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돌잔치 유감

유감 조회수 : 5,179
작성일 : 2007-10-14 18:54:40
요즘 꽤 많은 엄마들은 (물론 안 그런 엄마들이 더 많겠지만) 아기 돌잔치를 삐까번쩍하게..한다지요. 얼마전에 후배 아이 돌잔치을 특급호텔에서 한적이 있어 다녀왔어요. 물론 그댁은 형편이 된다고는 하지만..아이 돌에  100석 쯤 되는 홀을 다 빌리고 꽃 장식에 ... 아무리 생각해도 과하다 싶게 준비를 했더라구요. 보기도 좋고..음식도 좋아 맛있기는 했지만...솔직히 말하면  2% 정도는  샘이 나기도 했지만....한편으로는 아이 돌잔치를 이렇게 과하게 하는게 오히려 ....제가 보기엔 ...천박하다 싶었읍니다.

사랑하는 아이의 돌... 가까운 친지에게는 경사이지만 그냥 그런 직장동료에게는 그냥 스케쥴이고 부담일뿐이예요. 서로 주고 받고 하는...저흰 아이들 돌 모두 양가친지만 초청해서 간소하게 집에서 돌상차리고 식사했었는데..요즘은 왜들 그 난리인지 모르겠네요. 사랑하는 아기의 돌...기념해야하겠지만 가족이나 정말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조촐하고 간소하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우리 결혼식 문화도 마찬가지구요...앞으로는 결혼식도 스타일있게는 하되..정말 축하해주는 가까운 사람만 초청해서 덜 상업적으로 했으면 해요.
IP : 218.238.xxx.154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의잔치
    '07.10.14 7:20 PM (58.227.xxx.210)

    에 다녀와서 그런 생각가지지 말아주셔요. 경박하다니요... 아마 2%가 아니라 98% 샘이 나서 하는 생각이네요.. 난리라니.. 참...
    그런 생각을 가지실 원글님 같은 분을 아이생일 축하해달라고 초대한 분들이 잘못이고 안됬네요.

    전 어제 친구 돌잔치 갔다왔는데 손님이 없어서 친구가 눈물이 그렁그렁 하는 걸 보니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요.. 남편이랑 다녀오는 길에 남의 경조사에는 되도록이면 꼭 가야겠다 다짐했습니다.

  • 2. 그러게나말입니다
    '07.10.14 7:26 PM (86.156.xxx.90)

    그 돗대기시장같은 홀의 부페 구석에서 밥만 먹고 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도데체 그날의 주인공인 아기에겐 어떤 의미가 있는 분들인지....
    그리고 그 분들에겐 그 아이가 어떤 의미인지...
    사실 아기 이름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아요, 돌잔치 갔다와서도....
    허례허식의 표본같습니다.
    아기에게 의미있고, 아기를 진정 예뻐해주는 사람,
    (그 사람이 친지던지, 친구이던지, 직장동료이던지 간에...)
    그리고 아기가 첫돌이 되기까지 희노애락을 같이 했던
    가까운 가족들,
    이렇게만 모여서 간소하게, 하지만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축하를 해주는 뜻깊은 돌잔치를 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렇게 했는데,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 감개무량한 날이었다는 기억이 납니다..

  • 3. 별로
    '07.10.14 7:35 PM (222.105.xxx.204)

    솔직히 결혼하는 것까지는 어느정도 아는사람이면 관심도 가고 참석도 하고싶고 축하해주고싶죠. 근데 아주 가까운 친지들 빼고 누가 남의 자식 한살 먹은 게 그리 관심이 가고 그렇습니까? 솔직히 그냥 과시용 자기만족의 장인 것 같아서 저도 보기 안좋아요.

  • 4. ...
    '07.10.14 7:41 PM (121.162.xxx.71)

    10년전 15년 전에도 호텔에서 많이 했었네요.
    자기 형편에 맞아 하던 조부모께서 해주시던 다 나름대로 고민하고 하는 것일텐데요.
    천박하다니요.
    어떻게 하는 것이 기품있는 것인지요?

  • 5. 갈 마음이
    '07.10.14 7:48 PM (210.123.xxx.64)

    안 내키면 안 가면 그만인데, 그 가족에게는 뜻깊은 날이었을 텐데 뒤에서 천박하다 하시니 보기에 안 좋습니다.

    그 집 수준에서는 그게 거한 게 아니었을 수도 있어요. 주위에서도 아이 돌잔치 특급 호텔에서 하는 경우 가끔 보는데, 그 사람들은 간소하게 하면 오히려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말 듣습디다. 평범한 사람이 욕심 내어서 거하게 하는 것과 워낙 넉넉한 집에서 살던대로 하는데 거하게 보이는 것과는 다르겠지요.

  • 6. ...
    '07.10.14 7:50 PM (220.86.xxx.76)

    형편이 안되는데 무리해서 한것도 아닌데 왜 그게 천박한가요?
    원글님 진짜 너무너무 샘이 나셨나봐요. 그래도 남의 잔치에 다녀와서 천박하다느니 하는건 아니죠

  • 7. 원글
    '07.10.14 7:58 PM (218.238.xxx.154)

    급하게 쓰다 보니 빠진 말이 있는데 문제는 형편안되는 사람들도 그렇게 하더라는 거죠. 호텔은 아니지만 부페에서 백몇십만원들여 꽃장식하고...전 너무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형편...얘기했는데 전 돈 많아도 그런식으로는 돌잔치 안할거 같네요.

