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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울때 어떻게 하세요?
이 외로움을 사람으로 풀어보려(주변의 친구들~) 했지만 한계가 있는 거더라구요
사람인 이상 외로움은 어쩔 수 없는 듯.
근데 문제는 그 외로움을 제가 못 견디겠다는 거에요.
자꾸만 먹는 걸로만 풀려 하는데..
뭔가 취미를 갖고 싶습니다. 하지만 시간이나 돈 제약 때문에 쉽게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이 안나요
그냥.. 여러분들은 어떤 취미를 갖고 계신지, 정말 너무도 외로울땐 어떻게 하시는 지 알고 싶어서
글 남겨요.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1. A
'07.10.14 11:23 AM (220.127.xxx.112)늦은 밤에 더 한 것 같아요. 혼자 밤에 뭐 할 수 있는 취미 가지신 분 혹시 있으시면 소개부탁드려요 ^^
2. A
'07.10.14 11:24 AM (220.127.xxx.112)책을 시도해봤긴 한데 죽어라 안읽혀지네요~
3. 그야
'07.10.14 11:25 AM (58.120.xxx.205)퀼트나 십자수,뜨게질.홈패션,서예.만화그리기,그림 조각 도예등 많죠.
4. 산으로
'07.10.14 11:26 AM (59.15.xxx.48)산을 막 뛰다 왔어요. 가을 볕이 우울을 말려 준대요.
5. ....
'07.10.14 11:48 AM (58.233.xxx.85)큰 재래시장을 한바퀴 돈다 .
차타고 시골 오일장도 좋다6. 저도
'07.10.14 11:58 AM (211.224.xxx.157)먹는걸루 해결하거나, 안그러면 백화점 쇼핑합니다.
7. 여러가지
'07.10.14 12:04 PM (61.82.xxx.96)1. 영화를 혼자 본다.
2. 통창 있는 커피숍에서 한잔.
3. 운동을 시작한다.8. 1234
'07.10.14 12:10 PM (221.139.xxx.172)수다
9. 광합성
'07.10.14 12:13 PM (124.57.xxx.186)우울증에는 햇볕을 쬐는 광합성이 나름대로 효과가 있어요
요즘처럼 낮이 많이 덥지 않고 볕이 좋을때....
또는 밤에...전 자전거로 한강을 달려요
몸이 노곤노곤해질 정도로 달리고 오면....몸과 마음이 다 상쾌해지네요10. ..
'07.10.14 12:19 PM (221.165.xxx.186)윗님 말씀대로 햇볕을 충분히 쬐도 어느정도의 우울증의 해소가 된다고 해요.
돈도 안들고 운동효과도 좋은 걷기는 어떠세요.
지나가다 소품가게 구경하시는것도 좋구요.
교통비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취미에요.
삼청동거리 대학로 청계천 다 좋죠.. 집근처 공원이나 골목길부터 시작해보세요.11. 마구걷기
'07.10.14 12:29 PM (121.139.xxx.12)제생각에도 며칠간 여기저기 되는대로 마구 걸어다녀 보세요.
시장, 공원, 상가, 산책로, 서점 그러면서
길에서 맛난것도 하다 드셔보시구 예쁜게 있으면 사보시구
밤이 되면 다리도 아프고, 피곤해서 잠도 잘 올거에요..12. ........
'07.10.14 12:42 PM (222.239.xxx.18)사람에게 기대하지 않게 되었을 때 홀가분하고 편안해지지 않으셨나요?
저는 그렇던데....
어떤 경우에도 내 편인 친정 엄마, 부족한 엄마를 최고로 아는 어린 우리 아이들,성실한 남편...
욕심부리지 않으니 마음의 안정과 평화가 왔어요. 비로소 뿌리를 내린 느낌13. 낮과밤
'07.10.14 12:44 PM (61.66.xxx.98)윗분들 말씀처럼 낮에는 걸어다니면서 가게 구경하기 추천하고요.
