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 취미때문에 죽고 싶은 분 계세요?

ㅠㅠ 조회수 : 5,736
작성일 : 2007-10-13 15:49:52
도박이나 술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낚시를 해서 주말 과부로 만들어 놓는 것도 아니고
등반같은 위험한 스포츠로 불안하게 하는 것도 아니니
자신은 매우 건전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하지만
전 남편의 취미생활때문에 딱 죽고 싶습니다. ㅠㅠ

남편이 av쪽에 푹 빠져서 온각 기계와 장비가 집에 넘칩니다.

세식구 살기도 빠듯한 월급을 가져오면서
자기는 나름 괜찮게 벌어다 준다고 착각하는 것도 한심한데
허구헌날 각종 기기들을 내다팔고 다시 사들이고를 반복하는 꼴이
정말 보기 싫어요.

택배를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직접 차 몰고 나가
팔고사고를 하니 기름 없애고 시간 없애고 뭐하는 짓인지...

비싼거 사는게 아니라 있는 거 중고로 내팔고 조금 더 투자해서
마찬가지로 중고로 사온다고 변명을 하지만
기계 업글은 끝이 없잖아요.

집도 비좁아서 그냥 tv만 틀어놓고 그 소리만으로도 충분한데
-티비도 집 사이즈에 비해 큰 편입니다.-
5.1 채널에 우퍼에 앰프에, 프로젝트까지 갖추고
스크린 펼쳐놓고 본다고 난리법석입니다.

그 광경을 볼 때마다 복장이 터지고 울화병이 생겨서 매일 싸움인데
자신은 스트레스 풀데가 이것밖에 없다고 하니
그러면 또 슬쩍 마음이 물렁해져서 그냥 넘어가고 이해해주자 하면서도
여전히 반복되는 그 행태에 점점 지쳐가고 제 스트레스가 쌓여갑니다. ㅠㅠ

같이 즐기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제가 귀가 예민해서 크게 꽝꽝거리면서 울리는 소리 듣기가
정말 괴롭거든요.
극장에서 한 번 즐기고 봤으면 됐지, 똑같은 영화를 다시
디비디로 사서 좁은 집안에서 그렇게 울리고 봐야 하는지..
남편과는 영원히 평행선을 달릴 것 같습니다.

오늘도 식구끼리 오붓하게 나들이를 즐기기로 했는데
나중에 앰프사러 인천으로 가기로 했다는 말에
조금전 제가 폭발했습니다.
며칠전에도 한 밤중에 나가 뭘 사갖고 왔거든요.
그건 뭐냐고 했더니 그건 우퍼고
오늘 살 거는 앰프랍니다. ㅠㅠ

애가 아프거나 제가 피곤해서 자도 상관없이
바로 옆에서 새벽까지 꽝꽝 울리고 영화를 보고선
아침마다 깨우면 피곤하다고 죽는 표정을 하고..
도대체 직장 다니는 사람으로서의 각성이 있는지
너무 한심해 보이고 밉고 싫어요...

영화 보느라 밤을 새지, 부부간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법이 없습니다.
낚시 과부만 있는게 아니라 프로젝터 과부도 있어요. ㅠㅠ

저도 제 나름대로의 취미생활이 있어서 이해해주고 싶지만
저를 너무 괴롭히는 남편의 취미...
이대로 계속 괴로움을 참으면서 살아야 할지 어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IP : 124.57.xxx.3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남편
    '07.10.13 3:53 PM (125.129.xxx.232)

    정말 그 취미 힘들어요.
    저희 남편도 그쪽에 취미가 붙어서 밤새도록 영화봐요.
    남편이 하도 영화를 보니까 오히려 전 영화가 싫을정도에요.
    같이보면 된다고 말씀하실테지만,오로지 영화에만 빠져있는 남편옆에서 외로움만 더해가요.

  • 2. ^^
    '07.10.13 4:08 PM (121.147.xxx.142)

    오디오 마니아^^
    마지막 안착한 스피커 집채만 한거이 거실에 박혀있죠...
    집에 오는 사람마다 뭔 장농을 거실에 놔뒀냐고 ~~ㅋ

    신혼초 첫 적금타서 거의 20년 가까이 오디오 바꾸기 놀이에 들인 돈만
    집 몇 채 될겁니다...