  • 8. 어머나
    '07.10.14 8:01 PM (59.27.xxx.102)

    아이 돌 잔치에 다녀와서 축하해주시면됬지 천박하다니요
    부정적으로 보지마시고 집으로 가든 호텔로가든 부조금은 똑같지않나요
    음식 솜씨 없는 애기엄마라면 호텔에서 하는게
    손님 대접하는데 힘이 덜 들것같은데요 막상 집에서 하면 엄청 소란스럽더군요 거기다가 아기도 울면 엄마가 많이 당황하던데
    우리네 경조문화가 서로 오가는 품앗이인데
    너무 예민하신것같네요

  • 9. .
    '07.10.14 8:05 PM (211.176.xxx.189)

    돌잔치의 의미를 두는것은 사람나름 아니겠어요. 각자 중요한 기준이 다르니까요. 돈이 넘쳐나도 싫은 사람은 집에서 점심한끼도 귀찮고 좋은 사람은 좀 무리를 하더라도 거하게 차려주고 싶은거 아니겠어요. 천박에서 확 깨네요. 허례허식으로 치부된다해도 살다보면 그런 날이 꼭 필요한 날도 있는거죠. 어떻게 모든날들이 한결같이 간소하고 평범하게 실속 따지며 살수있나요. 쩝...

  • 10. 그랬어요.
    '07.10.14 8:08 PM (211.178.xxx.143)

    보기에 과히 좋지 않았어요.
    꼭 초대받아 마땅한 사람들 모아 축하하고 나누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보여주기위한,성대한 잔치를위한 잔치인 그 축제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 ?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도있겠죠.

  • 11. 흠..
    '07.10.14 8:09 PM (220.75.xxx.223)

    왜 가셨어요?? 걍 미리 내복이나 한벌 안겨주시죠.
    미리 작은 선물 챙겨주면 돌엄마가 서운해하지 않을텐데요.
    그런 호텔 부페에 가셨다면 즐겁게 잘 즐기고 오셔야하는거 아닌가요??
    결혼식이든 돌잔치든 상업적이라는 말이 우습네요.
    돌잔치도 결혼식도 평생 한번인데 요즘 누가 잔치해서 돈 버나요??

  • 12. ak
    '07.10.14 8:17 PM (211.33.xxx.242)

    원글님 글에 공감이 갑니다.
    느낀것을 이야기 한것 뿐인데
    가끔씩 불꽃튀는 반격 무서워요.

  • 13. 싫어요.
    '07.10.14 8:18 PM (58.140.xxx.131)

    따악 세금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자기자식 자신들이나 귀하지 남들에게는 다들 다 똑같아요.

    그리고, 돌잔치에 직장분들 부르지 마세요. 돈 나가는거 정말 싫어요. 뒤에서 인상 팍팍 씁니다.

  • 14. ...
    '07.10.14 8:18 PM (222.100.xxx.178)

    남의 집 잔치에 천박이니 뭐니, 이런 뒷담화 보기 안좋습니다
    기쁜 날이니 잘 하고 싶었겠죠. 와주시는 분들께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 대접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거구요.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 돌잔치 초대까지 하는거는 결례일 수도 있으니
    그부분에 대한 지적은 얼마든지 공감할 수 있지만,
    이 글은 왠지 공감가지가 않네요

    그저 남들 하는대로 하고 싶어서 형편 생각도 않고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소중한 내 아이의 첫 생일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고,
    내 아이 생일 축하한다고 와주는 분들께 좋은 분위기의 좋은 음식 대접하고 싶어서
    그런곳에서 하는 사람이 더 많거든요.
    님도 이집저집 큰 홀에 다 섞여서 정신사납게 먹고 와야하는 일반 뷔페보단
    그래도 좀 조용하고 홀도 있는 곳에서 더 나은 음식 먹고 오는게 더 이익아닌가요

    사람이 다 같은 모습으로 사는거 아닌데,
    원글님, 돈 많아도 그런식으로 잔치 안할거 같다고 하셨으니,
    누가 원글님의 간소한 잔치보고선 저 집은 애 생일을 저렇게 초라하게 하느니
    누가 뒤에서 말들 한다면 좋으시겠어요?

  • 15. 음..
    '07.10.14 8:24 PM (61.99.xxx.141)

    똑같은 돈 내고 가서, 더 잘 대접받고 오면 기분 좋지 않나요?
    저도 뭐. .돌잔치에 큰 의미를 두고있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이왕이면 더 맛나고 좋은데서 하는 곳에 초대받으면 기분 더 좋던데요.. ㅋ
    (제가 너무 속물인가요?..@.@)
    부러우면 부럽다고 하시지 , 뭘 또 천박 운운하시는지....

  • 16. 결혼식도
    '07.10.14 8:34 PM (124.54.xxx.10)

    이벤트.....돌잔치도 이벤트....
    제 눈엔 그리 보여요
    미국서 오래 살다와서 그런지 예전에 돌상 차리고 집안 식구들끼리 하던 잔치
    돌상에 고임으로 상차리는것도 아니라고 하던데
    요즘엔 백만원씩 한다는 돌상....

    형편도 되니 그리 하겠지요
    돈 봉투도 들어오니까 어찌보면 돌아가며 잔치 해주는 셈인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꼭 그리 요란하게 '쇼'나 '이벤트'처럼 되가는게
    생경하고 이상하게 보여요

  • 17. ..
    '07.10.14 8:39 PM (58.120.xxx.156)

    돌잔치를 호텔에서 할 수도 잇고 우리집 안방에서 할 수도 있고
    안 할수도 있지요
    어잿거나 안면이있으셔서 초대 받아 간 자리이고
    호텔에서 화려하게 했다면 음식값 비싸니 어차피 돈남기려고 부른것도 아닌것 같은데
    좋은 음식 잘드시고 뒤에서는 공개게시판에 천박하다고 올리시나요??
    형편이되면 좋은 데서 할수 있다고생각해요
    안할것 아니고어차피할거라면 사람 불러놓고 싼것 먹이면 있는 사람이 더한다고
    욕먹을수도 있으니
    초대한 사람들 대접 잘하려고 좋은 자리에서 했을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차라리 가지 마시지
    남의 아이 첫돌에 천박은 듣기가 거북하네요 .