밤에는
제니인형(일본의 바비인형같은건데요.우리나라의 마론인형도 괜찮을듯)을
하나 사시고요,더불어 일본책 코너가면 제니인형 옷만드는 책이 있어요.
그거 하나 사셔서 안입는 옷으로 인형옷을 하나 하나 만들어 보세요.
제가 우울증에 힘들었을때 밤에 했던 방법입니다.
정신없이 시간 갑니다.
외로와서 죽을거 같을때는 단순반복이면서 성과가 보이는 일이 좋은듯 해요.
인형 눈붙이기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넘겼다는 사람도 있더군요.14. 저비용고효과
'07.10.14 12:51 PM (222.232.xxx.180)1, 컴퓨터 노래방-초기 투자 비용 듭니다
큰 소리로 노래부르다 보면, 노래 실력 늘고 행복해 져요
2. 에어로빅
몸건강 마음건강
3.목숨걸고 하는 위험한 걸 해보세요
(예: 번지 점프, 페러글라이딩, 놀이동산의 자이로 드롭, 맨뒤에서 손 놓고 타는 바이킹, 360도 회전 초고속 청룡열차)
저 죽고 싶었을때 놀이동산 가서 무서운 기구 탔는데. 살려고 얼마나 힘을 줬던지 다음날 온몸이 쑤셨다는...마음속 깊이 살고싶다는 저자신을 읽었네요)
4.요가나 단전호흡
5. 성경책 읽고 묵상하기15. ㅎㅎ
'07.10.14 12:53 PM (220.75.xxx.15)전 닌텐도 게임이요,애니멀 크로싱이라고 돈 직접 벌어 집 넓히는 재미가 솔솔~
영문으로 사서 영어 공부도 좀 돔 되구요...
만져라,태고게임 등....빠져드는 게임 무지 많습니다.
영화 보시는것두 좋구....
남대문 동대문 돌아다녀보세요. 안목도 키우고 뭐가 나오고 어떤게 있는지 보는게
집 꾸미기나 센스에 도움 됩니다.돈이 들어서 그렇지...
집에 그냥 있음 하염없이 눕고 자고 티뷔보고 더 우울해 지거든요.
맘 맞는 친구 하나 잡아서 돌아다니세요.
그리고 요가 다니시라고 강추하겠구요.
노래를 배우시는것도 좋죠.
뭐든 시작하기 나름.,...
참...전 네일 아크를 받는데 이게 돈이 들어서 그렇지 중독입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 읊은다고 제가 사서 그려보기두 하구요..
긴 손톱 진짜 섹시해요,기분도 업되구...
음...다 돈 들어가는건가,,,,,-.-;;
하지만 인생 한번사는거 자신에게 투자하고 쓰면서 살아야합니다.
밤중에 온갖 옷 꺼내놓고 혼자 패숑쇼~것도 좋죠.
화장술 혼자 연습해 보는것도 좋구요,
소녀때처럼 자신에게 이거저거 해 보세요.
시간 할게 많아 없습니다,아쉽습니다.
시간 왜 이리 빨리 가는지,인생~~~16. 전
'07.10.14 1:21 PM (220.75.xxx.223)1. 낮에 햇살좋을때 공원 산책합니다.
이왕이면 좀 멀리가서 경치좋은 곳으로요. 한강이나 남산 정도..
2. 백화점에서 력셔리한 물건들 아이쇼핑도 하고요.
3. 사람많은 명동거리 전망 좋은 포인트에서 여유롭게 커피한잔 마시기요.
이때 사람구경도 좋고 책한권도 좋고, 전화로 친구와 수다떠는것도 즐겁죠.
4. 전 혼자서의 여행도 즐겨하는편이라 여행계획을 세웁니다.
취미생활을 미리 계획하고 공부하는것도 즐겁지요.17. ?
