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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버인가요?
와서 선물 꾸러미를 풀르는데 립스틱이 하나 들어있더라구요.
제 꺼는 아니여서 뭐냐고 했더니 직장 동료 .... 가 부탁했다더군요.
근데 왜 이리 찜찜 할까요.
그 때 느낌이 ... 왠지 남편의 반응이 개운하지가 않네요.
누구 립스틱 심부름을 했다는 것이 ?(어떤 사람이 동료 출장 가는데 립스틱 을 부탁한다는 것이 제 생각에는 별로 동의가 안되네요.)
아님, 누가 부탁 했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여자 동료 누구를 주려고? 와이프 앞에서는 괜히 불편해서 ?(가끔 동료들이 출장 갔다와서 들고 오는 것이 있기도 합니다.)
아님, 정말 저 혼자 소설을 써 봅니다. 어떤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의 선물..?
(이건, 저희 남편이 그럴 사람은 아닐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지만 세상이 하두 하수상하여 가끔 소설 같은 이야기도 써봅니다.)
1. ㅜㅜ
'07.10.12 6:31 PM (219.251.xxx.250)오버 아닌듯...
전 남자가(상사) 해외출장 다녀오면서
직장 여자한테 샤넬 화자품 셋트를 선물하는 꼴을 직접봐서....
안받는다고...해도 비싼거라고..제발 그냥 받아달라고 부탁하더랍니다...
직장 누구한테 부탁받은건지..확실하게 물어보세요..
나중에 알수 있는 기회가 생길테니...2. 다빛맘
'07.10.12 6:44 PM (168.154.xxx.117)회사마다 분위기가 다 다르니까 다른 관점에서도 생각해 보세요^^
저희 팀은 해외출장이 많지 않은 팀이라, 한번 출장 다녀오려면 팀원들 다 챙겨야 하는 암묵적 압박(?) 같은게 있어요.
다들 남자직원들에게는 담배가 일반적인데, 여자직원들한테는 좀 애매하신 거 같아요.
그래서 초콜릿, 열쇠고리 이런것도 받아봤고요.
미니어처 향수나 립스틱 한개씩 나눠서도 받아봤어요.
원글님 상황도 이상하게 생각하려면 끝도 없지만, 또 한편으로 그냥 사무실 사람들 선물의 일부였겠거니..하면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3. ...
'07.10.12 6:45 PM (211.201.xxx.87)그러게요~
누가 잘 모르는 사람한데 립스틱을 사다 달라고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많이 친한 사이인가봐요~
무엇보다 남편의 반응이 중요하지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지 못하는 것은 왠지~~냄새가...
여자의 직감은 맞을 때가 많지요~
원글님... 앞으로 일거수 일투족 남편에게 관심을 가지심이 좋을 것 같아요~^^4. .
'07.10.12 6:45 PM (122.32.xxx.149)모종의 관계라면 달랑 립스틱 하나... 는 아닐거 같은데요.
여기 게시판이 아짐들을 다 탐정으로 만드는거 같아요. ^^5. 제 경우엔
'07.10.12 7:55 PM (59.150.xxx.89)해외 다녀오면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선물을 하더라구요.
열쇠고리나 립스틱....정도로요.
원글님 남편분은 같이 일하는 동료가 몇명이나 되는지.
립스틱 딸랑 하나 사 온 것은 쬐끔 이상하긴 합니다만
혹시 평소에 고맙게 생각해서 이번에 작은 성의라도 표시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괜히 누구 주려고 한다...이랬다가 아내한테 오해받을까봐 말도 못하고.
사실 야릇한 사이라면 립스틱 하나 선물하겠어요?
최소한 세트 화장품이나 쥬얼리 정도는 되겠지요.
은근히 안테나 세우고 지켜보는 건 몰라도
너무 신경 곤두세우고 남편분 이상한 눈으로 보진 않는게 좋을 듯...6. 글쎄요?
'07.10.12 8:00 PM (121.136.xxx.214)만약에 이상한 관계라서 립스틱을 사왔다면 그리 쉽게 다른 꾸러미들과 같이 뒀을까요?