  • 18. ,,,
    '07.10.14 8:44 PM (211.109.xxx.165)

    가족친지 외에 타인들까지 초대하는 돌잔치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돌잔치 유래가 옛날에 영아사망이 많아서 돌까지 살아준 거에 대한 기쁨이었겠지만,
    요즘은 그런것도 아니고 그저 한 집안 아이의 개인사일 뿐인데,,
    친척이나 절친한 친분도 아닌 남의 자식 생일잔치에 왜 가야하는 걸까요.
    돈 많아서 거창하게 하고 싶으면 자신의 가족친지만 모아놓고 거창하게 하던가,
    타인들의 시간까지 뺏어가면서 하다보니 이런 유감이란 글도 나오겠지요.

  • 19. 돌잔치 민폐
    '07.10.14 8:45 PM (203.170.xxx.224)

    우리 외동딸 돌잔치 안하고 직계만 모여서 식사하고 돌상 차려주고
    기부금으로 사회기관에 내고..의미있게 보냈습니다.

    자기 형편이 다 다르겠지만
    부주로 식사 사는 그런 잔치...반갑지 않다

  • 20. ..
    '07.10.14 8:45 PM (222.121.xxx.30)

    어느돌잔치 ... 집에서 한다고 초대받았어요
    아기엄마가 힘들었는지...
    햇밤나올때였는데 손님상에 햇밤을 쪄서 그냥 올려 놓았더군요^^
    따끈한 미역국한그릇먹고
    밤까먹다 온기억이...^^
    물론 새댁시절에 뭘 ~~살림을 알겠어요.
    이런일도 ...
    지금 그 아기엄마 만나면,
    웃으면서 할수 있죠^^
    그때...귀여운 새댁이었다고..




    또다른 돌잔치...

    서울에서 제법 큰 호텔에서 했답니다.
    우리식구들은 누구는 가고 누구는 안가야하는지
    조금 걱정했습니다.
    그 호텔 부페값이 만만찮으니...
    그런데
    전화가 왔어요
    몇명손님예약인원이 있으니 여러어른들 같이 오시라고 하더군요.

    우리모두 같이 다녀와서
    기분좋게 아가도 축하해주고
    어른분들은 호텔측의 극진한 서빙에 아주 좋아하셨답니다.
    언제 이런대접받냐구^^

    어떻게 하던
    초대받아 가는사람 마음가짐입니다.
    안온다고
    누가 뭐라 하나요?
    요즘처럼 바쁜세상에..

    모두모두 축하해 줍시다.

  • 21. 음..
    '07.10.14 8:47 PM (222.233.xxx.232)

    원글님 말씀에 저도 동의하지만
    천박하다는 말은 좀..

    딱히 다른 말로 표현할수 없었나요, 원글님??

  • 22. ..
    '07.10.14 9:03 PM (221.220.xxx.202)

    원글님께 동감합니다. 다들 원글의 본질은 외면하시고 천박이라는 말에 살짝 열올리시는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 돌잔치 과열 인것 같아요.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리고 돌잔치 하는 주체측?
    에서도 뭐 끝나고 손해봤다 는둥 이익이라는 둥 그런소리 하는거 보면 참석하는 사람들이 부조
    금에 부담가지는것도 같은 맥락인것 같구요..암튼 과하면 부족하것만 못하지요..

  • 23. ...
    '07.10.14 9:07 PM (220.76.xxx.41)

    글쓰신 부분에 공감가는 부분이 완전히 없지는 않지만.. 너무 편향된 눈으로만 보시는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아이 나이 먹는 거에 내가 왜 가서 돈을 내나,까지 생각이 든다면 저라면 그냥 안가고
    말겠어요. 그리고... 친분도 없고 그 정도 대접밖에 못받을 사람들한테까지 초청을 하는
    부모에게 문제가 있을 테니 원글님이 설령 안갔더라도 뭘 잘못하신 건 아닐겁니다
    그래도 남의 아이 돌잔치가 설령 거창하거나 분수에 넘쳐 보이더라도 천박하다..는 좀
    심한 표현 같아요.

  • 24. ^^;
    '07.10.14 9:26 PM (121.141.xxx.201)

    비싼곳에 한다는건 적자를 안고 하는것입니다. 그럴때 엄마 마음은 빈손도 좋아요
    와주셔요~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와주신것 자체가 고맙거든요.
    (물론 어느 엄마들은 이익을 보기위해 애쓰는 엄마들도 있겠지만요.)

    글쎄요...그집 사정이 어떤지 모르니 무어라 말할수 없고(그게 내가 바라보는 그집
    환경과 그집식구들이 생각하는 환경이 다르기때문에. )
    요새는 첫애돌잔치는 해주고 둘쨰부터는 안해주는 풍토도 있고하니
    마음은 좀 넓게 가져주세요 ^^; 가셔서 잘 드시고 오셨잖아요.

    님의 주장은 알겠고 수긍하는 점도 없잖아 있지만 저도 천박하다는 표현은 좀 그런것 같아요.

  • 25. 천박?
    '07.10.14 9:42 PM (125.177.xxx.164)

    ㅎㅎ
    전 원글님의 천박하다는 말 넘 이해가 잘돼는데요
    정말 아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기위한 모임인데 특급호텔에 으리번쩍이라니
    의미는 사라지고 남한테 그럴듯하게 보이기위한 엄마의 경박함이 그대로 뭍어납니다.
    그 엄마가 아이에게 어떤 엄마일지 눈에 선한데요
    우리나라사람들의 값싼 허례의식을 넘 싫어하는 사람중에 하나로
    원글님의 시선이 이해가 됩니다.

  • 26. ...
    '07.10.14 9:49 PM (125.177.xxx.9)

    표현이 좀 지나치긴 했지만 저도 요즘 넘 과하다 싶어요
    조용히 가까운 분만 조금 불러 축하해 주는 자리 였음 합니다

    저도 폐끼치기 싫어 부모님과 우리 식사하고 사진만 찍었거든요 제주위엔 많이들 그러고요

  • 27. @@
    '07.10.14 10:01 PM (221.140.xxx.158)

    사실 한살짜리 생일 축하에 너무 과하게 의미를 둔다고 생각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경제적 여유가 좀 있으면 특급 호텔에서 마음껏 초대하고 대접하고

    축하 받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남의 경조사에 다녀와서 천박이라뇨? 원글님은 마음의 좀 여유가 없는 듯합니다.

