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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속상해요.

이럴때는요.. 조회수 : 1,071
작성일 : 2007-10-14 09:08:02
약 십여년간을 만나온 엄마들모임이 있습니다, 물론 시작은 아이들 때문에 했구요
어찌어찌 맘이 맞아 5엄마만 주욱 십여년을 만나왔지요.
그간 한달에 한번 가까운데 가서 맛있는거 먹고 수다떨고 오고...다들 바른생활엄마라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즈음이면 부지런히 집으로 향하곤 하는 그런 모임입니다,
이제 아이들도 많이 자라 이미 대학생이 된 아이가 있는가하면 아직 재수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근데 최근에 자꾸 느껴지는건데 은근히 저만 왕따당하는 기분,,,아이들 말로 은따라고하나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러 상황이 있지만, 혹 알게되는 사람이 있을까봐 더 이상 쓸 마음은 아니구요, 이럴때는 그냥 그
모임을 그만두는게 나을지,,아님 모임하는 엄마들에게 이런 제 기분을 말해야하는건지...
판단이 서지않아요. 괜히 말했다 비웃음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제가 말을 남에게 조리있게
잘하지 못하는지라,,
그냥 확 그만둬버리고 싶은데 저는 나름대로 그 모임에 애착을 갖고 열심히 참석한 시간도 아깝고...
하지만 그만둔다고 해도 전 잘 지낼테지만, 걱정해주는척 하는 그 모임의 얼굴들을 생각하면 그만두겠다
말하기도 웬지 어렵네요. 이럴때 님들은 어쩌시는지....
IP : 220.75.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7.10.14 9:50 AM (221.144.xxx.19)

    저는 아마도 원글님보다 나이도 좀 어릴테고, 아직 아이도 없어서 엄마들과의 모임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이 없어서 현실적인 의견은 안 될 수도 있겠지만요, 저라면..

    자주 만나는게 아닌 한달에 한번 정도라니 그냥 조용히 모임에서 빠지겠어요.
    내가 은따인 것 같아! 하는 그런 발언으로 갑자기 그만 두는게 아니라 그냥 알게 모르게요.
    이번달은 무슨 일이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한 두번 안 나가면 그냥 정리되지 않을까요.

    물론 오래 만나온 분들이라 끊기가 어렵긴 하겠지만 만나면서도 불편한 느낌이라면
    그냥 아쉬운 맘 접고 여기까지의 인연으로 그만 두는게 낫지 않을까요.
    뭔가 묘한 지금의 그 느낌은 나중에 우연히라도 만나서 얘기가 나오면 그 때 물어보구요,

    글세요.. 님 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그 모임이 아니더라도 더 좋은 인연들은
    얼마든지 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거였어요. 그냥 참고만 하시라구요 ^^

  • 2. !!
    '07.10.14 10:03 AM (68.4.xxx.111)

    그냥 아쉬운 맘 접고 여기까지의 인연으로 ..........

  • 3. 그게
    '07.10.14 11:30 AM (58.148.xxx.157)

    살다보니 사람의 관계가 젤 어렵더군요
    모두 내맘 같지 않은게 문제죠...

    어쨌든 만나고 오면 맘이 불편한 모임이신거죠?
    그러면 일단 정리하세요

    그리고.. 그 묘한 느낌은 정말 정말 한참 지난 후에 물어보시던가
    아니면 그냥 묻어두세요
    말하는 사람만 머쓱해 지는경우 많습니다
    말하고 나서도 후회하고...

  • 4. 그냥..
    '07.10.14 12:05 PM (219.255.xxx.32)

    조용히 모임에 안 나갈 것 같아요..저라면..
    이러저런 얘기 해봤자 사람들은 자기 얘기 아니면 귀기울여주지 않거든요..
    괜히 마음 더 상하실거 같은데요^^

  • 5.
    '07.10.14 12:24 PM (222.232.xxx.180)

    따 당하는데는 뭔가 이유가 있습니다.
    무족한것이 없던가 약점이 없는...
    저도 모임있는데
    웬지 얄미운 사람이 있어요
    그사람
    혼자 좋은남편, 공부 잘 하는 자식, 걱정 없는 돈....
    돌아가며 실컷 남편 흉..기타 자기 치부 드러내는데
    혼자
    말똥 말똥하며
    기껏해야 '복에 겨운 투정'정도...
    예를 들어
    자기 남편 능력없어...(그 남편 변호사)..머 그 정도
    이래저래 미워서 끊고 살다보면
    세상에 고립됩니다.
    그 멤버들이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라면..당연히 정신 건강을 위해 끊는게 좋구요
    아니라면
    당당히 그 모임에서 적극적으로 행복하시고 당당하세요.
    나의 당연한 일상과 느낌 상황이
    때론 위화감을 줄수 있다는걸 한 번 생각해주시고..
    그냥 편히 사세요

  • 6. 시간을
    '07.10.14 12:48 PM (125.187.xxx.6)

    갖고 천천히 결정을 하심이 어떨지요
    모임이라는게 그렇더라구요
    저도 그런느낌으로 천천히 한발 한발 뒤로 빠졌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정작 주도한 사람이 빠지고 나머지는
    지금도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분위기가 견디기 어렵지만 모임이 소중하시다면 뒤로
    조금만 물러서서 지켜보시고 시간을 갖어보세요

  • 7. 원글
    '07.10.15 8:25 AM (220.75.xxx.143)

    걱정해서 해주신 답변들...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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