따로 빼내에 눈에 안띄는 곳에 뒀겠지요. 세상이 워낙 더티해서 원글님의 묘한 감정
이해는 가지만, 저라면 그냥...부탁을 받았다 하더라도 내 남편이 남의 여자 립스틱을
사온 거 보니 기분 별루다...정도로 언급해주고 넘어 가겠어요.7. 수상
'07.10.12 8:11 PM (222.119.xxx.238)립스틱 색상 고르는건 제꺼 직접 골라도 힘든데 남자한테 립스틱을 사오라고 부탁을 하다니요?
무슨색 사오라고 어떻게 설명했을까요?
저는 남편한테도 립스틱 사오라고 못시킵니다.(당췌 색깔을 알아야지요)
같이 면세점 가서 사면 모를까.8. 그리고
'07.10.12 8:11 PM (222.119.xxx.238)립스틱 한개 값을 남자가 어떻게 쪼잔하게 받겠냐구요?
9. 전혀
'07.10.12 9:02 PM (58.145.xxx.86)수상하지 않는데요.
보통 여자들 출장갈때는 남자들이 원래 그런거 부탁안하지만
남자들이 갈때는 여자들이 많이 부탁했어요.
물론 남자직원에게 립스틱 몇호 이렇게 부탁하는게 아니라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픽업을 부탁하는경우지요.
결제는 물론 여직원이하는거고 면세라 싸니까 화장품부탁같은거 많이했는데요.
우리 회사에서는 일반적인분위기라~
본인이 준비한 선물보다 여직원들이 주문한 선물이 더 많은경우가 많았지요.
만일 수상하다면 까짓 립스틱하나 못숨기겠습니까? 바보아닌이상!10. 저
'07.10.12 9:43 PM (125.176.xxx.249)울남편도 그렇고, 그 사무실 분위기가 해외 출장 다녀오면 부서원 선물 돌리기 입니다.
선물 목록도 다양해요. 비타민(10개쯤 들어서 물에 타서 먹는거) , 쵸코렡, 립스틱, 홍차, 볼펜, 핸드크림, 명함지갑 등...
남편도 출장다녀오면서 그런것들 사와서 다 돌리구요11. .
'07.10.12 9:46 PM (58.103.xxx.71)남편 회사도 동료들에게 선물해요.
남편이 제 스카프랑 여직원것이랑 똑같은것 사왔는데
그냥 그랬어요.
직원 선물일것 같은데 마누라님이 싫어할까봐그리 둘러댄것 아닌가
싶습니다.12. ..
'07.10.12 11:49 PM (210.108.xxx.5)오버같은데요..
누구 출장 갈때 인터넷 면세점 주문해서 가져다달라고 할 수 있잖아요. 회사에서 친하면 그정도는 충분히 할수 있는 것 같은데요.13. ..
'07.10.13 1:13 AM (59.19.xxx.135)그렇고 그런 사이에 립스틱 하나는 좀 작지 않나요?
말 그대로 그냥 단순한 선물 같은데요~
선물 하기도 그렇고, 안하기도 그럴때.........보통 여자의 경우 립스틱 많이 돌리지 않나요?14. 이상해요
'07.10.13 1:29 AM (59.18.xxx.143)여자의 직감(육감)이라는 게 정말 놀랍더라구요.
아닐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개운치 않은 말도 안되지만 정말 이상한... 암튼 그런 느낌.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그리고 경험해본 사람들은 딱 상황 들으면 답이 나온답니다.
대게 하는 짓들이 과정을 밟듯 똑같아요.
님 남편이 꼭 그렇다는 건 아니구요.
여자 동료가 하나 뿐인가요? 립스틱 하나 들어있다고 해서요
동료들 선물이라면 립스틱 외에 다른 여자 선물들도 들어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립스틱 부탁은 남자 동료에게는 하지 않을 것 같은데.
여자 동료라면 모를까요.
한 번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바람 난 남편은 어떤 식으로든 표가 나요.
다만 부인이 믿으니까 그런 상황이 와도 의심하지 않는 것이죠.
예를 들어
짜증이 부쩍 심해졌거나 성격이 변했거나- 부인 생각: 일이 많이 피곤하나? 회사에 무슨 일이 있나?
