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 아이 출산할 때 큰아이 데리고 가는게 좋을까요?

고민 조회수 : 440
작성일 : 2007-10-15 14:57:06
다음주에 제왕절개로 둘째 아이 출산예정입니다.

오전 중에 수술하기로 하고 9시까지 병원에 와서 입원하고 준비하자는데요.

큰아이(4살)를 데리고 함께 가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근처 사시는 시어머님께 부탁하고 남편하고 둘이 가는게 좋을까요?

큰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서

수술하고 입원해 있는 동안에는 어차피 근처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아이가 지내게 되어있습니다.

그냥 수술하는 날에도 아침 일찍 시댁에 데려다주고 시간 맞춰서 어린이집에 가게 했다가

나중에 엄마랑 동생 보러 오라고 하는게 나을지..

일각에선 동생 태어날 때 큰아이와 함께 병원에 가는 것도

큰아이가 동생을 받아들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어느 편이 나을지 살짝 고민이 되네요.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IP : 58.238.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7.10.15 3:01 PM (222.106.xxx.83)

    둘째에게만 신경쓸수있게 큰아이는 두고가세요

  • 2. ..
    '07.10.15 3:05 PM (122.34.xxx.197)

    저흰 데려 갔었어요. 23개월짜리라 어린이집도 안다니고 어디 맡길데도 없었네요.
    수술 진짜 간단하잖아요. 검사 하는데 두시간 걸리고, 그동안 얘기도 하고 아빠랑 사탕 까먹으면서 놀다가, 저 아기 낳으러 들어가면서 엄마 갔다가 올께 하니까 손흔들면서 빠이빠이 했었어요.
    그리고는 15분 만에 동생 태어나 저는 마취에 안꺠서 비몽사몽 하는 사이에 아빠랑 동생 먼저 보고 저만 병실에 두고 온 가족 축하한답시고 갈비먹으러 갔었답니다.
    마취가 좀 꺠서 여전히 아프긴 하지만 정신이 돌아오니 큰아이랑 애들 아빠랑 그리고 친정 부모님 오셔서 저한테 빠이빠이~ 하고는 친정 엄마 병실에 저랑 남겨 두고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 갔지요.
    그날 동생 생긴거 축하한다고 좀 비싼 장난감 선물도 받았어요.

    꼭 데려갈 필요 까지는 없는거 같은데 굳이 안데려갈것도 없는거 같아요.(뭔소리..ㅜㅜ)

  • 3. 큰아이는
    '07.10.15 3:08 PM (211.212.xxx.70)

    두고 가세요... 어차피 수술 준비하시고 간호사 왔다갔다하는데 아이도 병원은 불편하구요

    전 첨에 큰아이한테 작은 아이 보여줄때 제가 안안고있었어요
    같이가서 아이 보면서 OO동생이야 이뿌지? 하고 창으로 먼저보여주고
    나중에도 아빠가 안고 들어와서 큰아이 먼저 보게하고 제가 안아서 모유먹였어요
    샘이 있는 아이라면 이렇게 해보시는것도 방법이구요

    둘째 낳아 큰아이 짠한 맘이야 첨엔 다있지요
    저도 병원있는데 친정엄마 등에 메달려 저한테 온 큰아이 내려놓으시며 '야야 야가 밥을 안먹는다' 하시는데
    그때 저 밥먹고 있었는데
    미역국에 밥을 말아 어른 밥공기 반그릇을 후딱 먹어치우드라구요
    엄마 있으니 밥먹는다며 엄마가 도로 업고 집에 가시는데
    뒷모습 바라보면서 펑펑 울었답니다 그모습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 4. ...
    '07.10.15 3:10 PM (210.94.xxx.89)

    저는 반대예요. 참고로 저는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모두 해 봤어요. 자연분만했다면 데리고 가서 엄마의 모습도 보여주고 하면 괜찮을 것같아요. 자연분만하고 나서는 그 날 저녁에 움직일만하고 기력이 돌아왔었거든요.
    하지만, 제왕절개인 경우엔 얘기가 다를 것같아요. 오히려 애한테는 엄마가 마취에 덜깨서 힘들어하고 제왕절개 당일날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기 힘든 데 그런 모습이 충격일 것같네요. 제가 그랬거든요. 어릴 때 엄마가 병원에 누워서 아팠던 모습은 정말 무서웠어요.

  • 5. 반대..
    '07.10.15 3:27 PM (222.239.xxx.250)

    저도 반대에요....자연분만했는데요....친정엄마가 데리고 있다가 저보러 오셨었는데....분만실에서 입원실로 올라갈동안 침대에 누워서 이동했거든요....몸은 하나도 안아팠지만요....그때 첫애가 그걸 보고 놀라서 울더라구요....

    첫애땐 몰랐는데 둘째 낳고는 훗배앓이가 많이 심하더군요....낳는건 하나도 안아팠지만요....
    그리고 호르몬 때문인지 우울증 비슷한것도 오고 ...암튼 심적으로 힘들었었던것 같네요...

  • 6. ..
    '07.10.15 4:00 PM (123.214.xxx.162)

    저도 큰아이 데려가시는건 반대해요.
    저는 작은 아이가 조기파수라 병원에 가자마자 촉진제 맞고 거의 한시간 만에 낳았는데
    남편이 근무중에는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라
    시어머니, 시동생 부부와 큰아이 데리고 갑자기 병원에 갔어요.
    아기 낳고 자연분만이라 움직일만한데도 병원옷 입고 침대에 앉아있으니
    39개월짜리 큰애가 많이 놀라고 자기가 말 안들어서 엄마가 아픈거냐고 싹싹 비는데
    참... 아이에겐 엄마의 병원옷 입고 끙끙 그런 모습이 충격이었나봐요.
    그나이 아이에게는 동생의 탄생은 뒷전이고 엄마의 병원복 차림에 푸석한 모습이
    더 쇼크일거 같아요.

  • 7.
    '07.10.15 5:05 PM (122.35.xxx.215)

    저도 둘째 낳아야 되는 사람인데 걱정이네요. 원글님이야 그래도 수술날짜도 정해져있고
    시댁도 가깝고 하니.. 어린이집 보내놓고 시댁에 맡겨놨다 보러오게 하는 편이 나을꺼같아요.
    원래 둘째 낳았을때 엄마가 아기안은 모습 보이지 말라는 전문가 서적이 참 많아요.
    아빠가 안고있다가 엄마랑 큰아이가 인사하고.. 동생인거 알리고 안아주라고...

    암튼.. 그건 그거고.. 전 자연분만 해야하는데, 병원도 멀고 시댁친정 다멀고
    큰애는 떨어뜨려놓은적이 없고, 또 요즘은 저한테만 붙어있으려고 하는 아이라
    아 고민되네요. 둘째라 진통이 막상오면 어찌될지 몰라 애 데려다주고 할 새가
    없을거 같은데..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