'07.10.14 2:01 PM (59.21.xxx.43)곧 전업되는데 저도 취미가 필요하네요. 십자수나 뜨개질 같은건 학원 다니면서 배워야 하나요?
18. 헤레나
'07.10.14 2:14 PM (220.86.xxx.19)이것 저것 다 해봐도 안될때는 어떤 종교이든 신앙생활을 시작해 보셔요.
제 가까이에 계시는 분 중에 마지막으로 이 방법을 택하여 지금은 넘~ 밝게
감사하며 사신답니다.
시간이 좀 지나야 되더라구요.....원글님 힘내시구요!!!19. 미드
'07.10.14 2:17 PM (220.85.xxx.94)미국드라마 보면 시간 금방가던걸요. 문제는 폐인이 되는게 문제지... 머리 복잡할땐 손으로 뭔가 만드는 취미를 가지는게 좋아요. 미싱이나 비즈공예는 어떠신지
20. ..
'07.10.14 2:31 PM (58.120.xxx.156)머릿속이하얘지도록 걷고 또 걸어요
백화점 말고 재래시장 같은데
살려고 노력하는분들 특히 허리고부라지도록 장사하시는분들 보면 내맘에 우울이 참 사치구나 싶은 생각도들고
첨엔 그런것 눈에안들어오고 혼자서무슨짓인가싶지만
걷고 도 걷고 집에 와서 고전음악듣고 그러다보면
마음에 정화가 오는 듯 해요21. ^^
'07.10.14 2:51 PM (116.121.xxx.213)미드를 보거나~혼자 영화를 보거나~도서관에 가서 하루 죙일 책을 읽는다.
아님 누군가를 불러내서 수다를 마구 떨면서 마구 먹는다.
이건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이네요.22. 며칠전..
'07.10.14 5:01 PM (61.254.xxx.206)일하던중 갑자기 등이시리며 외롭다는생각이 물밀듯 밀려오던구요..
주위에 사람이 참 많이근무하는곳이였는데 눈물이 쏟아질것 같아
지그시 입술을 깨물며 주위친한분께 쵸콜렛을 사다줄것을 부탁했어요.
달콤한 초콜렛한조각 입에넣고 그렇게 오전시간을 넘겼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옥상에 올라가 '해바라기'를 하고나니 외로웠던 마음이 조금은
위로를 받았답니다.23. ..
'07.10.14 5:26 PM (59.13.xxx.120)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고 강아지 한마리 분양받아 보세요.
저도 힘든 시기에 제 손길이 많이 필요한 강아지가 옆에 있음으로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모쪼록 힘든 시기 잘 넘기시기 바래요.24. ..
'07.10.14 5:55 PM (124.110.xxx.175)외로울때였는지 정확히 생각은 안나네요. 내가 있는 이곳이 너무 힘들고 외롭고 우울할때..
전.. 삼천배 했네요. 삼천배 하고나니 몸이 힘드니 마음 힘든것 없어지더라구요.
매주 일요일에 천배씩 해서 3주 했어요. 천배다 하고 목욕탕에 가서 목욕하고 나올때 너무 개운 하더라구요.25. 저도
'07.10.14 6:28 PM (218.238.xxx.154)오랜시간 싱글로 살아와서..넘치는 시간에 외롭다고 많이 생각했었어요..그때 마다 서점가거나 커피, 혼자서 맛있는 것도 먹고...제일좋은건 심야영화 보러가는 것..확실히 기분전환됩니다. 지금은 그런 시간이 아쉬워요...아파도 혼자서 마음대로 쉬기조차 힘든 상황이니...지금을 즐기십시요
26. 반려동물을
'07.10.14 7:36 PM (125.142.xxx.116)곁에 두어 보세요.
27. ~
'07.10.14 7:38 PM (125.177.xxx.12)아이들 치닥거리 때문에 외로울 틈 조차 없네요...
6학년, 3학년요.
외국 살다 귀국해서 동네 친구 하나 없고 집에서 살림만 하는데
하루 해가 너무 짧아요.28. .
