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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이럴경우 시어머니랑 같이 살아야 할지--;
지금은 시어머니께서 근처에 사셔서 애들을 봐주십니다.
(첫째가 학교갔다가 오는 길에 잠깐 잠깐 할머니 집에 들리고, 둘째는 아침에 할머니집 들렸다가 어린이집에 아침에 보내 주시고, 저녁에 5시 반쯤 데리고 오심)
그럼 제가 6~7시 사이에 퇴근해서 애들 데리고, 집에와 저녁밥 먹이고 씻기고 하는데여,
그래도 늦거나 하면 가끔 봐주시고 했는데--;
지금 집을 팔아 멀리 서울 근교로 이사를 가시겠다고 하시네여--
그래서 발생한 상황입니다.
첫째, 어머니의 생각은 이사가시고, 월~금까지는 우리집에 오셔서 애들을 봐주시겠답니다.
과연 이게 좋은 방법일까여? 좁은 집에서 어머니랑 평일 내내 얼굴 맞대야 하는지
둘째, 고민은 되나 아직 입밖에 말하지 않은 방법인데여, 어머니 이사를 멀리 가지 마시고, 어머니+우리 합쳐서 다세대 같은 건물을 사서 사는 방법입니다. 아래 위로.
아마도 지금 같이 살기 시작하면 다시는 떨어져 살 일은 없을겁니다.ㅜㅜ(장남이라)
어머님두 이 방법을 반대 하실거 같지는 않구여.
이 경우, 어머니에 대한 경제적인 책임도 완전히 우리가 져야 하구여.
셋째, 그냥 어머니는 어머니데로 이사가셔서 사시고, 제가 죽이 되든 밥이 되는 애들 챙기면 산다. 저야 이 방법두 괜찮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두 2학년인 애 방학때나 어떨지, 그리고 둘째는 내가 늦으면 어떨지ㅜㅜ 고민입니다.
첫째가 동생데리고 집에 와서 잠깐 잠깐은 봐줄수 있는데, 어쩔수 없이 늦는 상황이 발생할까봐 고민입니다.
아--; 혹시 넘 이기적이다라고 타박하실 분은--; 말아주세요~
솔직히 제 맘은 아직 어머니랑 같이 살기는 싫구여, 그래두 애들 생각해서 합쳐야 하나 하는 고민중입니다.
어떤게 현명한 처사일까여--?
1. ----
'07.10.15 1:19 PM (211.217.xxx.137)아이들을 생각하면 시모님과 합치셔야 되고
본인을 생각하면 그냥 따로 살면서 죽이되던 밥이되던 밀고 나간다.. 입니다
여러해동안 경험상, 내가 희생해서 시모님과 합치면 아이들한테는 확실히 더 좋구요
대신 본인은..-_-;;2. ...
'07.10.15 1:19 PM (210.95.xxx.241)2번이 좋겠지만
어머님이 근교로 나가시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집 평수를 넓히려고
- 집 규모를 줄이고 노후자금으로 전환하여 생활하시려고
- 서울이 갑갑해서 근교에 살고 싶으셔서
1, 2번이 이유라면 같이 살자고 말씀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어머님께 용돈을 따로 챙겨 드리면서 말이죠...
사실 어머님이 월~금 와 주시면 그거 한 두번이지 어머님도 골병 듭니다.
갑자기 회사 다니시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하지만 3번째 이유로 근교이사를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어머님 삶을 바꿔가면서까지 도와 달라고 하기에는 무리네요.
3번은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해보세요.3. 같이 사는건
'07.10.15 1:52 PM (222.239.xxx.162)아니라고 봅니다. 여건상 어머님의 손길이 필요하겠지만, 두고 두고 싫은 소리 많이 듣게 될 것입니다. 조금만 서운해도 내가 너희때문에 이런이런 고생을 했건만 .... 끝없이 펼쳐지는 넋두리 감당할 자신있다면야 상관없겠지만. 본인도 시어머님과 함깨 사시는거 불편해하시는 것 같은데 힘들더래도 다른 방도를 강구해보세요. 아무래도 같이 사는 것은 서로를 위해 피하셔야 할 듯 합니다. 살아보기 전에 막연히 느끼는 불편함과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피곤함이 많이 동반됩니다. 저도 뒤 늦게 후회 많이 하고 있습니다.
4. 3번으로
'07.10.15 2:04 PM (211.53.xxx.253)하세요.. 어머님 본심이 뭔지 확인해보시구요..
그저 얘기하시는걸 수도 있습니다. 안그렇다해도
건강하시다면 굳이 합치지 마세요..
사이 나빠지기가 더 쉽습니다...5. 원글임다
'07.10.15 2:09 PM (210.95.xxx.230)어머님이 이사를 가시려고 하는 이유는여, 경제적인 이유가 크십니다. 서울집 파시고 근교에서 세 놓고 생활하실려구여,
어차피 지금도 저희가 생활비의 절반정도를 드립니다.
으...정말 머리가 아푸네여,ㅜㅜ6. 나비
'07.10.15 2:12 PM (210.105.xxx.253)어머님이 아이를 안 보셔도 생활비를 드려야 하나요?
그거 중요합니다.
현재 님처럼 월~금욜 어머님께서 우리 집에 계시면서 저희 딸 봐주시는데,
그거 같이 안 사람은 모릅니다.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안 사는 것도 아니에요.
울 시엄니께서 아주 많이 터치 안하는 분이신데도,
살림 방식 땜에 부딪힌 적이 한 두번도 아닙니다.
일단 유사(?) 합가를 하시면 님 살림은 더이상의 님의 것이 아닙니다.7. ..
'07.10.15 3:19 PM (203.244.xxx.99)살림 합치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아래윗집 사는건 거의 같이 사는거랑 보시면 될꺼예요..
같은 아파트 단지에만 살아도 그렇다고 하던데...
차라리 님이 3번으로 하실수 있을때까지 어머니 근처로 이사가시는건 어떠세요?
제 주위에는 그런것때문에 천안에서 출퇴근하시는 분도 계세요..8. 어머님
'07.10.15 4:38 PM (222.109.xxx.35)인성이 어떻냐에 달린 것 같아요.
경제적인 이유라면 2번안도 좋아 보여요.
님이 힘드셔서 그렇지요. 어머님 연세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 같은데 언제가는 모셔야 한다면
칠십 정도 되면 합치셔야 될텐데 잘 생각 해 보세요.9. 합가반대
'07.10.15 6:45 PM (125.177.xxx.159)친척이 육아때문에 친정과 합쳤습니다.
아이 외할머니는 아이 보느라 사위 챙기느라 너무 바쁘고 힘들다 하십니다.
그러는 짬짬이 사위 흉을 보시네요.
사위나 장모나 둘다 성격좋고 착한 사람들인데
같이 살다보니 맞지 않는 부분이 거슬리나 봅니다.
며느리 시어머니 관계라면 더 직접적인 갈들이 더 많이 발생할겁니다.10. 유경맘
'07.10.16 10:29 AM (211.252.xxx.1)님때문에 로그인 했네요. 딱 제 경우 이거든요....
우리 시어머님은 월~ 금까지 저희 집에 오셔서 아이 봐주고 계시고 금요일 저녁에 어머님집으로 가세요.
저희는 주말이라도 손녀 걱정 없이 어머님 편히 지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어머님은 주말이라도 가족끼리 지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지내네요.
그리고 같이 살면 어머님 살림때문에 넓은 집이면 모를까 서로 답답할거에요. 저는 같이 사는 것보다 떨어져 사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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