    그렇게 할수 없어 질투하는것 박에 안 보이네요.

    그냥 그대로 받아 들이고 축하해 줍시다.

  • 28. 티비에
    '07.10.14 10:03 PM (125.177.xxx.164)

    티비에서 일본에서 요즘 유행한다는 결혼식을 잠깐 보여준적이있었어요
    교회는 아니고 결혼식장이었는데
    실내를 조그만 교회처럼 꾸며서 정말 아주 소수의 인원이 참석해서 축하해주더군요
    일본식은 아니구 외국영화에서 가끔 보는 아주 소박한 결혼식의 형태더라구요
    정말 넘 정숙하고 아름다워보이더군요
    우리나라는 언제쯤 그런게 유행(?)할까? ㅎㅎ

  • 29.
    '07.10.14 10:17 PM (58.148.xxx.157)

    돌잔치 뿐만 아니라 요즘 아이들 생일 파티 문화도 거슬리던걸요
    무슨 초등생일전치를 칠순잔치같이 하더라구요 ㅠㅠ

  • 30. 에고고
    '07.10.14 10:37 PM (124.60.xxx.103)

    돌잔치가 천박하다니요.... 그건 정말 샘나서 하신 말씀인거죠?^^
    직장 동료라 가기 싫은거 억지로 가셨나봐요. 근데... 원글님 결혼식 또는 자녀 돌잔치에도
    정말 귀찮지만 참고 참석하신 분들도 계실꺼예요. 그게 비록 일가친척일지라도...
    돈쓰고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시고 샘까지 나서 맘이 그럴바에는 꼭 마음 내키는 경조사만
    챙기시는게 좋겠네요. 원글님이 안가면 상대방이 무지 섭섭해 할꺼 같아도 꼭 그렇지 만은
    않답니다... 맘 가는대로 편하게...

  • 31. 김수열
    '07.10.14 10:44 PM (59.24.xxx.224)

    얼마 전, 어찌어찌하여 어느 집 세째 돌잔치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가게되어버린 상황이었어요.
    진짜 "고지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32. plumtea
    '07.10.14 11:12 PM (58.238.xxx.184)

    저 같은 사람은 호텔서 하면 맛있겠다 싶어 더 좋아하는 경우인지라 호텔서 하면 되려 더 반가운^^;
    첫애만 돌잔치 했구요 둘째도 생략 세째도 생략 예정입니다.
    첫애는 그래도 결혼하고 첫 성과물(?)인지라 인사 드리는 차원이었고 둘째부터는 민폐라 생각되어서 안 했는데 둘째도 많이들 하셔서 가끔 본전 생각이 나기는 해요. 그게 좀 기브 앤 테이크 같아서리...
    저는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고 떨렁 부페 빌려 밥만 먹으러 오라고 하는 돌잔치가 더 무성의하게 느껴지던걸요. 자기 애 첫 생일에 이리도 신경을 안 쓰는구나 하구요. 돈으로 범벅할 필요는 없지만 엄마 정성이 들어간 돌잔치가 저는 좀더 보기 좋던데...

  • 33. ...
    '07.10.14 11:20 PM (122.32.xxx.50)

    근데 저기 이 글 이렇게 둬도 되나요?
    솔직히 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지만 우연히 여기 저기 게시판에서 이와 비슷하게 돌잔치 했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는것 같아서요..
    백명 넘는 홀에 정말 으리 으리 하게 돌잔치 한 후기를 봤는데..
    혹시나 다녀 오셨다는 후배가 그 후기 쓴 사람것은 아닌지..

  • 34. 돌잔치는
    '07.10.14 11:42 PM (222.121.xxx.64)

    애 돌잔치는 진정 축하해줄수 있는 가까운 친척과 지인들만 초대하면 안될까요?
    정말 아까워요. 걍 직장 동료라고 선물도 아닌 돈 봉투 만들어 가는거요.
    그렇게 진실된 축하도 못받을 잔치를 왜 그렇게 성대하게 누구나에게 초대장을
    남발하는지 모르겠어요.

  • 35. 동의.
    '07.10.14 11:45 PM (220.71.xxx.36)

    애 돌잔치 준비한다고 생후 몇일 몇일 날짜 세어가면서
    정말 과하다 싶게 이것 저것 준비하는 사람을 봤네요.
    글쎄요.. 세상 모든걸 주고 싶은 그 엄마의 마음이야 이해는 가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아침부터 밤까지 오직 주제는 우리 아들 우리 아들 뿐인 그 엄마를 보면서
    미안하지만 좀 .. 한심.. 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군요.
    한살 두살 열살 스무살 될 때까지도 우리 아들 우리 아들만 하면서 키우겠지요?
    밤 새워 돌 잔치 준비할 여력이 되면 차라리 본인에게 좀 투자해 보지.. 싶었네요.

    원글님의 천박하다는 그 말씀의 느낌이 뭔지 좀 알겠습니다.

  • 36. 쯔쯔
    '07.10.14 11:50 PM (219.252.xxx.137)

    돈이 많아보이지 않아도 그런 돌잔치를 하는 것이든,
    돈이 많은데도 소박하게 하는 것이든,
    다 자기 나름으로 하는겁니다.

    돌잔치, 누구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는걸까요?
    형편 안되도, 남들만큼 해주고 싶어서 하는 부모 마음이죠.
    그렇다고 천만원 이천만원 드는 것도 아니고,
    자식 적게 낳는 요즘 세상에 가능한 일입니다. 제생각에.

    갔다와서 천박하다 생각했다면
    그 부모들, 손님 잘못 초대했네요.
    그렇게 생각할 사람 초대해서 비싼밥 먹일 일이 아니죠.
    정말 아기 예뻐해주고 축하해줄 사람만 초대해도 충분했을텐데.
    아.. 정말 밥이 아깝다!

  • 37. 님이 더 천박
    '07.10.15 12:05 AM (211.59.xxx.152)

    아이 생일잔치 내 보기엔 넘 과하다싶었더라에서 멈췄다면 공감이라도 얻을텐데
    천박이란 표현은 아닌듯싶어요.

