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토피아 괜찮나요?

[july]

그간 이용하던 세탁소가 별로이던 참에 크린토피아 가격표를 보니 많이 저렴하더라구요.

그래도 세탁품질이 엉망이면 세탁값 조금 아끼려고 비싼 옷들 망치는 격이 될까봐 걱정이 조금 됩니다.

크린토피아는 공장에 보내서 세탁해오는 방식이라고 하던데 이용해보신 분들 어떠세요?

이용할 만 한가요?

[음]

지점에 따라 좀 다르다는 얘기도 있기는 하던데, 개인적으로 저는 별로 였어요.
몇번 옷 맡겼다가는 실패했거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싼 옷은 안 맡겼던게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아무튼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어서 가끔 이용하기는 하는데 망쳐도 괜찮은, 손빨래 하기 귀찮은 정도의 옷만 맡기는 편이에요.

그리고 크린토피아 말고 다른 동네 세탁소를 이용하다 보니 크린토피아가 아주 싼것 만도 아니던데요? 와이셔츠 같은 것은 900원이어서 저렴하기는 하지만 모든 항목을 하나하나 돈 받고 하다 보니 모아서 하다 보면 사실 큰 금액 차이가 없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동네 세탁소에서는 양복 맡기면 넥타이 정도는 그냥 해주고, 옷 맡길때 스카프나 목도리, 커다란 숄 같은거 맡길 때도 그냥 무료로 같이 해주는데 크린토피아에서는 그런게 전혀 없어요. 넥타이도 500원, 스카프도 최소 1000원 부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스카프나 목도리 종류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돈들이 작지 않았어요. 그리고 동네 세탁소는 자주 가다 보면 조금씩 깎아주기도 하던데 크린토피아는 그런 부분도 없어서 아쉬웠어요.

[제가 살던 동네]

크린토피아는 괜찮았어요. 남편이 매일 양복을 입어야 해서 와이셔츠와 양복 세탁비가 만만치 않았던 차라 애용했네요. 세탁 상태는... 동네 세탁소가 좀더 다림질이 날이 살아있었다는 점 빼고는 큰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아쉬웠던 것은 배달수거가 안 된다는 점^^ 그리고 크린토피아에 고급옷용 로얄세탁이라는 게 있어서 맡겼는데 너무 조심해서 세탁했는지 세 벌 다 때가 많이 남아서 돌아왔던 거요.

[낭패봤어요]

친구 한복 하루빌려입고 크린토피아에 드라이 맡겼다가 완전 다 이염되서,,-_-
거기서는 보상 만원인가 밖에 못해준대고
결국 소보원까지 신고해서 받아내긴 했는데 그간 고통이 장난아니네용
시간도 몇달.. 내야하는 서류도 옷 산 영수증도있어야하고요,, 감가상각해서
많이도 못받아요,, ㅠ.ㅠ

제가 맡긴 지점에서는 책임없고 본사랑 얘기하라고하고
본사직원도 자기는 직원입장이라 회사방침대로 따를수밖에없다고하공

비싼옷은 절대~ 맡기지 마시고용
그냥 와이셔츠 싼것 부담없이 맡기기에는...나쁘지 않은것같아요

[별로..]

지점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서비스가 별로였구요..
시간도 오래 걸리고(동네선 하루면 되는데 2~3일), 세탁도 다림질도 미흡하구요..
또 이것저것 주의해서 해달라고해도 똑같이 세탁되어 있기도 했구요..
비용이 좀 들더라도 세탁소에 맡기는게 편하더라구요

[셔츠]

와이셔츠 맡길 때 어쩌다 좀 고급셔츠까지 한 번에 맡긴 적 있거든요.
거기에 달린 좀 특이한 단추들을 완전히 으깨갖고 왔더라고요.
옷브랜드 매장에 물어보니 단추만 따로 사면 몇 만원 정도 든다고 하지...
크린토피아에서는 보상 못 해주겠다고 아무단추나 그냥 달아준다고 하지...
최소한 세탁소에서 그랬으면 천원 이천원 푼돈어치라도 에누리 받든지 서비스 받았을텐데
사과하는 말도 한 마디 못 듣고 보상도 못 받고 돈은 돈 대로 냈어요.
다림질 하기 싫을 때 저렴한 와이셔츠 빨래만 맡기지 다른 건 절대 안 맡겨요.

[우리 동네는..]

아파트에 오는 세탁소 두 군데 모두 세탁이 부실하거나 제대로 서비스를 못 받아서 , 할 수 없이 크린토피아를 가게 됐는데요.1년 동안 만족했고요.아저시도 제일 친절하시고 무엇보다도 전 드라이 기름 냄새가 안 나서 좋아요.그리고 적립금이 조금이지만 쌓여서 그걸로 넥타이나 스카프 세탁할 돈은 되던대요.전 대단히 만족해요.

[싫어요..]

저희 집 앞의 크린토피아에서 맨날 와이셔츠 단추 깨먹고..결국 맞춤 와이셔츠 1개 분실하고, 옷 완전히 늘려서 보내고..대판 싸우고 다시는 안가요. 지점과 본사에서 서로 책임을 떠 넘기고..그런데 지점에 옷을 맡기면 그 지역 옷들을 다 수거해서 지역본부에서 세탁하더라구요. 여기는 양천구..신월동에 있는 본부에서 세탁하는데 절대 비추입니다.

[싼맛에]

갔는데 두군데 다 세탁을 한건지 소매끝이 때가 그대로 약품냄새는 얼마나나는지
좀 더주고 동네이용이 젤 좋은것 같아요.

[절대]

선물받은 넥타이 가볍게 맡겼다가, 영영 못쓰게 되었습니다.
얼룩부분을 지우려고 강하게 처리한건지...실크가, 까실까실하게 변해서 돌아왔지요.
이후에 항의하면서 대처하는 크린토피아 모습에 더 실망했습니다.
대량으로 수거해서 갖다가 처리해서 그런건지...
저는 절대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