    에효~~

    허나 울 친정어머님께서
    --멋진 취미 아니냐?
    남자는 뭐든 미치고빠져드는게
    하나는 있어야하는 거이다--며
    바가지 긁는 저를 늘 말렸어요...

    이제 생각해 보니 과연 어머님 말씀이
    맞는 말씀이었다는 거~~

    한 눈을 기계에 팔았기에 망정이지
    사람에게 했더라면 가정이 망가졌겠지요...

    통장 잔액이 상당히 줄었다는 건 아쉽지만말입니다^^

  • 3. 해결#
    '07.10.13 4:35 PM (203.229.xxx.215)

    그쪽에 빠지는 것도 두부류가 있는데 오디오중 av와 hifi 요렇게 나뉜답니다
    av는 그래도 hifi 보다는 낫다고 합니다 hifi 에 빠지면 스피커 하나에 이삼백은 기본이요 ..
    앰프하나에 오백천 한답니다.... 말그대로 기계값이 하이 정신 없답니다...
    고치는 방법하나입니다 오디오 가계부 처음 부터 만들어 주세요.....그래서 오디오에 관련된 제품 산거는 모조리 적으라고 하세요..오디오 사는거 허락하되 오디오가계부에 적지 않는 오디오는 일체 불허다 라고 이야기 해주세요...그러면 아마 가격을 다운해서 적을 겁니다...그러면 인터넷 중고사이트 가서 정확한 가격 남편이 사게 된 사이트 적어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자나서 가계부를 보다보면 정신 확 돌아온답니다.....꼭 지키세요...안그러면 후회합니다.

  • 4. ...
    '07.10.13 4:59 PM (58.227.xxx.231)

    윗글님 말씀에 동감.. ^^
    저도 윗글.. 해결님처럼 해서 남편 정신차리게 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말해도 절대로 돈 많이 안든다는거에요.
    제가 웃으며 돈을 달라는대로 주고는 꼭 자필로 다이어리에 스스로 적게 했습니다.
    한달이 지나고 나니.. 이럴리 없다면서 다음달은 좀 줄이더라구요.
    줄이면 뭐합니까.. 그돈이 그돈이지..
    두달이 지나고는 담배를 끊더니.. 그래봐야 새발의 피지만..
    그리곤 스스로 용산쪽에 발길을 딱 끊더라구요.'
    지금까지 담배도 용산도 안찾는걸 보면.. 아직은 성공한듯해요.
    그돈으로 집을 늘렸으면.. 아직도 제 머리 뚜껑엔 김이 꺼지질 않습니다. ㅠ.ㅠ;;

  • 5. ...
    '07.10.13 5:09 PM (211.210.xxx.151)

    세계 최고가의 제품을 할 능력이 안되면 하지마라하세요
    어줍잖은거 몇개 할바에야 돈만 축나고 시시하다 하세요
    저도 오디오 좋아하지만 정말 맘에 드는건 수천이라서
    아예포기하고 상종도 안해요
    그래도 집에는 수백하는거긴 하지만 ..
    욕심내면 한도 끝도 없는거라...

  • 6. 에혀
    '07.10.13 5:19 PM (221.140.xxx.54)

    남자들은 av같이 즐길 여자가 드물다고 딴지를 겁니다. 여자입장에서 이해불가 사실이지만
    같이 살자는건지, 망하자는건지... ^^ 잘 모르겠죠.
    어줍잖은 av마니아들 보면 와이프 아랑곳하지않고 능력도 없는데 폼내느라 가랑이 찢어지는 줄도 모르고 사고 팔고 손해보는줄도 모르고 수집하고 기기 바꾸느라 정신 빼놓고 삽디다.

    끝장을 봐야 (집안이 풍지박산 나야 )정신 차리게 될 거고 앞으로도 잘 하고 산다면 그건 아내의 능력입니다.