    남의 잔치 다녀와 본인이 그 수준 못따라가니 뒤에서 시샘하는 님이 천박한 사람입니다.

    만약 간소하게 집에서 돌상 차려 하는 님의 아기 돌잔치두고 지지리 궁상맞다고 한다면 어떠실지요?
    모두 본인 방식이 있는건데 그걸 천박하다고 밖에 생각못하는 님이 참으로 딱하네요.
    그 후배분이 천박한 선배를 두어 잘못 초대한 잘못은 있는듯하네요.

  • 38. 저는
    '07.10.15 12:14 AM (122.34.xxx.197)

    천박하다는 말 100% 공감 하는데요, 제 입으로 차마 말하지 못했을뿐.. 원글님 무슨 말씀하신건지 너무나 이해되요.
    바로 얼마전에 두 아이의 돌잔치를 끝낸 아기 엄마로서 봐도 말이예요.
    그 뉘앙스.. 천박한 이미지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은거 같아요.
    하긴,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 요즘 세태가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자기 새끼 생일 귀한거야 지들 마음이겠지만, 오만가지 허례허식으로 무장한 채, 별 '쇼'에 '이벤트'에... 정말 왜 저러나 싶습니다. 천박하다는 표현.. 맞아요.

  • 39. **
    '07.10.15 12:36 AM (125.177.xxx.164)

    아마도 남의 소중한 잔치에 어떻게 그런표현을 쓸까하며
    인정많고 바른 분들이 발끈하시는것 같아요
    그런데 솔직히 다른나라 사람들 보면 딱 그표현 쓸것 같은데요
    남의 사정이고 잘얻어먹고 왔으면 그만이지 무슨 뒷담화냐 하시지만
    뒷담화의 글이라기보다 잘못된 허례허식좀 버렸으면 하는글 아닌가요?
    '내없어도 자식한테는 남들한테....' 그런거 이젠 좀 버릴때 아닌가요?
    돈이넘쳐도 그런 과한 쇼가 부끄럽다는걸 알때 아닌가요?
    키친토크에 sweetie님의 정감넘치는 돌잔치를 보니 더욱 그런생각이 드네요

  • 40. ㅁㅁ
    '07.10.15 12:36 AM (221.143.xxx.172)

    엄마 욕심에 돌잔치 화려하게 하려는건 이해되지만
    초대는 좀 가려서 했음 하네요. 얼굴도 본 적 없는 남편 직장동료 돌잔치나, 결혼식 이후로 연락 없는 선후배 초대는 정말 정중히 사양합니다.

  • 41. 공감
    '07.10.15 1:18 AM (124.51.xxx.134)

    표현이 좀 과하긴 했지만.. 어떤 뜻으로 말씀하신건지 넘 공감이 됩니다

    전 제딸 돌때 직계가족만 모여 간단히 식사만 했던터라
    뭐 준비할것도 없이 넘 편하고 좋았어요

    친구들이나 친척들 돌잔치 갈때마다 느끼는건
    (제가 그들을 조금이라도 덜 생각해서가 절대 아니라)
    울고불고 하는 아이를 어르고 있는 엄마들 모습들과
    정신없는 이벤트에 시끄러운 마이크 소리..
    그저 정말 안타까운 마음만 들더라구요..

    누구를 위한 돌잔치인건지..

    제가 이런말을 하면 저희 남편은 그럽니다
    어차피 가야 되는 돌잔치.. 좋은쪽으로 생각 하자구
    친구들이나 친척들 이럴때 보지 언제 보겠냐..며..

    개인적으론..
    가족들만 모여 축하해주는 그런 돌잔치 문화가 형성 됐음 하지만..

    만약 제 친한 친구들이나 친척들이 부른다면
    기쁜 맘으로 가서 축하해 주고 와야죠 ^^

  • 42. 원글 동감
    '07.10.15 2:05 AM (222.232.xxx.180)

    표현이 강한듯 하지만
    뼈대는 원글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바로 위
    공감님의 제 생각과 100프로 일치네요.

  • 43. 123
    '07.10.15 3:46 AM (124.49.xxx.141)

    사회생활 할때 원글님같은 사람 많이 있지요..
    눈앞에서는 착한척, 축하해주는 척,,,뒤돌아서는 완전히 남 욕하는...
    무척 샘이 많군요... 남 잘되는 꼴 못보고, 어린아이 돌잔치에 갔다와서,
    마음속에 품는 생각이~

  • 44. 허허
    '07.10.15 7:28 AM (71.226.xxx.230)

    천박하다는 표현이 좀 그렇기는 하지만... 글의 본질을 보지 않고 샘이니 뭐니... 착한 척, 뒤돌아서 욕한다느니...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더 이해가 안 갑니다.

    가족돌잔치가 언제부터 요즘처럼 변질됐는지는 몰라도 전 정말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원글님 말에 100% 공감합니다.

    아이의 첫돌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는 조촐하면서도 기쁜 돌잔치는 정말 찾아보기 어렵게 바뀌었어요. 솔직히 안 갈 수 없어서 가긴 하지만 갈 때마다 이게 뭔가~ 싶습니다.

    * 댓글 달기 위해 로긴해보긴 처음이네요.

  • 45. 원글님말에
    '07.10.15 7:45 AM (211.221.xxx.197)

    동감해요.
    돌잔치 하는것도 좋지만,
    집안 경조사라면 그걸 축하해 줄수 있는 사람들만 초대하는것도 예의 겠죠.
    주말 오후에 1~2시간씩 운전하고 가서
    생판 첨 보는애 비디오 보고 있자면 썩소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여기 가기 싫으면 안가면 되지? 하시는 분들 있는데,
    직장 동료나, 거래처나, 먼 친구가 초대하면 , 안갈수가 없죠......
    돌잔치를 어디서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돌잔치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진짜 일년에 4~5번 가는 돌잔치 지겹지 않나요?

