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에서, <들어간다> <나온다> 말씀하시는데요...

[궁금]

제목 그대로에요.
<들어간다>, <나온다> 말씀하시는데요... 전 이게 잘 이해가 안 가거든요. 무슨 뜻인가요?

물론 돈을 넣는다, 뺀다는 뜻인 건 알지요.
마는,
저같은 경우엔 적립식으로 해서 날짜 되어야 딱딱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거든요.
뭐, 더 넣고 싶다 생각이 들 때 돈을 더 추불할 수도 있을 거에요. 이건 그러니까 <들어간다>는 표현을 쓸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더욱 모르겠는 게 <나온다>는 것인 듯한 게요,
저는 그 적립식 펀드를 해지할 생각은 없고, 요즘 많이 올랐는데
요걸 어찌 해지는 안 하고 일부를 빼서(지금 제가 알기로는 제 건 그렇게 뺄 수는 없어요.
돈을 내 손에 쥐고 싶으면 해지를 해야지.) 다른 데 좀 넣을 수는 없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장이 나쁠 때 들어갔다가>
<큰 욕심 부리지 말고 나온다> 는 게, 정확하게는 무슨 뜻인지요?

저같은 적립식이 아니라, 거치식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럼 정말 말 그대로, <가입을 한다>, <해지를 한다>는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럼 정말^^ 들어가야겠다 생각이 들면 펀드 새 것을 <가입>하고,
나와야겠다 생각이 들면 <해지>를 하시는 건가요???

이게...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들다가도
뭔가 내가 모르는 말을 하고 계신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궁금...

그리고 말이죠...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적립식은 적금처럼, 1년 약정하고 든다~ 이런 게 있는데
거치식은 없는 건지... 그래서 그렇게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건지,
이런 게 궁금합니다.

저도, 주식 단타 하는 것처럼 막 돈 가지고 들락날락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자신도 물론 없지만
무슨 말인지는 알고 싶어요. ^^;
알려 주세요~. ^^

[.......]

펀드라는걸 주식처럼 주가 흐름을 살피고 앞으로의 주가 방향을 예상하면서 추가불입, 가입,
환매를 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
임의식이나 거치식의 경우 3개월 이내에만 환매하지 않으면 환매수수료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이 기간은 펀드마다 달라서 약정을 살펴봐야해요) 주가가 많이 떨어졌을때
새로 가입 또는 추가불입을 하고 주가가 너무 올라서 위험하다 싶으면 환매하고 그러는거죠
또 일부금액만 환매할 수도 있구요

[은행원]

원글님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립식펀드를 적금통장처럼 생각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일반 적금통장은 약정만기일에 해약을 해버리면 약정금리를 못받을뿐만 아니라 거의 원금
밖에 받지 못한다는 것은 아실테죠?

하지만 적립식펀드는 적금의 형태를 가지고 있을뿐 우리가 입출금을 자유로이 하는
보통 통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한거지요..

원글님이 추가불입을 할수 있듯이 펀드는 언제든지 출금(나온다)도 자유로운거죠..
물론 바로 찾을수는 없고 펀드에 따라 출금신청후 짧게는 4일 길게는 10일 걸리는
펀드도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펀드가 고객이 불입한 자금으로 주식에 투자하게 되는데 만약 오늘 펀드에
투자한 것을 며칠내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바로 빼버려서 해약을 해버리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 펀드자체가 엉망이 되어 버리겠죠..

그러므로 그런 사태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3개월이내 해약(환매)를 하는 사람에게는
이익의 70% (100만원 이익이 났다면 70만원을 주지않죠)를 환매수수료로 떼갑니다.
당연히 환매를 할 사람이 없겠죠?

하지만 오늘 현재로 3개월전 8월12일전에 불입한 자금을 찾는다면 환매수수료는 전혀
없이 찾을수가 있습니다.
즉, 3개월이내 불입한 자금을 찾을수는 없겠지만 그이전에 불입한 자금과 그에따른 수익금은
언제든지 찾을수 있답니다.

이해되시겠죠..

[은행원]

그리고 펀드에는 정확하게 말해서 적립식과 거치식의 구분이 없는 것입니다..

만약 목돈 1억원이 생겨서 펀드에 그냥 넣어두고 추가불입하지 않으면 거치식인 것이고,
추가로 여윳돈이 생겨서 더 넣으면 적립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매달 일정하게 자동이체하는 적립식 펀드를 더이상 자동이체해지 해버리고
그냥 놔둬버리면 거치식이 되는 것이지요.