  • 7. ..
    '07.10.13 5:23 PM (222.237.xxx.44)

    여자들이 종류별로 명품백을 사는 거나 별 차이 없네요...
    쓸만한 거 하나 샀음 됐지 왜 그리 또 사고 팔고 하는걸까요?

  • 8. ....
    '07.10.13 5:51 PM (81.50.xxx.7)

    저희집 남편도 그래요.거실에 거실장도 못두게 합니다.본인 물건들로 채우다보니 어디 작은 서랍장하나 놔둘려면 스크린 가려서 안된답니다.아파트에서 가장 넓은 곳이 거실인데 혼자 독차지하고 밤되면 애들이 공부를 하던지 말던지 10시이후로는 거실 불을 꺼버립니다.스피커는 잔소리를 해대니 조금은 줄이구요 그래도 저는 골이 울려요.제 생각에는요 일단 활동하는 동호회에 사진을 올린다던지 이런 적극적인 모양새는 끊도록 하시는게 좋은듯 해요.사진을 올리다보면 업도 시키고 싶고 자랑도 하고프고(비싼거라서,싸게 사서,희귀한거라서..) 사람만나서 다른집 물건보면 또 다른 기계 생각이 간절하게 되쟎아요.그리고 님도 기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아시는척은 하셔야해요.부인이 전혀 문외한이면 내가 무슨꺼리를 놓고 기계를 들여도 모르니깐 반박할 여지가 없지요.기계를 구입한다고 하시면 따라가세요(저는 그렇게 했어요) 그곳에 들어가는 돈을 얼마썼어?하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 적고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읊어주세요.저희집은 합의를 본 사항이..예전에 쓰던 기계는 절대 공짜로 인심베풀지 않는다(동생을 막 주더군요)하나 팔면 하나 산다.최신 모델은 절대 안산다. 램프를 교환 한번도 안하고 파는 일을 절대 있을수 없다.고로..업은 3년에 한번씩이다...
    그리고 그 취미를 제대로 즐길려면 안목을 길러 본인의 여건에 맞는 기계를 한번 구입해서 오랫동안 애착을 가지고 보는게 제대로 된 취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장비를 사다모으고 팔고 혹하면 또 사고..하는게 목적이 아니니깐요..
    월급에 합당한 가격의 건전한 취미생활은 좋지만요..도가 지나치면 그건 정말 일종의 쇼핑중독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가지고 있어도 만족못하는거요..
    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얼마전에 장비살려고 모아놓은 통장을 하나 발견해서 압수했습니다..-_-;;

  • 9. 허걱
    '07.10.13 7:00 PM (222.101.xxx.47)

    어쩌면, 저희집은 남편이 아닌 제가 취미덕에 말썽인지 모르겠습니다.
    거실 한면,첫면부터, 끝트머리 까지, 아예 12자 짜리 맟춤장 짜 넣고, 제 그릇들과, 제 물건들 줄줄이 수납해 놓고, 남편의 물건 조차 근처에 못닿게 조치<?> 해 놓았습니다. ㅡ.ㅡ

    심각히 반성 모드 들어 갑니다.

    ㅠㅠ

  • 10. 저두요
    '07.10.13 7:23 PM (211.178.xxx.197)

    이사할때마다 문짝만한 스피커 때문에 골치아파요.
    저희집도 거실에 거실장 못 놓습니다. 이런저런 오디오 기계들 때문에.
    그리고 저녁마다 꽝꽝 울리는 소리땜에 머리가 찌끈찌끈...다행이라면 아파트인 관계로 9시 30분까지이긴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악도 자기가 듣고 싶을때 들어야 좋죠, 안그럼 그것도 소음 입니다

  • 11. 하이파이
    '07.10.13 7:41 PM (220.76.xxx.41)

    하이파이 기천 들어갔고 그를 위한 시디 수천장 집에 있습니다
    이사갈때마다 이삿짐에서 입이 떡떡 벌어집니다
    윗님처럼 온 집안 뿌리가 뒤흔들릴정도로 큰 소리에 다들 가는 귀 먹는거 아닌가 싶기도..
    그래도 와이프의 온갖 신경질 받아주며 그 취미 어렵게 이어가는 남편 볼라치면
    저렇게 좋을까 싶기도...:

  • 12. **
    '07.10.13 9:57 PM (211.175.xxx.128)

    울집은 프라모델에 미친 큰아들 있지요..
    아주 미칩니다...취미도 정도것 해야지 취미이죠

  • 13. 죽고싶진 않아도..
    '07.10.13 11:14 PM (124.136.xxx.78)

    가끔 죽이고 싶을때는 있죠.