  • 46. 천박한거
    '07.10.15 8:30 AM (125.130.xxx.208)

    맞습니다.

  • 47. 맞아요
    '07.10.15 8:58 AM (211.179.xxx.101)

    천박한 것...(좀 심한 표현이지만. 내 아이 내상각만 생각만하고 판벌리는 거잖아요)
    별로 축하해주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초대해서 번쩍번쩍하는 돌잔치 의미 없어요
    그냥 내 직계가족, 형제들만 초대해서 기쁘게 하고 싶어요..
    지금은 한물 지나갔지만 한참 때 돌잔치 초대장만 봐도 신경질났던 기억이 있었던지라..
    공감합니다.
    제가 야박한가요?하지만 저도 형제나 절친한 친구 돌잔치는 정말 축하해 주고 싶지만
    직장 사람들이나 그저 안면만 있는 정도, 심지어 동네 이웃아줌마까지 초대하는 돌잔치는 사양합니다.

  • 48. ^^
    '07.10.15 9:02 AM (122.35.xxx.215)

    원글님 뜻은 알겠어요. 특급호텔이라면 과해보이죠. 저는 주변에 그런 부자인 애가 없어서 ㅋ
    결혼도 돌잔치도 호텔에서 하는건 구경도 못해본터라 ㅋㅋ

    다만 돌잔치 치러본 입장에서....
    솔직히 천박하다 욕먹을 잔치는 " 화려함" 이 포커스가 아니라 " 무례함" 이 포커스가 아닐런지
    소박하고 조촐하면서도 잔치같은 잔치를 (가족끼리 하는거 말고 누군가를 부를때)
    하려면 그게 다 돈이던걸요. 조용하고, 단독홀에 음식 맛있고... 주차도 편하고 손님들도
    오기편한 날짜와 시간에 하는거 ^^

    그렇게 하신분은 오히려 손님 대접할 마음이 있다는거에요.
    원글에 초청자처럼 하신 분보다 .. 아무나 먼 직장동료까지 다 부르고 (특히 애도없는,아님
    너무 커버린) 본인이 화려한 드레스에 메이크업하고 별별 이벤트 다하고 이런거 싫죠.
    더구나 그 장소가 칸막이 해놓은 웨딩홀부페라... 거기 웨이터가 돌아가며 마이크들고
    똑같은 멘트로 멘트하는 윽 -- 뭔 시부모님 모셔놓고 감사장.. 이런거 읽음 죽죠 완전
    유치해서..

    그런 분들이 돈 얼마남았다 소리하고 그런답니다. 욕먹으려면 그런분이 욕먹는것이 ㅋ
    저도 그런 잔치 가봤다가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남편동료긴 해도..예전에 수원에 노블카운티라고 있거든요. 엄청좋고 이런 곳은 아니
    지만 단독홀에 널찍하게 하는데 가보니 전 애도 없을땐데 괜찮던데요 ^^
    그리고 남편이나 저나 그렇게 하지 않음 친구들 못보고 사는 사람 많답니다 ^^
    따로 시간내서 만나기 어려운 친구들 그렇게 보면서 수다떨고 그래요.

    돌잔치는 이래도욕 저래도 욕인거 같아.. 좀 안쓰럽네요. 이래저래..

  • 49. 저도
    '07.10.15 9:35 AM (222.111.xxx.76)

    얼마전에 호텔 돌잔치에 갔다왔는데요
    솔직히 음식값을 알고는 신랑이랑 둘이 가는데 10만원을 들고 가야겠더라구요
    위에 글 중에 비싼데서 하시는 분들은 적자날 생각으로 한다고 하시는데
    그렇다고 가는 사람 입장에서도 둘이가서 5만원 내는건 아니라는 생각 하시는 분도 많을 거로 생각되는데요
    그럼 당연히 고민이 돼죠
    돌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경제적인 부담이 되겠지만, 거기 참석하는 사람도 부담이 돼요
    10만원.. 이거 저희 아가씨 애기 돌때 내던 친척 수준의 경조사비예요..
    그런데 아는 사람이 호텔에서 한다고 하니.. 밥값은 내야겠더라구요
    솔직히 10만원이면 신랑이랑 등심 실컷 먹을수 있잖아요
    제가 간 호텔은 그리 맛있는데가 아니어서 더더욱 그런 생각들더라구요

  • 50. 허영심
    '07.10.15 9:38 AM (125.243.xxx.10)

    자기 아이만 생각하는 부모의 이기심 맞습니다.

    자기 분수에 비해 과하게
    호텔에서 허례허식하는 것은 천한 것 맞습니다.

    설사 돈이 넘치더라도,
    첫돌아이를 위해 저러는 것은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를 위해서죠.

    난 이만큼 해냈다.

    우리나라 결혼식 문화도...
    너무 허례허식이 치중한 면이 많은데,
    돌잔치도 점점 닮아 갑니다.

    의무세금이 되어 가고 있어요.

    제발 돌잔치 예정이신 분들
    자중해 주세요.
    이 아이를 진심으로 축하해 줄 가까운 친척들만 모아서
    조촐하게 하자구요.

  • 51. 샘낸다
    '07.10.15 10:00 AM (125.177.xxx.164)

    댓글들보면 본질파악 이전에 샘낸다 ,착한척하다 뒷담화하네, 남 잘돼는꼴을 못보네
    하는 분들보면 남의 쓴소리 절대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들같아요
    주위사람들이 애정어린 충고나 조언을 하면 꼭그러죠
    '잘난척하고 있네 너나잘해'

  • 52. ....
    '07.10.15 11:06 AM (124.63.xxx.117)

    위에 고지서라고 쓰신분 절대 공감!!!

