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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한건가요??
제가 아버지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있어요.
원래가 사이좋은 부녀지간이 아니어서 눈치도 많이 보는 편이구 책(?)잡히기 싫어서 신경쓰는편입니다.
9시30분부터 7시까지 근무인데...요즘엔 6시퇴근을 합니다.(공부중인게 있는데 이번달 말에 시험이라 공부하라고 일찍 퇴근하라해서 ...) 저 이자격증 제 평생직업삼으려고 공부하는중입니다.
토요일도 7시까지근무이고 2째주와 4째주 토요일만 쉬는날이고.. 빨간날 이런거 없이 근무합니다.
명절때는 쉬고....
월급이 많은건 아니고 생활이 좀 힘들정도로 박봉이지만 제가 일배우려고 다니는거라.... 다니고있습니다. 요즘은 경기가 안좋아서 그렇지 +알파도 있고요...(타직장생활보다 스트레스도 덜하고...)
제가 사귀는 남친이 있는데 오늘이 큰어머니 칠순잔치를 한다고 하더라고요...같이 가자는걸 처음에는 가려다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시험도 얼마 안남았고해서 미안하다고 안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20일(토) 친구 결혼식인데 이것도 혼자 가라고 했고요....시험이 1주일남았는데 ........
거기까지는 남친도 이해를 했는데.....12월1일에 또 친구 결혼식이라고 같이 가자는겁니다.
그날이 제가 쉬는날도 아닌데 굳이 쉬는날 바꿔가면서까지 가고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여기서 남친이 너무 서운해하는데 전 왜 그렇게 서운해 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나도 아는친구라 하지만 누군지 기억도 나지 않고요...아마 1~2번정도 본거 같아요.
쉬는날을 바꿔서 쉰다해도 11월첫째주에 저 시험끝난기념과 아는사람생일겸해서 여행을 가기로한 상태고(2째쭈꺼 땡겨서) 11월4째주는 저희 엄마 생신이라 시골내려가기로 되어있는상태입니다.(엄마와따로삽니다)
12월도 크리스마스때(25일) 쉴지 안쉴지도 모르는 상태고 22일(금요일)에 놀러가서 24일에 오는걸로 계획예정중인데.....(금요일 퇴근하고 출발해서 쉬는토요일 일요일)
24일이 월요일이라 그날 쉬려면 쉬는날을 바꿔야 해요. 그래서 그것도 어떻게 말을해야할까 언제말을 해야할까 고민중인데...남친은 이해를 못하네요.
전 그런말 하는거 너무 싫거든요.
남들은 아빤데 어때 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전 아빠라서 더 신경쓰이고 싫어요.
쉬는날 바꾸는것도 제가 일이 있어서 바꾸는거면 바꾸겠지만 누군지 기억나지도 않는사람을 위해서 내마음 불편해하면서 굳이 바꾸고 싶지 않고요.
친구 결혼식이라고 일찍 퇴근하라고 하는데 그것은 더더욱 싫어요. 내가 일이있어서 그러는것도 불편하고 싫은데 왜 내친구도아니고 기억도나지 않는 사람을 위해 내가 그렇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제까지 제친구 결혼식때도 쉬는날이랑 바꿔서 다녔어요.
남친은 유도리있게 충분히 할수있는데 안한다고 서운해하고 기분상해하는상태고(제가 그런자리만 쏙쏙잘빠져나간데요....),
전 아빠사무실이라고 해도 직장이고 아빠사무실이라 더 신경쓰이고 불편해하는 절 이해못해주는 남친에게 서운하네요.
입장바꿔서 내친구 결혼식있다고 내가 너한테 니회사에다가 일찍퇴근해야한다고 말하라면 넌 할수있냐고 했떠니 남친은 할수있다고 말하네요.....할수있다는데 제가 더이상 할말이 없더라고요...
남친말대로 제가 가고싶은 마음이 없어서 유도리를 만들지 않는거 맞아요.
남친한테야 친구지 저한텐 기억나지도 않은 언제가 한번얼굴본 사람인건데 왜 저한테도 제시간을 굳이 마음불편하게 바꿔가면서 해주길 바라는건지...
제가 너무한건가요??
1. ..