  • 14. 기다림
    '07.10.14 12:32 AM (125.187.xxx.217)

    저희 경우는 남편이 오락에 미쳐 삽니다.
    기본이 새벽 2~3시까지 게임하고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거의 일주일 정도는 미친듯이 해댑니다.
    처음엔 그것 땜시 싸움도 많았었는데..결국엔 취미 생활을 인정해 주자 선에서 결론을 내렸습니다.(아마도 원글님처럼 금전적인 문제가 크지 않아서 일듯합니다.)
    30대초반에는 사진찍기에 미쳤었는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취미 생활도 바뀌더라구요..
    절대 어디에 몰두 하지 않고 가만히 있질 못하는 가봅니다...

    회사 남자 직원들과 대화를 나눠본 결과는..
    바람,술,여자, 돈 많이 드는 거(차 튜닝등등) 아니면 다행이라고 하네요..
    TV에 보니 미친듯이 한자 공부하시는 분들도 있고..돌로 집지으시는 분들도 있고..
    성냥개비로 뭘 만든다든지..
    여튼...하나의 성향 혹은 취미 정도로 생각 하시면 될듯합니다.
    단..금액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부부가 서로 이야길 나누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15. 맞아요정말
    '07.10.14 3:56 AM (124.216.xxx.172)

    남자들은 여자, AV, 카메라, 자동차에 빠지면 돈을 퍼붓는다죠...
    울 신랑도 여자 빼고(?) 위의 세가지에 관심이 많아서 조금씩 업글은 하지만 다행히(?) 짠돌이 스타일이라 헝그리 튜닝 정도네요.

    소리라는게 지극히 주관적인것이라. 하이엔드급의 비싼것으로 듣는 소리가 최고일까요???
    아님 하이엔드급을 갖추는게 목적일까요?
    AV계 전문가들 쭉~ 늘어놓고 블라인드 테스트 해본다고 가정했을때, 정말 좋은 소리 나는 기기가 모두 만장일치로 채택이 될지 반문하게 됩니다.

    신랑분은 도가 지나치신게... 집안일에 신경 안쓰시는 점이네요 ㅜㅜ

  • 16. 후후..
    '07.10.14 7:09 AM (67.71.xxx.227)

    참으로 가정적이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우리 남편도 이런데선 정말 저도 할말 많지요.
    때론 내놓기가 챙피하기도 합니다만...
    이런곳에서 나도 한마디 하고 넘어가야지요.
    참으로 취미 변천사 대단합니다.
    사진,모형비행기,오디오,밀링이라해야하나?(쇠깍는 기계로 오디오 케이스까지 직접만듬)
    거기다 목공하는 대부분의 기계(전기 대패,톱, 등등 -이젠 더이상 살만한게 없음)
    최신 기계는 어떤식으로든 사야함(mp3만 벌써6,7개 썻음)
    집에 있는 카메라만7,8개됨
    저희집 지하실은 남편의 작업실로 청개천의 웬만한 가게보다 더큼.
    만들어놓은 오디오도 있는데 계속 소리를 만드느라 자꾸 만들고 싶어합니다.
    거기다가 이젠 그림그리기도 시작했지요.
    처음이긴한데 제법 잘그립니다.
    모든사람들 부러워하지요.
    지금있는것도 참 좋은데 계속 다른걸 시도하고 싶어하네요.

    매일 중고 사이트 들어가며 확인하고
    세계적인 사이트 들어가 진공관 구경하고 때론 사기도하고...
    시간만나면 쇠깍는 소리 끊이지 않고...
    이젠 뭐하냐고도 안물어봅니다.
    물어봐도모르고, 또 뭔가를 계속하므로.
    혼자노는일에 너무 열심이라 때론 섭섭하여 많이 싸우기도 했답니다.
    나이먹고나니 취미도 필요하더라구요.
    이젠 적당한 선에서 인정해줍니다.
    절대 포기하지 못할 사람인걸 알기에...