  • 53. 그러게요
    '07.10.15 11:21 AM (124.59.xxx.24)

    말씀의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럼데 표현이 조금 과 했지요^^
    자기 자식 귀한것 맞습니다 그에 걸 맞게 진정으로 축하해주실 만한 분만 초대해서 즐거운ㅇ 돌잔치 하면 안 될까요 새댁님들...~~

  • 54. 남의 돌잔치
    '07.10.15 11:26 AM (211.42.xxx.61)

    전 안가요.. 결혼식이나 장례식은 가려고 노력하지만 돌잔치 초대오면 아주 가까운 사이라도 잘 안갑니다. 물론 그집에는 경사지만 나에게는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 남의 일 아닌가요? 전 제 아이 돌잔치때도 양가 어른과 직계가족 빼고는 초대안할거에요.

  • 55. 적당히하시고
    '07.10.15 11:42 AM (61.102.xxx.218)

    그돈100만원이라도 절약해서 불우시설에
    아이이름으로 기부하는 그런마인드는 가질수 없을까요
    하루 즐기고마는게 아닌 두고두고 기념될만한 일이면 좋겠어요

  • 56. 원글공감
    '07.10.15 11:42 AM (210.108.xxx.5)

    원글에 정말 공감해요.
    남의 아기 1번째 생일에 그렇게 관심 가는거 아니거든요. 직계조카라던가 베스트프렌드의 자식이라던가 아닌담에는. 근데 가족동반해서 가야하고.. 또 비싼 곳에서 한다고 하고 연락오면 또 비싼 집을 지급보증인원 잡아가면서 예약했을텐데 싶어서 또 안간다고 거절할 수 없고 또 그 집의 가격에 맞추어서 2배 가격 해서 부주하는거 정말 너무 부담스럽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드레스입은 안주인이나 비싼 화장 하고 머리올리고 갖은 치장 다한 안주인도 보기는 좀 그러해요. 정작 주인공인 아이는 완전히 들러리가 되고 애가 피곤하고... 그래서 저희 아이는 아이를 제일로 예뻐하는 양가 직계 가족만 모시고 돌잔치를 하자고 남편이랑 다 합의를 했네요.

  • 57. 돈있는사람은...
    '07.10.15 11:47 AM (121.167.xxx.232)

    써야지요. 그래야 돈이 돌지 않을까요? 없는 사람은 없는 사람 형편에 맞게 살고요. 문제는 없는 사람들이 있는 사람들 따라하며 형편에 맞지않게 소비를 하는것이지요. 저도 여러 돌잔치에 참석해봤지만 부페집에서 돗대기 시장처럼 하는 돌잔치 보다 호텔 연회장에서 한 아이를 위해 모두 집중된 돌잔치가 더 좋아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그 호텔 연회장을 빌리기 위해서 부모 허리가 휘고 심지어 마이너스 통장 까지 마련하는 분들을 봤습니다. 그렇게 까지 할필요는 없구요. 형편것 하면 되지 않을까요?

    앞서도 말했지만 그렇게 화려하게 하는 돌잔치 굳이 천박하다고 폄하 할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저도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고, 아이에 대한 여러 계획들을 차근차근 세워두지만 조금더 좋게 해주고 싶은것이 부모 마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58. 씁쓸
    '07.10.15 12:11 PM (211.220.xxx.250)

    아기가 첫번째 생일을 맞이 할 때까지 마음 같이 해주신 분들이라면
    그 분이 친척이건, 직장 동료건 간에 정성들인 식사 대접을 하며 즐거이
    생일 축하하는게 옳지요. 장소가 호텔이건, 집에서의 잔치건...
    품앗이도 서로 마음이 따뜻하게 동해야 진정한 품앗이이구요...
    소중한 내 자식이니까 태어나 첫 맞는 돌상 거하게 차려주고 싶은 부모도 있을겁니다.
    귀하고 귀하니까요.

    문제는, 남들 하니까 나도 돌잔치 하고
    남들은 많이 오는데 난 안올것 같아서 걱정하고
    잔치니 당연히 사람들 와라고 뻔뻔스레 청하는 사람들이 문제겠지요.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천박하지 않을겁니다.
    ...저도 생전 연락안하던 친구가 그것도 제 3자를 통해서 청해서 연락받은적 있습니다.
    진짜 씁쓸하더군요. 죄 진 사람도 아닌데 마치, 할 일을 안한 사람인양 되더군요.
    품앗이건 정이건 마음 속에서부터 '오고', '가야' 참이지요.

  • 59. 공감
    '07.10.15 12:52 PM (222.238.xxx.117)

    저도 원글님이 쓰신 의도에 공감해요.

  • 60. 저도 공감
    '07.10.15 2:31 PM (61.102.xxx.8)

    님글에 공감 해요. 과한 잔치라고 쓰면 될것을 천박하다고 썼느냐 무어라 하시는 분들 계신데, 정말 과한 정도가 아니라 분명 천박한 잔치도 있겠지요. 글쓴분도 정말 그렇게 보였던 잔치이니 그렇게 쓰셨을듯 한데요.... 천편 일률적인 돌잔치 문화가 점점 뿌리 밖혀 가는것 같아 씁쓸하던 차였어요.

  • 61. 천박이 심하면
    '07.10.15 2:43 PM (210.221.xxx.16)

    경박으로 와 닿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누구는 어떻게 했으니 나는 이렇게 했다.
    젊은 엄마의 시샘같은 돌잔치.
    소박하게 하는 돌잔치가 너무나 하고 싶은 엄마들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내 아이만 비교되게 소홀하게 대접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든다면
    그게 바로 경박과 천박이 끼어드는 자리지요.
    솔직히
    아가를 두신 엄마들 비교하지 않나요?
    그리고 더 솔직히
    자기들 아이 낳아 잘 기르면 그만이지 으리번쩍한데서
    돌 잔치 한다고 오라고 하면 부담가는 것 사실입니다.
    에이~ 하면서 얼마를 넣어야 하는지 가늠부터 한다면
    그 아이 돌잔치가 그야말로 잔치가 될 수 있을까요?
    예전 우리 나라 잔치는 동네 거지들 잔치였습니다.
    담벼락 아래에서 푸지게 얻어 먹는......
    다시 한번 돌이키면 좋겠습니다.
    돌잔치......꼭 그래야만하는지.