'07.10.14 8:18 PM (211.176.xxx.189)밤엔 주무세요. 늦은 밤엔 더하다시니 알고 계실거에요. 일찍 주무시는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랍니다. 아침엔 긍정적이되거든요. 외롭다시니 늦게까지 눈뜨고 있어봤자 우울증만 심해질뿐~
29. ㅎㅎ
'07.10.14 11:03 PM (125.184.xxx.239)82를 샅샅이 뒤집니다. ㅎㅎㅎ
맘이 아플때 다른분들 속상한 글을 보면 그분들의 슬픔도 느껴질때가 있더라구요.
사실 지금 맘이 허전해서 82돌아다니던중 입니당.30. 대포항에서 소주한잔.
'07.10.15 12:00 AM (125.142.xxx.44)술....술마십니다...기분얼큰해지면 얼른 집안일 마치고 잡지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책도 봅니다...그러니 과하게 마시면 안되겠지요?? ^^.... 한잔하세요....까짓거 하면서요....이기실 만큼만 드시고 풀어야합니다..
31. 사진..
'07.10.15 12:14 AM (219.252.xxx.137)사진을 배워보시는건 어때요?
사진은 남고, 발전도 있고,
사진찍으러 여행도 다니게 되고
사진을 찍으면 혼자가는 여행도 괜찮고..32. 치사하지만
'07.10.15 1:21 AM (59.6.xxx.212)좀 치사한 방법이지만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생각하세요. 인터넷에 보면 나보다 못한 불쌍한 사람들 얘기 많습니다. 읽다 보면...내가 참으로 한가한 고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지요. 참으로 치사해 보이지만 우울증 심해져서 병원 가는거보단 백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더 긍정적인 방법을 찾자면 자원봉사입니다. 가서 몸으로 느끼고 베풀다 보면 배우고 돌아오는 것이 더 많습니다.
33. 전
'07.10.15 8:42 AM (220.75.xxx.143)제가 흥미있는 사이트를 즐겨찾기해놓고 밤이나 낮이나 갑니다.
밤이요~`? 밤에 거기가있으으면 잠도 안오고 먹을거생각 저~얼대안납니다.
흥미있으신 분야가 무언지...요새 관심분야가 무언지...인터넷 검색하면 좌~악뜨니까
그곳으로 놀러가세요. 돈 안들고 아주 좋아요.
그렇다고 이상한 사이트는 안됩니다.34. 가을타는이
'07.10.15 9:01 AM (211.179.xxx.219)전 가을 을 탑니다... 높고 파란 하늘을 보면요 가슴 시리고
미치겠어요... 아기도 3살
대학가 가서 아기랑 막 돌아다니고 아이스크림 손에 들고 깔깔 대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보는 눈도 키우고 이쁜 아가씨들 보면서 활력을 얻고요
총각들 보면서 침 젤젤 흘려주고....
그리고 저를 위해서 자격증 준비중입니다......
저를 위해서 회사다니려고요 업그레이드 하는 중입니다
물론 돈의 제약 시간의 제약도 있지만 새벽에 까지 공부하다가 자고..
너무 좋습니다... 날씬해지고 이뻐지려고 하고 있어요
바쁘게 살아보려구요^^
아참 남편은 뒤에 있는지도 모르고 .... 남편 회사 회식자리에서
결혼 안한 언니가 물어보더라구요.. 남편 잘 생겨서 걱정 안 되냐구요..
그래서 한마디 해줬어요... 아니 나도 회사 나가면 잘생긴남자 많이 보고
얘기하고 하는데 뭔 걱정이냐고...ㄱ 관심없다고...
그 말 들었는지 잘 해주네요..35. 나두 외로워요. 뿌
'07.10.16 5:03 AM (59.186.xxx.147)리내리고 살려고 버둥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인생은 허무한데. 조그마한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안타깝죠.
흐흐 우리 그냥.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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