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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만 사람이죠...

소말리아피랍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07-10-13 09:13:20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35&article_id=0000001...

(시사저널 뉴스)


밑의 기사는 오늘 나온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한국 새우잡이 원양어선 마부노 1, 2호의 선원(한국인 4명, 외국인 24명)들이 소말리아 연안 해역에서 무장 해적들에게 납치된 지 12일로 151일째를 맞았다.

피랍된 선원들은 현지에서 해적들에게 수시로 폭행을 당하고 굶주림에 허덕이며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석방 협상은 진척이 없어 피랍자와 가족들은 애만 태우고 있다.


  

마부노호의 한석호(40) 선장은 11일 밤(현지 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해적들이 오늘도 우리를 육지로 끌고 가 ‘돈을 내놓으라’며 쇠파이프로 때려 온몸에 멍이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어 “평상시엔 배의 선실에 갇혀 있으며 24시간 해적들의 감시를 받는 짐승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다”면서 “사는 게 죽는 것보다 못하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배에 남아 있던 음식이 오래전 바닥 나 해적들이 건네 준 돌과 모래가 섞인 쌀로 연명한다”며 “억류된 지 5개월이 지났는데 정부에서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울먹였다.


한 선장은 또 12일 오후 5시 반에 부인 김정심(48·부산 금정구 서동) 씨에게 전화를 걸어 “며칠 더 있다가는 죽을 것 같다. 해적들이 다른 나라 선원은 안 때리고 한국 선원만 때리며 못 살게 군다. 빨리 정부에 가서 도움을 청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석방 협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케냐 현지에서 해적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마부노호 선주 안현수(50) 씨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해적들이 구타할 때 처음에는 ‘살려 달라’고 애원하던 선원들이 이제는 ‘차라리 죽여 달라’고 할 정도”라며 피랍 선원들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안 씨는 몸값 지불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랍 기간이 길어지면서 가족들의 마음도 타들어 가고 있다.


한 선장의 아내 김 씨는 “똑같은 국민인데 아프가니스탄에는 대통령 특사와 국정원장까지 보냈다”며 “아프간 피랍자는 사람이고 생계를 위해 이역만리에 돈벌러 간 선원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냐”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IP : 71.163.xxx.2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말리아피랍
    '07.10.13 9:14 AM (71.163.xxx.210)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35&article_id=0000001...

  • 2. ....
    '07.10.13 10:00 AM (59.21.xxx.43)

    봉사핑계 대고 단기선교 여행가서 설치다가 잡힌 아프간 피랍때는 정부가 열일 제쳐두고 국정원장까지 급파해서 직접협상하고 난리를 쳐서 결국 풀어내오더니.....가난한 어민들이 생계를 위해 고기잡이 하다가 잡힌 사건에 있어서는 정부에 적극적인 협상의지가 없어 보이네요. 아마 석방을 위해 들어간 경비를 따지더라도 아프간 피랍과 어민들의 경우는 비교도 안될텐데....다같은 대한민국 국민들이라고 해도 결국 정부에게 있어서 모두 다 같은 국민은 아닌가 봅니다. 저도 힘없는 서민의 입장인지라 정부가 원망스러벤요.

  • 3. 저두
    '07.10.13 10:38 AM (221.138.xxx.192)

    그분들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까워요
    어서 풀려나야 되실텐데...

  • 4. 저두저두..
    '07.10.13 10:46 AM (58.236.xxx.44)

    오늘 아침에 기사보니 짐승만도 못한 생활하고 계시다는데..
    협상됐는데.. 돈 못 구해서 못 나온다는 얘기 듣고 정말 정부가 원망 스럽더라구요..

  • 5. 듣기로는
    '07.10.13 11:27 AM (220.75.xxx.15)

    저 선장 부인은 이혼한지 꽤 된 남남인데 가족 중 제일 나서고 끼어들어 험한 말을 하고 다닌다고 들었어요.
    돈이 뭔지...뭔가 보상을 원해서 그러는거겠죠.