회사일 때문에 자주 늦거나 쉬는 날 나가거나 외박 하거나 - 부인 생각: 회사 일 때문에 바빠서 건강이 걱정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 부인 생각: 어 이상하다 왜 저러지?
(갑자기 혼자 여행을 가고 싶다거나... 평소 하지 않던 행동들)
핸드폰 요금이 많이 나온다든지, 그 중에서도 특히 문자 요금이 많이 나온다든지,
핸드폰을 손에 들고 다니거나 잠금 장치를 해놓는다든지...
저도 이 세상 남자들 다 그래도 이 남자만은 아니다 하여 결혼했는데
완전 뒤통수 맞았답니다.
순진하고 성실한 남편들이 한 번 걸려들면 아주 제대로 걸려들더라구요.15. 그냥
'07.10.13 8:02 AM (211.192.xxx.228)그냥 립스틱 하나만을 두고 보면, 사무실 직원이 단순히 부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해외출장 갈 일이 없는 사람 입장에서, 누군가가 해외출장 간다, 무거운 것도 아니고 부피가 큰 것도 아닌데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다.. 싶으면 부탁하죠. 어떤 사람(여자)은, 제 남자친구에게
명품 가방 (엄청 큰거)도 부탁하던데요. 그 둘은 정말 이상한 사이가 절대 아니구요.16. 별로
'07.10.13 10:09 AM (222.109.xxx.201)안이상한데요. 저는. 만일 정말 이상한 관계의 여자한테 선물하려고 했다면 까짓 립스틱 한개가 뭡니까...말도 안되구요. 그냥 사무실 여직원 선물하려고 한거 맞을 거 같습니다.
출장가기 전에 여직원한테 그냥 인사말고 '뭐 필요한거 있나? 면세점에서 사다줄까?' 이렇게 물어봤을 수 있잖아요. 예의상. 그럼 그 여직원도 그냥 예의상, '립스틱이나 하나 사다주시던지요'
그렇게 대답했을 수도 있구요.
저 같으면 별로 신경 안쓰고 넘어가겠습니다.17. 쓸쓸
'07.10.13 4:05 PM (121.143.xxx.194)애초 싹은 자르세요 큰 일 당해요 바람 안피는 인간이 어디있습니까
18. 저도,,
'07.10.13 5:24 PM (219.254.xxx.124)립스틱 회사직원한테 받은적있는데,,
전 해외나갈일이 거의 없는 일이어서,,, 회사경비로 해외 나갔다가 오는 사람들은,,
여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에(일년에 한번도 못나가는,,ㅠ,ㅠ) 선물 한개씩 사다주던데,,
전화통화로 자리비운동안 본인일도 저한테 많이 시켜서,,
미안한 마음에 사갖고 온것 같더라구요,,19. 남편의
'07.10.13 5:57 PM (211.210.xxx.151)처지에 따라 다르다는 거죠
사업가라든가 돈이 많은 사람이면 립스틱 정도겠느냐라는말이 될수도 있지만
아직 젊은 부장급이하의 직원들은 동료직원들에게 선물 돌리는것도
부담스러워요 한두명이 아니잖아요
윗분들에게 좀 값나가는것을 하고나면
립스틱은 동료에게 주기에는 고가죠 물론 샤넬류같은 고가의 제품류일경우....
물론 특별히 업무상 신세를 졌다면 모를까
울 남편은 선물값 무지 부담스러해서
제건 사오지 말라해요
그냥 기념으로 집에 남겨둘거 쬐그만거 하나정도 준비해오죠
제남편은 여직원에게 여성용품 절대 안합니다
그건 아내에게만 하는거래요
그거 아니래도 돈이 문제지 할거 천지래요20. ..
'07.10.13 7:37 PM (210.117.xxx.250)화장품 사오라고 부탁할 정도면 남편분과 친밀한 관계입니다.
대부분은 알아서 초콜릿이나 열쇠고리 같은 걸로 일괄 구입해서 돌리지 립스틱 하나 이런 식으로 일일이 선물 구분해서 하지 않아요. 남편분 회사에 여자분이 달랑 한분이라면 모르지만요. 누가 부탁한 건지 확인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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