'07.10.12 4:41 PM (221.154.xxx.249)너무 길어서 읽기 좀 힘들었어요..
제가 대충? 읽은 면이 없지 않아 있다는 점 미리 알려드리고 제 생각 말씀드립니다
남친이 그런말 나올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도 원글님께서 가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에 그리 하기 싫어하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남친께선 큰어머니 칠순과 20일 친구의 결혼식에 함께 가고 싶은것도
원글님께서 시험을 보기때문에 이해를 하고 시험이 끝난 뒤의 친구 결혼식에 가자고 했는데
거절하셔서 더욱 기분 나쁘다고 하시는거 같아요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2. 글쎄요
'07.10.12 4:50 PM (61.79.xxx.58)전 원글님이 그렇게 너무하다는 생각 안들어요.
남친과 꽤 오래 사귀셨나요?
남친가 꽤 오래 사귀었든 얼마되지 않았든 아직은 남자친구일 뿐이잖아요.
벌써부터 남친집의 경조사까지 꼭 챙겨 다닐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그건 솔직히 결혼한 것도 아닌데 남친 큰어머니 칠순까지 같이 가야하나..싶은데요?
게다가 친구 결혼식도 그래요. 원글님은 남친 친구들을 자주 본 것도 아니고
친한것도 아닌데 그 자리에 꼭 같이 가야 할 필요 있나요
만약 원글님이 별 일도 없고 원글님 스스로 흔쾌히 같이가자~ 하시는 거면몰라도
원글님께 강요할 부분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 별일 없다고 해도 남친 큰어머니 칠순이나 남친 친구들 (잘 알지도 못하는...) 결혼식에
안 갈 것 같은데요.
원글님 남친은 좀 섭섭할수도 있겠지만 원글님이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시험도 있고 사무실 사정상 시간을 잘 조정할수도 없는데 되려 남친이 좀 생각이
짧은 것 같아요. 별 걸 다 섭섭해 하는 것 같은걸요. 뭘.3. ...
'07.10.12 4:55 PM (220.64.xxx.97)남자친구분과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인지가 중요한것 같아요.
양가 결혼말이 오가고있는(상견례까진 안 했어도 다 알고계시고 인사한) 상태라면 몰라도
(그렇다고 해도 할머님 칠순도 아니고 큰어머님 칠순까지야...꼭 안가도 될듯)
그저 사귀는 중인 친구일 뿐이라면 얼굴 여기저기 비추는거 아닙니다.
결혼식도 마찬가지구요.
만에 하나 헤어지기라도 하면,언제 어디서 어떻게 마주칠지 모르는게 사람 일입니다.
직장 업무를 조정해가면서 가자고 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해요.
입장 바꿔서 원글님 친구 결혼식에 가자고 남자 직장 업무를 바꾸라면 좋을까요?4. 상견례
'07.10.12 5:04 PM (222.112.xxx.27)하고 날짜 잡은 것 아니라면 결혼 전부터 남자친구 가족 행사, 친구 행사 다니는 것 흉만 됩니다.
나중에 결혼 안할 경우 두고 두고 입방아에 오르기 좋구요. 시댁 될 집안에서도 그런 집안 행사 왔다갔다하는 처녀 고마워하기보다는 낮추어보더군요.
별로 맞춰주실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5. ..
'07.10.12 5:24 PM (59.12.xxx.2)아버지 직장이 아니라도 남자친구의 친구들 결혼식에 가려고 근무를 조정하는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결혼해서는 또 모르지만요.6. 글쎄요
'07.10.12 5:53 PM (121.131.xxx.127)제가 이상한가 봐요
아버지 사무실이라도
월급 받고 일하는데
개인 사정 때문에 비워야 하나요?
아버지와 두분이 일하신대도 면구하지만
다른 사람이라도 있으면
낙하산이라,,이런 말 나오지 않을까요?
결혼한 사이라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7. ???
'07.10.12 6:11 PM (210.94.xxx.89)남친은 직장에 안 다니시나요? 직장생활을 해 보신 분이면, 그렇게 개인사정으로 마음대로 퇴근시간 당기고 안 된다는 것을 아실 텐데요. 아무리 아버지 사무실이라고 하더라도 월급받으면서 다니면 직장은 직장이지요. 자신은 그렇게 일찍 퇴근한다고 말할 수 있다니... 직장생활을 굉장히 쉽게쉽게 하시는 것같아서 직장 근무 상황이 걱정될 것같네요.
