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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82회원님 이라면??

참참참. 조회수 : 1,012
작성일 : 2007-10-15 16:22:36
제가 선택할 일이 생겼는데...별 건 아니구요..^^;
만약 82회원님들 이시면 어떠실까~  싶어서..^^
선택 한 번 해주세요~^^

결혼하신지 오래된 인생 선배님들도 많으실텐데
이런거 가지고 선택해달라 그러면 참 황당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이번달 말이되면 만으로 결혼한지 2년이 된답니다.
남편과 연애는 꽤 오래 했어요.  햇수로 9-10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평소  생일이나 어떤 기념일에 대해 뭐 특별한 걸 원하거나 하는 스타일은
아니랍니다. 저도 그렇고 남편도요..
사실 결혼하고 신혼여행도 그냥 제주도 다녀왔어요.
남들은 해외여행이다 뭐다 기본으로 하지만  저흰 해외여행 갈 만큼
형편이 좋은것도 아니고.. 아니... 가면 갈 수는 있었겠죠.
헌데  전 신혼여행이라고 꼭 해외여행 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거든요.

음..필요없는 얘긴 일단 접구요..^^;
여튼 이번달 말이 결혼 2주년인데 기념일에 별 신경 안쓰는 저희 부부가
이번에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보내긴 섭섭하고
어디 멀리는 못가더라도  여행을갈까..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제 생각이 두가지로 분류가 되어서요.ㅎㅎ
지금 한창 단풍이네 뭐네 해서 어디 여행 많이들 가시는데  또 많이
북적이잖아요.
여름 휴가철도 아니고  남편이나 저나 복지가 좋은 회사에 다니는 것도 아니어서
월급외에 상여는 한푼도 없이 그냥 월급만 받거든요.  
아직 아이없이 열심히 살고 있고  아이 생기기 전까지만 제가 일할 수 있는 입장이라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하는 중이고요.

그래서 약간 고민이 되는 거 있죠.
남편은 평소 토요일도 항상 일하는데  이번엔 하루 휴가를 내고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다녀올까 얘기하긴 햇는데
어찌보면 별 거 아닌데 괜히 이러는가 싶기도 하고 해서..
여행가면  일단 1박 혹은 2박은 해야 하고  차는 놓고 가서 렌트를 할 생각이니
렌트비에 주유비에  대중교통비까지...
이거 나갈 돈 은근 많을 거 같아서 좀 그래요.
여행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요...

그냥  영화관 가서 좋은 영화 한 편 보고  맛있는 음식 사먹고
가까운 곳 드라이브 정도만 하는 건 어떨까...싶기도 해요.


1.  비용이 좀 나가지만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간다.

2.  비용은 반으로 절감하고  영화보고  맛있는거 많이 사먹고 드라이브 하고
     편안히 쉰다..

1번과 2번 중 어떤게 더 맘에 드세요?

제가 이걸 물어볼려고요..ㅎㅎㅎ  ㅠ.ㅠ
감사합니다~^^
IP : 61.79.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1번요
    '07.10.15 4:29 PM (211.114.xxx.233)

    아무래도 아이가 생기면 당분간 여행하기 힘들어요
    요즘 단풍이 한창인데 훌쩍 떠나셔서 새로운 분위기에서 몸과 마음과 또 두분의 사랑까지
    재충전하는 기회로 삼으심 어떨까요
    돈이야 또 벌면 되지요 뭐~~ 여행 다녀오세요

    사실 요즘 설악산에 단풍이 절정이란 말에 그곳으로 달려 가고 싶어서 제 맘이 들뜬 상태랍니다 ㅎㅎㅎ

  • 2. 1번...
    '07.10.15 4:33 PM (211.42.xxx.237)

    남편이랑 강원도 놀러간거 신혼여행만큼의 추억이네요..
    뭐.. 그리 유별난 재미는 없었지만.. 일상에서 벗어나니 길몰라 헤매고 식당 잘못들어가 바가지쓰고 그런거 다 우낀 헤프닝이 되어버리더라구요..
    저는 편안히 쉬는건 주말마다 하는 일이라...
    여행 강추요~~

  • 3. 잠오나공주
    '07.10.15 4:53 PM (221.145.xxx.19)

    빚내서 여행가는 거나.. 여행다녀오면 밥을 굶어야 하는 상황 아니라면(그런건 아니시겠죠.?)
    여행갈거 같아요..

    그리고 여행을 안간다면 영화대신 뮤지컬이나 오페라등의 공연은 어떤가요??

  • 4. ...
    '07.10.15 5:09 PM (124.86.xxx.50)

    여행가더라도 렌트하지 마시고 펜션같은데서 푹 쉬다 오심 어때요?
    평소에도 집에서 얘기할 수 있지만 그런데서 조용하게 앞으로 살아갈 얘기도 하고 지난 얘기도 하고...
    좋은 펜션 많아요. 기차역에서 픽업해주고 그러니까 굳이 렌트 안해도 재밌게 놀다 올 수 있답니다.

  • 5. 탈출을
    '07.10.15 5:10 PM (59.10.xxx.36)

    시도하세요
    돈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하죠..굶을정도아니면...
    둘만의 여행 ,그거 자주 오는거 아닙니다
    출발!!

  • 6. 원글녀
    '07.10.15 5:22 PM (61.79.xxx.58)

    ㅎㅎㅎ 좋아요!! 여행!!
    저 사실 밤에 어디 떠나는 거 무지 좋아하면서
    막상 또 이런 고민 했던 거 있죠..^^;

    헌데 렌트는 그래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아직 어디 갈지 못정햇지만 가고자 하는 목적지 바로 앞에 팬션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고..
    또 주변도 돌아보고 해야 하니까요.

  • 7. 저희는..
    '07.10.15 7:40 PM (122.36.xxx.45)

    담달이 결혼 10주년이에요..
    저희도 휴가를 맘놓고 낼 수 없는지라..요번 결혼기념일에는 가족끼리 남이섬에 가서 1박하고
    올 예정이구요..
    내년 여름 휴가때 좋은데 여행갈려고 계획하고 있답니다..^^

  • 8. ..
    '07.10.16 9:12 AM (121.134.xxx.102)

    차를 가져가시면 안되나요? 렌트비가 생각보다 비싸고
    여행이란게 대중교통으로 가긴 힘든곳이 많답니다.
    좀 힘드셔도 차 가져가시는게 더 절약되실꺼에요~
    ^^ 저도 여행에 한표 드리고....

    만약 그냥 집에서 계실꺼면 영화보다는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공연에 조금 특별한 장소에 가시는것도
    괜찮을꺼 같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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