    아프간이 잘못 된 결과를 초래해서 소말리아건까지 상황을 더 어렵게 해대니...
    몸 값 계속 떨어뜨리면서 협상중인 참에 아프간 땜에 5배를 불렀답니다.
    청와대야 돈이 많아 국정원까지 들이밀 수 있지만 힘없고 돈 없는 외무부가 청와대에서 오케이하고 돈 주지 않는 한 빼 올 재간도 없고 죽을 지경이겠지요.
    외무부가 아프간을 그대로 맡았더라면-
    제정신이라면 돈으로 구해왔을 까요?
    전 그게 젤 궁금하네요.
    앞으로 피랍이 계속 있을텐데 게속 돈으로 구해 올게 아니라면야 어떻게?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피랍인들을 위한 세금을 따로 걷어놔야하는건지...

  • 6. 뉴스
    '07.10.13 12:42 PM (221.163.xxx.11)

    어제 아침 뉴스에선가
    테러단체와 협상할 수 없다는 정부의 원칙 운운 해서 참 어이없었습니다.
    저게 뭔소리다냐?
    글면 아프칸 피랍자는 어캐 풀려났단거야?
    눈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참내..

  • 7. 변-신
    '07.10.13 2:03 PM (211.210.xxx.151)

    도마에 올린것도
    아프간 사태 무마용이라던데...
    설마 했더니
    변-신이후에 아프간은 언론에 한자도 안나오는게 참 신기하네요

  • 8. 당연
    '07.10.13 2:13 PM (220.75.xxx.15)

    종결인데 나올 이유가 없지요.
    뭐하러 이야기가 나오나요?그들을 옹호해 줄 것도 아니고...
    나라 망신 시킨 이야기를 계속 떠들어 댈 이유가 없잖아요.

    이제 화제거리를 바꿔 정부 비난거리를 찾던 차에 소말리아가 딱이지요.
    아프간 전에는 소말리아도 일언반구 없었고 걍 납치 됐었다 처음에만 보도 되었을뿐이잖아요.
    그게 맞는건데....
    아프간을 너무 떠들어대고 크게 뛰워놔서 ...

    언론에 휘둘리는 정부라니...
    그나저나 소말리아는 어째애하대요?
    또 세금 빼서 그걸로 해결할 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그런면 완전 앞으로 모든 피랍자들은 세금으로 빼낸다는 묵시가 적용되는거 아닌가요?
    그게 말이 되나요?

  • 9. jk
    '07.10.13 3:54 PM (58.79.xxx.67)

    윗분 뭐가 당연하다는건지.. 개념을 라면에 밥말아 드셨군요.

    소말리아야 해적이니 해적들이 원하는건 돈입니다. 당연히 돈주고 빼와야죠.
    테러는 다릅니다. 테러범들은 돈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테러범들은 자신들의 "목적"이 있고 그걸 이루기 위해서 테러를 하는 것입니다.
    테러와 협상을 하지 않는것은 테러범들과 협상을 하면 그 목적을 묵인한 것이 되기 때문에 협상을 안하는 것입니다. 돈이 아까워서 안하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아프칸에서 원한게 자기네들 고위층 석방하라는 것이었다는걸 잊지 마시길..

    정부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테러와 협상해서는 안되는데 협상했고
    돈주고 빼오면 되는 해적에게 납치된것은 방관하고 있었으니 말이죠.
    언론에 휘둘리다뇨? 언론에서 보도도 제대로 안하긴 했지만 보도했는데도 계속 생깐게 정부입니다.

    노무현이라는 인간을 뽑은게 후회될뿐이지요. 아프간때는 정말 특사까지 보내서 별 짓을 다하더니..

  • 10. 그런데
    '07.10.13 5:59 PM (125.129.xxx.178)

    jk님

    이회창이 되었다고 이번 일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었을 겁니다.
    (아마도 더 나쁜 결과를 얻었을 지도 모릅니다.)