그리고 결혼식장이나 칠순잔치 같은 곳에 결혼 전에 다니지 마세요... 잘못 오해나면 윗분말씀대로 흉잡히기 딱 좋습니다.8. ..
'07.10.12 6:27 PM (221.165.xxx.186)전혀 너무하지 않은데요.
결혼도 안한사이에 남자쪽 큰어머니 칠순잔치에 참석하는건 좀 아니지 싶어요,
결혼 날짜라도 잡은 사이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 상태에서 너무 많은걸 바라네요.
그리고 친구 결혼식도 그렇죠. 근무시간을 빼가면서까지 남자친구의 친구 결혼식에
참석해야 한다는것도 이해 안돼요.
남자친구분이 바라는건 다 결혼한 상태에서 바래야 하는것들이네요.9. ...
'07.10.12 8:18 PM (222.119.xxx.238)원글님 참 야무딱지고 현명하게 직장생활 잘 하시네요.
거기 비해서 남친의 판단력이 님보다 못한듯 보입니다.
위 내용의 사안들때문에 남친이 심하게 삐진다면 장래 남편감으로써 좀 마이너스 요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10. 똥글이
'07.10.12 10:15 PM (220.84.xxx.195)원글님의 입장이 한층 이해가 되는 사람입니다.
저 또한 아버지 밑에서 일 한지가 14년이 되었지만,,
결코 내 편한대로 쉬거나 날짜를 내 편의에 맡게 바꾸거나 할 수없습니다.
엄청 힘든 자리지죠...
사장의 딸이면서 또 회사의 동료라는 것이..힘든자리인데도 아무도 알아 주는이가 없을 수도 있고
나 아닌 직원들을 향해 항상 열려 있어야 하는..
님의 남친이 이런 것들을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남친과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세요.
님의 입장을 백 번 이해 시키도록 노력해 보시고 님또한 남친의 입장에서
마음을 열어보도록 하세요.11. 윈글입니다~
'07.10.12 11:58 PM (124.58.xxx.23)아고아고....답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줄이야...답글주신님들 감사합니다..^^*
남친과는 알고지낸지는 꽤됐는데 사귄건 이제 1년넘었어요.
남친은 절 결혼상대자로 만나고있고 전 아직 지켜보고있는상태고요... 이런사람 없다싶다가고 애랑 팽생이러구 살아야하나 싶고...ㅋㅋ 생각이 왔다갔다.....남친이 경제관념이좀 부족해서(빛도좀있고) 두고보고있는중이에요....ㅡㅜ
남친은 저의친구나 가족일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려고 하고 저에게도 그걸 바라는것 같아요.
전 남친에게 강요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언제일있다 이러구 말만하죠..ㅋㅋ 남친이 갔이 간다하면 그래라...안간다하면 알았따 정도....
제가 너무한건가 싶어서..고민했었는데 님들 말들으니 그리 잘못한게 없네요..그쵸?
똥글이님 말대로 언제한번 남친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봐야겠어요.
에휴....막내라 그런지 어린애같은 구석이 있어가지구...ㅋㅋㅋ12. ...
'07.10.13 10:19 AM (222.98.xxx.175)다른건 몰라도 빚있는 남자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직장 생활도 설렁설렁한대다가 빚도 있다면...참 거시기 합니다요.13. 다시한번
'07.10.13 11:52 AM (211.217.xxx.160)원글님이 아버지회사에서 일하는 자세를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특별한 일없으면 참석치 말고요.
아무래도 친구결혼식은 2차에 참석할때 결혼할 여자있다 자랑하려는 느낌이네요.
근데 이런사람이 좋긴하지만 살면 참 별로일것 같아요.
너무 경조사에 쫒아다니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안좋아해서요.14. 저도 한마디..
'07.10.13 7:40 PM (210.117.xxx.250)빚 있는 남자... 결혼 상대로 고르면 안됩니다.
결혼을 빚청산의 기회로 생각하고 덤비는 남자들 많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