  • 17. 여기도한명
    '07.10.14 9:27 AM (61.77.xxx.241)

    저희집도 한명 있답니다.
    저희 오디오 하는 남편을 둔 괴로운 마누라들의 모임이라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요...
    어제 또 한바탕 오디오 시스템 바꾸시더니만..지금도 2층 오디오룸에서 뭘하는지 나오질 않습니다..
    저희집엔 오디오를 위한 기기와 스피커 가 한 30대는 족히 될겁니다.
    씨디 몇백장은 기본이구요....뭐 그를 위한 스피커니 돌덩이니 음향판이니..아주 집안이 대단합니다...
    아기가 곧 길텐데...아기에게 꼭 보행기를 사줘서 여기저기 긁게 하여 아빠 스스로 치우게 하는것이 올해 저 목표입니다 ^^
    뭐 술마시고 담배피는것보다 좋은 취미이지 않냐고하지만..
    술을 평생 마셔도 스피커 한대값이 나올련지....

  • 18. 여기도한명2
    '07.10.14 9:32 AM (61.77.xxx.241)

    앗..저런 남편을 둔 마눌님들..이거 기억하세요..
    남편들이 오디오 바꾸면서...저거 팔고 남겨서 좀더 싼거 산거라고 하는거 다 뻥! 이예요~ ㅋㅋ
    가끔 어느 남편들은 배달사원한테 돈도 같이 주면서 와이프에게 오디오 팔고 남은거라고 하면서 전해주라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어제 배달하시는분에게 어느게 더비싸요?? 물어보면.....요즘 아저씨들은 교육?을 잘받아서..모두 "저희는 배달만 할뿐입니다..모릅니다.." 하시더라구요..그러나 결국 마지막에 나오시던 순진한 아저씨..저에게 손짓으로..."저게 더 비싸죠.." (방금 들어온 스피커) 하시더군요..
    분명 신랑은 크기며 가격이며 다 줄여서 산거라고했거든요..
    쳇..알면서 모르는척하는거죠...남은 돈 달라고나 해봐야지 주나 ㅋㅋㅋㅋ

  • 19. ..
    '07.10.14 12:43 PM (124.110.xxx.175)

    혹시 여기 댓글 다신분들 남편분들하고 만나시면 같은 동호회 사람 몇나올거 같네요.

  • 20. ㅋㅋㅋ
    '07.10.14 12:52 PM (218.48.xxx.46)

    저희집도 뭐 비슷해요^^
    남편이 소위 말하는 오디오 매니아?
    그러다 보니 주위에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많은데요.
    남편말에 의하면 대부분 다른 사람들은 아내에게 가격 말할때 0을 하나빼고 말한다 하더군요.
    윗분 말씀처럼 뻥치면서 사시는 분들이 거의다라고 ... ㅋㅋㅋ
    저도 그랬어요.
    전기줄이 몇만원? 하며 놀랐는데...몇년 지나고 봤더니 몇십만원 이었더라고요 헉~~
    뭔 그런게 한두개였겠습니까?
    그냥 저도 인젠 그러려니 하면서...
    대신 밖에나가서 술마시고 여자끼고 노는일 없으니 다행이다라고 위안삼아요.
    집에서 기계 주무르고 음악듣느라.... 집돌이랍니다^^

  • 21. 우리집
    '07.10.14 1:40 PM (59.16.xxx.226)

    남편은 레고에 미쳤어요. 그것도 조립해 놓으면 부피 커서 자리를 많이 차지합니다.
    게다가 가격도 왠만한 모델은 2-30만원 하니까 돈도 많이 듭니다. -.-
    그리고 남편 같은 동호회에 진짜 심한 사람도 있더군요.
    방 한칸 4면에 선반 만들어서 뜯지도 않은 레고를 바닥부터 천장까지 진열해 놓았더군요.
    그 사진 보고 그 마누라가 누군지 참 속 꽤나 썩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 22. ㅋㅋㅋ
    '07.10.14 2:50 PM (121.147.xxx.59)

