들인 시간에 비해 많은것을 얻을수 있다는 것들은 분명 사기일 거라고 생각하며 사는데
꾸준히 그런 교육사업이 성행하는것을 보니 궁금하네요.

가끔 티브이에 그런것에 관련된 비범한 어린이들도 나오곤 하고.
혹시 속독법을 배워보신분이나 효과보신 분이 계신가요?
자녀에게 가르치고 있는분 계신가요?

[;;]

속독법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훈련을 통해 얻어지는 기술이지 사기는 아닙니다.
저는 속독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데,
어릴 때 책벌레였던데다가, 속독법서적을 참고해서 스스로 익힌 쪽이에요.

그러나, 특별히 교습을 통해 속독법을 배울 필요는 없다고봅니다.
속독이 통하는건 소설류나, 난이도 중하의 교양서적 정도를
빨리 내욕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도이지,
어차피 중요한 책은 속독이 아닌 통독을 해야 하고,
문학서적조차도 속독하면 제대로 감상이 안되거든요.

[정말?]

아하~ 그렇군요!
정독과 똑같은 효과를 얻으며 시간은 줄인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바람]

제가 중딩때..그러니까 80년대초에 속독법이 엄청 유행해서 속독학원도 많이 생겼었습니다. 근데 속독학원 다닌다고 공부잘하나... 아니죠~. 아..그때는 속산(속셈?)..하여튼 숫자계산 빨리하는 방법도 유행이라..학교에 특강으로 강사가 와서 강의도하고 했었습니다. 전 하나의 바람이라고 봅니다.

[속독...]

속독법은 스스로 책일읽다 깨치는 것은 속독이 되는것은 유용하되
속독법학원에서 가르치는 방법으로 책을 빨리읽겠다는 심사를 가지면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마치....운전을 배우는데 운전을 하다가 보니 빨리가는 법을 깨우쳐서 스피디하게 잘나가는것과 학원에서 운전 기초실력도 없는데 빨리가는 요령을 배워서 애용하다가 충분한경륜없이 빨리 읽는것만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어버리는 부모의 욕심에서 일을 그르칠수있게 됩니다..
즉 책이란 빨리읽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책의 깊이와 의미를 맛보는게 중요한거거든요...
수학역시 일정단순한 상황에서는 속산이 중요하나 한가지 문제를 풀어도 그 응용력과 원리를 개우치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속독은]

정독이 충분히 된상태이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요즈음]

속독학원 정독 위주로 가르칩니다.
울 아들 둘 다 다녔는데요
전 그냥 마음 편히 "책 읽고 와라." 차원으로 보냈어요
속도는 보통보다 약간 빠른 정도구요
독해능력이 좋아졌어요
하는 동안 머리가 활성화 되니
돈 아깝지 않았어요.

[ㅇㅇㅇ]

저는 어렸을때 독서를 좋아하고 많이 하였더니 저절로 속독법을 익히게 되었어요.
빠르게 독해는 되는데 정독이랑은 다릅니다.. 그냥 쭉 읽어버릴 만한 책에나 사용해요.
이를테면 만화책 보기나 가벼운 소설책 보기.. 신문보기.
정보를 얻어야 하거나 공부할때는 별도움이 안 되는것 같아요. 제경우엔.
책을 읽을때 옆으로 읽지를 않고 세로로 쭉 단어 위주로 훑어서 보게 되네요.

[속독학원]

부작용 분명 있습니다.
전 속독해서 읽은 책의 독해력이 정독하는 수준까지 되려면 여러 번 읽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대로 학원 다니지 않은 아이 중에는 독해에 방해만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제대로 독해 시키려면 몇 배의 노력이 듭니다.
윗글에 학원 보내서 좋아지셨다는 분이 있는 것처럼, 보내서 아이 망치는 경우도 분명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