  • 62. asm
    '07.10.15 2:48 PM (211.33.xxx.242)

    돌잔치 성대하게 어우러질때
    아이는 짜증이 폭발하지요.
    옛 어른들은 잔치끝에 아이 병날까 조심도 했어요.
    거한 잔치는 어른들의 과시 지요.
    조용히 치루는게 바람직한것 아닌가요?

  • 63. asm
    '07.10.15 2:48 PM (211.33.xxx.242)

    돌잔치 성대하게 어우러질때
    아이는 짜증이 폭발하지요.
    옛 어른들은 잔치끝에 아이 병날까 조심도 했어요.
    거한 잔치는 어른들의 과시 지요.
    조용히 치루는게 바람직한것 아닌가요?

  • 64. 원글공감
    '07.10.15 2:58 PM (218.237.xxx.236)

    충분히 공감합니다.
    정말 천박하다는 말 나올수 있습니다.
    그 낱말 하나가지고 걸고 넘어지시는 분들, 원글님 글의 뜻을 몰라서
    하시는 말씀들은 아니시겠죠?
    젊은 엄마아빠들, 그렇게 뻑지게 과시해야 자식을 사랑한다고 느끼시나요?
    정말 허례허식으로 느껴집니다.

  • 65. 다짐
    '07.10.15 3:07 PM (203.234.xxx.81)

    저는 이런 글 볼 때마다 정말 돌잔치 안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울 아이 1돌 맞으면 가족들끼리 모여서 돌상차리고 밥먹겠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돌잔치든 소박한 돌잔치든
    제발 돌잔치에 직장동료들 초대하지 마세요.
    모처럼 편히 쉬어야 할 휴일날 남의 아이 생일이라고 울면서 갑니다.
    시간이나 장소 애매하게 잡았을 때는 가면서 욕하는 경우 많습니다.

  • 66. AB
    '07.10.15 3:41 PM (168.154.xxx.112)

    천박하다는 표현이 좀 거슬리네요.
    저는 원글님 글과는 반대의견입니다.
    이왕 손님 초대할꺼면 좋은 데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최근에 회사 사람이 둘째 아이 돌잔치에 초대하길래 갔는데 형편없는 뷔페에서 잔치를 하더군요.
    내가 아무거나 잘 먹는 사람인데도 젓가락 갈곳 없어서 집에 와서 라면 끓여 먹고 자야 했을 지경입니다.
    이건 오는 손님에 대한 예의가 전혀 아니다 싶게..
    이럴거면 안하지 왜 이런데에 바쁜사람 일부러 주말에 시간내어 가서 돈봉투까지 전달하나 싶더라구요.
    그 후배님이 좀 잘 살아서 삐까번쩍하게 돌잔치 하면 부럽고 좀 과하지 않나? 하는 말은 몰라도
    천박하다는 말은 거슬려요.

  • 67. 구름
    '07.10.15 4:01 PM (211.178.xxx.52)

    저도 오래동안 기억나는 돌잔치가 있는데요....
    지방 지사로 내려가게 되서 급하게 원래 날짜보다 한달 앞당겨 돌잔치를 하더라구요
    전 애가 없는 관계로 그냥 그런기도 하나보다 했는데.....
    가보니 정말 가관이더라구요

    서초에 있는 **웨딩홀이었는데, 한 가족만 하는게 아니고,
    대 여섯 가족이 우후죽순으로 모여서, 가족당 가이드 하나가 마이크잡고
    대충대충 빨리빨리 진행이랍시고 떠드는게 무슨 돗대기 시장도 아니고...

    엄마는 촌스러운 말도 안되는 드레스를 입고, 준비된 음식(부페)은
    달랑 한곳이라 남아나는 음식은 없고, 있다해도 손갈것이 하나없는...

    이렇게 어수선한 돌잔치를 왜 하는 걸까요??
    전 이 돌잔치 갔다와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완전 수금을 위한 돌잔치라는 생각밖에 안들구요...

  • 68. ...
    '07.10.15 5:26 PM (220.117.xxx.15)

    저도 이런 돌잔치 유감입니다.
    다 좋다 이겁니다. 비싼 장식, 화려하게 치장한 엄마, 감동적인 비디오...
    근데 음식은 좀 신경써야 하는 거 아닌지...
    너무 먹을게 없어서 짜증났던 돌잔치 생각나네요.
    나이 얼마 안먹은 저도 속으로 그런 생각들었는데, 나이드신 분들이야 오죽하시겠어요.
    돌잔치가 너무 쇼~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 69. 그냥
    '07.10.15 9:32 PM (122.32.xxx.69)

    저의 개인적 생각으로 원글님의 생각에 백만번 동감입니다.
    오늘날 영아 사망은 거의 일어나지 않으니 돌잔치의 의미는 별로 없죠.
    그냥 가족끼리 오붓하게... 직계가족끼리...

  • 70. 심하네요
    '07.10.16 12:37 AM (125.186.xxx.186)

    천박하다는 말...
    그러실거면 가시지를 마시지...
    전 직계 친척들이랑 친한 친구들,돌잔치에 초대받았서 다녀온 몇몇만 초대했는데요.
    내 자식한테 예쁜 돌 상, 예쁜 기억 만들어 주기 위해서 케잌부터 하나 하나 만들고 준비했어요.
    부모님께 드릴 감사장들도 직접 만들고....
    그러느라 며칠밤을 샜는데....
    음식도 대부분 보통 친구들 5만원씩 들어오는데...4만원짜리 음식 준비했구요.
    준비한 이벤트 선물만도 거의 모든 하객한테 돌아가게 했고
    답례품도 5000원 정도로 해서 남는거 없었어요...
    저도 남이 보기에 멋드러지게 예쁘게 했지만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니네요...
    울 아기를 그 만큼 사랑하니까 해 줄 수 있는 만큼 하는 거 아닐까요?
    그 정도 수준이 되어서 ....
    손님들께 예쁜 돌잔치 비싸더라도 맛있는 음식 드리고 싶어서
    좋은 곳에서 멋지게 하는게 그 들로서는 예의일텐데...
    천박하다는 소리를 들을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