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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교길에 제가 나와 있어주길 바라네요 TT;;
아침에는 저 출근길에 같이 등교를 같이하니
괜찮은 줄 알았는데요
하교길 학교앞에 아직도 엄마들이 많이들 나오는지.
마중나오는 엄마들 보면 부럽다며 어제는 엉엉 울더군요,
엄마들이 나와서 안아주고, 가방들어주고, 그러면
자기는 너무 부럽다며 "엄마도 와" 그러면 어리광을 부리면
서럽게두 우네요....
정말 저 역시 맘이야 항상 학교앞에서 기웃거리고는 있지요,
유치원때도 엄마가 버스태워주면 좋겠어... 소리를 곧잘
했었거든요,,
휴우~
휴직을 상황도 못되고, 정말 맘이 편치 않네요..
3-4학년만 되어도 엄마 회사나가서 돈 벌어 오라고? 그런다던데..
언제클런지,,
무어라고 잘 타협할 꺼리도 없고,
말을 하면 잘 이해하고 알아듣는 아이이긴한데
많이 속상하네요..
1. ...
'07.10.12 10:44 AM (210.95.xxx.230)토닥토닥...
2. 젠느
'07.10.12 10:44 AM (203.244.xxx.2)고민 되시겠어요..직장 다니는 엄마는 정말 힘들어요
3. 지나갑니다
'07.10.12 10:46 AM (211.53.xxx.253)힘내세요... 지금 초6,초4 입니다. 그래도 어쩌다가 제가 일찍오거나
평일 휴가내서 맞아주면 그리 좋아합니다...
함께 지내는 시간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4. .....
'07.10.12 10:55 AM (124.57.xxx.186)직장맘들...아이와 함께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죄의식을 갖거나 속상해해서는 안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요
아이들을 100% 만족시키면서 키울수는 없는 것 같아요
사람이라는게 자기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해 크게 느낄 수밖에 없으니까요
어린 시절을 지나고 보니....직장다니는 엄마를 둔 아이들과 전업주부 엄마를 둔 아이들이
서로 상대방을 부러워하던걸요
월급쟁이 아빠둔 아이와 사업하는 아빠둔 아이들도 서로 상대방의 상황을 부러워하기도 하구요
힘내세요 ^^5. 맘에 안들어요..
'07.10.12 11:07 AM (125.57.xxx.115)뭐할라고 학교앞에 엄마들..주욱..서있는지..
갑자기 비와서 우산갔다주는거면 모를까.....6. ....
'07.10.12 11:23 AM (58.233.xxx.85)울 아이는 그맘때 엄마들이 그시간까지 기다리는게 더 이상하다고 하던데 ...
7. --
'07.10.12 11:48 AM (121.157.xxx.231)1학년 울 딸은 스쿨버스 타고, 내려서도 15분은 혼자 걸어옵니다.
가끔 데릴러 오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잘 하고 있네요.
음....그늘하나 없는 땡볕을 땀 뻘뻘 흘리며 걸어오던 녀석.... 갑자기 기특한 생각이....
(참고로 여기는 시골이에요~^^ 그래서 스쿨버스가 있죠....쩝)8. ^^
'07.10.12 12:36 PM (61.105.xxx.210)저도 토닥거려드릴께요..
저희 아이도 초1학년..
엄마가데리러 가면..정말 좋아하긴 해요..
그래도 처음 한달 말고는 안가요..
혼자 다니라구요..
대신 아빠 휴무일이거나 그럴때 데리러 가주면..아주 좋아해요..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너를 믿어서 더 잘할거라고 알고 있다고 얘기해주세요..9. 전업주부
'07.10.12 1:31 PM (59.12.xxx.92)라도 비오면 학교앞에
우산갖고 나와 주지 말라고
어떤 교육자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요즘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학교..
멀어야 얼마나 그 거리가 얼마나 멀길래
방과후 우산들고 나오느냐며..
비를 맞고 가던 책가방으로 머리를
가사고 가던 아이들한테는 혼자 문제를 해결하고
느낄수 있는 시간으로 그 경험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죄책감 갖지 마세요.
울애들도 학교가 가까워 비와도 저 우산 안갖다 줍니다.
대신 손수건을 들고 오기도 하고
친구거 얻어 쓰기도 하고(교우관계를 가늠해볼수 잇어요)
가방으로 뒤집어 쓰기도 한답니다.
제가 나갈때는 일년에 한두번도 안되요.10. 동감
'07.10.12 3:39 PM (61.108.xxx.2)위 전업주부님 말씀에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요즘 초등학교 멀어봐야 얼마 안되지 않나요?
비가 정말 많이 온다거나 할 때 가끔씩 우산 가지고 가는 건 몰라도
매번 무슨 빗방울만 떨어지면 쪼르르...가는 것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
윗님 말씀처럼 아침에 챙겨가지 않았으면 맞기도 하고, 친구거 빌려 쓰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라는 거 아닌가요?11. ...
'07.10.12 3:43 PM (59.8.xxx.91)비 맞다가 감기라도 걸려봐요
솔직히 비 맞는게 무서워서 나가는 부모없어요
비 맞고 감기 걸릴까봐 나가는거지
요즘 애들 여자애들이면 몰라도 남자애들은 친구하고 우산도 같이 안써요12. 에고..
'07.10.12 3:48 PM (155.230.xxx.43)어린 마음에.... 엄마가 마중나오는 친구가 부러웠나 보네요.. 아이니까.. 이해가 됩니다.
저의 딸도 1학년때 아침마다 출근길에 데려다 주었지만... 하교길은 한번도 맞아주지 못했어요.
그 대신 놀토에는 데릴러 갔는데.. 정말 기뻐했어요.
교육상으로 안 좋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직장 다니는 엄마 맘에서는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에공..13. 내려놓기
'07.10.12 4:19 PM (59.22.xxx.151)ㅈㅔ 딸이 내년에 1학년에 입학을 합니다.
지금 생각으론 한달정도는 등하교를 함께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자인 큰애는 하루정도만 같이 등교 해 주고 혼자 다녔습니다만
딸애는 왠지 마음이 편하지 않을거 같아요
요즘 세상이 워낙 험해서...아파트 단지에 붙어 있는 학교라 그나마
안심이 되긴 한데 입학을 시켜봐야 알겠지만 지금 맘으론 1년이라도 같이
다니고 싶은...^^ 돌 던지지 마셔요. ====333==33
저도어릴 때 엄마가 직장 생활을 해서 학교에 한번도 못오셨어요
엄마가 집에 있는 애들이 얼마나 부러웠으면 요즘 뜨고 있는 고연봉 직장을 그만뒀겠습니다.
지금은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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