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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 글 읽고 질문이요...인격장애

인격장애 조회수 : 1,367
작성일 : 2007-10-15 15:11:50
저희 어머님이 인격장애 같아요.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상처주는 말을 잘하거든요...

인격장애도 병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약이 있을까요?

지금 시집과 냉전 한달 다되어 가네요...

남편과 어머님,아버님과 트러블이 있었던거지만
누적되는 어머님의 스트레스 때문에 제가 많이 괴로웠거든요...


만약 약이 있다면 병원 모시고 가고 싶네요.

저희 어머님 어느정도냐 하면요...

형님네 부모님이 3년전 이혼하셨어요.
온가족이 드라마를 보는데 연하의 남자가 바람나는 장면이었대요.
그걸 보더니 어머님 하시는 말씀

"니네 아빠가 니네 엄마보다 한살 어리지?그래서 바람나서 이혼했구나?"




제가 남편과 혼전동거중일때 이런 어머님 때문에 남편과 많이 싸웠거든요.
정말 죽고싶은 날이 많았어요.
죽고 싶을만큼 힘들어 한다는 제 얘기를 들은 어머님 하시는 말씀

"니가 그렇게 협박 하는구나.냅둬라.죽어도 지팔자지."



아들이 아프면

"종합검사 해보라고 해라"

내가 아프면

"운동부족이다."(이 정도는 다른 시어머니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남편 아침 안해주는 것들은 때려죽여야 한다."


"우리집 불화있는건 다 너 때문이다"


"ㅇㅇ(제 남편)이가 집에와서 저러는거 다 너 흉인줄 알아"


"나는 너 고아인줄 알았다"


너무너무 많지만...대략 이렇습니다.
진짜 병이고...약이 있다면 좋겠어요...
IP : 211.211.xxx.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격 장애가
    '07.10.15 3:14 PM (211.58.xxx.160)

    아니라 인격 미달이신걸요 ?

  • 2. 약이 있다면
    '07.10.15 3:14 PM (58.146.xxx.100)

    저도 구했음 싶네요
    약이 있다해도 당신은 환자가 아니기때문에 안드실겁니다

  • 3. 우쩐대유 ...
    '07.10.15 3:15 PM (211.58.xxx.160)

    ㅜㅜ..

  • 4. ...
    '07.10.15 3:22 PM (221.148.xxx.13)

    그런 분들이 대부분 말이 즉흥적일 겁니다.
    본인 위주고 항상 남만 탓하고 자기는 잘못한 것 없고 나 잘났어 하시지 않던가요?
    가까이에 평생을 끊을 수 없는 인연이라 보고 있으면 속만 답답해지죠.
    딴소리지만 스캇 펫 박사가 쓴 책에 보니 성격장애를 가진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 경우 성격장애나 우울증은 가진다고 합니다.
    한 귀로 듣고 흘리세요. 그러려니 하면 본인이 좀 편해집니다.

  • 5. 미달이의
    '07.10.15 3:44 PM (211.58.xxx.160)

    모습을 지니고 평생을 살아 오셨을텐데 본인도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아무도 정상으로 봐주지 않았을텐데 .... 한 두 번 겪다보면 파악이 되는 법 ...가여운 마음을 가지시고 그냥 흘러 들으세요 ...

  • 6. 본인이
    '07.10.15 3:46 PM (61.73.xxx.121)

    그런 말 했는지 기억도 못하실겁니다.
    가능하면 말섞어 대화하지 마세요.

  • 7. 동감
    '07.10.15 3:51 PM (125.129.xxx.232)

    ...님 말씀이 딱이네요.
    저희 시어머니 온세상사람들이 인정하는 칼로 가슴 후벼내는 아픈말 아무렇지 않게하기로 유명해요.
    예를들면 저희 시댁 세째 사촌 시동생이 이혼을 해서 우울한데,그집 식구들한테 "그럴줄 알았어 가난한 집에서 부자집딸이랑 결혼한다고 헬레레 좋아서 날뛰더니 쌤통이네"
    이런말을 거침없이 할정도지요.
    울시어머니 ...님이 쓰신대로 항상 본인 위주고 잘된건 자기탓,잘못된건 남만 탓하고 자기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고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난줄알아요.
    상대를 말아야해요.속으로 딴생각하세요.그리고 강하게 나가세요.
    네네하면 이런사람들은 더 괴롭혀요

  • 8. ..
    '07.10.15 4:06 PM (220.120.xxx.217)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심이 어떠실지요.
    정작 본인은 남한테 상처준다는걸 모르는경우가 많더라구요. 반대로 나는 안그럴거같지만 내가 아무생각없이 한말에 다른누군가는 지금의 님처럼 상처받아서 힘들어 하고있을지도 모르지요~ 인생은 돌고 도는거니..

    제가 살면서 겪어보니 내 자신을 위한 제일 좋은방법은 그냥 무시하면되더군요. 자꾸 곱씹어 생각하고 억울해하고 그러면 나만 힘들더라구요. 정작 상처준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아하는데 말이예요..
    시어머님이 그런말 하시거나 말거나 그냥 흘려들으세요. 속으로 '어머님은 참 무식해 불쌍하군..'이런식으로요..ㅋㅋㅋㅋ 그러다 여유가 생기면 웃으며 톡톡 쏘아보심이~ ^^

  • 9. .
    '07.10.15 4:32 PM (124.110.xxx.175)

    그런분들 보면 여직 삶이 고달프신분들이 많더라구요.
    같은 말이라도 골라하면 좋지 않냐 싶지만.. 좋은 말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삶이 고달프니 누가 좋은말을 해준적도 없고 좋은말을 해본적도 없는경우..
    피하셨으면 좋았을것을... 알고도 들어오셨으니.. 윗님 말대로 한귀로 듣고 흘려야 합니다.
    똑같이 상대하면 나도 내 자식한테 해줄 좋은 말들을 잊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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