    저도 정말 실망스럽지만....
    결국 대통령 한명 바뀐다고 세상이 바뀌는 시대는 지나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11. 언론지랄
    '07.10.13 6:34 PM (60.197.xxx.55)

    무슨 말씀이세요?
    초반에 언론에서 정부가 제대로 협상 못해서 외교력 부재로 인질들이 죽어나갔다고
    얼마나 씹어댔는데요?
    막상 인질들을 구출해오니까 국정원장이 거기 왜 갔냐고, 구출비용이 수백억이 들었네 말았네
    지랄한게 언론들 아닙니까?
    협상 안 하면 안 한다고 지랄
    협상해서 구출해오면 구출해왔다고 지랄. 그게 언론아닙니까?
    신씨 변씨 사건도 청와대 엮어볼라고 언론에서 별 짓 다하더니,
    노태우비자금이 턱 하니 걸려드니까 이것들 입 쳐닫고 아주 조용합디다.
    정윤재 건도 꼴랑 천만원 '혐의'만 있고 그넘의 혐의를 증명도 못 한주제에
    김상진한테 부산시 검찰이 향응받고 한나라당 지역장들이 연루되니까
    또 입을 싹 쳐닫습디다.
    우리나라가 이따구로 썩은건 죄다 언론 탓이예요.
    저것들이 밝혀야할 건 같이 싸바싸바 덮고, 왜곡질 일삼아서 그래요.
    저는 노무현이 언론을 못 조진게 정말 한입니다.
    아마 우리나라가 망한다면 순전히 언론 탓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12. .
    '07.10.13 7:14 PM (58.103.xxx.71)

    언론지랄님 바수 짝짝짝.
    대통령 한사람이 할수있는일 별로 없어요.
    노무현 대통열 후보일때 유시민 기타등등 지지자들이
    그가 당선되면 할수 있는 일 없다.
    다만 남북 관계 후퇴하지 않는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자기 역할
    다한거라고 했어요.

  • 13. 근원 무시
    '07.10.14 12:45 AM (222.113.xxx.252)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태여난 것이 죄/인/이요.
    한국의 서민으로 산다는 것이 죄.인.으로 각인되는 현실에.

    정부가 직무 유기하는 생생한 현주소 ~~

    에효 얼마나 죽음의 위기를 격고있을까..@*%#&^$ 현대판 예수님상으로 죽음과도 같은 고통을 격고 ....

    이런 뎃글만 올리고 있는 내 모습이 부끄러워~~~~~

  • 14.
    '07.10.14 7:36 PM (220.75.xxx.15)

    더이상 돈으로 협상한다는 것에 완전 반대입니다
    유괴 자체가 번번한 이 세상에 정부가 돈을 내서 피랍자를 구한다뇨?
    이미 국제사회에서 왕따 당한 우리나라이지만 더이상 같은 짓을 반복 할 수는 없잖아요.
    해적과 돈으로 협상하는게 옳다는 말,전 이해가 안갑니다.
    이게 무슨 착가입니까?
    개인이 자기돈 써서 구해 오는거는 당연하지만 정부가 책임을 져야한다뇨?
    그럼 해외가서 돈 잃은 것도 정부가 책임지고 보상해줘야겠네요.
    해외 나가 강도 만나면 그 자국민 보호라는 말 아래 병원비 다 대줘야하고...

    어쨌든 협상 자체가 그 행위 자체를 인정한다는 건데 개인적이면 몰라도 나라는 원칙이란게 있어야하는게 아닌가요?
    원칙이 없는 나라.그 나라가 온전 할 수 없죠.
    선진국을 늘 눈앞에만 바로보고 언제나 선진국민이 우린 될 수 있는건지요.

    아프간이 잘못 되었다는걸 안다면 어떻게 또 소말리아건을 돈 주고 구해 오라는 그런 개념 없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건지?

    왜 또 같은 비행을 하려고하는건지.
    그리고 언론은 의도가 뭔지-돈으로 구하라는건지 ....
    중요한 촛점은 빼고 정부 탓만하면 다인가요?
    같은 사례를 만들면 안되며 차라리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거나 진정한 석방을 원하는 자들에게 헌금을 걷어 협상비를 마련한다던가,
    그런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는게 더 옳죠.

    정부가 또 바보되고 우리나라 위상 떨어지는 짓을 하게 해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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