    뜯지 않은 레고라니... 거기 쌓인게 집값정도 할 지도 몰라요.
    오래된 레고들, 미개봉품들은 가격이 천정부지입니다.
    레고라고 하니 애들 장난감 생각하시지만, 레고는 어른 장난감이에요 ㅋㅋ
    윗분, 남편분한테 '이런 허접한거 하지 말고 올드 레고나 수집해봐.'라고 해보세요 ㅋㅋ

  • 23. ㅋㅋ
    '07.10.14 5:23 PM (121.147.xxx.142)

    다시 들어와 봤더니
    오디오에 치이신 분들이 꽤 많습니다 ㅎㅎ

    맞아요
    남편과 같은 동호회 어떤 분은
    늘 중고 공짜로 얻어왔다고 부인에게 거짓말한다는~~
    어떤 분은 부인이 자신이 뭘 갖고 있는지 잘 모르니
    새 물건 들일때는
    부인 외촐시 집에 몰래 갖다 놓는다고 하더군요
    참 그 부인이 정말 모를까요?
    걍 ~~ 참아주고 모르는 척해주는 것이겠죠 ^^

  • 24. ..
    '07.10.14 8:09 PM (211.177.xxx.155)

    생활비 안주고 그돈으로 기계 사들이는 ***도 있어요..ㅜ.ㅜ

  • 25. 방해꾼
    '07.10.15 1:02 AM (117.53.xxx.120)

    오디오는 아니지만 케익을 취미로 배워서 매주 케익 먹어줘야해요...저는 체중 조절 중이라 별 로 내키지 않는데 혹여 맛없다고 하면 제 입 수준이 낮다는 둥,,,다음부터는 절대 먹지 말라는 둥....집에 작업대가 있어야 한다는 둥....3살아이는 아빠는 케익만드는 사람인 줄 알아요....주중에는 일하느라 얼굴보기 힘들고 주말엔 케익배우러 가서 케익박스 들고 집에 오니까...
    바람피우는 것 아니니까 그냥 참지만요....

  • 26. 방해꾼
    '07.10.15 1:02 AM (117.53.xxx.120)

    오디오는 아니지만 케익을 취미로 배워서 매주 케익 먹어줘야해요...저는 체중 조절 중이라 별 로 내키지 않는데 혹여 맛없다고 하면 제 입 수준이 낮다는 둥,,,다음부터는 절대 먹지 말라는 둥....집에 작업대가 있어야 한다는 둥....3살아이는 아빠는 케익만드는 사람인 줄 알아요....주중에는 일하느라 얼굴보기 힘들고 주말엔 케익배우러 가서 케익박스 들고 집에 오니까...
    바람피우는 것 아니니까 그냥 참지만요....

  • 27. 울집은
    '07.10.15 12:57 PM (211.33.xxx.45)

    친정남동생이 그래요.
    av가 아니라 얼리어댑터라고하죠.
    머나오면 사고싶어 안달이에요. 특히 게임기나 dmb이런 소형은 매번바껴요.
    결혼할때 dvd겸용으로 플레이스테이션 사줬는데(동생이요) 아직까지 잘모셔져잇는 울집거에 비해
    남동생은 그세 바꿨탄녀석만도 새로나온기종은다 써본듯해요.
    그러다가 몇달내로 바꾸고요.

    지금은 닌텐도를 참다참다 다른 오타구(전 얼리어댑터를 그렇게불러요. 다른 푹빠져서 취미생활하는 사람도 다 오타구.ㅋㅋ)가 싫증난거 분양해왔는데 한달만에 저한테 왔어요.
    사도 다른거나 추가부품을 다른거로 바꾼다든지..음..병인듯 싶어요.후후.
    아 카메라에도 빠져서 매달 빠궜구요. 일반카메라 디지탈카메라 자동, 수동 별짓을 다해요.

    저는 좋지만...전 mp3도 usb도 소형 제돈주고 산적없거든요. 다 남동생의막장에서 얻어다 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5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